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현신기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블루옴므
작품등록일 :
2016.07.06 12:04
최근연재일 :
2016.09.29 12:47
연재수 :
76 회
조회수 :
59,626
추천수 :
502
글자수 :
317,218

작성
16.09.29 12:47
조회
645
추천
2
글자
9쪽

천지창조-1

DUMMY

7. 천지창조


삼년간의 무시무시한 초기 대재난의 시기는 지나 약간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지구는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과 생명체들의 고난이 이어지는데 겨울이 되면 영하 수십도를 넘나드는 강추위는 과거 아열대지방에 해당되는 지역까지 휘몰아치고, 대지각변동의 여파로 지구 곳곳의 화산대지역에선 수시로 화산이 폭발하는가 하면 그로 인해 하늘을 뒤덮은 화산재 때문에 농작물이 잘 자라지 않는 등 대재난에 이은 대기근으로 전세계는 극심한 식량부족 등으로 굶어죽는 이들도 속출하고 인류 역사상 가장 참혹한 고난의 시기가 이어진다.


국제연합 수장으로 전세계의 유일무이한 통치자가 된 치우는 대기근이 오기전 전세계에 반포한 칙령을 통해 전세계 모든 국가의 가용 농지면적 중 10% 이하의 면적에서만 축산업을 허용하고 나머지 모든 농토에서는 가축용 사료작물 재배를 엄금하고 곡물과 냉해에 강한 감자 등의 작물의 재배를 권장하는 농업대개혁을 발표하여 지구인들의 식생활에 대개혁을 가져오는데 이로 인해 지구 전체를 강타한 대기근을 견디는데 매우 효율적인 해결책이 된다.


치우는 또한 호주와 미국, 브라질 등 식량이 남아도는 지역에서 대기근의 재앙을 겪고 있는 유럽, 러시아, 중국 등지로 식량을 무상공여시키는가 하면 남극대륙의 거대빙하를 수십킬로미터 크기의 거대한 덩어리로 잘라 호주와 사우디아라비아, 사하라 사막 등 뜨겁고 건조한 지역의 사막지역으로 운송하여 사막에 거대한 담수호를 만드는 등의 대규모 지구개조 프로젝트를 시행하였는데 자신이 가진 신성의 힘을 이용하여 연일 남극대륙의 영구빙하를 중동과 사하라, 호주의 내륙지대로 공수하여 약 육개월만에 호주 내륙 사막지대에 약 80만km2, 아라비아 반도에 약 70만km2, 사하라사막에 약 100만km2의 거대한 담수호들이 형성되게 되는데 그 이후 이들 거대한 호수들에서 증발되는 수증기가 구름이 되어 뜨겁고 건조한 사막지대를 비가 내리고 밀을 비롯한 작물이 자라는 스텝기후 지역으로 바꾸어 놓게 된다.

대재난의 기간 동안에 이렇게 풀한포기 자라지 못하는 사막지역 상당지역이 식량생산이나 목축이 가능한 지역으로 바뀌게 되니 북반구의 피난민들은 이 지역으로 대규모 이주를 하게 되고 드디어 지구인들은 빙하기에 지속 가능한 생존의 터전을 아쉬우나마 어느정도 마련하게 된다.


이렇듯 대재난의 기간동안 치우는 단 한명의 목숨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고 그의 헌신적인 사랑과 놀라운 행적을 목격한 지구인들은 더더욱 그를 지구의 왕이자 수호신으로 믿고 절대 따르게 되고 드디어 2039년 봄 국제연합 총회에서 국제연합 해체 및 지구연방 출범을 선포하고 가우리연방제국의 황제이자 국제연합 상임총장을 겸하고 있던 치우를 초대 지구연방제국 황제로 선출하게 되니 치우는 명실상부한 지구 전체의 통치자이자 전세계 모든 국가와 민족을 아우르는 대제국의 황제가 된 것이다.


치우는 지구연방제국 황제 취임식에서 이렇게 선포한다.

“여러분, 이 어렵고 힘든 고난의 시기에 저에게 지구 전체의 운명을 맡겨 주셨으니 비록 더 힘들겠지만 쥬네브님의 뜻으로 믿고 제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지구와 우리 지구인들의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미 지구상 인류의 거의 절반이 멸절하고 지구와 지구인들의 운명이 풍전등화의 위기가운데 처한 이때 이젠 과거의 어떤 이념이나 종교, 민족, 문화 등을 초월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하나되어 역경을 헤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직도 이 재난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희생될 것이고 지구의 환경은 더욱더 악화될 것입니다. 이제 출범한 우리 지구연방은 전세계 모든 각나라와 민족에서 민의에 따라 선출된 1000명의 연방의회와 구 국제연합조직과 인력이 합쳐서 초대 내각과 연방정부를 구성하여 새롭고 희망찬 지구를 건설하고 지구의 우주시대를 열고 우주식민시대를 여는 새로운 차원의 지구문명을 건설하겠습니다. 이젠 각국과 각 민족들의 이해관계를 자제하고 이제 출범한 지구연방제국정부의 법과 지시에 무조건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살아남은 지구 50억 인류는 저와 연방정부를 믿고 일사분란하게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특별한 쥬네브님의 은총으로 여러분들은 이제 곧 새하늘과 땅이 창조되는 창세이래 없는 대기적을 목도하게 될 것입니다. 제 2의 천지창조가 시작될 것입니다. 쥬네브님을 믿고 저를 따르는 살아남은 신민들은 에덴낙원처럼 아름다운 새하늘과 새땅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세계에서 티비 등으로 지구연방제국의 출범과 초대 황제가 선출되는 장면과 치우제의 취임사를 듣고 있던 수십억 그의 신민들은 우뢰와 같은 함성소리를 지르며 축하를 하고 새롭고 힘찬 지구의 미래를 그려본다.

그러나 그의 마지막 선포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대부분 인류는 고개를 갸우뚱한다.


이렇게 출범한 지구연방제국은 서울을 지구연방제국 수도로 정하고 세계를 완전히 하나로 결속하여 재난극복과 새로운 우주시대를 열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출범한다.


그러던 와중인 2040년 1월 1일 쥬네브님의 계시를 받고 지구를 떠나 우주공간으로 날아가게 되는데 쥬네브님의 보호하심인지 치우의 신성의 능력인지 알수 없지만 신시의 승전광장에서 천천히 하늘로 날아오르는데 그의 모습은 환한 빛이 찬란하게 비취며 감히 어떤이도 함부로 쳐다볼수 없을 만큼의 광명한 천사의 모습처럼 날아오르는데 그 모습이 멀리서 보면 전세계 모든 이가 지켜볼 만큼 찬란한 별처럼 되어 하늘로 승천한다.


그러고는 곧바로 우주공간으로 날아올라 아름답게 빛나는 지구를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잠시후 고개를 들어 쥬네브님이 계신 북극성을 향해 이렇게 기도한다.’

“전능하신 쥬네브님이시여!! 이제 때가 이르렀사오니 저를 통해 쥬네브님을 영화롭게 하옵소서!! 창세 이래 없는 가장 큰 기적을 이제 베푸시옵소서!! 불쌍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새창조의 역사를 베푸시옵소서!!!!”


우렁찬 그의 말이 캄캄하고 고요한 우주공간에 울려퍼지자마자 태양의 궤도를 돌던 금성이 태양에서 빠른 속도로 뒷걸음치더니 지구의 궤도와 비슷한 태양에서 1억 4천5백만킬로미터 떨어진 궤도로 옮겨오는 것이 아닌가.


그러자 치우는 태양을 사이에 두고 지구의 반대편에 위치한 금성을 향해 빠른 속도로 날아가 금성의 대기권으로 날아간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위에 운행하시니라.」(창세기1:1)


치우는 빛과같이 빠른 속도로 날아가 금성의 대기권으로 들어가는데 지구와 달리 대기의 90% 이상이 이산화탄소와 아황산 가스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백도를 넘는 엄청난 열기와 황갈색의 유독가스로 이루어진 죽음의 대기 가운데에서 치우는 이렇게 외친다.


“흑암은 물러가고 생명의 기운이 넘칠지어다!!”


그러자 이상한 화학반응이 금성의 지표면에서 일어나 불꽃으로 뒤덮이더니 순식간에 금성의 대기는 황갈색에서 점점 맑은 하늘로 바뀌기 시작한다.

그와 동시에 금성의 지표면 곳곳에서는 깊은 샘이 터지고 하늘에서는 방울방울 생겨나는 수증기들이 억수와 같은 비가 되어 땅으로 쏟아진다.


불과 열흘만에 금성의 대기는 지구의 대기구성과 비슷한 맑고 푸른 하늘로 바뀌어 버리고 억수로 쏟아진 비와 땅속 곳곳에서 터져나온 엄청난 수량의 물들이 금성의 표면 곳곳에 큰 강과 호수들을 이루며 이리저리 어지럽게 흘러간다.

수억년동안 이산화탄소와 아황산가스구름 등에 갇혀 수백도의 고열에 달구어졌던 금성의 표면과 대기의 엄청난 열은 순식간에 열린 우주공간으로 달아나버리고 금성의 대기와 표면이 급속도로 식어가고 생명체가 살기에 적당한 온도로 떨어지게 되자 치우는 만족한듯 미소를 지으며 금성의 하늘을 이리저리 날아다닌다.

엄청난 기적으로 말미암아 금성 표면의 약 70%에 가까운 면적이 물로 뒤덮인 물의 행성이 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치우현신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치우현신기 2부 예고 16.07.20 1,219 0 -
» 천지창조-1 16.09.29 646 2 9쪽
75 살아남은 자들-1 16.09.08 527 3 8쪽
74 후천개벽-2 16.09.07 570 4 10쪽
73 후천개벽-1 16.09.05 607 2 9쪽
72 팍스 코리아나-7(각 민족의 여인을 취하라) 16.09.04 693 2 7쪽
71 팍스 코리아나-6 16.09.03 599 3 9쪽
70 팍스 코리아나-5(아프리카전쟁) 16.09.03 612 4 11쪽
69 팍스 코리아나-4 16.08.31 743 2 7쪽
68 팍스 코리아나-3 16.08.30 820 3 11쪽
67 팍스 코리아나-2 16.08.29 524 3 9쪽
66 팍스 코리아나-1 +1 16.08.28 699 5 13쪽
65 제국의 출현-7(제5차중동전쟁) 16.08.27 567 2 8쪽
64 제국의 출현-6 16.08.23 524 4 8쪽
63 제국의 출현-5 16.08.23 818 5 9쪽
62 제국의 출현-4 16.08.21 624 3 14쪽
61 제국의 출현-3 16.08.19 545 6 7쪽
60 제국의 출현-2 16.08.18 608 6 8쪽
59 제국의 출현-1 16.08.16 944 6 8쪽
58 고토의 회복-4 16.08.15 766 6 8쪽
57 고토의 회복-3 16.08.14 687 5 9쪽
56 고토의 회복-2 16.08.14 863 5 9쪽
55 고토의 회복-1(종전협상) 16.08.12 756 7 10쪽
54 만주를 점령하라-5(핵공격) 16.08.12 742 7 8쪽
53 만주를 점령하라-4 16.08.11 634 6 10쪽
52 만주를 점령하라-3(선양대회전) 16.08.11 769 6 11쪽
51 만주를 점령하라-2(조선족대학살) 16.08.10 751 7 9쪽
50 만주를 점령하라-1(만주로 대진격) 16.08.10 531 5 9쪽
49 전쟁의 서막-5 16.08.10 669 7 11쪽
48 전쟁의 서막-4(제3차 세계대전) 16.08.07 839 7 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