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현신기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블루옴므
작품등록일 :
2016.07.06 12:04
최근연재일 :
2016.09.29 12:47
연재수 :
76 회
조회수 :
59,625
추천수 :
502
글자수 :
317,218

작성
16.08.11 21:08
조회
633
추천
6
글자
10쪽

만주를 점령하라-4

DUMMY

중국 최정예 기갑부대와 육군전력을 투입한 선양 대회전에서 패배한 중국군은 일단 인구 팔백만의 대도시 선양 시가지로 후퇴하여 시가전을 준비한다.

중국군 수뇌부는 만주의 심장부이자 북경으로 향하는 길목인 선양이 허무하게 무너진다면 결국 북경마저 위태로울 수 밖에 없기에 최대한 적의 발목을 잡을 심산으로 드넓은 선양시 곳곳에 남부 각 전선에서 패퇴한 정규군과 급히 동원된 예비군, 공안들 및 시민군까지 약 팔십만명의 전투병력을 시가지 곳곳에 배치하여 코리안 연방군을 최대한 끝까지 괴롭히려는 심산이었다.

약 팔백만에 이르는 민간인이 거주하는 광대하고 복잡하기 그지없는 시가지에서 게릴라부대처럼 움직이고 민간인 복장으로 또아리 틀고 있는 적군을 소탕한다는 것은 상당한 시간과 병력의 희생 없이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코리아 연방군은 만주 최대도시 선양을 완전히 포위한 채 이틀간 머무르며 전열을 정비하고 부상자 후송과 각종 탄약보급, 차량 및 장비 정비 등을 수행하며 긴급 작전회의를 한다.

서울을 벗어나 직접 만주땅에 들어와 매일 매일 합참작전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코리아 연방 군 통수권자 지훈은 작전참모들과 합참의장 및 각군 참모총장들의 회의 내용을 듣고 이렇게 명령한다.

“잘 들었습니다. 우린 적의 의도대로 놀아날 필요 없습니다. 저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가 선양시가전에서 최대한 시간을 빼앗기고 더불어 우리 병사들의 피를 많이 흘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내륙의 공장에서 더욱 더 많은 무기를 찍어내고 수십만의 신병들을 훈련시켜 우리를 막을 시간과 병력을 벌자는 의도겠지요. 우린 저들의 허를 찔러 선양시를 우회하여 빠른 시간 안에 만주지역 전체를 장악해야 합니다.”

지훈의 말이 끝나자 선양 대회전에서 제일 큰 공을 세운 제 3군 사령관이 말한다.

“저···그러나 선양을 포위하고 있는 병력을 빼내어 다른 도시를 공격한다면 선양에 주둔중인 적군이 우리 군의 후미를 공격하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양시를 포위하고 있는 병력 일부는 남겨두되 도시 외곽에서 좀 떨어져서 도시에서 나오는 병력들을 섬멸하게끔 하는 것입니다. 약 십만명의 병력과 기갑여단 2개, 야포 일천문 정도를 남겨두고 나머지 전 병력은 창춘, 하얼빈, 치치하얼 등등 만주 지역 주요도시들을 점령하도록 명령을 내리도록 하세요. 선양의 적군병력은 전차 등 주용 장비들이 별로 없는 보병 위주의 병력이니 우리의 우세한 항공전력과 자주포, 야포 등 막강한 포병지원이면 저들 전체가 도시 밖으로 쏟아져 나와봤자 우리 군의 공중폭격과 포병화력에 순식간에 잿더미로 변하고 말 것입니다. 또한 선양시로 통하는 모든 길을 봉쇄하여 어떤 물자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는다면 거의 천만명에 육박하는 거대도시 선양시는 이주일도 못 가 항복하고 말 것입니다.”

지훈의 예리한 분석과 앞을 내다보는 식견에 감탄한 장군들은 일제히 탄복하며 지훈의 명령대로 분주하게 부관들에게 지시한다.

이리하여 대대적인 시가전을 준비하던 심양대군구 사령부는 뒤통수를 맞은 듯 경악을 금치 못하고 지훈의 예상대로 큰 혼란에 빠지고 만다.

급하게 시가전을 준비하느라 충분한 식량, 물자 등을 준비하지 못한 중국군은 도시 전체가 봉쇄된 채 물자 공급은 완전히 끊기고 도시 내 주요 석유저장고, 탄약고, 물자 저장소 등등은 코리아 연방 공군의 정밀 폭격에 의해 대부분 박살이 나버리고, 하루 하루 바닥이 나는 식량과 함께 병사들과 시민들의 사기 또한 바닥이 나버리고 만다.

한편 선양에서 적군의 주력을 격파한 코리아 연방군의 주력부대인 제 3 야전군은 선양을 우회하여 선양 인근 요녕성 주요 지역을 빠른 속도로 점령하며 서쪽에서 올 적의 지원군을 막을 준비를 하고, 백두산 인근 지안, 통화를 통과하여 길림성의 주도인 길림시에서 대규모 전투를 치른 후 길림시를 장악한 제 1 야전군은 만주 중부의 중심도시인 창춘시를 향해 파죽지세로 진격해 나간다.

길림전투에서 불과 천명 남짓한 사상자로 오만명이 넘는 중국군을 무자비하게 살상하며 적에게 공포와 경악을 안긴 제 1 야전군은 인구 수백만이 넘는 대도시인 창춘을 포위하며 보급부대를 기다린다.

또한 통일 이후 남한 후방방어에서 북한 함경북도 지역으로 북진하여 또하나의 북진진격부대로 완전히 재편성된 제 2 야전군은 연변자치주를 완전히 장악한 후 만주 동부의 무단짱(목단강)을 삼일 밤낮에 걸친 치열한 전투 끝에 완전 장악한 후 흑룡강성의 주도이자 인구 천만에 가까운 만주 동북부의 중심도시 하얼빈으로 총 진군한다.

약 열흘 남짓한 만주역의 지상전을 통해 발생한 중국군 사상자는 벌써 삼십만 명을 넘어서고, 중국군 전차를 비롯한 군장비 약 8,000대가 완파 또는 반파되어 무력화되는 등 이미 승기는 코리아 연방군에게 완전히 넘어간다.

코리아 연방군의 사상자는 겨우 5,000명에 불과했으니 거의 일방적인 승리라고 할 수 있다.

이렇듯 드넓은 만주지역을 세 방향으로 나뉘어 총진격하게 되니 만주를 방어하는 심양대군구 사령부는 패닉상태에 빠지게 되고 북경과 인근 지역을 방어하는 북경대군구에서도 상당수의 병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심양을 중심으로 하는 만주 서남부 지역으로 이동하여 심양대군구 소속 부대들을 지원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동북 삼성의 주도이자 인구 수백만에서 천만명에 이르는 만주의 주요 대도시들이 코리아 연방군에게 포위되고 풍전등화 같은 신세가 되어 버린 것이다.

개전 이래 약 열흘 남짓 만에 만주지역의 주요지역이 점령당했거나 점령 직전의 상황 아래 놓인 것이다.


이렇게 코리아 연방군이 놀라운 용맹과 막강한 화력과 우수한 장비를 앞세워 만주지역을 착착 점령해나가는 동안 드디어 미 본토에서 대규모의 증원전력이 도착한 미 태평양사령부 소속 제 7함대와 태평양 미 해병대는 4개 항공모함 전단과 천대 이상의 대규모 전략, 전술공군을 앞세우고 이전보다 강력해진 일본 해군, 공군 및 육군과 함께 대만섬 상륙작전을 전격 시행한다.

미 해병대 3개 사단과 유명한 101공정사단, 82공정사단 등 미국이 자랑하는 공수특전단과 그린베레 등 특수부대들은 일본 육군 10개 사단 및 해병 1개사단과 함께 대만섬 남부 까오슝 인근 지점에 대규모 상륙작전을 전개한다.

뒤이어 호주군 해병대 또한 합세한다.

미,일, 호주 삼개국 연합군은 20만 정예 병력과 전차,장갑차 1,000대 등을 대규모 상륙함을 통해 신속 전개하고 공중에서는 천대가 넘는 미, 일, 호주 공군기들이 중국 공군기들과 치열한 공중전을 벌이며 서서히 하늘의 제공권을 장악하자 대만섬의 중국군 수비대 병력 30만은 목숨을 걸고 참호와 곳곳의 건물을 방패삼아 치열하게 저항해 보지만 하늘을 장악한 미, 일 등 연합군 공군 전투기들과 폭격기들의 밥이 될 뿐이었다.

거기에다 중국 공산군들에게 치욕적인 무장해제를 당한데 대해 이를 갈며 복수를 꿈꾸던 대부분의 대만인들 가운데 비밀리에 코리아 연방과 미국 등의 비밀 지원을 통해 무장투쟁 조직을 갖추고 호시탐탐 기회만 노리던 대만 무장항쟁조직에서는 미국 등의 대규모 폭격과 상륙작전 개시와 동시에 대만섬을 방어하는 중국군 병사들의 배후에서 치고 빠지는 식으로 집요하게 괴롭히기 시작하자 가뜩이나 하늘에서 떨어지는 폭탄과 전방에서 밀어닥치는 막강한 화력에 겁을 집어먹은 중국군 병사들은 배후의 게릴라들까지 설쳐대자 전의를 상실하고 부대단위로 대규모로 투항해오기 시작한다.

이렇게 동남부 대만섬 탈환작전 또한 예상대로 진행되어 약 일주일 만에 대만섬은 중국군의 손아귀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미국과 일본 등 연합군은 포로가 되었던 구 대만 정규군 병력들 약 십만명을 재무장시켜 연합군에 배속시킨 뒤 대만섬 맞은편 광동성 등 동남해안지역 심장부로의 진출을 모색한다.

서남부의 인도군 또한 서쪽에서 밀고 들어오던 파키스탄과 이란 연합군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고 전선을 고착시키고 오히려 우세한 공군 전력과 미사일 전력으로 파키스탄 수도를 비롯 주요 군사목표를 폭격하는 공세적인 전략까지 펼치게 되자, 일부 병력과 장비를 동부전선으로 투입하여 과거 중국과의 전쟁에서 잃어버린 영토를 훨씬 넘어 티벳 지역 상당부분을 점령하고 급기야 티벳 수도 라싸를 포위하기에 이른다.

약 삼십만 병력과 대규모 야포 및 공중 지원을 힘입어 전격적으로 시도한 라싸 해방전은 뒤늦게 투입된 코리아 연방군의 ‘사신’부대의 활약에 힘입어 삼일만에 티벳 수도 라싸를 점령하고 전세계에 ‘자유티벳 만세!’라는 급전을 타진한다.

티벳 지역을 장악한 인도군은 곧바로 전열을 재정비하고 하늘을 찌를 듯한 사기 충천한 수십만 병사들과 막강한 장비와 화력을 갖춘 채 중국 서남부의 심장부 쓰촨성(사천성) 지역으로 향한다.


마지막으로 남부지역의 중국군이 패퇴하는 상황에 이르자 인도와 마찬가지로 과거 수십년 전 중국군의 침공을 당했고 최근엔 남사군도 건으로 인해 중국에 대해 분노로 이를 갈던 베트남군 수십만과 아세안 연합군 또한 베트남 국경을 넘어 중국 남부지역으로 진격해 들어가고 베트남과의 국경선을 지키던 이십만 병력의 중국군 수비대들은 미국 등의 우세한 항공지원을 힘입은 베트남 및 아세안 연합군에 의해 연일 패퇴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과거보다 강대해졌다고 사방의 이웃들을 무시하며 고압적으로 힘자랑해오던 쑤진핑의 오만방자한 중국은 하루 아침에 사면초가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 것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치우현신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치우현신기 2부 예고 16.07.20 1,219 0 -
76 천지창조-1 16.09.29 645 2 9쪽
75 살아남은 자들-1 16.09.08 527 3 8쪽
74 후천개벽-2 16.09.07 570 4 10쪽
73 후천개벽-1 16.09.05 607 2 9쪽
72 팍스 코리아나-7(각 민족의 여인을 취하라) 16.09.04 693 2 7쪽
71 팍스 코리아나-6 16.09.03 599 3 9쪽
70 팍스 코리아나-5(아프리카전쟁) 16.09.03 612 4 11쪽
69 팍스 코리아나-4 16.08.31 743 2 7쪽
68 팍스 코리아나-3 16.08.30 820 3 11쪽
67 팍스 코리아나-2 16.08.29 524 3 9쪽
66 팍스 코리아나-1 +1 16.08.28 699 5 13쪽
65 제국의 출현-7(제5차중동전쟁) 16.08.27 567 2 8쪽
64 제국의 출현-6 16.08.23 524 4 8쪽
63 제국의 출현-5 16.08.23 818 5 9쪽
62 제국의 출현-4 16.08.21 624 3 14쪽
61 제국의 출현-3 16.08.19 545 6 7쪽
60 제국의 출현-2 16.08.18 608 6 8쪽
59 제국의 출현-1 16.08.16 944 6 8쪽
58 고토의 회복-4 16.08.15 766 6 8쪽
57 고토의 회복-3 16.08.14 687 5 9쪽
56 고토의 회복-2 16.08.14 863 5 9쪽
55 고토의 회복-1(종전협상) 16.08.12 756 7 10쪽
54 만주를 점령하라-5(핵공격) 16.08.12 742 7 8쪽
» 만주를 점령하라-4 16.08.11 634 6 10쪽
52 만주를 점령하라-3(선양대회전) 16.08.11 769 6 11쪽
51 만주를 점령하라-2(조선족대학살) 16.08.10 751 7 9쪽
50 만주를 점령하라-1(만주로 대진격) 16.08.10 531 5 9쪽
49 전쟁의 서막-5 16.08.10 669 7 11쪽
48 전쟁의 서막-4(제3차 세계대전) 16.08.07 839 7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