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업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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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런닝구
작품등록일 :
2015.12.01 15:04
최근연재일 :
2016.02.2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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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2.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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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7쪽

5. 안에 뭐가 있을까?

DUMMY

문제의 장소에 근접해서 카루부터 잡았다.

운이 좋았는지 녀석은 송곳니를 토해내고 죽었다.

‘드디어 다 모았다.’

제법 힘들었던 퀘스트를 성공했다는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고 사정없이 흔들었다.

그 순간, 대략 2미터 깊이의 구덩이가 보였다.

‘안에 뭐가 있을까?’

현실에서 2미터 높이라면 제법 높은 축이지만 게임에서는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었다.

가볍게 뛰어내린 순간 눈앞에 정교하게 잘 다듬어진 석문이 나타났다.

동시에 알람과 함께 시스템 메시지가 정신없이 들려왔다.

-아직 세상에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던전, 버림받은 자의 소굴을 발견했습니다.

-확인결과 1급(출입 제한: 최소 60레벨 이상) 던전으로 드러났습니다.

-던전의 발견 사실이 대륙 전역에 공개가 됩니다.

-던전을 최초로 발견한 공로가 인정됩니다.

-던전을 발견한 공로로 명성이 500 부여됩니다.

-모든 스텟이 10 증가합니다.

-최초 발견에 따른 특별 보상으로 레벨이 올라갑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 던전이었다.

생각지도 못한 행운에 기뻐하는 사이 레벨이 오른다는 메시지가 계속해서 들려왔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한동안 이어지던 시스템 메시지가 사라진 순간 캐릭터 창을 열었다.

확인해보니 자그마치 10레벨이 올라서 62레벨이 되었다.

‘어! 직업 스텟도 전부 올랐잖아?’

던전을 발견했다고 10레벨이나 올라간 사실이 무척 놀라웠다.

그런데 그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모든 스텟이 증가할 때 올리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 직업 스텟도 올라간 점이었다.

‘히든 던전을 최초로 발견하면 직업 스텟도 함께 올라가는 구나.’

직업 스텟도 함께 오르다니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다른 던전도 마찬가지겠지?’

10개월을 과거로 회귀한 자신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몇몇 히든 던전을 알고 있었다.

‘이런, 레벨이 문제구나.’

던전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애초부터 게임사가 공개하는 인스던트 던전과 플레이어들이 발견을 해서 그 존재가 알려지는 히든 던전으로 구분된다.

즉, 인스던트 던전은 애초부터 공개되어 있기에 발견의 개념이 성립되지 않는다.

때문에 히든 던전 만이 발견의 개념이 성립되는데 히든 던전은 급수에 따른 출입제한이 있다.

‘내가 아는 던전은 전부 250렙 이상의 던전인데, 이걸 어쩌지?’

히든 던전을 최초로 발견하는 경우에도 보상이 빵빵하지만 히든 던전을 최초로 클리어 하는 경우에도 보상이 빵빵하다.

특히 귀한 아이템이나 스킬서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즉, 히든 던전을 발견하고 바로 깨야만 그 두 가지의 보상을 독식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 히든 던전의 발굴에 나서면 발견만 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보상이지만 이왕이면 그 두 가지의 보상을 전부 얻고 싶었다.

‘그러려면 레벨을 빨리 올려야 해. 아! 그러고 보니까 내가 알고 있는 것 외에도 미공개 던전이 있을 수 있겠구나.’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미공개 던전은 자신이 게임을 하는 도중에 발견된 던전이었다.

그러기에 아무리 빨리 공개되는 던전도 최소 11개월의 여유가 있었다.

그런데 자신은 회귀 전보다 10개월 정도 게임을 먼저 시작한 상태였다.

물론 40여일이 지난 상태이기는 했다.

하지만 남은 8개월 동안에 발견된 던전이 있을 수도 있었다.

‘내일은 접속 전에 던전 현황을 살펴서 내가 알고 있는 던전이 누락된 것이 있는지 확인해봐야겠어.’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시스템 메시지가 들려왔다.

-축하합니다, 60레벨에 도달했습니다.

-스킬 ‘날카로운 바람’이 부여되었습니다.

또다시 스킬이 생기다니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좋은 것은 던전을 발견한 공로로 레벨이 오르면서 던전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이 생긴 점이었다.

‘스킬이 하나 더 생겼으니까 혼자서도 해볼 만하겠지.’

1급 던전은 최소 출입 레벨이 60일뿐 실제 난이도는 80레벨 이상이었다.

때문에 75~80레벨의 플레이어들이 풀파를 이루어서 사냥을 하는 것이 현실이었다.

하지만 24레벨 때 75레벨을 자랑하는 카루와 맞붙었던 수열에게 80레벨이나 75레벨이나 큰 차이가 없었다.

더군다나 지금은 62레벨이었다.

‘스킬부터 확인해볼까?’


<날카로운 바람>

무기를 빠르게 휘둘러서 적을 타격한다.

달빛 가르기에 이어서 펼치면 추가 15%의 데미지가 발생한다.

공격력: 200~230

소모마나: 200

숙련도: 1단계

쿨 타임: 1분

잔여 공격스킬 포인트: 10


달빛 가르기와 비교했을 때 소모 마나와 데미지가 똑같았다.

역시 기본 공격 스킬이었다.

‘스킬 포인트 10개를 다 쓰는 게 좋겠지.’

레벨에 따라 부여되는 기본 공격 스킬도 베쉬처럼 일종의 성장형 스킬이다.

하지만 성장을 시키는 방법이 판이하게 달랐다.

무슨 말이냐면 스킬을 사용해서 숙련도를 올리는 베쉬와는 달리 기본 스킬은 3레벨이 오를 때마다 부여되는 공격스킬 포인트로 성장시킬 수 있다.

그래서 레벨만 오르면 누구나 MAX인 15단계까지 성장시킬 수 있었다.

덕분에 달빛 가르기는 현재 11단계까지 성장했고 소모 마나는 500으로 늘어난 상태였다.

‘어디 볼까?’


<날카로운 바람>

무기를 빠르게 휘둘러서 회전 범위 내에 있는 모든 적을 타격한다.

달빛 가르기에 이어서 펼치면 추가 15%의 데미지가 발생한다.

공격력: 550~600

소모마나: 500

숙련도: 11단계

쿨 타임: 1분

잔여 공격스킬 포인트: 0


남은 스킬 포인트를 10개를 전부 투자한 통에 날카로운 바람도 단숨에 11단계로 뛰어올랐다.

덩달아서 공격력도 상승했다.

이 정도라면 던전을 발견하기 직전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강해진 상태였다.

다만 새로운 스킬이 생긴 만큼 마나를 늘릴 필요가 있었다.

‘50개의 스텟 포인트를 마력에 몰빵 해야겠어.’

마력이 50이나 올라가면 마나의 총량이 1,000 증가한다.

그리고 마나의 총량이 증가하는 만큼 10초마다 회복되는 마나의 양도 증가한다.

무슨 말이냐면 글로벌 월드는 10초당 전체 마나의 3.3%가 회복되어서 30초면 10%가 회복된다.

그러니 마나의 총량이 많을수록 10초당 자연 회복되는 마나의 양도 늘어나는 구조이기에 남은 스텟을 전부 마력에 올 인했다.

‘이 정도면 마나 걱정은 안 해도 되겠어.’

레벨 업에 따른 스텟 포인트와 던전의 최초 발견에 따른 모든 스텟이 증가하면서 마나의 총량은 무려 1,200이나 증가했다.

이 정도라면 달빛 가르기와 날카로운 바람은 마나 걱정 없이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이름: 메가우스

레벨: 62

직업: 수선사

생명: 3,600 마나: 4,540

공격력: 145(+18) 방어력: 109(+22)

근력: 187 체력: 180 민첩: 179 마력: 227

스텟 포인트: 0/0

<직업 스텟>

눈썰미: 87 손재주: 86 집중: 85


‘들어가 볼까?’

-던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입장해.”

-던전을 개방합니다.

스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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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10. 내가 여기서 죽을 것 같아? +23 16.01.13 27,638 878 8쪽
28 9. 여보쇼, 전에는 그런 얘기 없었잖소? +26 16.01.12 28,119 888 8쪽
27 9. 여보쇼, 전에는 그런 얘기 없었잖소? +21 16.01.11 27,936 813 8쪽
26 9. 여보쇼, 전에는 그런 얘기 없었잖소? +23 16.01.10 28,985 86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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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8. 공자님의 진정한 신분은 무엇입니까? +36 16.01.08 28,442 900 9쪽
23 8. 공자님의 진정한 신분은 무엇입니까? +28 16.01.07 28,816 897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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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7. 친구야, 미안하다! +25 16.01.05 29,546 847 8쪽
20 7. 친구야, 미안하다! +25 16.01.04 30,443 850 8쪽
19 6. 이 지역에는 뭐가 있었더라? +27 16.01.03 30,037 932 9쪽
18 6. 이 지역에는 뭐가 있었더라? +22 16.01.02 30,228 910 9쪽
17 6. 이 지역에는 뭐가 있었더라? +30 15.12.31 30,833 787 7쪽
16 5. 안에 뭐가 있을까? +25 15.12.30 30,866 802 7쪽
» 5. 안에 뭐가 있을까? +38 15.12.29 31,447 841 7쪽
14 5. 안에 뭐가 있을까? +27 15.12.28 32,008 886 9쪽
13 4. 왜 눈을 깜빡이는데요? +23 15.12.27 32,366 876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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