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현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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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옴므
작품등록일 :
2016.07.06 12:04
최근연재일 :
2016.09.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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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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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개벽-1

DUMMY

6. 후천개벽


그리고 또한 그동안 가우리연방제국 국가 재정의 5% 이상과 가우리재단 재정의 20% 이상을 늘 우주기술 개발에 투자하였는데 그동안의 투자와 확보된 기술들을 가지고 드디어 2033년 달과 지구궤도상에 유인 우주기지를 건설하기 시작한다.


지구에서 이미 거의 만들어진 반조립상태의 모듈들은 수백톤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로 적재되어 우주터미널에 보내지면 우주 엘리베이터와 치우제의 초능력으로 우주공간으로 쏘아올려 달기지 예정지와 지구궤도상 우주기지까지 보내지고 거기서 미리 대기중인 로봇들과 유인건설기계들이 도면에 맞게 조립하여 차곡차곡 빠른 속도로 건설해 나간다.


이미 백년 이상 앞선 기술로 건설되는 우주기지들은 지구에서 수년동안 거의 완성된 부품들의 형태로 우주상으로 쏘아올려 조립만 하면 되는 것이기에 불과 일년 남짓만에 완성이 된다.

달기지는 달의 남극지방 최적지에 건설되었는데 길이 2킬로미터, 폭 오백미터의 직사각형 형태이고 약 천여개에 달하는 다양한 크기의 원통형 모듈의 복잡한 조합체인데 하늘에서 보면 마치 복잡한 미로와 같은 형태였다.

그곳에서 달의 풍부한 광물 및 자원채굴 및 자원생산 각종 연구가 이루어짐은 물론 치우의 명령으로 약 1만명 이상 인구가 지속 거주 가능한 공간이 확보되었다.

물은 완벽한 정수시스템으로 100% 재활용하고, 식량은 태양광을 이용하여 재배하는 등 달기지 자체로 무한 생존과 발전이 가능한 진정한 유인우주기지가 탄생한 것이다.


지구상 약 500킬로미터 고도에 위치한 우주기지는 더욱더 큰 규모로써 지름 4킬로미터의 도우넛 형태의 기지로써 폭 500미터의 튜브형 구조물이 원을 이루고 중심축을 중심으로 지구 자전 속도와 같은 속도로 회전을 함으로써 지구와 같은 중력을 형성하며 그 안에는 지구에서 운송한 토지와 물, 각종 나무와 풀 등이 잘 가꾸어진 인공 지구와 같은 환경으로 건설되었으며 마치 영화 ‘엘리시움’에서 나온 지구궤도상 천상도시 엘리시움과 비슷한 형태로 건설되었다.

지구궤도상 우주기지는 인구 약 3만명을 수용할 수 있게 설계 되었으며 지구의 환경과 비슷하게 언덕과 평야, 호수와 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환경의 길다란 대지위에 각종 집과 건물들이 조화롭게 설계된 인공 도시로써 달기지보다 더욱더 지구인들을 환호하게 만든 천상의 도시가 되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재정과 자원, 물자 등이 소요된 지구 역사상 최대의 건설사업인 우주기지 프로젝트는 치우제의 강력한 주장으로 추진되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 인도, 러시아 등 여러 나라의 참여와 투자로 완성된 인류 전체의 희망인 우주기지사업이었다.


두 기지의 완공을 축하하기 위해 치우는 지구궤도 우주기지에서 벌어진 완공식에서 매우 충격적인 연설을 한다.

일진으로 들어온 약 삼천명의 기지 일꾼들과 각국에서 우주선을 타고 날아온 수백명의 취재진들, 그리고 전세계로 중계되는 생중계 카메라 앞에서 치우는 이러한 연설을 한다.

“가우리연방제국 국민들과 전세계 모든 인류에게 저는 오늘 축하의 말에 앞서 매우 심각한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

잠시 말을 끊고 흐르는 침묵에 모든 이들은 침을 삼키며 치우의 다음 말을 고대하는데···

“이제 우리 지구는 수천년 이래 가장 큰 재난이 곧 터질 것입니다. 그동안 있었던 지진, 화산폭발, 쓰나미 각종 재난 등은 그저 예고에 불과했고, 지금부터는 상상을 초월하는 대 난리로 지구는 쑥대밭이 될 것입니다. 빙하기가 다시 닥칠 것이며, 대규모 지각변동으로 수많은 사람들과 생명들이 몰살당할 것입니다. 과거 수차례 지구의 대규모 격변으로 지구상 생명체들이 멸망할 뻔한 사태가 있었는데 이제 그런 엄청난 사태가 곧 시작될 것입니다. 바로 이것을 두고 수많은 예언가들은 지구의 종말이니, 심판이니, 후천개벽이니···등등 예언을 했던 것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경사스러운 우주시대의 진정한 첫발을 내딛는 축제의 자리에 찬물을 확 끼얹는 치우의 충격적인 선언에 수십억 모든 인류는 숨죽이며 눈만 껌뻑인다.

치우는 말을 계속 잇는다.

“아마 우리 인류의 절반일지 아니면 대부분일지 모르겠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이며 많은 섬들과 도시들이 바닷속으로 사라질 것이고 바다가 솟아올라 육지가 될 것이며, 산들이 무너지고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고, 바다가 거대한 벽이 되어 수많은 도시들을 쓸어버릴 것입니다.”

“이 천지개벽의 대 난리는 지구라는 살아있는 거대한 생명체의 생명 싸이클 때문이기도 하고 그동안 수천년 동안 이기적이고 패역한 인류가 쌓아올린 수많은 죄악과 범죄들에 대한 신과 지구의 분노이기도 합니다. 제가 가진 신성의 능력으로도 이런 대규모의 재앙을 막을 힘은 없습니다. 다만 최선을 다해 피해를 줄이고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달과 이곳에 우주기지를 만드느라 지난 십년 넘게 준비해왔고 지난 수년간은 이 프로젝트에 제 모든 힘을 쏟아 부은 것입니다. 바로 이곳이 다가올 재앙에서 피난처인 노아의 방주가 될 것입니다.”


지훈의 엄숙한 선언이 이어지자 종교인들은 무릎을 꿇고 통곡하거나 흐느끼며 신의 이름을 부르고 신앙이 없는 자들도 하느님의 이름을 부르며 뉘우치기 시작한다.


“그러나 여러분 절망하지는 마십시오!! 제가 이 지구땅에 온 것은 바로 멸망하는 지구땅에서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주기 위함이고 지구보다 더 아름다운 낙원으로 당신들을 인도하기 위함입니다. 우주의 주관자이신 쥬네브님께서는 인류를 사랑하사 저를 여러분 가운데로 보낸 것입니다. 저와 쥬네브 님을 믿고 따르십시오!! 그러면 이땅에서 죽어도 결국 살것이요, 살아서도 낙원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전세계 각국 정부에게 고합니다. 곧 닥칠 대난리를 준비하십시오!! 태평양, 대서양, 인도양 등 대양의 해안도시들은 지금 즉시 내륙으로 피난하십시오!!”

“그리고 빙하기가 몰아치면 지금 현재의 국경은 아무 의미가 없어질 것입니다. 전세계가 하나되어 서로를 돌보고 먹여야 합니다. 지금부터 고위도지역 나라 백성들은 따뜻한 남쪽나라들로 이주하는 사업을 지원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 지구는 하나의 정부, 하나의 공동운명체로 뭉쳐야 합니다. 이 이상의 자세한 실행 계획은 국제연합 긴급이사회를 통해 논의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건설된 유인 우주기지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이 명명하겠습니다. 달기지는 ‘새터전’으로 이곳 우주도시는 ‘노아의 방주’로 명명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치우의 충격적인 인사말이 끝나자 우주기지의 수천의 청중들은 물론 지구상 수십억 시청자들 또한 웅성거리며 대 난리가 난다.

말그대로 지구의 종말 내지는 심판이 왔다며 난리가 나고 세계 각국에서는 해안가에 위치한 도시들에서 내륙지역으로 대탈출행렬이 끝없이 이어지고,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러시아, 캐나다 등 고위도에 위치한 국가들은 연일 비상대책회의가 이어지며 들이닥칠 대난리에 대한 탈출계획 및 피난계획을 세우는 등 난리법석이 벌어진다.


치우의 연설 만 이틀만에 가우리연방제국의 소집으로 개최된 국제연합 긴급 이사회에서는 가우리연방제국의 강력한 주장에도 불구하고 국제연합을 지구상 어떤 정부권력보다 최상위의 권한을 가지는 세계정부로 격상하여 다가올 대재난에 대비하자는 안건이 수차례에 걸친 격론 끝에 결국 부결되고 만다. 아직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지 못하는 일부 국가들의 반대로 인한 것이었다.

보고를 받은 치우는 하늘을 우러러보며 대 탄식을 하고는 하늘을 우러러보며 세상이 떠나갈 듯 통곡하고 또 통곡한다.

치우는 이렇게 울면서 외치고 또 외친다.

“예루살렘이여, 암탉이 새끼들을 모음같이 너희를 모으려 얼마나 애를 썼던가!! 예루살렘이여!! 가련한 내 새끼들이여!!


이렇게 치우의 대예언 이후 가우리연방제국을 비롯 여러 나라는 치우의 예언을 믿고 열심히 대재앙을 준비하는데···미국,캐나다를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서는 착착 대피와 피난준비를 하는가 하면 중국이나 유럽에서도 영국이나 핀란드 같은 나라들은 치우의 예언을 헛소리로 취급하며 아무런 대비를 하지 않는다. 또한 치우의 긴급호소로 마지막으로 가우리연방제국에 가입한 호주정부는 가우리연방의 북부지방인 만주와 연해주, 러시아본토의 러시아인들, 그리고 일본열도의 백성들 위주로 수천만명의 대규모 이주민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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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천지창조-1 16.09.29 646 2 9쪽
75 살아남은 자들-1 16.09.08 527 3 8쪽
74 후천개벽-2 16.09.07 570 4 10쪽
» 후천개벽-1 16.09.05 608 2 9쪽
72 팍스 코리아나-7(각 민족의 여인을 취하라) 16.09.04 693 2 7쪽
71 팍스 코리아나-6 16.09.03 599 3 9쪽
70 팍스 코리아나-5(아프리카전쟁) 16.09.03 612 4 11쪽
69 팍스 코리아나-4 16.08.31 743 2 7쪽
68 팍스 코리아나-3 16.08.30 820 3 11쪽
67 팍스 코리아나-2 16.08.29 524 3 9쪽
66 팍스 코리아나-1 +1 16.08.28 699 5 13쪽
65 제국의 출현-7(제5차중동전쟁) 16.08.27 567 2 8쪽
64 제국의 출현-6 16.08.23 524 4 8쪽
63 제국의 출현-5 16.08.23 818 5 9쪽
62 제국의 출현-4 16.08.21 624 3 14쪽
61 제국의 출현-3 16.08.19 545 6 7쪽
60 제국의 출현-2 16.08.18 608 6 8쪽
59 제국의 출현-1 16.08.16 944 6 8쪽
58 고토의 회복-4 16.08.15 766 6 8쪽
57 고토의 회복-3 16.08.14 687 5 9쪽
56 고토의 회복-2 16.08.14 863 5 9쪽
55 고토의 회복-1(종전협상) 16.08.12 756 7 10쪽
54 만주를 점령하라-5(핵공격) 16.08.12 742 7 8쪽
53 만주를 점령하라-4 16.08.11 634 6 10쪽
52 만주를 점령하라-3(선양대회전) 16.08.11 769 6 11쪽
51 만주를 점령하라-2(조선족대학살) 16.08.10 751 7 9쪽
50 만주를 점령하라-1(만주로 대진격) 16.08.10 531 5 9쪽
49 전쟁의 서막-5 16.08.10 669 7 11쪽
48 전쟁의 서막-4(제3차 세계대전) 16.08.07 839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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