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째서야.
파란 세상.
그리고 붉은 달.
미련이 춤추는 새벽.
모든 건 편안하게 멈추고.
떨어지는 먼지들은
찬란한 별 가루가 되어갔다.
"어떤가요."
그래.
꿈꿔온 세상이 바로 여기 있어.
사연 있는 동화같이
피어있는 장미들.
"..."
하나같이 무서웠어.
"이봐..."
없는 색을 채웠던 건
분명 누군가의 희생.
"알려줄 수 있나요?"
치잉!
철이 맞닿으며 나는 소리.
"..."
부드럽게 내린 검.
"리스..."
왕녀의 어깨에서
"당신은 왜."
눈물을 비추고 있었다.
"비를 쫓나요."
- 작가의말
넌 알아야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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