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문턱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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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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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만재
작품등록일 :
2024.09.11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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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3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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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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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장: 차원의 균열 속에서 피어나는 불안과 갈등

DUMMY

칼라드와 그의 동료들은 차원의 균열을 닫은 후 잠시나마 안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속 깊숙이 자리 잡은 불안은 결코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들이 막아낸 것은 일시적인 평화일 뿐, 더 큰 위협이 다가오고 있음을 모두 느끼고 있었다. 차원의 균열이 다시 열리기 전에 그들은 더 강해져야 했고, 그 과정에서 동료들 간의 갈등과 각자의 내적 싸움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했다.


칼라드와 동료들이 차원의 균열을 닫은 자리를 지켜보며 조심스럽게 숨을 골랐다. 외견상 차원은 안정된 듯 보였지만, 균열이 남긴 에너지는 공기 중에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균열이 닫힌 곳은 마치 보이지 않는 실로 겨우 연결된 듯 불안하게 떨리고 있었다.


레아나는 균열 주변의 에너지를 느끼며 주의를 기울였다. "우리가 막았다고는 하지만, 이곳의 에너지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아. 이게 끝이 아니라는 걸 차원 자체가 경고하는 것처럼 느껴져."


레아나는 차원의 에너지를 읽는 데 탁월했다. 그래서 이 에너지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것은 단순한 현상이 아니라는 것을 직감했다.


카이라도 그 말을 듣고는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어둠의 힘을 받아들였다고 해서 이 모든 문제가 해결된 건 아냐. 균열이 언제든 다시 열릴 수 있어. 우리가 막아낸 것은 그저 시작에 불과해."


칼라드는 차원의 열쇠를 손에 쥐고 무거운 표정으로 동료들을 바라보았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었어. 이 균열을 막았다고 끝난 게 아니란 걸. 앞으로 더 큰 싸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야."


그들의 불안감은 깊어만 갔다. 차원의 균열이 닫혔지만, 그곳에 남아있는 미묘한 기운은 마치 차원 밖에서 더 큰 위협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처럼 느껴졌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마음속 불안은 여전했다. 차원은 안정된 것처럼 보였지만, 그 속에 흐르는 에너지가 불안정하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미묘한 긴장은 동료들 사이에서도 드러나기 시작했다.


엘리안나는 차원의 시간 흐름을 살피며 조용히 말했다. "시간이 흐르고 있지만, 이 균열이 다시 열릴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어. 차원 속에 남은 불안정함을 완전히 해결하지 않으면 또 다른 문제가 생길 거야."


그녀는 차원의 시간 흐름을 제어할 수 있었기에 그 불안정함을 누구보다 예민하게 느끼고 있었다. 차원이 불안정할수록 시간이 뒤틀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또 다른 균열을 일으킬 수도 있었다.


카이라는 자신의 내적 싸움에 빠져 있었다. 암흑 차원의 군주로부터 얻은 어둠의 힘은 그녀의 영혼에 깊이 남아 있었다. 그녀는 그 어둠을 다스리기로 결심했지만, 완전히 잠재운 것이 아니었다.


"내가 이 어둠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을까?"

카이라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었다. 그 어둠은 때때로 그녀를 흔들며 불안과 두려움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한 불확실성과 함께, 그 어둠을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었다.


균열을 막은 후, 그들은 차원을 지키기 위해 훈련을 계속하고 있었다. 전투에서 한 번 이겼다고 해서 끝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상이 반복되면서 동료들 사이에는 작은 갈등이 생기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던 갈등이 이제야 서서히 드러나는 듯했다.


레아나는 차원의 에너지를 연구하며 깊은 몰두 상태에 빠져 있었다. 그녀는 차원의 에너지를 더 깊이 이해하고, 그 힘을 더 효과적으로 제어할 방법을 찾기 위해 고심했다. 특히 균열을 막기 위한 에너지를 다루는 방법을 완벽히 터득하고 싶어 했다.


"이 에너지를 완벽히 이해하면 균열을 더 쉽게 막을 수 있을 거야."

레아나는 스스로에게 확신을 주며 연구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그녀의 몰두는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조금씩 거리감을 만들고 있었다.


엘리안나는 그런 레아나를 지켜보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레아나, 네가 연구에 몰두하는 건 이해해. 하지만 우리 모두 함께 싸워야 해.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야."


엘리안나는 레아나가 차원의 균열을 막기 위한 연구에 지나치게 몰두하면서 팀의 일상적인 훈련이나 상호작용에서 멀어지는 것을 우려했다. 그녀는 모두가 함께 협력해야만 차원의 위협에 맞설 수 있다고 생각했다.


"네 말이 맞아. 하지만 이건 우리 모두를 위한 연구야. 내가 이 에너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균열을 막지 못할 수도 있어."

레아나는 대답했지만, 여전히 연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레아나와 엘리안나 사이의 긴장은 점차 커졌다. 레아나는 차원의 에너지를 제어하는 연구에 몰두하면서 동료들과의 상호작용을 거의 포기한 상태였다. 그녀는 차원 속에서 흐르는 에너지를 이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하면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녀의 목표는 분명했고, 그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었다.


"내가 이 에너지를 다 이해하게 된다면, 우리에게 더 큰 미래가 열릴 거야. 균열을 막는 데도 더 큰 도움이 될 거고."

레아나는 스스로에게 다짐했다. 하지만 그녀의 몰두는 동료들과의 소통을 단절시켰고, 그로 인해 엘리안나는 점점 더 큰 불만을 느끼기 시작했다.


엘리안나는 레아나를 향해 다가가며 말했다. "레아나,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걸로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어. 우리가 함께 싸우지 않으면 아무리 큰 힘을 얻더라도 이길 수 없어."


그러나 레아나는 여전히 자신의 연구에 집중하고 있었다. "내가 이 힘을 완벽하게 다루면 우리가 더 쉽게 균열을 막을 수 있을 거야. 지금은 이 연구가 가장 중요해."


엘리안나는 답답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너는 중요한 걸 놓치고 있어. 우리에게 중요한 건 팀워크야. 혼자서 이길 수 없다는 걸 왜 잊은 거야?"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커져갔다. 레아나는 연구에 몰두하며 자신의 결정을 옳다고 믿었지만, 엘리안나는 그녀가 지나치게 연구에만 몰두하는 것이 팀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편, 카이라는 여전히 자신의 내적 갈등과 싸우고 있었다. 암흑 차원의 군주로부터 얻은 어둠의 힘은 그녀의 영혼 깊숙이 자리 잡고 있었고, 그 힘은 그녀를 계속해서 시험하고 있었다.


"이 어둠의 힘을 내가 완전히 다스릴 수 있을까?"

카이라는 조용히 자신에게 물었다. 그녀는 어둠의 힘을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그 힘이 다시 자신을 잠식할 수 있다는 두려움은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그녀는 그 힘을 제대로 다스리기 위해 자신과 싸워야만 했다.


칼라드는 그런 카이라를 지켜보며 조용히 다가왔다. "카이라, 너 혼자가 아니야. 우리는 함께 이겨낼 수 있어. 네가 혼자 이 어둠과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지 마."


칼라드의 말에 카이라는 잠시 눈을 감았다. 그녀는 자신의 힘이 모두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지만, 동료들이 그녀 곁에 있다는 사실이 그녀에게 위안을 주었다.


"맞아, 나는 혼자가 아니야. 우리는 함께 싸워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카이라는 내적 갈등을 이겨내기 위해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졌다.


칼라드는 동료들 간의 긴장을 감지하며 그들에게 말했다. "우리가 이 싸움을 이기기 위해서는 모두가 하나로 뭉쳐야 해. 차원의 균열은 다시 열릴 거고, 그때는 더 강한 적이 기다리고 있을 거야."


레아나는 칼라드의 말을 듣고 자신이 너무 깊이 몰두했음을 깨달았다. "너 말이 맞아. 내가 너무 연구에만 빠져서 중요한 것들을 놓치고 있었던 것 같아."


엘리안나도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우리는 모두 함께 싸워야 해. 그래야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어."


그들은 다시 한 번 힘을 합치기로 결심했다. 그들 사이의 작은 갈등은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고, 동료들 간의 유대감은 더욱 강화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깨닫지 못한 사이, 차원의 경계 너머에서 새로운 위협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었다.


차원의 경계 밖에서는 새로운 세력이 그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 세력은 차원의 균열을 다시 열어 차원 밖의 힘을 이용하려 하고 있었다. 그들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그들의 계획은 점차 구체화되고 있었다.


칼라드는 그 기운을 느끼고 동료들에게 경고했다. "이건 끝이 아니야. 더 큰 싸움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우리는 준비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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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장: 차원 너머의 위협 NEW 2시간 전 2 0 8쪽
20 19장: 어둠의 군주와의 최후 결전 NEW 2시간 전 1 0 7쪽
19 18화: 협력과 새로운 전략 NEW 2시간 전 1 0 8쪽
18 17장: 어둠의 군주와의 대면 NEW 3시간 전 1 0 8쪽
17 16장: 차원 너머에서 다가오는 위협과 동료들의 결속 NEW 3시간 전 1 0 9쪽
» 15장: 차원의 균열 속에서 피어나는 불안과 갈등 NEW 3시간 전 2 0 9쪽
15 14장: 균열 속에서 피어나는 불안과 힘의 각성 NEW 4시간 전 1 0 9쪽
14 13장: 새로운 동맹과 불안의 씨앗 24.09.21 4 0 9쪽
13 12장: 저주에 맞선 힘의 결집 24.09.21 4 0 10쪽
12 11장: 암흑의 저주와 새로운 동맹 24.09.21 3 0 8쪽
11 10장: 균열의 심연 24.09.21 3 0 8쪽
10 9장: 차원의 결전 24.09.21 3 0 8쪽
9 8장: 어둠의 길을 걷는 자 24.09.21 2 0 10쪽
8 7장 균열 속의 배신 24.09.11 4 0 9쪽
7 6장: 차원의 동맹, 그리고 숨겨진 비밀 24.09.11 3 0 10쪽
6 5장: 동맹의 서막 24.09.11 6 0 10쪽
5 4장: 균열 속에서 태어나는 어둠 24.09.11 4 0 10쪽
4 3장: 다가오는 전쟁의 전조 24.09.11 4 0 8쪽
3 2장: 차원의 균열 이후 24.09.11 4 0 8쪽
2 1장: 차원의 균열과 전투 24.09.11 5 0 8쪽
1 0. 서장: 차원의 균열 24.09.11 14 0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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