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드라이버 투 TRUCK DRIVER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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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캉
작품등록일 :
2016.03.05 15:52
최근연재일 :
2017.08.04 10:41
연재수 :
5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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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283
추천수 :
1,750
글자수 :
210,229

작성
16.08.0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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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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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글자
12쪽

NEW YORK! NEW YORK! 4

DUMMY

그녀는 가벼운 미소를 띄우며 말했다.


“M으로부터 울프님 이름을 들어서 알고 있고, 또 처음 그이가 왔을 때 트럭휴게소 저쪽 멀리서 울프님을 잠깐 보았었습니다. 물론 울프님은 저를 못 보셨겠지만···.”


M과 함께 여기 온 지가 벌써 3년 전의 일이다.

내 머릿속은 부지런히 돌아가고 있었다.

어떻게 상황이 되는 건지 파악하고자 했으나 의문의 조각들을 맞출 수 없었다.

그녀가 M을 그이라고 불렀다. 그렇다면 그냥 친구 사이는 아니다.


“ 매일 저녁 여기에 와서 그이의 트럭이 있나 살펴보곤 했어요. 혹시 울프님이라도 만날 수 있을까하는 희망도 있었어요.”


나는 놀란 듯이 대답했다.


“그러셨어요?”


“예, 마침내 오늘 만나 뵙게 됐네요.”


“아! 그랬군요···”


달리 할 말을 찾지 못하고 나는 어정쩡한 자세로 서 있었다.

그녀도 계면쩍었는지 손을 잡고 있는 꼬마 아가씨를 한번 내려다보고는 말을 이었다.


“사실은 그이가 매주 또는 2주에 한 번씩은 꼬박꼬박 왔었는데, 한 6개월쯤 전부터 한 번도 오질 않아서 무슨 일인가 궁금해서요.”


그리고는 그제야 생각난 듯 어린아이를 안아 올리며 나를 향하며 말했다.


“소은아, 아저씨한테 인사해야지. 아빠 친구분이셔.”


“안녕?”


또박또박 커다란 눈망울을 굴리며 나에게 인사했다.


“그래 안녕, 아주 예쁘구나!”


엉겁결에 대답하는 내 머릿속에는 ‘아빠 친구’라는 단어가 강렬하게 들어와 박혔다.

M이 이 여자아이의 ‘아빠’라면 캐나다에 있는 M의 부인과 두 아이는 어떻게 되는 건가?


내가 아는 M을 생각하면 그럴 수 없다.

내가 아는 M은 정직하고 고지식하다. 아내를 두고 다른 여자와 바람을 피울 그런 타입의 남자가 절대 아니다.

그러나 지금 내 앞에는 그를 그이라고 부르는 여인과 그를 아빠라고 하는 딸이 있다.

오랜 세월을 알고 지내온 친구 M의 참모습은 어떤 사람일까?

갑자기 그가 모르는 타인처럼 여겨졌다.


M은 키가 작고 그저 평범한 보통 남자이다.

이 영화배우처럼 아름답게 생긴 이 여인과 전혀 격이 달라 보여 어울리지 않는다.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혹시 이 여자가 나를 놀리는 것인가도 의심해 보았지만 처음 보는 나에게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

진정 M은 지난 3년 동안 캐나다에서 뉴욕을 오가며 이중 결혼생활을 하고 있었던 것인가?

실로 믿을 수 없는 일이다. 캐나다에는 두 자녀와 아내를 두고 뉴욕에는 이 여인과 그리고 어린 딸 인혜의 아빠였다니···.



휴게소 안의 레스토랑 테이블에서 마주 앉은 모녀를 두고 나는 M과의 관계에 퍼즐 조각을 풀수 있는 적절한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이는 따뜻하고 매력적인 미소를 가진 남자였어요.”


나의 궁금증을 풀어 주기라도 하듯 그녀는 자기 이야기를 독백하듯 풀어 놓았다.


***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의 M은 학업에만 열중하며 대학 시절을 보내고 있었다. 같은 하숙집에 있는 고등학교 선배의 여자친구가 여자대학의 명문 중 하나인 E대생이었다.

E 대학의 5월 축제에 선배의 권유로 가게 되었는데 선배의 여자친구로부터 H를 소개받았다.

물론 단순히 5월 축제파트너를 위한 일시적인 만남이었다.

대학교 앞 레스토랑에서 그녀를 처음 보는 순간 M은 심장이 멎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이상형의 여자가 눈앞의 현실로 나타났다.

바로 이 여자다. 첫눈에 반한다는 말은 첫눈에 느낌으로 알 수 있다는 뜻이다.

토끼같이 큰 눈에 까만 눈동자, 도톰하고 붉은 입술, 숨이 콱 막힐 정도의 아름다운 그녀의 미모는 오히려 M에게 부담이 되었다.

키도 그보다 훨씬 커서 같이 옆에 서 있으면 한 뼘 정도 차이가 나 보기가 민망할 정도였다.

그녀는 성격도 활발하고 순수하고 착하고 집에서 사랑만 듬뿍 받고 자란 그런 타입의 여자였고, 음악을 전공하는 여대생답게 무척이나 세련되었다.

그야말로 평소 M이 꿈꾸던 환상의 여자가 나타난 것이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지옥의 불구덩이에라도 뛰어들 것만 같았다.


이렇게 시작된 만남이 사랑이 되고 둘의 교제는 1년이 넘게 이어졌다.

첫사랑, 그 달콤함을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으랴!

그야말로 M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나날들이었다. 그의 생활은 그녀를 위해서만 존재하였다

M은 강의가 일찍 끝나는 날은 E대 앞에서 그녀를 기다렸고 때론 그녀가 J대 앞에서 기다리고. 둘의 만남은 365일 하루도 거르는 날이 없이 매일 이루어졌다.

영화도 보고, 공원에도 가고 음악 감상실에서 온종일 파묻혀 있기도 했다.

둘이 함께 거리를 걸으면 그들을 다시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길이 있었지만,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것은 M보다 그녀가 키가 훨씬 크고 워낙 미인인 탓에 전혀 어울리지 않아서이다.


M의 생일, 하숙방에 선배와 여자친구, M 그리고 그녀까지 넷이 모여 앉아 조촐한 파티를 열었다.

마침 모두가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어서 그녀가 사온 조그만 도넛 빵에 조그마한 초를 하나 켜고 케이크 대신으로 삼아 생일 축가를 불렀다.

시골에서 서울로 상경해서 대학생활을 하는 그들에게는 항상 모자라는 것은 바로 돈이었다.

생일 축하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방문을 벌컥 열고 고개를 내민 사람이 있었다.


“응 뭐야? 누구 생일이야? 케이크 좀 같이 먹자!”


그는 고등학교 대선배로 대학을 졸업하고 은행에 근무하고 있었고 이 하숙집에 계속 머물고 있었다. 그는 보잘것없는 빵 한 조각의 케이크를 보고는 어이없는 표정을 지었다.


“나가자, 오늘은 내가 한잔 살 테니 모두 나가자!”


대선배는 평소 돈을 잘 안 쓰고 아끼는 타입이지만, 그 역시 돈 없는 대학생들의 서러움을 잘 알고 있다. 그는 모두를 데리고 나갔다.


M은 처음으로 호텔 나이트클럽이라는 곳을 구경하게 됐고 모두는 그야말로 신나는 밤을 보냈다. 현란하고 화려한 조명 아래 유행하는 가수와 그룹들의 노래와 연주는 환상적인 분위기에 빠져들게 하였다. 그리고 아름답게 춤추는 그녀의 황홀한 모습··· 그들은 새벽 4시 클럽이 끝날 때까지 젊은이들의 향연을 만끽하였다.

해장국집에서 깔깔한 속을 풀고 새벽 다방에서 모닝커피를 마셨다.

즐거운 시간은 지나고 그녀의 얼굴에는 걱정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녀에겐,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외박인 만큼 이제 어떻게 집에 들어가나? 아버지의 무서운 얼굴이 어떻게 대할까? 걱정이 들었다.


그날 오후에 그녀는 집에 전화하였다.

어머니에게서 더욱 안 좋은 소식을 들었다. 그날 밤 아버지가 동생을 다그쳐 요즘 남자를 만나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다는 것이다. 그녀는 더욱더 무서워서 집에 갈 수가 없었다.

하루 이틀 사흘···, 그동안 친구 집에서 자기도 하고 M의 하숙방에서 둘이 꼬박 밤을 새우기도 했다.

M은 그저 함께 있다는 것이 마냥 좋기는 하였지만,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져 가는 불안감이 몰려 왔다.


4일째 되는 날, M은 H를 달래서 집에 데려다주기로 결심 했다.

남자로서 책임감도 있고 혼나더라도 자기가 혼나는 것이 그녀를 위한 것으로 판단했다.

물론 어머님이 돌아와서 무조건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라고 한 말씀이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또한, 고등학교 선생님이시니까 조용히 타이름만 주실 거라는 은근한 기대도 있었다.


그녀의 집은 연희동에 있는 양식 이층집이었다.

둘은 골목 입구에서도 한참을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 현관문의 벨을 눌렀다.

뛰어나오신 어머니가 그녀의 손을 잡아끌었다.


“안녕하십니까?”


M을 보더니 더욱 놀란 표정을 지으셨다. 그녀의 미모가 어머니에게서 나온 것임을 한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우신 분이셨다.


“무조건 잘못 했다고 해라. 얘야, 아버지가 무척 화나셨으니까 단단히 각오하고···”


응접실로 안내하였다.

아버지는 소파에 앉아계셨고 체격이 대단히 크셨다. 그녀가 키가 큰 것은 아버지를 닮았다. 둘은 마룻바닥에 무릎 꿇고 앉았다.

아무 말씀도 없이 둘을 바라보는 얼굴은 심각하게 굳어진 표정으로 보아 대단히 화가 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어쩌면 아버지로서 화가 나는 것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죄송합니다. 아버님, 모두 제 잘못입니다. 용서해주십시오.”


아버님은 한동안 말씀이 없으셨다. 아마도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조금이라도 가라앉히려고 하셨다. 그러더니 그녀를 보고 방으로 들어가라고 조용히 말씀하셨다. 옆에 서 계시던 어머니에게도 들어가라고 손짓하셨다.


“학생은 보아하니 나이도 많은 것 같은데 어찌 어린아이를 현혹하여 나이트클럽에나 가고 나ㅡ쁜놈!”


갑자기 그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아버지는 딸을 며칠 만에 데리고 온 이 녀석이 괘씸했다.

결코, 이대로 놔둘 수 없다. 이놈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이러한 아버지의 생각을 알 수 없는 M은 그만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있습니다. 계속 사귈 수 있게 허락하여 주시면···으읔!”


M은 말을 미처 끝내지 못하고 가슴을 움켜쥔 채로 뒤로 벌렁 나뒹굴었다.

아버지가 소파에서 그대로 튀어나와 M의 앞가슴을 걷어찼다.

그리고는 사정없이 발길질했다.


“감히 사랑이라는 미명으로 아직 어린 내 딸을 유혹해?”


M에 비하면 아버지는 거대한 체구이다. 사정없이 휘두르는 발길질과 주먹에 M은 정신의 반은 잃었다.

아픔보다도 고등학교 선생님이시라는 그녀의 아버지가 이런 주먹을 휘두를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 한 충격이었다. 그녀는 쓰러져 있는 M을 온몸으로 감싸고 울부짖었다. M과 그녀는 한 덩어리가 돼 바닥에 구르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팔을 붙들고 말렸다. 그녀도 울고 엄마도 울었다.

입술이 터져 피가 나고 뺨은 벌겋게 부풀었고 온몸이 아프고 첫 발길질에 맞은 가슴이 저려와 제대로 숨을 쉬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가장 아프게 멍든 곳은 그의 생각이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아버지의 행동에 아픔을 느낄 정신이 없었다.

어머니가 M의 손을 잡아끌었다.


“학생 빨리 가게! 더 이상 있다가는 큰일 나겠네! 어서 가게!”


M은 엉금엉금 기었다. 어머니가 끌고 H가 부축하였지만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다.


“나쁜 놈의 자식!”


아버지가 분한 음성으로 소리쳤다.


“너는 이리와! 다시는 저런 놈하고 절대 만나지 마!”


딸을 불러 세웠다.

M은 어머니의 손에 끌려 현관 밖 골목까지 나왔다.


‘이럴 수는 없는 거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그는 밤하늘의 허공에 대고 외쳤다.

사랑하는 그녀가 갑자기 아득하게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저렇게 분노하시는 아버님을 두고 우리 사랑이 이루어 질 수 있을까?

그동안 함께 꿈꾸어 왔던 미래의 행복이 와르르 무너져버리는 순간이었다.

그의 얼굴에 뜨거운 눈물이 흘렀다. 몸에 멍든 상처보다 더 큰 아픔이 밀려 왔다. 그리고는 어두운 밤 골목을 비틀거리며 한발 한발 걸어 나왔다.

그는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소리쳤다.

'사랑한다! 그러나 나는 너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다.

어차피 나는 너에게 어울리지도 않는다. 부디 행복해다오'

그녀에게서 한발 한발 멀어지고 있었다. 이날이 그녀와 M이 만난 마지막 날이었다.

그 후 둘은 다시 만나는 일이 없었다. 20년이 지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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