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현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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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옴므
작품등록일 :
2016.07.06 12:04
최근연재일 :
2016.09.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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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23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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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출현-6

DUMMY

연해주 블라디보스톡에 지어진 별궁에 주로 거주하며 연해주의 실질적 통치자 노릇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러시아 연방의 모든 국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독차지하여 일거수 일투족을 샅샅이 노출당하는 러시아의 여왕이 되어버려 가끔씩 행사 있을때만 방문하는 예카체리나와 아직 미성년으로 학생에 불과한 어린 락쉬미에게 큰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시은은 어쩔 수 없이 그녀의 오빠인 시영을 황실내무대신으로 앉히고 나서야 많은 짐을 덜게 된다.

가우리 연방제국의 황실에서는 연일 태어나는 황손들로 인해 늘 경사스러웠는데, 황태후 시은이 낳은 두 황공주인 수연과 소연, 그리고 첫 황태자 주훈에 이어 둘째 황후인 예카체리나가 낳은 이란성 쌍둥이 남매인 막심 왕자와 마리나 공주, 셋째 황후인 락쉬미가 낳은 일리야공주 등 하나같이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웠으며 특히나 총명하기가 보통 아기들과 남달랐으니 황실 아기들을 돌보는 내명부의 비서관들(옛 조선의 상궁에 해당)은 매일매일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조차 하지못한 황공주 수연의 경우 이미 초등 6학년 과정으로 공부하고 있고 겨우 돌 지난 막심왕자는 구구단을 외우고 있었으니 이들 황손들은 일반 학교가 아닌 따로 황실학교를 설립해야 할 판이었다.

그리고 쥬네브님의 명을 충실히 따르는 지훈은 바쁜 와중에도 늘 황후들을 밤마다 돌보아야(???) 했으니 이미 세 황후 모두의 뱃속에는 또 다른 왕자와 공주들이 자라고 있었다.


그리고 지훈의 명으로 가우리제국 황궁 앞으로 약 천팔백만평 규모의 대사관 거리 및 국제평화거리가 조성되게 되는데, 황궁 정문을 지나는 제국 수도 신시의 중심도로인 광개토대로 건너편 부채꼴 모양으로 펼쳐진 전승광장(만주전쟁을 비롯 크고작은 가우리연방제국의 승전을 기념하는 광장)

주변으로 각국 대사관들이 모인 대사관거리와 가우리 제국에서 제공한 토지 위에 세계 각국이 자비를 들여 자신들의 전통양식으로 건설한 지구촌 마을들은 특히 연방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된다.

(물론 자비로운 치우제는 강대국들이 아닌 약소국들에게는 실 건축비의 상당액을 지원해줌으로 더욱 칭송을 받음)

세계 각국은 앞다투어 최고의 전문가들을 동원해 자신의 나라와 문화홍보를 위해 자기나라의 상징적인 건축물들과 전통양식거리들을 건설하게 되니 수년만에 지구촌의 축소판이 된다.

대표적인 건축물들로는 최고 유명한 마을인 프랑스촌의 미니에펠탑(실제 에펠탑의 1/3크기인데 독특하게도 황금색으로 빛남)을 비롯 가우리 제국의 승리를 축하하는 선물인 개선문(실제 개선문 크기와 동일, 가운데 치우제의 이름과 모습이 박힘)을 비롯, 아메리카마을의 자유의 여신상(실제 여신상의 1/2크기인데 여신상의 얼굴이 태황후 시은을 닮음)과 독일 마을의 노이반슈타인성(실제 크기의 1/3), 인도마을의 타지마할(실제 크기의 1/5인데 그 안에 묘지 대신 자신들의 우상인 세번째 황후 락쉬미의 황금동상이 서있음)을 비롯 세계 약 60여개국의 각종 유수건축물들의 축소판들과 세계 각국거리들이 연방 백성들은 물론 세계 최고의 관광지로 꼽히게 된다.

황궁 앞 전승광장으로부터 대사관 거리, 지구촌 마을에서는 곳곳에 각국 예술인들의 문화공연과 거리연주, 축제들이 늘 있으며 늘 내외국인들이 붐비는 아름다운 문화의 거리가 된다.


가우리황제 지훈과 세명의 황후를 비롯

지훈과 황후들은 가끔 이 거리를 거닐기도 해 황제와 황후들을 먼발치에서나마 본 사람들은 로또라도 맞은 양 난리가 난다.


이렇듯 가우리 연방 제국이 안팍으로 탄탄한 성장과 내실을 다져가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2030년 9월 뉴욕에서 개최된 국제연합 정기총회에서는 지훈의 호언대로 국제연합 대개편이 이루어진다.


세계 최강대국의 지위를 차지한 가우리연방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차지하는 것에는 그 누구도 토를 달지 못했고, 중국의 상임이사국 탈락은 물밑에서 중국의 반발이 있었으나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국을 사분오열 내겠다는 가우리연방의 강력한 협박에 중국 스스로 찬성표를 들고 말았고, 영국 및 프랑스를 대체한 유럽연합은 이미 십수년 전부터 유럽연합 대다수의 중론으로 자리잡았기에 큰 무리가 없었으며, 인도와 브라질의 경우 지난 제 3차 세계대전의 승전국으로 중국을 능가한 아시아의 신흥강자로 그리고 브라질의 경우 남아메리카의 대표성을 인정받아 결국 안보리상임이사국은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연방, 가우리연방, 인도, 브라질 이렇게 6개국으로 재편된다. 또한 그동안 미국의 일방적인 전횡으로 수십년간 성토를 받아왔던 국제연합본부 또한 가우리연방의 서울로 옮기기로 결정된다.

이것 또한 국제연합에 미국을 능가한 최고액을 기부하는 가우리연방의 위상을 반영한 결정이었다.

이번 국제연합재편을 통해 기존 강대국들인 미국, 유럽의 지분은 다소 줄어들고 중국은 완전 몰락하였으며, 신흥 강자인 인도와 브라질이 세계 무대의 최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

또한 가우리연방에서 제안한 국제연합 상비군 제안은 최근 경제상황이 악화하여 대규모 병력 파견이 어려움을 호소한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의 연기요청으로 차기 총회로 결정을 미루게 된다.


이번 국제연합 총회를 통해 역시 국제사회 또한 철저한 힘의 논리가 적용됨을 다시 한번 세계에 보여주게 된다.

미국의 퇴조와 중국의 몰락, 인도와 브라질 등 신흥초강대국의 부상, 가우리연방제국의 세계 초강대국으로의 공식 등극··· 이렇게 전세계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세계는 새로운 세계질서에 빠르게 적응하며 21세기의 신질서와 기술혁명으로 새 시대가 무르익게 되는 가운데 세계 전체적인 움직임과는 동떨어져 자신들만의 종교적 세계관으로 싸움질 하고 있는 중동지방에서 큰 전쟁이 발생하는데···

지난 2017년 미국과 각국의 중재로 세토막 난 이라크의 신독립국인 이슬람 신정국가(ISIS)가 이슬람 수니파들의 전폭적인 후원을 힘입어 나머지 시아파 이라크와 쿠르드이라크국을 병합하는 전쟁을 일으킨 것이었다.

이미 독립이후 지난 15년간 야금야금 시리아내전을 통해 야금야금 시리아의 대부분 영토를 장악해온 이슬람 신정공화국에서 2030년 10월 1일 30만 병력과 전차 2000여대를 앞세워 파죽지세로 이라크마저 석권하려 전쟁을 벌인 것이었다.

과거에는 센카쿠 전쟁부터 제 3차 세계대전인 만주전쟁까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큰 전쟁들이 있었기에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세계의 질서가 재편되고 나서 일어난 전쟁이었고, 이슬람 신정공화국의 잔학 무도한 폭력과 기독교 타종파 뿐 아니라 같은 이슬람에서도 다른파인 시아파 교도들에 대한 무자비한 살육과 제노사이드(인종청소) 행위로 인해 수십만명이 학살당한 사실이 속속들이 보도되면서 전세계는 중동지역의 분쟁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된다.

거기에다 시리아를 장악한 이슬람 신정공화국에 위협을 느낀 이스라엘이 전쟁 발발 이틀 후 골란고원을 넘어 이슬람신정공화국 지배하의 시리아영토에 공습을 가하면서 중동의 새로운 전쟁은 국제전으로 비화되기 시작하며 역사가들은 이 전쟁을 제 5차 중동전쟁이라고 부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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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후천개벽-2 16.09.07 570 4 10쪽
73 후천개벽-1 16.09.05 607 2 9쪽
72 팍스 코리아나-7(각 민족의 여인을 취하라) 16.09.04 693 2 7쪽
71 팍스 코리아나-6 16.09.03 599 3 9쪽
70 팍스 코리아나-5(아프리카전쟁) 16.09.03 612 4 11쪽
69 팍스 코리아나-4 16.08.31 742 2 7쪽
68 팍스 코리아나-3 16.08.30 820 3 11쪽
67 팍스 코리아나-2 16.08.29 524 3 9쪽
66 팍스 코리아나-1 +1 16.08.28 698 5 13쪽
65 제국의 출현-7(제5차중동전쟁) 16.08.27 567 2 8쪽
» 제국의 출현-6 16.08.23 524 4 8쪽
63 제국의 출현-5 16.08.23 818 5 9쪽
62 제국의 출현-4 16.08.21 624 3 14쪽
61 제국의 출현-3 16.08.19 545 6 7쪽
60 제국의 출현-2 16.08.18 607 6 8쪽
59 제국의 출현-1 16.08.16 944 6 8쪽
58 고토의 회복-4 16.08.15 766 6 8쪽
57 고토의 회복-3 16.08.14 687 5 9쪽
56 고토의 회복-2 16.08.14 863 5 9쪽
55 고토의 회복-1(종전협상) 16.08.12 755 7 10쪽
54 만주를 점령하라-5(핵공격) 16.08.12 742 7 8쪽
53 만주를 점령하라-4 16.08.11 633 6 10쪽
52 만주를 점령하라-3(선양대회전) 16.08.11 768 6 11쪽
51 만주를 점령하라-2(조선족대학살) 16.08.10 751 7 9쪽
50 만주를 점령하라-1(만주로 대진격) 16.08.10 531 5 9쪽
49 전쟁의 서막-5 16.08.10 668 7 11쪽
48 전쟁의 서막-4(제3차 세계대전) 16.08.07 839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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