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현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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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옴므
작품등록일 :
2016.07.0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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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9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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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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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령과 후천개벽-5

DUMMY

또한 독도해전의 승전 이후 국제 정치적으로 대한민국의 입지는 급상승하여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세계 초강대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초강대국 대접을 받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경제적으로도 ‘코리아 디스카운트’ 라고 불리는 지정학적 불이익이 해소됨은 물론 중국과 함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양대 강대국으로 부상하게 된다.


2019년 대한민국의 1인당 gdp는 5만5천달러로 일본을 능가함은 물론 미국, 독일, 프랑스 등마저 재치고 스웨덴, 덴마크 등과 비슷한 소득수준으로 급상승하여 진정한 선진국의 반열에 오름은 물론, 스웨덴, 노르웨이 등 세계 최고의 북유럽 선진 복지국가 복지수준의 70%에 가까운 국가사회보장과 교육개혁이 이루어지게 되니 거리에 노숙자, 거지 등은 찾아볼 수 없고 국민의 80% 이상이 중산층으로 큰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수 있게 되었고, 자식교육걱정이나 노후대책의 걱정 없이 국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도, 만족도가 이전과 비교하여 현격히 높아졌으니 모든 국민들이 정부와 대통령인 지훈을 칭찬하고 찬양하기 그지없고 나라의 국격마저 세계 최고로 상승하여 미국 중국을 비롯 다른 어떤 나라에도 당당한 자주강대국으로 우뚝 솟게 만들었으니 과거 배달환국의 시대 이래 수천년 만에 다시 배달민족의 황금기를 꿈꿀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철천지 원수 헌원의 후예인 중국과 아시아 태평양의 패권을 두고 벌이게 될 한번의 큰 전쟁만이 남았을 뿐··· 욱일승천하는 중국을 꺽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검은 용이 지배하는 중국의 지배하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인 것이다.


독도 전쟁 이후 대한민국에서는 예기치 못했던 새로운 정치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그것은 바로 입헌군주제 도입 주장이었다.

물론 대한민국에 새로운 왕을 모시자는 것은 멸망해버린 이씨 조선왕조를 부활하자는 것은 당연히 아닌 우리민족의 구세주이자 왕인 정도령으로 이미 세간에 회자되고 있는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정 지훈을 새로운 왕조의 시조로 세우자는 가히 혁명적인 논의이다.

몇몇 역술가들과 역사학자들로부터 시작된 입헌군주제 도입론은 일부 정치권 인사들의 동조에 힘입어 불과 몇 달 사이에 많은 국민들의 동조를 불러일으키고 급기야는 몇몇 방송사와 신문사에서 영국과 스웨덴, 네델란드 등 유럽 선진국의 입헌군주제에 대해 심층분석기사를 내고 우리나라에서의 적용방안과 실현 가능성까지 상세하게 다루는 등 대한민국의 국민들 중 약 70% 이상이 적극 찬성 또는 동조하는 상황에까지 이루게 된다.

모 방송국에 출현한 유력 정치인의 발언을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미 70여년의 공화국 헌정역사를 지닌 21세기 최첨단 선진국가 대한민국에서 구정치체제로 알려진 입헌군주제를 도입하자는 발상은 언뜻 쌩뚱맞은 것처럼 보이지만 현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입헌군주제를 도입하자는 것은 매우 미래적이고 진취적이자 발전적인 정치체제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대통령 정 지훈씨는 그가 스스로 밝혔듯이 수천년 전 치우천황의 환생으로 100% 믿어질 만큼 그의 생애와 업적, 그리고 한결같이 올곧고 만민을 사랑하는 훌륭한 성품,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간을 초월하는 놀라운 신적인 능력까지···이미 그는 스스로 왕이 아니라 신의 지위에 올라도 충분함에도 스스로를 낮춰 항상 겸손하면서도 남을 위해 늘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들에 우리 국민 모두뿐 아니라 전 세계가 감동과 존경에 마지않습니다. 이미 그는 자손만대에 길이 남을 영웅이자 성군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대한 인물을 그저 임기 5년 혹은 8년의 대통령으로 끝내고그냥 야인으로, 혹은 다른 세계로 영원히 보내드려야 하는가?? 이 문제는 저 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 아니 전 세계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우리 민족의 새로운 왕이자 구세주인 정 지훈님을 대한민국 아니 영원히 역사에 길이 남을 대한제국의 황제로 추대하여 우리 나라와 민족의 국격을 더욱 높이 세우고 더욱 장구한 세월동안 그로 인해, 혹 세월이 흘러 그의 자손들로 인해 우리 대한민국의 영원한 구심점으로 영원히 더 위대한 배달민족의 역사를 이어가야만 합니다.

왕은 군림하나 통치하지 않는다는 입헌군주제의 원칙은 지켜져야 하겠지만 현재 우리 대통령이라면 초대 황제에게는 예외로 해도 좋지 않은가 생각합니다만 그런 것은 실제 충분한 시간을 두고 가장 현명한 대한민국형 입헌군주제 헌법을 만들어 실행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 70여년간의 혼란과 쓰레기통 같았던 대한민국의 공화국 헌정역사보다 지난 2년 남짓의 정지훈 군의 통치기간이 70년이 아니라 수백년 이상 모든 세월보다 훨씬 더 정의롭고 자유롭고 그러면서도 평등하고 백성들 모두가 행복한 위대한 국가 건설을 했습니다.

플라톤이 이야기 했습니다. 우매한 중우주의로 흐를 가능성이 있는 민주주의보다 더욱더 위대한 이상적인 정치는 바로 철인정치(소수의 현명한 철인이 다스리는 정치)라고 말입니다.

저는 철인을 넘어 완벽하고 위대한 신의 정치를 하고 있는 우리 정도령을 대한민국의 영원한 구심점으로 세우자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바입니다!!”



그의 말이 국민들에게 회자되고 또 회자되어 지훈을 대한제국의 황제로 추대하고 우리 민족의 위대한 황금기를 여는 시조로 만들자는 열화와 같은 성원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런 상황으로까지 흘러가자 공식석상에서 지훈의 입헌군주제에 대한 입장을 듣겠다는 집요한 기자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그럴 때마다 지훈은 생각해 본 적 없다거나 적절치 않다고 거절로 일관한다.

하지만 한번 불붙은 민중들의 희망과 바램은 꺼질 줄 모르고··· 지훈은 사람들을 피해 청와대 관저에서 실질적인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고 있는 큰누나 수진이나 사랑하는 오랜 연인 시은을 만나 하소연을 하곤 한다.

그 둘은 모두 민심은 천심인데 이렇게 강력하게 대다수의 국민들이 원한다면 계속 거부할 수만은 없지 않겠느냐고 조언을 한다.

지훈은 툴툴거리며 시은을 놀린다.

“크··· 그럼 만일 내가 이나라의 왕이 되면 넌 왕후가 될텐데 도대체 감당할 수 있겠어?? 왕후마마!! 하하하!!”

“어머··· 그러게··· 그생각을 못했네!! 지금도 파파라치들 때문에 죽을 지경인데 그렇게 되면 아이쿠!! 정말 끔찍하다!!”

“그래도 뭐 어떡해?? 너의 갈길이 피할 수 없는 십자가를 지고 가야하는 길이라면 나도 너랑 같이 십자가를 지고 가볼께···난 언제나 네 옆에 있을거야!! 죽을때까지···아니 죽어서도 영···원히!!”

시은의 다정한 위로에 지훈은 빙긋이 미소를 지으면서 큰 한숨을 쉬며 하늘을 쳐다본다.

‘아··· 내가 이 땅에 와서 점점 더 큰 짐을 지게 되는 구나··· 이것이 쥬네브 님의 뜻이라면··· 따라야지··· 헌원을 깨뜨리고 이 땅에 온 나의 사명을 다 이루기까지 무슨 짐이라도 못 지랴···.”

시은을 살포시 끌어안으며 속으로 이런 저런 생각을 되뇌여본다.


한편 나홀로 호황과 성장을 구가하는 대한민국과 달리 전세계적으로 화석연료인 석유와 석탄 등을 대체하는 핵융합로 수소에너지 등 클린에너지 붐으로 중동지역의 독재국가들은 몰락하고 러시아 또한 극심한 경제위기에 봉착하는 등 21세기의 세계는 새로운 격변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던 와중 세계는 엄청난 재난을 맞이하게 되는데···


과학자들과 환경학자들의 수없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지난 이백여년 동안 지구의 환경을 제멋대로 망쳐온 무지몽매한 인류의 만행의 결과가 드디어 심각한 재난을 가져오게 된다.

후세대 사람들이 후천개벽이라고 부르는 엄청난 지구의 대격변의 전조가 시작된다.

2019년 여름, 지구온난화의 급속한 진전으로 인해 북극과 그린란드의 빙하 대부분이 녹아내리고 남극의 빙하 또한 일부가 녹아내리는 등 백년 전 대비 십미터에 가까운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몰디브를 비롯한 몇몇 섬나라가 완전히 바다에 잠기고, 네델란드의 둑이 무너지며 네델란드 영토의 약 30%가 침수되는 대사건이 발생한다.

몰디브 등 인도양과 태평양 섬나라들이야 인구가 그렇게 많지 않고 미리 예견된 사태이기에 사상자 없이 인근 인도를 비롯한 나라들에 이민의 형태로 정착하였지만, 네델란드의 경우 예상치 못하게 야밤에 둑이 갑자기 무너져내리는 바람에 수만명이 익사하는 엄청난 대참사가 벌어진다.

네델란드 수도 암스테르담 등이 완전히 물에 잠기는 대 참사가 발생하고 야밤에 네델란드 고지대와 인근의 독일, 벨기에 등으로 탈출행렬이 줄을 잇고 유럽 연합은 그야말로 초비상 사태가 벌어지게 된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와 며칠의 사이를 두고 이번엔 패전과 대혼란으로 정신을 못차리고 있던 일본의 나고야 인근해상과 일본 수도 동경만 한가운데에서 진도 8.0~ 8.5의 대지진이 발생, 십수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혼슈 대지진이 발생하여 일본 전역은 공포와 대혼란에 쌓인다.

그뿐이랴 남미의 안데스산맥과 미국 캘리포니아 등지에서도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여 칠레, 페루, 에쿠아도르 등지에서 수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세계 곳곳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대난리가 이어진다.

그와 더불어 전세계 저지대에 위치한 해안도시들의 약 10%가 침수되는 등 해수면 상승의 직접적인 피해가 가시화되고 만다.

한국에서도 인천을 비롯한 몇몇 항구가 침수되어 마비되고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다.

그리고 영국을 비롯한 북서 유럽 지역 등에서는 약해진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과거에 볼 수 없었던 강추의가 몰아치고 빙하기가 다시 온다는 괴설까지 퍼지게 된다.

세계 곳곳의 교회와 성당, 절과 사원에서는 드디어 세상의 종말 또는 신의 심판이 임했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신께 부르짖는 등 과거에 볼 수 없던 풍경들이 벌어진다.

이런 엄청난 지구의 재난이 닥치고 또 닥쳐온다. 과연 이 위기를 인류는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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