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대장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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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어나
작품등록일 :
2016.10.25 20:23
최근연재일 :
2017.04.2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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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0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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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기회는 갑작스럽게 찾아온다. (6)

추천과 선작 코멘트 항상 감사드립니다.




DUMMY

“뭐? 청동?”


왕국 토벌대의 지휘권을 잡고 있던 카를의 눈썹이 씰룩거렸다. 청동이란 재료는 살아생전 자신이 들어 보지 못 한 재료의 이름. 무엇보다 그 다음 설명에 카를은 기가 찬 듯 숨을 내뱉었다.


“청동은 구리와 다른 재료가 섞어져 만들어지고 철보다 적은 양의 마나를 첨가해 만들어진 금속입니다.”


‘결국 구리로 만들었다는 거 아니야.’


카를은 어이가 없어 뭐라 대꾸조차 하지 못 했다. 이런 변방의 마을로 기껏 토벌대를 꾸려왔더니 이런 쓰레기 같은 검을 앞에 내민다고? 카를은 가튼과 그의 옆에 있던 레드너를 번갈아보며 표정을 구겼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갈아 앉았고 가튼은 싸늘함이 내려앉은 상황에 눈치만 보며 땀을 뻘뻘 흘릴 수밖에 없었다.


설마 했지만 역시나. 가튼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 상황을 타개 할 방법이 있을까? 그런 생각에 사로잡힌 가튼 과는 달리. 이런 상황에서도 레드너는 담담했다. 카를은 그를 보며 황당함에 사로잡혔다.


‘저 새끼는 뭔데?’


“아, 아! 이 자식이 이 마을의 유일한 대장장이. 레드너입니다. 이 무기를 만들어낸 대장장이죠.”


카를의 눈빛을 읽은 가튼이 급히 레드너를 소개했지만 카를의 표정은 좀처럼 펴지지 않았다. 도리어 더욱 구겨 질 뿐이다.


이런 쓰레기를 만들어 내고도 저렇게 당당하게 있을 수 있다고? 제발 화를 풀어달라고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며 무릎을 꿇어도 시원찮을 판에...!


카를은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자신의 무시하는 건가? 그런 생각에 사로잡힐 수 밖에 없지 않은가.


“참나! 안되겠군. 이래서야 준비가 부족하지. 괜한 발걸음을 한 것 같군”


그는 헛웃음을 삼키며 바닥에 널브러진 청동 검 하나를 발로 차며 감정을 토해냈다. 더 이상 참을 수는 없다.


고작해야 동전 제작에 쓰이는 재료로 검을 만들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기가 차올랐다. 이런 검을 만들 고도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는 대장장이를 보며 두 번 화가 치밀어 올랐다. 이건 왕국의 군대에 대한 모욕이다.


“아, 아! 잠시! 제발 기다려주십시오!”


가튼은 뒤돌아서려는 카를을 붙잡기 위해 절규하며 외쳤지만 한번 돌아버린 그의 몸은 다시 가튼 쪽을 보지 않았다. 카를이 몸을 돌리자 그가 이끌고 온 수색대와 토벌대도 일제히 몸을 돌렸다.


“우리가 그리 우습게 보였나? 아니면 장난을 치자고 부른 건가?”


싸늘한 카를의 말이 들려왔다. 가튼은 아무런 대꾸조차 하지 못했다. 우물쭈물 거리던 사이 카를은 발걸음을 옮기며 자신이 타고 왔던 말에 올라탔다. 순간 카를이 차고 있던 검 집이 흔들리며 살짝 내용물이 모습을 들어냈다.


레드너는 그 순간을 눈을 번뜩이며 포착했고 이내 바닥에 떨궈진 하나의 청동 검을 집어 들고는 입을 열었다. 그저 말을 무시 할 것 만 같았던 카를이지만 레드너의 발언은 정말로 터무니없어 카를의 행동을 멈추게 할 수 밖에 없었다.


“어.....?”


옆에 있던 가튼도 덩달아 놀라 멍한 시선으로 앞 서 나온 레드너를 응시했다. 그는 청동 검을 치켜들며 다시 한 번 카를의 등 뒤를 향해 소리쳤다.


“당신의 검과 내가 만든 이 검. 누가 더 강한지 겨뤄보지 않겠습니까!”


넓은 초원에 레드너의 말이 다시 한 번 울려 퍼졌다. 그의 말이 끝났을 때 주위는 잠잠했다. 말을 모는 소리도 웅성거리는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잠시 적막이 내려앉았지만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


곧 왕국의 기사 몇 명의 웃음이 터지자 곧 다른 이들도 웃음을 내뱉었고 곧 이 초원은 비웃음으로 뒤덮였다.


그런 와중에 카를은 천천히 말에서 내려 다시 바닥을 밟았다. 무시해도 좋을 그런 발언이지만 담담하던 그 레드너의 표정을 떠올리니 카를은 온갖 감정에 사로잡혔다.


‘콧대를 눌러주지.’


카를은 코웃음 치며 곧바로 검을 빼들었다. 레드너는 다시 한 번 눈을 번뜩이며 그의 검을 살폈다. 처음에는 어렴풋이 보았기에 확신을 하지 못 했지만 지금 다시 제대로 그의 무기를 확인 한 순간 확실 해 졌다.


‘내 무기가 이긴다.’





- - -





가튼이 레드너가 고른 청동 검을 쥐고 초원 위에 섰다. 그의 앞에는 거만한 미소를 짓고 있던 카를은 이미 검을 빼든 뒤였다. B랭크의 철검. 왕국에서 왔다기에 얼마나 좋은 검을 차고 있나 했는데 고작 B랭크의 철검이다.


“어, 어...레드너 이거 정말 괜찮은 거야?”


가튼은 불안한 표정을 레드너에게 물었다. 레드너는 그의 걱정을 일축시키려하듯 강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대답을 본 가튼은 어느 정도 불안을 떨쳐냈지만 그래도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사람과 사람의 대련이 아닌 검과 검의 대련. 그저 검을 맞부딪혀 어떤 검이 먼저 부러지는지 단순한 대련이었다. 만약 여기서 레드너의 검이 먼저 부러져 버리면 정말 상황은 어찌 할 수 없을 정도로 혼란으로 파고들어간다.


‘레드너의 검을 믿지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튼은 마른 침을 꿀꺽 넘겼다. 믿는다. 믿고 있다. 하지만, 상대의 검은 왕국 대장간에서 제련한 철검 아닌가. 과연 이 검이 그런 곳에서 온전한 재료로 만든 검을 이길 수 있을까?


가튼은 도저히 확신이 서지 않았지만 레드너는 이미 이겼다는 것 같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


‘젠장, 어쩔 수 없나.’


가튼은 가슴을 부여잡으며 심호흡을 했다. 이렇게 되면 이판사판이다. 어쩌면 레드너가 기회를 만들어 준 것 일지도 모른다. 이렇게라도 극단적으로 자신의 검의 품질을 증명한다. 레드너는 그것을 노렸으리라. 심호흡을 끝낸 가튼은 청동 검을 꽉 쥐었다.


“걱정하지 마 가튼. 내 무기는 이겨.”


레드너는 속삭이듯 뒤로 물러났다. 곧 카를이 신이 난 표정으로 가튼에게 달려들었고 한 순간 검과 검이 맞붙으며 마력을 튕겨냈다. -콰콱! 소리를 내며 서로 강한 힘이 작용했지만 카를이 들고 있던 철검, 가튼이 들고 있던 청동 검 모두 손상을 입지 않았다. 한 번 합을 맞춘 둘은 서로 물러났다.


‘뭐지?’


터벅터벅 발걸음을 옮기며 카를은 당혹감에 휩싸였다. 자신의 묵직한 한방이면 간단하게 부러질 것 만 같았던 검은 부러지지 않았다. 도리어 힘을 받아냈다. 카를은 방금 전 느낀 저릿한 감각에 몸을 떨었다.


“하, 한 합은 버텨냈어.”


레드너 쪽으로 돌아온 가튼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콰콱 소리가 나는 순간 검이 부러진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자신의 예상과는 달리 온전한 청동 검을 보며 가튼은 그 자리에서 주저앉을 뻔 했다.


“음, 좋아. 아직 괜찮아.”


레드너는 가튼이 들고 있던 청동 검을 손끝으로 훑으며 입을 열더니 이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 공격을 받아냈음에도 내구도의 손실이 적다. A랭크의 청동 검. 설령 철검이라도 B랭크의 철검이라면 필시 먼저 부러지는 쪽은 저 쪽이다.


레드너는 카를이 자신이 만든 무기를 발로 차는 장면을 떠올리며 어금니를 꽉 깨물었다. 이렇게라도 저 놈의 콧대를 꺾지 않으면 나 자신이 버티지 못 한다. 레드너는 눈빛에 광채를 띄우며 가튼의 등을 가볍게 토닥였다.


“자, 2합 시작이야.”


5합? 아니 가튼과 저 카를의 힘이라면 앞으로 3합안에 끝난다. 레드너는 표정을 굳히며 상황을 응시했다. 곧 2합이 시작되었고 1합 때 보다 마력이 튀는 소리가 강해졌다. 1합 때의 실수를 2합 때 만회하겠다는 카를의 심산이었지만.


“아, 안 부러졌다...!”


그런 가튼의 환호에 카를은 그 자리에서 굳어버렸다. 자신을 기만하려는 것 인가 그런 의심도 들었지만 분명히 그의 손에 들려있는 청동 검은 온전했다. 마치 그를 농락하기라도 하듯 청동 검은 흠 없이 매끈거렸고 카를은 입술을 깨물었다.


‘이래도 온전하다고?’


카를은 검을 꽉 쥐며 저 검을 만들어낸 레드너를 응시했다. 이 상황으로 흘러갈 것을 미리 알기라도 하듯 레드너는 카를의 두 시야에서 미소 짓고 있었다. 레드너의 그런 표정을 본 카를은 이마에 핏대가 섰다.


3합에 무조건 끝낸다. 이를 악 물며 카를은 그리 다짐했다. 왕도의 대장간에서 만든 철검이다. 고작 저런 똥 색깔의 검에게 쩔쩔 맬 그런 철검이 아니라고 카를은 굳게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카카캉!


“이, 이번에도...!”


서서히 부셔져 내려갔다. 모든 힘을 끌어 모은 3합에도 결국 청동 검은 부러지지 않았다. 이 쯤 되면 오히려 이쪽이 불안하다. 카를은 자신의 철검에 생긴 흠을 보며 서서히 불안에 잠길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1~2합안에 끝장을 봐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젠장! 젠장!’


불안한 생각을 떨쳐버리듯 카를은 강하게 고개를 저었다. 최악의 경우 자신의 검이 먼저 부러질 수 있다. 그런 상황을 생각하니 소름이 돋았다.


왕국의 토벌대와 수색대 즉, 자신이 이끌고 온 다른 기사들이 이 시합을 보고 있다. 만약 먼저 자신의 검이 부러진다면 수치도 그만한 수치도 없다.


“젠장 할...”


불안함에 카를은 입술을 잘근잘근 씹었지만 그런 불안을 곱씹을 시간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자, 뭐하시나요? 이제 시작 하셔야죠?”


레드너는 미소가 가득 담긴 표정으로 조급해진 카를에게 외쳤다.


대련을 준비 할 때 먼저 다가왔던 카를 아닌가. 어느새 가튼이 먼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검을 쥐고 준비하고 있었다. 카를은 짜증이 솟구쳤지만 애써 마음을 가라앉혔다.


‘여기서 꼭 끝낸다.’


이를 바득바득 갈며 검을 꽉 쥐었다. 피가 통하지 않아 저릿하지만 카를은 신경 쓰지 않았다. 검을 부시겠다는 일념만이 카를의 머릿속을 맴돌았다. 이내 카를은 굵고 긴 기합소리와 함께 달려들었고 이내 다시 한 번 마력이 튕기는 소리가 초원에 울려 퍼졌다.


부셔졌다?


처음 느낀 감각에 카를은 속으로 환호했고 이내 비릿한 미소가 섞인 얼굴을 들며 정면을 보았다. 놈의 그 당당한 표정을 짓뭉갤 생각에 유쾌하기 그지없었다. 카를은 가튼의 손 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뭐야?’


카를의 환호는 순식간에 식었다. 가튼이 들고 있던 청동 검은 약간의 흠만 보일 뿐 멀쩡했다. 그냥 흠이 갔던 것을 착각했나? 카를은 그런 생각을 가지며 자신이 들고 있던 철검으로 시선을 돌렸다.


카를은 그 자리에서 굳었다.


“부러졌다!”


어째서 카를이 그 자리에서 굳었는지 환희에 찬 가튼의 외침이 대신 설명하고 있었다.




재밌게 읽어 주셨다면 추천과 선작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작가의말

오늘은 2연참 하겠습니다. 오후 6~7시에 뵙겠습니다! 추천 선작 코멘트 항상 감사드립니다. 이번 챕터가 오래가네요. 빨리 레드너가 변방의 마을에서 왕도의 변방이라도 가야 될 텐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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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1

  • 작성자
    Lv.99 msbaas
    작성일
    16.11.03 08:48
    No. 1

    청동이 철보다 강하다는건가?ㅋ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30 우어나
    작성일
    16.11.03 08:53
    No. 2

    현실에서는 절대 그러지 않겠죠 ㄷㄷㄷ 대장장이 레드너의 손길이 있기에 가능 한 일입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알디디
    작성일
    16.11.03 09:47
    No. 3

    제대로 만든 청동검은 허접하게 만든 철검보다 강하다. 청동검이 철검에 밀렸던 이유는 청동이 귀해서, 철검의 물량에 밀려 역사의 뒤안길로 밀려났음. 한마디로 청동검과 철검의 우위는 기술력이 누가 더 뛰어나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데,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당연히 청동검이 한수 아래라는 인식이 강하게 드는게 사실. 주인공은 기술력도 괜찮고 시스템의 보조를 받으니 B급 철검보다 강한게 이해가 가네요. 잘 봤어요.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82 문퍄고인물
    작성일
    16.11.03 09:52
    No. 4

    분명히 현실에서도 여러가지 만든걸로 기억하는데 현대 합금기술도 모르는 대장장이라 .......
    제목은 최강뭐시기 붙여놓고 독자들 기만하는건가요?

    찬성: 4 | 반대: 1

  • 작성자
    Lv.99 조카
    작성일
    16.11.03 10:04
    No. 5

    즐감하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의병
    작성일
    16.11.03 14:55
    No. 6

    뭔 또 설정이 그런건데 독자들 기만이라니
    그건 님 혼자 생각이고요 같은 독자라는게 쪽팔리네

    찬성: 0 | 반대: 3

  • 작성자
    Lv.90 세메크
    작성일
    16.11.18 19:33
    No. 7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양아병아리
    작성일
    16.11.29 19:20
    No. 8

    좀 이상한게 세라 아버지도 못만든게 명품이고 왕국 기사도 B급 무기를 들고 다니는데 기초 딱지 떼는데 명품을 5개나 만들어야 하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찬성: 5 | 반대: 0

  • 작성자
    Lv.99 대구호랑이
    작성일
    16.12.05 12:13
    No. 9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그렇다고봐
    작성일
    16.12.25 02:52
    No. 10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CloneUni..
    작성일
    17.04.30 06:30
    No. 11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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