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현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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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옴므
작품등록일 :
2016.07.06 12:04
최근연재일 :
2016.09.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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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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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정도령과 후천개벽-4

DUMMY

전세계는 숨죽이며 동해에서의 대규모 해전을 지켜보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

세계 2위를 다투는 일본의 막강한 해군력이 한수 아래로 평가받던 한국 해군에게 순식간에 괴멸당함에 놀라고 전혀 예상치 못했던 한국 해군과 공군의 신무기들의 놀라운 위력에 기가 막히고 무엇보다 상상 속에서나 가능했던 레일건과 우주 신무기인 신의 지팡이의 가공할 만한 위력에 입을 다물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로써 오랜세월 한국을 깔보며 넘보던 일본은 영원히 코가 납작해졌을 뿐 아니라 신군국주의 노선을 표방하며 일본을 재무장하여 아시아태평양의 최강자로 일으키려 국민들의 수많은 희생을 강요해왔던 신군국주의 정치인들의 몰락을 가져오게 된다.

독도해전의 대패 소식이 전해지자 미나모트 수상과 일본의 집권당은 내각 총사퇴를 선언하고 일본 정국은 극심한 혼란과 당쟁에 빠지고 일본 경제 또한 패전의 충격과 함께 주식, 채권, 부동산, 환율 할것없이 모두 급전직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미나모토 일본 수상은 사퇴선언 이후 하루만에 수상관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처참한 몰골로 발견된다.

일본 정부는 미나모토 수상의 자살 소식을 공식 발표한다.

미국과 중국 또한 안전보장 회의를 장시간 벌이며 사태파악과 정세분석을 통해 난상토론을 벌인다.

여기는 미국 백악관···

“이번 독도해전을 통해 한국의 신무기들의 실체가 드러났습니다. 특히나 우리의 f-22렙터를 훨씬 뛰어넘는 전투기와 삼십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던 레일건, 우리는 개념연구조차 시작도 못한 초음파 펄스발생기술과 우주신무기인 신의 지팡이 등 예상을 뛰어넘는 한국의 신무기들을 고려해볼 때 한국은 이미 우리 미국과 동등하거나 우리를 뛰어넘는 군사강대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브루킹즈 연구소 연구원의 브리핑이 끝나자 미국 대통령 힐러리는 굳은 얼굴로 입을 연다.

“정녕 한국이 미국을 능가하는 군사력을 갖추었다는 말이오??”

“네···그게··· 그렇게 볼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한세대 혹은 두세대 이상 앞선 무기들을 보유한 이상 한국은 현존하는 실질적인 초강대국임을 인정해야 합니다. 비록 핵무기는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수십기에서 백여기의 우주에서 내려꽂는 신의 지팡이마저 보유하고 있는 한 실질적인 핵보유국 이상입니다. 우리 정찰위성들의 분석에 의하면 한국은 레이저 공격 위성 등, 핵미사일 요격능력까지 갖춘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렇다면 이미 한국과 전쟁을 벌여 이길 나라는 이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CIA 국장 클락슨의 예리한 분석이 이어지고 다른 국가안전보장회의 위원들의 동의가 이어지자 잠시 고민하던 힐러리는 심각한 어조로 말한다.

“그렇다면 과거와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하겠군요···우리의 지시를 받던 종속국가에서 우리와 대등한 친구이자 진정한 우방국가로 모든 관계를 재정립하도록 합시다. 이젠 우리가 그들의 도움을 받아야 하겠군요···.국무장관은 한국 정부에 특사를 보내 승전을 축하하고 우리 미국정부는 이번 독도해전을 도발한 일본을 즉각 비난함과 동시에 정당한 대응을 한 한국 정부를 적극 지지하는 바이며 이전과 같이 앞으로도 더욱 한국정부와의 우호증진과 관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최고의 축하를 보내고 저와 한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즉각 추진하세요··· 그리고 비밀리에 상호간에 최신무기체계 연구에 공동연구를 추진하세요···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레일건 기술과 다른 신무기체계를 우리 미국도 제일 먼저 확보해야만 합니다.”

한국의 엄청난 실력을 확인한 미국은 한국을 진정으로 대등한 파트너로 인정하고 아시아 태평양에서 과거 일본의 지위를 대체할 뿐 아니라 한국과 더욱 긴밀한 협력과 동맹을 추진하게 된다.

역시 이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정의도 도덕도 아닌 바로 철저한 힘의 원리임이 다시 한번 확인되는 바이다. 지난 백여년간 한국을 하인 또는 신하 취급하던 세계 초강대국 미국이 예의를 갖춘 진정한 친구이자 맹방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한편 중국 주석궁에서는···

“주석 각하, 이번 독도해전에서 한국의 실력이 엄청납니다. 우리와 대등하다고 평가받는 일본 해군이 괴멸당했습니다. 우리 계획이 생각보다 차질이 있겠습니다.”

호시라이의 호들갑스런 분석에 쑤진핑은 눈을 이글거리며 입을 연다.

“치우놈은 역시 만만치 않아··· 계획했던 것 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리겠군···놈들의 감춰진 발톱을 이번에 꽤 드러냈군··· 그러나 이번에 보여진 게 다가 아닐터···우리도 더욱 박차를 가해 준비해야 할 것이야!! 이제 우리 신무기들도 박차를 가해 완성시켜라!! 알겠는가!!”

“예!! 분부 받들겠습니다!!”

이번 해전으로 인해 세계의 정세는 또다시 격변하게 되는데··· 동아시아의 치열한 세력다툼에서 일본은 탈락하게 되고 독도해전 이후 중국군의 센카쿠 상륙에도 일본은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센카쿠 열도를 중국에 순순히 내어주는 등 동아시아에서 최강자인 중국의 부상과 일본의 쇄락, 그에 반해 미국과 대등한 동맹으로 성장한 한국과 중국을 포위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ASEAN), 호주, 그리고 인도 등으로 이어지는 대중국 포위망이 새롭게 재편된다. 일본은 극심한 정치 경제 혼란으로 외부에 눈 돌릴 사이도 없이 내부혼란 수습에도 주체를 하지 못한다.


한국과 일본의 평화협상은 해전 종전 후 일주일 만에 체결되는데, 대한민국의 막강한 동해함대의 일본 마이즈루항 봉쇄와 제주해군기지에서 출격한 대한민국 원양함대의 사세보항 봉쇄 압박, 그리고 우주에서 신의지팡이 군단과 하늘에서 시위중인 대한민국 최신예 전투기 kfa-7편대의 위협, 그리고 후쿠오카 인근 해상에서 시위중인 대한민국 해병군단의 압박에 못이겨 대한민국 외무부장관과 일본의 외무부장관을 필두로 한 협상단의 삼박 오일간의 밤샘협상 끝에 결국 일본이 미화 100억달러의 배상금을 한국 측에 지불하고,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완전히 포기함과 더불어 몇 년 전 유엔에 제출한 한국의 동중국해 대륙붕 영유권 주장을 받아들여 오키나와 인근 해구까지 수만km2 해역에 대한 영유권을 한국측에 넘겨주는 조건의 평화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이로써 독도와 인근해역에 대한 확실한 영유권 확보 뿐 아니라 소위 제 7광구라고 부르는 한일 공동개발수역 대부분을 우리 영해로 확보하는 쾌거까지 이루게 된다.

이 전쟁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숙원사업이던 독도와 인근 수역의 안정적인 확보는 물론 동해의 재해권 장악과 동중국해 대부분의 재해권마저 확보하게 되는 돈으로 따지기 힘든 엄청난 이익을 얻게 된다.


치열했던 독도 해전이 끝나고 조국을 수호하기 위해 장렬히 싸웠던 우리 장병들의 통합 영결식이 벌어지던 동해함대 사령부에서는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정지훈과 정부요인들, 그리고 각군 수뇌부들이 모두 모여 최고의 예우를 갖추어 장엄한 영결식을 치른다.

지훈은 영결식 중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감동어린 송사를 한다.

“여러분~ 우리 조국을 지키기 위해 아깝게 전사한 이 많은 병사들을 위해 잠깐 묵념을 합시다. 일동 묵념!! ···.. 바로!!

수천년간 우리 강토와 바다를 침탈해왔던 수많은 오랑캐들과 적들로 인해 우리 민족은 얼마나 많은 처절한 피해를 당해 왔습니까?? 그럴 때마다 목숨을 아끼지 않고 싸우고 싸워왔던 우리 조상님들의 피와 땀으로 인해 우리는 여기 이렇게 살아남아 있습니다. 과거 배달국 치우천왕 이후 우리 배달의 민족은 수천번의 외세침탈로 인해 수없이 죽임당하고 끌려가고 외국의 노예생활하고 강대했던 나라는 반에 반토막이 나서 이렇게 수천년간의 처절한 치욕의 세월을 보냈었습니다. 그러나 이젠 우리 배달의 민족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뿐 아니라 이 땅에서 가장 당당하고 위대한 강대국일 뿐 아니라 우주에 뻗어나가는 위대한 나라와 민족을 건설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독도해전으로 산화한 190명의 장병들은 우리를 대신해서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영웅 중에 영웅입니다. 우리 대한민국과 배달민족의 위대하고 새로운 역사에 길이 길이 남을 최초이자 최고의 영웅으로 영원히 영원히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와 우리 마음속에 살아있을 것입니다. 남아있는 이들의 가족들에게는 최고의 위로와 보상으로 보답할 것이며 이들과 같이 앞으로도 우리 조국과 민족을 위해 싸우는 전사들에게는 영원한 상급이 주어질 것입니다!! 비록 이들의 죽음은 너무나 슬프지만 우리 조국과 민족을 침략하는 외적들에게는 저 또한 언제나 장렬한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고 또 싸울 것입니다. 조국을 수호하고 산화한 이 용감한 용사들에게 우리 모두 최고의 경의와 감사를 표합시다!!”

슬픔에 눈물을 흘리던 유족들을 비롯 영결식에 참여한 모든 이들 또한 슬픔을 넘어선 숭고한 감동에 북받혀 더욱더 깊은 감동과 감사의 눈물을 철철 흘리며 행사는 마무리된다.

독도해전으로 전사한 장병들의 유족들에게는 그 공훈에 따라 최소 오억원에서 십억원에 이르는 사망보상금과 아울러 보훈처에서 책정한 최고 수준의 유족연금이 지급되며 남은 가족들은 국가 보훈처의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니, 가족들은 슬픔을 잊고 국가에 대해 감사의 찬양을 부르며 군의 사기 또한 충천해진다.

이렇듯 지훈의 통치행위 하나 하나가 국민들의 감동에 감동을 주니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그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욱더 깊어만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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