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보다 빛났어.
입장.
간단함을 돈 주고 사는 삶.
편리를 얻고 불안을 받았다.
모든 건 속셈이 있으니
배신당하는 건 언제나 디폴트.
그래서 좋았다.
뒤를 얻어맞아,
가진 걸 모두 잃어버린다면.
이미 알고 있었다고!
라며
"하하하."
웃어버릴 수 있어.
"참 엉뚱한 말이네."
"??"
"왜? 난 나름 진지했는데."
"..."
"아니 그냥~"
"미리 알고 있으면"
"피하면 되는 거 아니야?"
"..."
그래.
피하면 되지.
미리 알고 있었어.
"그거 알아 리네?"
근데 그거.
"오늘"
"???"
"비가 올 거라는 사실을."
"..?"
"무슨 소리야 크론..."
"비는 어제..."
뚝.
뚝..
툭.
길어지는 빗소리에
떨어지는 우산.
준비는 누구의 것인가.
그렇게 얻은 결과는 당연히 네 것이겠지.
불공평하다.
눈물 흘리는 건
분명 자유일 텐데.
바람의 바램,
타며 날아간 그 결말은
"크론?"
어떻게 보였을까.
- 작가의말
반짝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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