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istance. 세개가 빛나길, 어제도 물어봤어.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판타지

새글

제13야상곡
그림/삽화
제13야상곡
작품등록일 :
2024.08.21 14:10
최근연재일 :
2024.09.20 15:41
연재수 :
76 회
조회수 :
248
추천수 :
0
글자수 :
78,339

작성
24.08.21 15:38
조회
3
추천
0
글자
2쪽

불문.

DUMMY

아일이


왜 여기에.


처음으로 든 생각은


꽤나 머리를 지나쳐 가서


하마터면 그대로 뛰쳐나올 뻔한 말을


간신히 틀어막으며.


작은 손의 간격 사이로


빠져나오는 불규칙적 호흡은


보기에도 애처로웠다.


"(아...)"


"(역시.)"


확인.


"내 잘못이었어."


내가.


내 탓이야.


내가 실수한 탓에.


"..."


그런 끝도 없는 생각은


아일의 거짓말을 설명하기 충분.


...


어떡하면 좋아.


아일.


나 더 이상


힘이 나질 않아.


잘하고 있겠다고


꼭 칭찬받을 정도로


어른이 되겠다고.


"..."


"바보 같아."


그렇게 정의한 건 누구였던가.


"이래선. 완전 꼬맹이잖아."


이견 없이 철학자를 욕했다.


실망도


자책도


전부 끝.


남아있지 않은 마음은


무심하고.


아니.


눈물을 신경 쓰지 않고


아일의 움직임을 따랐다.


휙!


"!!"


슈우우욱!


쿵.


갑작스런 점프에


리스는 급하게 몸을 숨기고.


벽 넘어 보인 아일이 향한 곳은


방금까지 몸을 숨기고 있던 어느 집.


"저기서 지내는 건가..."


그곳은 라이한 b 지역.


어느 작은 가계.


숙소.


그런 느낌.


훈련이었는지도 모르는


행동을 마치고


아일은 그 자리에 서서


무작정 고개를 꺾어 들었다.


저 높은 하늘로.


"??"


그리고


미소.


"왜 저러..ㄴ..."


본 것은


살면서 가장 아름다운


실사화.


"..."


수 놓은 별.


그.


신이라는 녀석은 고생 좀 했겠어.


세계 최고의 역작을


적어도 2000년은 유지했으니.


"이쁘다..."


넋을 잃어버린


두 별의 모습은


무엇보다 빛나고 있었다고


나는


확신한다.


작가의말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Resistance. 세개가 빛나길, 어제도 물어봤어.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76 ⁻ 콜드블루. NEW 5시간 전 0 0 4쪽
75 ⁻ 덕분에 보이지 않아. NEW 8시간 전 0 0 2쪽
74 ⁻ 달려있었어. 24.09.19 2 0 2쪽
73 ⁻ 의 우울. 24.09.19 2 0 2쪽
72 ⁻ 역시 귀찮더라. 24.09.18 2 0 2쪽
71 ⁻ 웃어줘. 24.09.16 5 0 2쪽
70 ⁻ 아그작. 24.09.14 6 0 2쪽
69 ⁻ 단면적의 가격. 24.09.13 5 0 2쪽
68 ⁻ 어디까지나 말장난. 24.09.12 6 0 2쪽
67 ⁻ 범인. 24.09.10 5 0 3쪽
66 ⁻ 소녀들. 24.09.09 6 0 2쪽
65 ⁻ 않은 세상. 24.09.05 6 0 1쪽
64 ⁻ 어째서야. 24.09.01 7 0 1쪽
63 ⁻ 언제나 재밌다니까. 24.09.01 5 0 1쪽
62 ⁻ 생각보다 빛났어. 24.08.30 6 0 1쪽
61 ⁻ 아닌 거 같기도. 24.08.28 8 0 1쪽
60 ⁻ 그 뒤편엔. 24.08.25 7 0 1쪽
59 [ 역원의 이야기. ] 24.08.23 12 0 1쪽
58 네가 웃은 결말. 24.08.21 9 0 7쪽
57 정말 듣고 싶던 말이야. 24.08.21 7 0 8쪽
56 빛나지 않던 돌. 24.08.21 6 0 3쪽
55 그래서? 24.08.21 2 0 5쪽
54 세개가 빛나길, 어제도 물어봤어. 24.08.21 4 0 1쪽
53 갈라진 세계, 이건 누구의 편이야. 24.08.21 2 0 5쪽
52 이젠 알겠네. 24.08.21 3 0 8쪽
51 남아있는 글라스의 생기. 24.08.21 3 0 4쪽
50 그걸로 되는 거야. 24.08.21 3 0 7쪽
49 기록자들의 사견. 24.08.21 4 0 5쪽
» 불문. 24.08.21 4 0 2쪽
47 여운이 남는다면 그걸로 되는걸까. 24.08.21 3 0 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