이혼 후 전설급 투수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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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마음
작품등록일 :
2024.08.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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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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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

DUMMY

스프링캠프에 모인 LA 다저스의 선수들은 각 포지션별로 나누어 훈련을 시작했다.


주태양은 투수조에 속했기 때문에 실내에서 연습 피칭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휘이익-


퍽-


95마일(약 153km)의 패스트볼이 포수 미트에 꽂혔다.


"오우! 썬 공 끝이 되게 좋아요. 다시 한번 가보죠!"


다저스의 불펜 포수가 과장된 리액션을 지으며 말했다.


아직 시즌이 시작하기 전이기 때문에 몸 상태가 100%로 올라오지 않은 상태였다.


내 스스로도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원래 불펜 포수가 하는 일이 저렇다.


내 공의 컨디션을 체크하는 역할도 있지만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는 역할도 한다.


그렇게 투수들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어서 긍정적인 생각을 하도록 도와주면서 투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후우."


나는 숨을 크게 내쉰 뒤, 다시 한번 포수 미트를 향해 공을 뿌렸다.


휘이익-


퍽-


구속을 측정하는 기계에서 96마일(약 154km)이라는 숫자가 보였다.


아직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오지 않았다.


조금 있으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가 개막한다.


시범경기에서는 투수들은 보통 실제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의 공을 가다듬는 것이 목적이기에 시범경기 성적은 그리 신경 쓰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나는 LA 다저스의 1선발로 낙점된 상태.


다른 투수들이 이것저것 던져보면서 자신의 컨디션을 점검하더라도 나는 무너져서는 안 된다.


나는 1선발이라는 자리는 단순히 첫 번째로 나오는 투수가 아니라 팀의 얼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거기다가 나는 이적생이다.


시범 경기에서 와르르 무너져 내리면 이때다 하고 하이에나처럼 먹잇감을 문 기자들이 수많은 악의적인 기사를 쓸게 분명했다.


이제는 좀 무뎌질 때도 됐지만 아직도 악의적인 기사를 보면 굉장히 기분이 불쾌했다.


애리조나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정규 시즌 개막에 맞춰 몸을 100%로 끌어올리는 다른 투수들과 달리 나는 항상 시범 경기가 시작할 때에 맞춰서 몸을 끌어올렸다.


그렇게 되면 시즌이 끝나갈 때쯤 방전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던데 나는 몸 관리를 항상 철저히 해와서 그런지 다행히도 체력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었다.


옆을 보니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투구하는 모습이 보였다.


휘이익-


퍽-


94마일(약 151km).


아직 그도 100%의 몸 상태는 아닌 거 같았다.


시즌이 시작되면 97마일(약 156km)까지는 구속이 올라오는 그였으니까.


휘이익-


퍽-


다시 한번 패스트볼을 던져보는 야마모토 요시노부였지만 구속 측정기에 표시된 속도는 전과 같이 94마일이었다.


그는 뭐가 그렇게 분한 건지 혼자 투덜거리고 있었다.


내 투구를 슬쩍 훔쳐보고는 자신도 투구를 하고 투덜거리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었다.


'전의를 불태우는 건가?'


조금 전, 첫 만남 때부터 도전적인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야마모토 요시노부였다.


같은 동양인 투수인 것도 그렇고 그와 나는 각자, 한 나라를 대표하는 투수였다.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를 더 이상 하지 않으면서 그는 일본 국가대표팀의 1선발로 올라섰고 나야 항상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1선발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한 팀이 되면서 내가 1선발, 그가 2선발을 맡게 되었기 때문에 그의 자존심이 조금 상했을 수도 있다.


그래도 저렇게 전의를 불태우는 것은 나쁘지 않았다.


프로의 세계에서 경쟁자가 없으면 도태되기 마련이니까.


나 역시도 항상 경쟁자가 있었다.


그들 모두, 동시대에서 최고라고 평가받던 이들이었다.


나는 그런 그들보다 앞서나간다는 평가를 받기 위해 피와 땀을 흘려가며 노력했고 결국 그들을 꺾고 정상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날의 야마모토 요시노부라면 충분히 나와 비견된다는 평가를 받을만한 선수였다.


나도 그와의 경쟁은 환영하는 바였다.


휘이익-


퍽-


"오늘은 여기까지 하지. 어느 정도 점검은 마친 거 같아."


"아! 알겠습니다. 썬! 고생하셨습니다."


나는 불펜 포수에게 공을 받아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넨 뒤 트레이닝 룸으로 이동하려고 했다.


"아, 안녕하십니까!!!!"


그때 누군가가 나를 불러 세웠다.


내게 90도 인사를 해 오는 선수는 나와 같은 한국인이었다.


".... 김규철이라고 했던가?"


"네! 그렇습니다. 선배님."


그는 내가 이름을 기억해 줬다는 거에 약간 감동을 받은 것 같았다.


고작 몇 시간 전의 들었는데 이 머나먼 타국에서 같은 한국인 선수의 이름을 까먹는다는 게 더 이상한 일인텐데 말이다.


조금 전, 그와의 짧은 대화에서 알 수 있었던 건 김규철이라는 친구는 20년 전의 내가 그랬듯이 이번에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행을 선택한 20살의 젊은 선수라는 것이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어있는 26명의 선수들과 추가로 40인 로스터에 포함된 유망주들을 위주로 소개를 해주었지만 김규철은 특별한 케이스였다.


같은 동양인이기도 했지만 나와 같은 나라의 선수라는 것 때문에 오타니 쇼헤이는 더블 A 소속인 김규철과도 인사를 시켜준 것이었다.


"그래. 무슨 일이지?"


아들뻘에 가까운 저 꼬맹이가 나와 친목 도모라도 하려고 온 것인가?


에이 설마!


그게 아니라면 도움이 필요해서겠지.


"아.... 저 혹시 선배님께서 제 투구를 한 번 봐주실 수 있을까 해서 용기 내서 찾아왔습니다! 무례했다면 죄송합니다!"


역시나 도움이 필요한 거였다.


도움을 요청하는 김규철의 얼굴은 시뻘겋게 타오르고 있었다.


녀석, 꽤 용기 내서 찾아온 모양이다.


그의 얼굴을 보니 정말 어린 친구라는 게 실감이 났다.


"구종은 어떤 걸 던질 줄 아나?"


"넵!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며 체인지업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많이 받았습니다! 커브나 슬라이더도 던질 줄은 알지만 더블 A에서나 간간이 통할 정도지. 더 높은 곳에서 써먹을 정도는 아닙니다."


그는 추가로 내게 자신의 체인지업이 메이저리그의 20-80 스케일에서 60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20-80 스케일이란 야구 선수들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인데 최소가 20점, 평균이 50점, 최대가 80점인 선수 평가 법이다.


평균 50점이면 평균적인 팀의 주전 선수급, 80점이면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로 평가하는 것처럼 선수 능력을 종합해서 평가하는데도 사용이 되기도 하지만 보통은 선수가 가진 세부능력을 평가하는데 더 자주 쓰이곤 한다.


20점은 리그에서 최악으로 평가받는 수준.


30점은 그 선수가 가진 심각한 단점으로 평가받는 수준.


40점은 리그 평균 이하 수준.


50점은 리그 평균 수준.


60점은 평균을 넘는 우수한 수준.


70점은 아주 뛰어난 수준.


80점은 시대를 대표할 만큼 뛰어난 수준.


이렇게 7단계로 선수를 평가할 수 있다.


예를 들면 80점을 받는 항목은 나의 패스트볼이라든지, 오타니 쇼헤이의 파워라든지, 옛날에 뉴욕 양키스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인 마리아노 리베라의 커터가 여기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위에 말한 예시는 한 시대를 풍미하는 선수들에게서나 나오는 평가고, 김규철이 받은 60점이라는 점수도 상당히 훌륭한 편이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다는 소리라는 건데, 만약 김규철이 국내 리그에 남았다면 그곳에서는 거의 '마구' 소리를 들을 정도의 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정도면 결정구로 체인지업을 던지면 타자들이 죄다 헛스윙 삼진을 당한다고 해도 이상할 게 없는 수준이다.


"오호...."


그러고 보니 체격이 예사롭지 않았다.


키는 나보다 조금 작은 195cm 정도로 보였고 몸무게는 90kg 정도 되어 보였다.


굉장히 탄탄한 몸을 가진 선수였다.


순간 번뜩이는 생각이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이거 랜디가 보면 꽤나 군침을 흘릴만한 유형이잖아?'


지금 랜디 존슨은 시간이 굉장히 많이 남는 상태였다.


이미 나를 다시 사람의 몸(?)으로 만들어 놓았고 그에 맞게 투구폼과 밸런스도 어느 정도 조정해 놓은 상태였다.


물론 시즌에 들어가면 내 투구 폼이 흔들리지 않도록 미세하게 조정을 계속 조금씩 해주어야 하긴 했지만 지금은 딱히 하는 게 없어서 내 돈을 날로 먹고 있는 중이었다.


나는 김규철을 랜디 존슨에게 데려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김규철을 랜디 존슨에게 데려간다면 예정에도 없는 일이 생겼다며 불같이 화를 낼게 분명했지만 은근 츤데레 같은 면이 있는 랜디 존슨이었기에 불평을 하면서도 분명 도와줄 것이다.


나는 조심스럽게 내 대답을 기다리고 있는 김규철에게 물었다.


"너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고 싶지?"


"그렇습니다!! 패전조나 팀의 오프너(불펜 투수가 선발 투수 대신 1회에 마운드에 올라와서 1~2이닝 정도를 소화하고 내려가는 전략, 위장 선발이라고도 한다.) 역할도 좋으니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들고 싶습니다."


"정말 간절하니?"


"물론입니다!"


대답을 하는 그의 눈에서 간절한 의지가 엿보였다.


"그래! 그런 의지라면 좋다. 도움을 주지."


김규철의 얼굴이 환해졌다.


"감사합니다. 선배님!! 정말 감사합니다."


나는 사악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글쎄.... 과연 그곳에 가서도 감사하다는 말이 나올지는 모르겠군. 하하하하!"


".... 네?"


나의 광기 어린 모습에 김규철의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있었다.



***



잠시 후, 랜디 존슨의 저택.


"어이. 영감님. 나 왔수."


"건방진 자식. 이제는 네 집 안방처럼 드나드는구나. 응? 옆에 있는 사람은 누구인고? 설마 숨겨둔 아들? 이 자식.... 예나 말고도 또 다른 자식이 있었다니."


랜디 존슨은 굉장히 놀라워하며 나와 김규철을 계속해서 번갈아 보았다.


"뭐라는 거야. 전혀 닮은 구석이라곤 없는데."


아! 서양인들은 동양인들의 얼굴을 잘 구분하지 못한다고 그랬었나?


하긴 우리도 서양인들을 보면 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느끼니까 뭐.


그때 옆에 있던 규철이가 랜디 존슨에게도 90도 인사를 박았다.


"아, 아, 안녕하십니까. 김규철이라고 합니다. 만나 뵙게 돼서 영광입니다. 랜디 존슨 님? 아니, 랜디 존슨 선수? 랜디 존슨 선배님? 아, 뭐라고 불러야 할지...."


규철이는 나를 만났을 때보다 훨씬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랜디 존슨은 비록 나이를 먹었지만 과거의 카리스마 넘치던 모습이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그를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그의 모습을 보고 긴장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랜디 존슨은 규철이가 자신을 김규철이라고 소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나와 규철이를 번갈아 보고 있었다.


"정말 네 아들이 아니란 말이냐? 이렇게 체격도 닮았는데? 물론 네가 조금 더 체격이 크긴 하다만...."


"아! 이 양반이 정말 속고만 살았나. 성이 다르잖아요. 나는 주 씨, 쟤는 김 씨."


"음.... 그런가? 동양인들의 성과 이름은 구분하기가 영 힘들어서.... 허허허. 그래서 이 친구는 왜 여기 데리고 왔나?"


"규철이가 자기 투구를 좀 봐달라고 하길래 데리고 왔죠. 아무래도 혼자 보는 거 보다 둘이 같이 보는 게 낫지 않겠어요?"


내 말에 랜디 존슨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었다.


"그걸 내가 왜 봐줘야 하는 건데 우리 계약조건에 그런 건 없었던 거 같은데?"


"아!! 거 참. 좀 봐줘요. 어차피 요즘 하는 것도 없잖아요. 놀면서 내 피 같은 돈을 쪽쪽 빨아드시면서 뭘."


"뭐? 인마? 피 같은 돈? 그 정도 푼돈으로 나를 고용할 수 있다는 걸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내가 너니까 그 돈 받고 네 옆에 있는 거지. 원래는 그 돈의 10배를 줘도 거절하던 사람이야 내가!! 이 자식이, 고마운 줄도 모르고."


"아!! 됐고!! 내가 그냥 아무나 데리고 왔겠어요? 자세히 좀 봐봐요. 영감님이 좋아할 스타일이라니까? 동양인 중에 저런 뛰어난 피지컬 가진 선수 잘 없는 거 알잖아요. 패스트볼이랑 체인지업을 주로 사용한다는데 체인지업이 꽤나 쓸만한가 봐요. 60점 받았다네."


랜디 존슨의 시선이 규철이를 향했다.


"오호...."


그의 눈이 번뜩거리며 규철이의 온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오호? 어깨 근육이 상당하구만. 거기다가 이 탄탄한 가슴! 자네 벤치 프레스 무게 얼마나 치나? 120kg? 제법이구만. 오오! 이 단단한 하체! 이런 하체는 꾸준한 노력 없이는 절대 만들 수 없지. 굉장히 노력하는 친구로구만."


랜디 존슨은 어느새 규철이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었다.


"자네 투구 폼을 한 번 봐달라고 했나?"


"네!!! 그렇습니다. 랜디 존슨 선생님께서도 함께 봐주신다면 정말 크나큰 영광일 거 같습니다."


결국 규철이는 랜디 존슨의 호칭을 선생님으로 정한 모양이다.


"오호.... 나는 야구에 관해서는 대충 하는 법이 없는데 그래도 괜찮겠나? 중간에 잘못된 게 있다면 독설도 서슴지 않고 하고 그런다네. 보다시피 내가 성격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말이야. 흐흐흐."


"괜찮습니다!! 가르침을 청하는 입장에서 어찌 그런 걸 따지겠습니까? 저는 괜찮습니다. 잘못된 것이 있다면 마음껏 꾸짖어주십시오!!"


"그렇단 말이지...."


랜디 존슨의 입꼬리가 서서히 올라가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다시 한번 랜디 존슨의 입이 열렸다.


"좋군. 그럼 지금 바로 실내 훈련장으로 이동하지."


랜디 존슨의 승낙이 떨어지자 규철이의 표정이 환해졌다.


"가, 감사합니다!!!"


나는 기뻐하는 규철이의 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감사하긴.... 너 납치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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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2011 정규시즌 개막 NEW 14시간 전 315 11 11쪽
32 좀 속아주셔야겠어요. 24.09.16 569 12 13쪽
31 누가 내 공 좀 받아줘! +2 24.09.15 719 12 11쪽
30 태양이 하고 싶은 대로 다해. 24.09.14 828 11 13쪽
29 쟤 왜 제구도 돼? +2 24.09.13 904 15 12쪽
28 이게 팀이야? +3 24.09.12 956 12 11쪽
27 2011 KBP 신인 드래프트 +3 24.09.11 1,055 12 12쪽
26 야! 우냐? 울어? 24.09.10 1,159 14 12쪽
25 저 메이저리그 안 갈 건데요? +3 24.09.09 1,279 13 11쪽
24 D-day 24.09.08 1,372 23 13쪽
23 300승! 그리고.... +1 24.09.07 1,365 16 12쪽
22 네가 왜 거기서 나와? 24.09.06 1,278 15 12쪽
21 1년 반 만의 승리, 그리고.... +4 24.09.05 1,340 18 12쪽
20 직접 상대해봐라. 그럼 알게 될 테니까 +2 24.09.04 1,302 15 13쪽
19 체이스 필드로 돌아온 주태양 +1 24.09.03 1,353 15 13쪽
18 기가 팍 죽은 규철이 +2 24.09.02 1,353 12 15쪽
17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은 쿠어스필드 +1 24.09.01 1,502 16 12쪽
16 돌아온 탈삼진왕 +1 24.08.31 1,566 15 14쪽
15 시범경기 개막 +2 24.08.31 1,553 15 11쪽
»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 +2 24.08.30 1,548 17 14쪽
13 2031 시즌 스프링캠프 +1 24.08.29 1,601 17 14쪽
12 엄청나게 화끈한 LA 다저스의 구단주 +1 24.08.28 1,636 20 10쪽
11 엥? 어디라고? +1 24.08.27 1,593 17 13쪽
10 좀 당황스럽네? +1 24.08.26 1,654 18 13쪽
9 4,000만 달러의 가치 +1 24.08.25 1,689 19 13쪽
8 완벽한 경기력 +1 24.08.24 1,704 19 14쪽
7 왕의 귀환 +1 24.08.23 1,808 20 12쪽
6 노인의 정체 +1 24.08.22 1,816 19 11쪽
5 재도약을 위한 준비 +1 24.08.21 1,947 2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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