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문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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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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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만재
작품등록일 :
2024.09.11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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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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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11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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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차원의 균열과 전투

DUMMY

에타리온은 차원 간의 균형을 유지하는 고대의 도시였다. 이 도시는 평화롭고 고요한 듯 보였지만, 차원의 균열이 발생할 때마다 그 평화는 위협을 받곤 했다. 차원의 흐름이 흔들릴 때마다 그 진동을 감지하는 이는 바로 차원 관리자 **칼라드(Calad)**였다. 그의 손에 쥔 **차원의 열쇠(Key of Dimensions)**는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고, 그가 느끼는 기운은 점점 더 불길해졌다. 차원의 균열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칼라드는 차원의 탑에서 빠르게 내려와 상업 구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곳은 차원 간 교역의 중심지로, 평소에는 수많은 상인과 여행자들로 북적이는 곳이었다. 하지만 오늘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상인들은 불안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서둘러 가게를 정리하고 있었고, 손님들 또한 긴장된 표정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칼라드는 골목 끝에 있는 **카이론(Kairon)**의 가게로 향했다. 카이론은 정보 상인으로, 차원 간의 움직임을 누구보다도 빨리 감지하고, 이를 거래하곤 했다. 카이론은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마른 체구의 남자로, 그의 어깨에는 푸른빛의 작은 마법 생물이 항상 앉아 있었다. 그 마법 생물은 카이론이 수집한 정보를 전달하는 상징과도 같았다.


"칼라드, 균열이 열리고 있다는 얘긴 들었네. 암흑 차원이 움직이기 시작했군."

카이론은 칼라드가 다가오자 그 특유의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그의 목소리는 언제나처럼 여유로웠지만, 그 안에는 미묘한 긴장감이 스며들어 있었다.


칼라드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번엔 그들이 마법 구역을 노리고 있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카이론은 손가락으로 턱을 만지작거리며 잠시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마법 구역 근처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이 감지되고 있어. 그들이 그곳에서 균열을 열려고 하는 게 분명해. 어서 가는 게 좋겠군."


칼라드는 더 이상의 말을 하지 않고 곧바로 마법 구역으로 향했다.


마법 구역은 불안정한 마법 에너지로 가득 차 있었다. 하늘에는 검은 구름이 드리워져 있었고, 마법사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주변을 돌아다니며 불안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평소에는 연구와 실험이 이어지던 고요한 분위기가 사라지고, 그 대신 차원의 균열이 열리기 직전의 불길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


칼라드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차원의 흐름이 흔들리고 있음을 느꼈다. 차원의 경계가 찢어지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의 손에 들린 차원의 열쇠가 더욱 강하게 떨리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하늘이 찢어지듯 갈라지며 차원의 균열이 열리기 시작했다. 균열 속에서 어둠의 기운이 뿜어져 나오며, 차원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암흑 차원의 전사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은 거대한 검을 들고 있었고, 그들의 붉은 눈동자는 차갑게 빛나고 있었다. 검은 갑옷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둠의 기운은 차원을 잠식하려는 듯 강력했다. 그들은 모두 칼라드를 향해 시선을 고정한 채 차원을 넘어섰다.


전사 중 한 명이 나서며 칼라드를 조롱하듯 말했다.

“차원의 관리자인가? 네 힘으로 우리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의 목소리는 차가운 금속이 갈리는 듯 거칠었고, 그의 붉은 눈은 강한 적의를 담고 있었다.


칼라드는 차원의 열쇠를 높이 들며 그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응수했다.

“이 균열은 여기서 닫힌다.”


전사는 말이 끝나자마자 거대한 검을 휘둘렀다. 그의 검은 어둠의 에너지를 품고 있었고, 그가 휘두를 때마다 어둠의 기운이 차원을 갈라놓으려 했다. 칼라드는 그 움직임을 빠르게 읽어냈다. 그는 날렵하게 몸을 움직여 검을 피하며, 동시에 차원의 열쇠를 사용해 균열을 막기 시작했다. 은빛의 빛줄기가 차원의 균열을 감싸기 시작했고, 그 안에서 어둠의 기운이 밀려났다.


그러나 전사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다시 한 번 검을 들어 강력한 공격을 퍼부었다. 이번에는 그의 검 끝에서 어둠의 불꽃이 일렁이며, 주변 공기를 집어삼키려 했다. 칼라드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차원의 열쇠를 더욱 강력하게 사용해, 그의 공격을 막아냈다. 은빛 마법이 어둠의 검과 부딪치며 거대한 폭발음이 울렸다. 충격파는 마법 구역 전체를 흔들었고, 마법사들은 그 여파에 휘청거렸다.


“이걸로 끝나지 않는다!”

전사는 이를 악물며 다시 한 번 공격을 시도했다. 그의 검 끝에서 어둠의 기운이 더욱 강력하게 뿜어져 나왔고, 이번에는 차원의 경계 자체를 뒤흔들려는 듯했다. 칼라드는 그 공격을 예측하며 빠르게 방어막을 생성했다. 그는 자신의 무공과 마법을 결합해, 차원의 흐름을 타듯 공격을 피하며 반격했다. 그의 검은 어둠을 가르며 빛을 발했고, 그와 동시에 차원의 균열을 더욱 강하게 봉인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전투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 더 많은 전사들이 차원의 균열을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그들은 칼라드를 향해 무기를 겨누었고, 그들의 공격은 점점 더 거세졌다. 칼라드는 빠르게 움직이며 공격을 피하고 반격했다. 그의 검이 은빛의 마법을 품고 전사들의 무기를 튕겨내며 반격의 기회를 만들고 있었다.


전투의 긴장감 고조:

칼라드는 차원의 열쇠에서 마법의 힘을 끌어내어, 전사들의 공격을 막고 균열을 닫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부었다. 그러나 그 순간, 균열 속에서 더 강력한 존재가 모습을 드러냈다. 암흑 차원의 대장이었다. 그는 전사들보다 훨씬 거대한 체구를 자랑했고, 그의 검은 마치 차원을 찢어낼 수 있을 만큼 거대했다. 그의 붉은 눈은 냉혹한 기운을 뿜어내며 칼라드를 노려보았다.


“차원의 관리자여, 네 힘으로 우리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으냐?”

그의 목소리는 낮고 깊게 울렸고, 그의 존재는 차원 자체를 흔들리는 듯한 압박감을 주었다.


칼라드는 눈을 가늘게 뜨고 그를 주시했다. 대장은 결코 쉽게 물러설 적이 아니었다. 그러나 차원의 균열을 닫기 위해선 그를 막아야만 했다.


“너희의 계획은 여기서 끝난다.”

칼라드는 차원의 열쇠를 더욱 강하게 쥐고, 은빛 마법을 끌어내었다. 빛은 차원의 경계를 감싸기 시작했고, 균열을 닫기 위한 마지막 힘을 집중했다.


대장은 거대한 검을 들어올려 공격을 시작했다. 그의 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둠의 기운은 차원의 공간을 일그러뜨렸고, 그가 휘두를 때마다 공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칼라드는 그 공격을 막기 위해 모든 힘을 끌어냈다. 은빛의 마법 방어막이 대장의 검과 충돌하며 폭발음이 울렸다.


대장은 이를 악물며 더욱 강력한 공격을 퍼부었다. 그의 검은 어둠의 기운을 담아 차원의 흐름을 흔들었다. 그러나 칼라드는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차원의 열쇠를 사용해, 어둠의 기운을 막아내고 균열을 완전히 닫기 위해 힘을 쏟아부었다.


전투는 더욱 격렬해졌다. 대장은 차원의 경계를 찢으려는 듯 검을 휘둘렀고, 그가 휘두를 때마다 어둠의 에너지가 폭발했다. 하지만 칼라드는 그 모든 공격을 막아내며 끝까지 균열을 닫기 위한 힘을 집중했다. 그는 차원의 열쇠를 높이 들고 마지막 힘을 끌어냈다.


“여기서 끝낸다!”

칼라드는 은빛 빛줄기를 쏟아내며 대장의 검을 튕겨냈고, 그와 동시에 차원의 균열을 완전히 봉인했다.


대장은 저항했지만, 결국 차원의 균열 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사라졌다. 그의 마지막 눈빛에는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경고가 담겨 있었다.


전투가 끝나고, 차원의 균열은 완전히 닫혔다. 칼라드는 숨을 고르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어둠의 전사들이 모두 사라졌지만, 그의 마음속에는 여전히 불안감이 남아 있었다. 더 큰 위협이 다가오고 있음을 직감했다.


“이게 끝이 아니겠지...”

칼라드는 조용히 중얼거리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암흑 차원의 군주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 전투는 그저 서막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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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9장: 어둠의 군주와의 최후 결전 NEW 2시간 전 1 0 7쪽
19 18화: 협력과 새로운 전략 NEW 3시간 전 1 0 8쪽
18 17장: 어둠의 군주와의 대면 NEW 3시간 전 2 0 8쪽
17 16장: 차원 너머에서 다가오는 위협과 동료들의 결속 NEW 3시간 전 1 0 9쪽
16 15장: 차원의 균열 속에서 피어나는 불안과 갈등 NEW 3시간 전 2 0 9쪽
15 14장: 균열 속에서 피어나는 불안과 힘의 각성 NEW 4시간 전 1 0 9쪽
14 13장: 새로운 동맹과 불안의 씨앗 24.09.21 4 0 9쪽
13 12장: 저주에 맞선 힘의 결집 24.09.21 4 0 10쪽
12 11장: 암흑의 저주와 새로운 동맹 24.09.21 3 0 8쪽
11 10장: 균열의 심연 24.09.21 3 0 8쪽
10 9장: 차원의 결전 24.09.21 3 0 8쪽
9 8장: 어둠의 길을 걷는 자 24.09.21 2 0 10쪽
8 7장 균열 속의 배신 24.09.11 4 0 9쪽
7 6장: 차원의 동맹, 그리고 숨겨진 비밀 24.09.11 3 0 10쪽
6 5장: 동맹의 서막 24.09.11 6 0 10쪽
5 4장: 균열 속에서 태어나는 어둠 24.09.11 4 0 10쪽
4 3장: 다가오는 전쟁의 전조 24.09.11 4 0 8쪽
3 2장: 차원의 균열 이후 24.09.11 4 0 8쪽
» 1장: 차원의 균열과 전투 24.09.11 6 0 8쪽
1 0. 서장: 차원의 균열 24.09.11 14 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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