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BM도 고려 하세요.

*별첨. 똥오줌과 화약

도시화(都市化)

뭔가 있어보이는 단어다. 영어로가면 Urbanization 정도 되려나? 그런데 인구가 밀집하면서 생기는 대표적인 문제가 에너지원을 어떻게 공급할 것인가, 그리고 폭발적인 쓰레기의 증가를 어찌 처리할 것인가 이다. 

이에 관해서 설명을 하자면 길지만 시작해 본다.

다들 생식을 사랑해서, 저는 초식동물이에요. 하면 좋겠지만, 화식이 흡수율도 높이고 더 적은 양으로 포만감을 준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면 현명한 이는 요리를 하게 되고, 거기에 부차적으로 연료가 필요해진다. 지금은 당연히 목재가 주 공급원이다.

방법이 있을까?

역사를 따라가면 된다. 고형으로 이송이 편리하고 비교적 지각의 표질에 있는 석탄을 연료로 사용하면 되는 일이다. 

일단 이 문제는 개인의 영역에서 해결하기는 쉽지않기에 후순위로 미루고 다른 문제를 생각해본다.

폭발적인 쓰레기의 증가.

그 중에서 똥, 오줌이 사람이 많아지니 처리하는 문제가 생긴다. 이 부분을 건드려 보고자 한다.

왕소중의 기억을 더듬어 보면, 고려에서는 사람의 똥을 비료로 사용하지 않는다. 저 대륙 지역의 국가들은 꽤 오랜 시간 전부터 인분을 비료로 사용해왔는데 왜 그럴까?

고려가 문화가 뒤쳐져서, 아니면 사람들이 관심이 없어서? 농사일을 하는 노인의 답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사람 똥을 부어두면 작물이야 잘 크겠지요···다만 그렇게 키운 작물을 먹으면 배탈이 납니다요. 끌끌···”

답은 기생충 때문이다. 

사람은 지상에서 사는 동물 중에는 가장 다양한 음식을 먹지 않을까 한다. 그런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미생물을 장에 키워야한다.

그 과정에서 미생물과 함께 다양한 기생충도 함께 살아가게 된다. 바꿔 말하면 사람 똥은 기생충과 미생물 폭탄에 가깝다. 

비료로 만들고자 한다면 어찌해야할까?

발효를 시킨다. 생똥을 밭에 부어두면 발효과정에서 나오는 열기로 내부의 기생충이나 미생물이 사멸하고 토양과 유사한 형태로 새로이 체계가 형성된다. 

흙에서 나는 그 향기는 방선균이라는 균류의 향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토양유익균이 균총을 형성하면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든다. 

이것과 함께, 똥, 오줌은 화약의 원료가 된다. 

흑색화약 어떻게 만드나요? 하면 조금 관심있는 이는 염초, 숯, 황을 7:2:1 정도 섞으면 되요! 라고 자신있게 답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염초는 어떻게 만드나요? 하면 초석을 구하면 되요! 라고 답한다. 어디에서 구합니까? 라고 물으면 칠레? 라고 답 할 것 같다. 정답이다.

그런데 칠레를 어떻게 가지? 물론 저 대륙 땅에도 초석이 있다. 칠레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량이지만 존재하는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

그것 말고도 앞으로 1~200년이 흐르면, 똥오줌으로 염초를 만든다.

염초밭이라 부르는 방법인데, 똥오줌을 부어두고 잿물을 섞어 비가림막을 하고 반년 이상을 묵힌다.

계속해서 똥오줌을 뿌려 농도를 높이면 하얀 염초가 피어난다. 이름부터가 소금 풀이니, 밭에서 키웠겠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미래에서 왔다는 사람이 밭에서 똥오줌 뿌려서 염초 키우는 것은 참으로 비효율적이다. 그렇기에 실제 작용하는 요소인 미생물, 즉 박테리아를 증식시키는데 포인트를 둔다.

잠시 화학적으로 따져 보자.

금속에 녹이 생기는 것 = 불에 타는 것 = 폭발 의 공식이 성립된다. 왜냐면 다 산화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속도의 차이가 있을뿐 모두 산소와 결합하는 산화과정이다. 

초석을 기준으로 보면, 질산칼륨이나 질산칼슘이다. KNO3정도 되겠다.

칼륨(K) 이온은 질산이 염으로 석출되도록 하는 역할이고, 폭발을 일으키는 산화의 촉매는 나이트로기(N-O)이다. 결합이 불안정하게 되어있기에 질화물 치고 쉽게 산소를 내어준다.

흑색 화약의 재료인,

KNO3 + S + C 을 다 한자리에 두고 반응을 따져 본다. 

2(KNO3) + S + 3C → K2S + N2 + 3(CO2) 

조금 많이 때려 넣었다 치면,

10(KNO3) + 3S + 8C = 2(K2CO3) + 3(K2SO4) + 6(CO2) + 5(N2) 

더 때려 넣으면,

n(KNO3) + nS + nC = ?(K2CO3) + ? (K2SO4) + ?(CO2) + ? (CO-) + ?(SO3-) + ?(N2) + ?C···ETC.

형태로 수없이 많은 화합물과 가스 그리고 연소하지 못한 투입물을 남긴다. 그래서 흑색화약을 사용하게 되면 자주 청소를 해주는 것이 필수다. 

탄매라 불리는 찌꺼기를 제거하지 않으면, 적을 죽이려다가 본인이 폭팔한 화학에 사망한다. 

다시 똥오줌과 화약을 연결시켜 보면, 소화의 과정에서 암모니아가 발생을 하게 되는데 독성이 매우 강하기에 사람은 요산(C5H4N4O3, 7,9-Dihydro-1H-purine-2,6,8(3H)-trione)의 형태로 배출한다.

이 요산을 분해하면서 나오는 에너지를 생명의 근원으로 사용하는 질소고정 박테리아류를 흙에서 배양을 하면 질산류를 형성하고 여기에 잿물(K or Ca)의 양이온이 달라 붙으면 질산칼륨 혹은 질산칼슘 형태의 초석이 된다. 

길다. 생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