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현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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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옴므
작품등록일 :
2016.07.06 12:04
최근연재일 :
2016.09.29 12:47
연재수 :
76 회
조회수 :
59,646
추천수 :
502
글자수 :
317,218

작성
16.07.17 23:39
조회
643
추천
7
글자
8쪽

에너지혁명과 신기술혁명-2

DUMMY

몰려드는 기자들과 파파라치들을 뒤로 한 체 전용 헬기로 날아오른 지훈은 아무도 쫓아오지 않는 강원도 하늘에서 허공을 향해 점프한다.

답답한 머리를 식히기 위해 독수리처럼 창공을 향해 솟아오른다.

잠시 아래를 보니 매의 눈보다 더 정확하게 대관령 밭에서 열심히 수확을 하고 있는 농부들과, 학교에서 뛰노는 어린이들, 장작패는 팬션 주인장 등등··· 평화로운 강원도 산골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하늘 높이서 바라보니 대한민국의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들이 속속들이 들어온다.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들 들어 휴전선 너머 북녁땅을 바라본다.

휴전선 넘어 북한 병사들이 간부들에게 얼차려 받는 모습, 제대로 먹지 못해 뼈만 남은 초췌한 어린 병사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한숨을 내 쉰다.

쏜살같이 빠른 속도로 날아가 북녁 땅을 한바퀴 휘이 돌아본다.

여기 저기에 뼈만 앙상히 남은 어린아이들이 가슴을 아프게 한다.

큰 한숨을 내쉬며 북녁땅 상공에서 구름을 넘어 높이 솟구쳐 오른다. 높이 높이 올라 대기권 밖 우주공간에서 한참 동안 지구의 모습을 바라본다.

지훈은 이미 신성의 능력을 회복했지만, 헌원의 실체가 드러나기까지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가끔 이렇게 하늘을 날며 잠시나마 신성의 자유를 누리는 것이 그나마 낙이다.

그리곤 잠시 뒤 빛과 같이 빠른 속도로 내려와 사랑하는 시은의 앞에 나타난다.

“어머, 깜짝이야!! 넌 항상 날 이렇게 놀라게 하니??”

“하하하, 이젠 도저히 자동차 타고는 널 만나러 올 수가 없어서···워낙 많은 사람들이 쫓아다녀서 죽겠어···.그래서 이렇게···”

“호호호, 나도 사람들 땜에 죽겠어. 유명해지는 건 너무 싫다··· 에효~”

“하지만 이게 운명인걸 어쩌겠어?? 그냥 즐겨!! 자, 내 손을 꼭 잡아!!”

시은이 지훈의 손을 잡자 지훈은 시은의 허리를 꼭 안고 하늘로 솟구쳐 오른다.

“아아~ 악!!”

시은의 비명과 함께 쏜살같이 솟구쳐 오른 두 사람은 푸른 창공과 구름속을 유유히 날으며 자유를 만끽한다.

마치 영화 슈퍼맨의 한 장면처럼 두사람은 마치 새와 같이 창공을 날으며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내려다 본다.

“우와~~ 정말 멋지다. 등산하면서도 산이 너무 멋지지만 이렇게 하늘을 날으면서 내려다 보는 기분 진짜 짱인데!! 저기 아래 작은 절과 등산객들 좀 봐!! 개미들 같애! 호홋!!”

“재미있지?? 더 재밌게 해 줄께!! 얍!!”

지훈이 잡았던 손을 놓자 시은은 쏜살같이 아래로 떨어진다.

“으아악!! 지훈아 나 살려줘!!”

번개 같은 속도로 시은을 다시 낚아 챈 지훈을 향해 시은은 소리를 지른다.

“너 또다시 장난치면 가만 안둬!!”

“뭐라고?? 에궁!!”

“악!! 야 너 정말!!”

또 지훈이 장난을 치자 시은은 또다시 아래로 추락하다가 지훈의 든든한 팔뚝에 안기자 지훈의 목을 꼭 끌어안고 소리친다.

“이제 그만해 나 너무 추워!!”

그제서야 지훈은 시은을 꼭 끌어안고 아래로 하강하여 시은의 집 옥상에 사뿐히 내려앉는다.

주위에 아무도 보는 이가 없음을 확인한 둘은 서로를 바라보며 서로에게 속삭인다.

“사랑해, 너무너무 사랑해.”

“나두, 영원히 어느 누구도 우릴 갈라놓을 수 없어···”

둘의 얼굴이 가까워지며 지훈은 뜨거운 숨을 내쉬며 시은의 목에 뜨거운 키스 세례를 퍼붓는다.

그리고 바로 위에 있는 시은의 쫑긋한 예쁜 귀에 가쁜 숨을 몰아 내쉬며 뜨거운 키스를 한다. 그리고는 뺨과 눈 등에 차례로 뜨거운 키스를 퍼붓고는 입과 입이 서로 포개진다. 둘은 서로의 뜨거운 사랑을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

그렇게 하루가 저물어 간다.


평화로운 일상 중에서도 대한민국과 이웃한 중국과 일본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미래의 전쟁 준비에 여념이 없었고, 바로 위 북한에서는 중국의 비호 하에 김정은이 당권 뿐 아니라 군권마저 완전 장악하여 대를 이은 선군정치 강화를 주창하며 남북간의 긴장이 더욱더 더해만 가고 있었다.


한편 일본에서는 핵무장과 더불어 해군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는데··· 기존의 휴우가 등의 2만톤급 헬기항공모함을 개조하여 스키점프대 탑재를 통해 F-35 함재기 이착륙이 가능한 경 항공모함으로의 개조를 진행하고 곧 이어 6톤 급 중형 항공모함 2척의 건조를 개시한다.

뒤이어 최신형 SM-3 방공미사일의 업그레이드 버전의 개발이 완료되며 강력한 대양함대로의 전력이 완성되어간다.

절치부심하여 센카쿠 해전에서의 복수를 꿈꾸는 동시에 과거 19세기 말처럼 또다시 한반도를 통해 대륙으로 진출하자는 ‘정한론’이 대두되기까지 이른다.

연일 신군국주의 정치인들이 쏟아내는 과거의 향수와 메이지 유신에서부터 태평양전쟁에 이르는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재조명 속에 급속도로 우경화 된 일본 국민들의 여론에 힘입어 일본 정부는 드디어 징병제를 부활하고 썩어빠진 일본의 청년들이 애국심에 불타는 호전적인 병사들로 거듭나게 된다.

자연스럽게 청년실업 문제가 해소되고 허약하기로 소문난 일본 육군마저 차츰 강력해지고 핵무장과 더불어 진정한 무력을 갖춘 초강대국으로 욱일승천하기 시작한다.

미국이 벌여놓고 허덕이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 일본이 대규모의 군대를 파견하여 현지의 전황을 안정시키고 그 반대급부로 중동에서의 다양한 건설과 플랜트 수출 등을 통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다.

군국주의를 통해 돈도 되고 썩어빠진 청년문제 해결과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한 일본국민들은 더욱더 미나모토의 군국노선을 지지하고 천황을 실질적인 수장으로 확립하는 데 동의한다.

바로 이차 세계대전 직전의 천황 중심의 군국주의 노선이 부활하게 된 것이다.


바다 건너 미국에서는 결국 형식적이나마 시늉이라도 내오던 대일제제를 포기하고 얼마전 인도와 같은 수준의 아량을 베풀어 일본의 핵무장과 국사강대국화를 용인하며 오히려 미일 군사동맹을 더욱더 강화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대한민국 내부에서 터져나온 핵무장론에 부응하여 한국 정부의 핵개발 연구용역 발주 소식을 듣자 미국은 대사를 소환하고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강력하게 비난하며 만일 한국이 핵무장을 선언한다면 전방위적 경제제제는 물론 한미동맹파기까지 검토하겠다는 엄청난 협박을 하게 된다.

일본은 대중국견제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최대한 이용하지만 중국 견제에 이용가치가 한참 떨어지는 한국에까지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미국의 이중성과 위선이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다.

대한민국 대통령 문현수는 대변인을 통해 핵개발 연구용역을 취소할 것이며 미국의 핵우산과 든든한 한미동맹을 통해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에 일조하겠다면 한발 물러선다.

하지만 비밀리에 거의 완성단계에 이른 ‘신의 지팡이’는 무게 2톤 정도의 쐐기 모양의 길다란 쇠막대를 지구상으로 시속 수만킬로미터의 속도로 내리꽂는 무기로 그 자체의 운동에너지 만으로도 운석이 떨어진 같은 충격을 낼 수 있는 미래의 무기)를 쏘아 올릴 준비를 한다.

이것은 핵확산방지조약 등에 전혀 저촉되지 않으므로 외국에서 아무런 문제 제기를 할 수 없다.

미국에서는 상상도 못한 사이에 대한민국은 핵무기 이상의 미래 무기체계의 주인공이 되고 있는 것이었다.

이것 또한 지훈의 계략임은 말할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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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혁명과 신기술혁명-2 16.07.17 644 7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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