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문턱에서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SF

새글

권만재
그림/삽화
권만재
작품등록일 :
2024.09.11 04:55
최근연재일 :
2024.09.23 01:33
연재수 :
21 회
조회수 :
81
추천수 :
0
글자수 :
80,300

작성
24.09.21 20:35
조회
3
추천
0
글자
8쪽

9장: 차원의 결전

DUMMY

칼라드와 그의 동료들은 차원의 균열 속에서 카이라를 구출하기 위해, 그리고 암흑 차원의 군주와 맞서기 위해 각자의 힘을 모으고 있었다. 균열 속에서 그들의 시간은 불안정하게 흐르고 있었다. 공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어둠의 기운이 그들을 덮쳐올수록 그들은 차원의 끝을 향해 가는 듯했다.


차원의 균열, 그 너머

차원의 균열 속에서 그들은 무한히 확장되는 공간을 마주하고 있었다. 이곳은 끝없는 어둠과 혼란이 뒤엉킨 세계로, 현실과 비현실이 경계를 잃고 흐려진 장소였다. 빛과 어둠이 서로 뒤엉키며 일렁이는 이 세계에서, 그들은 발걸음을 떼는 것조차 신중해야 했다.


칼라드는 차원의 열쇠를 단단히 쥐고 있었다. 이 열쇠가 그들이 균열을 닫고 이 차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그들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았다. 차원의 균열은 점점 더 크게 벌어지고 있었고, 암흑 차원의 군주는 차원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조심해. 이곳은 우리를 집어삼키려는 어둠의 기운으로 가득 차 있어."

레아나는 주변을 경계하며 낮게 속삭였다. 그녀의 손끝에서는 빛과 어둠의 기운이 교차하며 흐르고 있었다. 그녀는 언제든지 적의 공격을 막아낼 준비가 되어 있었다.


"이곳에서의 시간과 공간은 우리가 알던 차원과는 완전히 다르다. 각별히 신경 써야 해. 조금이라도 집중을 잃으면, 우리는 이 세계의 법칙에 빨려 들어갈 거야."

엘리안나는 시계추 모양의 마법 도구를 손에 쥐고 있었다. 그녀의 마법은 차원의 흐름을 안정시키기 위해 사용되고 있었지만, 이 차원에서조차 시간은 그녀의 통제를 완전히 따르지 않았다.


그들이 조심스럽게 전진할수록, 어둠 속에서 불길한 기운이 점점 더 강해졌다. 암흑 차원의 군주의 기운이었다. 그는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가 있는 곳에서 차원의 에너지는 왜곡되고, 그곳을 향한 길은 혼돈과 파괴로 가득 찼다.


차원의 균열의 가장 깊은 곳, 그들은 마침내 암흑 차원의 군주를 마주했다. 그는 차원 속에서 거대한 그림자로 존재하고 있었고, 그의 눈은 붉은 불꽃처럼 빛났다. 그의 몸은 마치 차원 그 자체처럼 끊임없이 변형되고 있었다. 그림자와 같은 그의 형상은 고정되지 않고 계속 흐르고 있었고, 그의 손끝에서 어둠이 번져 나가 주변을 잠식하고 있었다.


"드디어 왔군. 이곳에서 너희는 나의 힘을 결코 이길 수 없을 것이다."

암흑 차원의 군주는 천천히 말을 꺼냈다. 그의 목소리는 차가웠고, 어둠 속에서 울려 퍼져 그들의 마음 깊은 곳까지 파고들었다. 그는 전지전능한 힘을 지닌 듯이 보였고, 그의 말 한마디가 그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우린 여기서 멈추지 않을 거야. 네가 아무리 강하더라도 우리는 함께 싸워 이겨낼 거야."

칼라드는 결연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손에 있는 차원의 열쇠는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그 열쇠는 차원의 균열을 봉인할 수 있는 유일한 도구였지만, 암흑 차원의 군주 앞에서 그 힘을 완벽히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그 열쇠가 너희의 마지막 희망인가? 너희는 차원의 균열을 막으려 하지만, 나는 이미 이 차원을 지배할 준비를 마쳤다. 너희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이곳은 나의 차원이 될 것이다."

암흑 차원의 군주는 고개를 들어 올리며 그들을 내려다보았다. 그의 눈빛은 차갑게 빛나고 있었고, 그가 뿜어내는 어둠의 기운은 주변을 완전히 잠식하고 있었다.


암흑 차원의 군주가 한 손을 들어올리자, 그곳에서 강력한 어둠의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그의 손끝에서 번져 나오는 어둠은 차원을 왜곡시키며 그들의 앞을 막아섰다. 차원의 구조가 무너지고, 그들은 마치 끝없는 깊이 속으로 떨어져 내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준비해! 그가 움직인다!"

칼라드는 차원의 열쇠를 더욱 단단히 쥐었다. 그의 눈빛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가 가진 유일한 무기는 바로 이 열쇠였고, 그것을 통해 균열을 봉인해야만 했다.


레아나는 어둠이 그들을 집어삼키기 전에 마법으로 방어막을 펼쳤다. 빛과 어둠의 조화로 이루어진 그녀의 마법은 차원의 기운을 안정시키며 그들을 보호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어둠은 단순한 공격이 아니었다. 차원의 구조를 무너뜨리며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려는 기운이었다.


"이건... 보통의 어둠이 아니야. 차원의 법칙 자체를 흔드는 힘이야."

레아나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마법이 그 어둠을 막아낼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다.


엘리안나는 차원의 흐름을 조작하려 했지만, 이 차원에서는 그녀의 마법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었다. 차원의 법칙이 불안정해지고, 시간이 흐르는 방식조차 변형되고 있었다.


"시간이 엉망이 됐어. 이곳에서는 내가 시간을 통제할 수 없을지도 몰라."

엘리안나는 칼라드를 향해 소리쳤다. 그녀의 목소리에는 불안감이 서려 있었다.


암흑 차원의 군주는 그들의 혼란을 즐기고 있는 듯 보였다. 그는 서서히 그들 앞에 다가오며, 그들의 공포와 혼란을 즐기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이곳에서는 너희의 모든 능력이 무의미하다. 나는 이 차원의 주인이다. 너희가 아무리 노력해도 나는 이곳을 지배할 것이다."

그의 말에 힘이 실리자, 주변의 어둠이 더욱 짙어졌다. 차원의 균열은 점점 더 크게 벌어지며, 그들이 설 자리를 앗아가고 있었다.


칼라드는 순간적으로 자신의 머릿속에서 수많은 선택지를 떠올렸다. 이 전투는 단순한 힘의 싸움이 아니었다. 그들은 차원의 균열 속에서 싸우고 있었고, 이 전투에서의 승패는 곧 이 차원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었다.


"우린 이 싸움을 끝내야 해. 더는 물러설 곳이 없어."

칼라드는 결단을 내리며 차원의 열쇠를 들어올렸다. 그 열쇠는 은빛으로 빛나며 주변의 어둠을 물리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빛은 암흑 차원의 군주 앞에서 충분하지 않았다. 그는 차원의 구조 자체를 흔들며, 그들의 모든 희망을 짓밟으려 하고 있었다.


레아나는 그를 향해 다가가며, 자신의 마법으로 그를 지원했다. 그녀의 마법은 어둠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빛을 발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어둠은 그녀의 마법을 점점 잠식해가고 있었다.


"우린 함께해야 해, 칼라드. 이 차원에서 그를 이기려면 우리의 힘을 합쳐야만 해."

레아나의 목소리에는 간절함이 묻어나왔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부으며 칼라드의 차원의 열쇠에 마법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그 순간, 카이라는 여전히 혼란 속에 빠져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끊임없이 들려오는 어둠의 속삭임과 싸우고 있었다. 암흑 차원의 군주는 그녀에게 계속해서 속삭였다.


"너는 결국 나에게서 벗어날 수 없다. 어둠은 너의 본질이다. 너는 이곳에서 나의 손길을 거부할 수 없다."

그 속삭임은 그녀의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 카이라는 자신의 내면에서 무엇인가를 깨달았다.


"나는... 어둠에 휘둘리지 않을 거야.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잊지 않을 거야."

카이라는 자신의 손끝에서 퍼져 나오는 어둠의 기운을 억누르며, 스스로의 힘을 되찾고 있었다. 그녀의 눈빛은 다시 한번 결단에 차 있었다.


"너는 나를 조종할 수 없어."

카이라는 암흑 차원의 군주에게 외쳤다. 그녀는 어둠 속에서 자신의 빛을 찾으려는 결단을 내렸고, 그 결단이 그녀를 다시 한 번 강하게 만들었다.


칼라드와 레아나, 그리고 카이라는 서로의 힘을 결합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에너지가 하나로 모이며, 차원의 열쇠는 강력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그 빛은 차원의 균열을 봉인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이었다.


암흑 차원의 군주는 그들의 결합된 힘을 느끼고 분노에 차오르기 시작했다. 그는 차원의 균열을 완전히 열기 위해 자신의 모든 힘을 끌어모으고 있었다.


"너희는 나를 이길 수 없다. 이 차원은 나의 것이다!"

그는 분노에 차서 외쳤다. 그의 어둠이 그들을 덮치려 했지만, 그들의 결합된 빛이 어둠을 밀어내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영원의 문턱에서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1 20장: 차원 너머의 위협 NEW 2시간 전 2 0 8쪽
20 19장: 어둠의 군주와의 최후 결전 NEW 3시간 전 1 0 7쪽
19 18화: 협력과 새로운 전략 NEW 3시간 전 1 0 8쪽
18 17장: 어둠의 군주와의 대면 NEW 3시간 전 2 0 8쪽
17 16장: 차원 너머에서 다가오는 위협과 동료들의 결속 NEW 3시간 전 1 0 9쪽
16 15장: 차원의 균열 속에서 피어나는 불안과 갈등 NEW 3시간 전 2 0 9쪽
15 14장: 균열 속에서 피어나는 불안과 힘의 각성 NEW 4시간 전 1 0 9쪽
14 13장: 새로운 동맹과 불안의 씨앗 24.09.21 4 0 9쪽
13 12장: 저주에 맞선 힘의 결집 24.09.21 5 0 10쪽
12 11장: 암흑의 저주와 새로운 동맹 24.09.21 4 0 8쪽
11 10장: 균열의 심연 24.09.21 4 0 8쪽
» 9장: 차원의 결전 24.09.21 4 0 8쪽
9 8장: 어둠의 길을 걷는 자 24.09.21 2 0 10쪽
8 7장 균열 속의 배신 24.09.11 4 0 9쪽
7 6장: 차원의 동맹, 그리고 숨겨진 비밀 24.09.11 4 0 10쪽
6 5장: 동맹의 서막 24.09.11 7 0 10쪽
5 4장: 균열 속에서 태어나는 어둠 24.09.11 4 0 10쪽
4 3장: 다가오는 전쟁의 전조 24.09.11 4 0 8쪽
3 2장: 차원의 균열 이후 24.09.11 4 0 8쪽
2 1장: 차원의 균열과 전투 24.09.11 6 0 8쪽
1 0. 서장: 차원의 균열 24.09.11 16 0 6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