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현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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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옴므
작품등록일 :
2016.07.06 12:04
최근연재일 :
2016.09.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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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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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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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 코리아나-4

DUMMY

전쟁중에 이라크로 날아온 치우는 최전선에서 가우리병사들을 독려하는 일 뿐 아니라 수시로 피해 입은 원주민들의 마을들을 방문하여 손수 다치고 찢긴 자들을 신성의 치유력으로 단숨에 고쳐내고 물이 없는 사막마을들에 샘을 터지게 하거나 식량을 하늘에서 쏟아지게 하는 등, 폐허가 된 도시와 마을들을 직접 누비고 다니며 수많은 기적들을 행한다.

또한 점령군이 된 20만 가우리연방 제국군 병사들은 약탈은 물론 현지인들이나 그들의 종교 또는 문화를 모욕하거나 비하하는 일체의 언행을 금하라는 치우의 엄명으로 과거 쫓겨나다시피 한 미군과 달리 현지주민들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되고, 치우의 사람을 아끼는 착한 선행과 기적까지 일으키는 신성을 직접 목격한 수많은 아랍인들의 입에서 입으로 치우제야말로 알라가 보낸 사자라는 소문이 급격히 퍼져가고, 가우리 연방제국군 점령지역인 이라크와 시리아지역을 중심으로 이슬람교를 버리고 치우를 숭상하는 진리와 평화의 전당 신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간다.


전쟁이 끝나고 중동에서는 총소리가 멎고 곳곳에서 폐허가 된 도시와 마을을 재건하고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희망이 솟아나기 시작한다.

치우는 전쟁이 끝났음에도 점령지 곳곳을 누비며 이라크와 시리아 지역의 전후 복구와 백성들의 구호를 독려하고 새로 독립한 중동 신생국들의 정부조직구성과 중동 각국 지도자들과 새로운 중동질서와 영구평화를 위한 여러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던 와중에 사우디아라비아 적신월사 소속 대학생의료봉사단이 열심히 의료봉사활동 중이던 다마스커스 교외의 한 마을로 가우리 연방제국군 건설공병단이 들어와 마을회관과 주요 건물 및 민가를 재건하러 들어오고, 그들을 위문하러 치우제가 방문을 하게 되는데, 가우리군 병사들 뿐 아니라 마을 현지인들 또한 그의 방문에 환호를 하며 몰려들고 치우는 그들을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하며 지나가다가 사우디아라비아 대학생 봉사단에게도 들려 격려하고 선물을 나눠주게 된다.

그런데 그 중 한 학생인 ‘아미라 알 아사드’와 악수를 나누다가 신의 계시를 느낀다.

아미라는 사우디아라비아 왕족의 후손으로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늘 불쌍한 이들을 도우려는 착한 마음씨와 바른 심성으로 주위의 칭찬이 자자하던 올해 20살의 아리따운 아가씨였다.

부모님과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위험한 이곳까지 와서 봉사활동을 하던 중이었다.


머리에는 히잡을 썼지만 매우 아름다운 얼굴을 감출 수가 없는 아미라는 치우의 앞에서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한다.


그런 그녀에게 치우는 얼굴을 가까이 대더니 이렇게 속삭인다.

“복되다 여인이여··· 그대를 통해 바다모래같이 많은 위대한 자손들이 나올 것이요, 그대는 열국의 어미가 될 것이니라···”

깜짝 놀라 놀란 토끼눈처럼 치우를 올려다보던 아미라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이렇게 대답한다.

“···이 소녀에게 그런 영광을 주신다니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치우는 또 한명의 부인을 얻게 되었으니 네번째 부인이고 민족으로는 한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아랍인으로 그녀의 조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전 아랍세계의 깊은 관심을 받게 된다.

만난지 불과 한달 반만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성대하게 열린 치우와 아미라 알 아사드와의 결혼식은 구름떼같이 몰려든 수많은 하객들은 물론 알 자지라 방송 등 아랍권 모든 방송들의 생중계로 결혼식 전 과정이 중계 되었으며 왕정이 폐지된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민들은 자신들의 왕족과 가우리 연방제국의 황제와의 결혼이 더욱 특별한 의미와 감동으로 다가오며 자신들의 딸 아미라를 여왕으로, 가우리 연방제국을 혈맹으로 생각하게 된다.


자존심 강한 아랍인들을 칼과 무력만으로는 절대 무릎 꿇릴 수 없지만 이런 여러 가지 치우의 행보가 마음의 무릎까지 꿇게 하는 계기가 된다.

아미라와의 결혼 후 치우와 아미라는 신혼여행 대신 중동지방 곳곳의 피해복구지를 돌보며 구호활동을 이어가며 사람들을 돕는 귀하고 아름다운 여행을 한다.


전후 약 사개월이 지나 일차 전쟁복구와 치안확보가 끝나자 가우리연방제국군은 호르무즈해협 입구의 알 카사브, 이라크공화국의 해안도시 바스라와 쿠르디스탄의 아르빌, 그리고 시리아의 팔미라 등 전략요충지 네곳에 30년간 주둔한다는 조약을 각국 정부와 맺고, 약 8만의 병력과 장비, 상시 항공전력 500여기 수준의 공군, 제국 원양함대 전력의 40% 정도를 페르시아만에 남겨 두는 등 향후 지속적으로 불안한 중동지방의 경찰역활을 수행하기로 하고 절반 이상의 군 병력을 본국으로 귀환시킨다.

가우리 연방제국군 본대가 귀환하는 날 가우리 연방제국 수도 신시의 전승광장에서 벌어진 전승기념식에서는 행렬 제일 앞을 장식한 가우리연방제국의 황제 치우와 네번째 부인 아미라가 황금으로 장식된 대형 황실 무개차를 타고 운집한 수십만의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당당하게 지나가고 그뒤를 따라 가우리연방제국 원정군 총사령관 박도훈 대장을 비롯 주요 군지휘관들과 전투에 가장 큰 공을 세운 해병 청룡부대 약 18,000명 등 십만의 개선군의 행렬이 광장 한가운데 우뚝 서있는 개선문을 통과해 끝없이 이어지고, 하늘에서는 공군 곡예비행단의 쇼가 땅에서는 축포가 펑펑 터지며 성대하게 승전축하행사가 벌어진다.

가우리 연방제국의 모든 국민들은 아시아를 넘어 중동까지 재패할 뿐 아니라 영구평화까지 가져온 위대한 치우제와 가우리 연방제국군에 대하여 소리높여 칭송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입방아 찢기를 좋아하는 여자들은 황제폐하가 대단한 정력가라는 둥, 영웅호색한이라는 둥 수다를 떨며 숙덕인다.

치우제는 북방의 강대국 러시아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고 숭상하는 실질적인

러시아의 여왕으로 떠오른 예카체리나에 이어 인도 수상의 딸이자 여신의

현신으로 추앙받는 락쉬미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왕녀인 아미라에 이르기까지 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신이 될 수 밖에 없는 최고의 여인들과 결혼을 통해 인간적으로도 부마국으로 최고의 혈연으로 동맹을 맺은 것이다. 물론 치우 본인이 선택한 것이 아니라 신의 선택에 의한 것이지만 결과론적으로는 과거 고려태조 왕건이 각 지방의 호족들의 반란을 막고 동맹을 유지하기 위해 각 호족의 딸들 수십명과 결혼한 것과 비슷한 결혼동맹처럼 보여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법.


치우와 가우리연방제국은 중동의 평화와 재건을 위해 최선을 다하던 중 늘 사고와 재난이 끊이지 않던 지구촌에선 또다시 대형사고가 터지는데···

암흑의 대륙 아프리카에서 대규모 내전이 터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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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치우현신기 2부 예고 16.07.20 1,219 0 -
76 천지창조-1 16.09.29 645 2 9쪽
75 살아남은 자들-1 16.09.08 527 3 8쪽
74 후천개벽-2 16.09.07 570 4 10쪽
73 후천개벽-1 16.09.05 607 2 9쪽
72 팍스 코리아나-7(각 민족의 여인을 취하라) 16.09.04 693 2 7쪽
71 팍스 코리아나-6 16.09.03 599 3 9쪽
70 팍스 코리아나-5(아프리카전쟁) 16.09.03 612 4 11쪽
» 팍스 코리아나-4 16.08.31 742 2 7쪽
68 팍스 코리아나-3 16.08.30 820 3 11쪽
67 팍스 코리아나-2 16.08.29 524 3 9쪽
66 팍스 코리아나-1 +1 16.08.28 699 5 13쪽
65 제국의 출현-7(제5차중동전쟁) 16.08.27 567 2 8쪽
64 제국의 출현-6 16.08.23 524 4 8쪽
63 제국의 출현-5 16.08.23 818 5 9쪽
62 제국의 출현-4 16.08.21 624 3 14쪽
61 제국의 출현-3 16.08.19 545 6 7쪽
60 제국의 출현-2 16.08.18 608 6 8쪽
59 제국의 출현-1 16.08.16 944 6 8쪽
58 고토의 회복-4 16.08.15 766 6 8쪽
57 고토의 회복-3 16.08.14 687 5 9쪽
56 고토의 회복-2 16.08.14 863 5 9쪽
55 고토의 회복-1(종전협상) 16.08.12 755 7 10쪽
54 만주를 점령하라-5(핵공격) 16.08.12 742 7 8쪽
53 만주를 점령하라-4 16.08.11 633 6 10쪽
52 만주를 점령하라-3(선양대회전) 16.08.11 769 6 11쪽
51 만주를 점령하라-2(조선족대학살) 16.08.10 751 7 9쪽
50 만주를 점령하라-1(만주로 대진격) 16.08.10 531 5 9쪽
49 전쟁의 서막-5 16.08.10 669 7 11쪽
48 전쟁의 서막-4(제3차 세계대전) 16.08.07 839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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