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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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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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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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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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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즌 모스키토 킹 - 1

DUMMY

성철은 포이즌 모스키토가 내륙에 나타난 것을 확인하고 집으로 더 빠르게 향했다.

이제는 공간의 정령을 이따끔씩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용해 빠른 속도로 집에 도착했다.

집에 도착했을 때 성철은 헐떡이고 있었지만, 성철은 가족이 걱정되었다.


-벌컥


성철이 집 문을 열자, 안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으음…."


소리를 들어보니 자고 있었던 것 같아, 성철은 한 시름 놨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래도 자신의 가족이 포이즌 모스키토들에게 물리지 않은 것 같았기 때문이다.


"휴우… 다행이… 어?"


안도의 한숨을 내쉬던 성철은 위잉-거리는 소리를 듣고 바로 물의 정령을 소환했다.

그리고 잠시 후, 물의 정령은 모기를 물속에 가두고 가지고 왔다.


-위이이이잉.


물속에 갇혀 있으면서도 소리는 여전했는데, 성철은 이 모기가 포이즌 모스키토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생긴 것이 다른 일반적인 모기들과는 달랐기 때문이다.


"이런… 설마 물리진 않았겠지?"


포이즌 모스키토를 죽인 성철은 거실로 들어갔다.

그러자, 성철은 모기들에게 물린 자신의 가족을 볼 수 있었다.

물린 부위가 붓고, 보라색으로 변한다는 증상이 그대로 나타나 있는 것이다.


"젠장… 독의 하급 정령 소환."


-안녕… 엇!


독의 정령은 소환되자마자 앞에 있는 3명의 인간들에게 있는 독을 알아보았다.

정령은 잠시 성철을 보았고, 성철이 끄덕이자, 바로 다가가서 독을 빼내기 시작했다.


-꽤 많은데…. 조금 오래 걸릴 것 같네요. 기다려주세요.


"그래."


성철은 손톱을 이빨로 물어뜯으며 거실을 초조하게 왕복했다.

드라마에 나오는 수술실 밖의 가족들의 심정이 어떤지 성철은 이제서야 알 수 있었다.


"후우… 언제 다 되는 거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독의 정령이 완전히 다 빼냈다고 알려주지 않자, 성철은 독의 최하급 정령도 같이 불러야 할지 고민했다.

아마도 최하급이더라도 어느 정도 도와줄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도, 성철이 독의 최하급 정령을 소환하려는 순간 하급 정령이 나와서 결과를 알려줬다.


-독은 일단 완전히 다 빼냈어요. 잠시 후유증이 올 수도 있고, 독 때문에 망가진 부분도 있을 수는 있지만, 앞으로는 문제가 없을 거에요. 내성도 어느 정도 생겼고요.


"잠깐, 망가진 부분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성철은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

만약 정말로 어딘가 문제가 생긴다면…


-네. 그게 어느 부분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치료 계열의 마법이나 물의 중급 정령이면 치료가 가능할 것도 같네요.


"…그래?"


물의 중급 정령이라면 강화라는 방법으로 어떻게든 가능할 것 같기에 일단 성철은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독도 없어졌고, 치료할 방법도 있으니 다른 것들을 생각해야 한다.


"그보다… 왜 포이즌 모스키토들이 나타난 거지? 이건… 확인해야 할 것 같은데…."


성철은 구석에 놓여있는 노트북을 갖고와서 소식들을 찾아보기 시작했다.

'포이즌 모스키토'라고 검색창에 입력하자, 많은 글들이 나타났다.

그 중에서, 성철은 아마도 이 문제의 원인을 알려줄 것이라고 생각되는 기사를 클릭했다.


-포이즌 모스키토들의 돌발행동…


내용은 이러했다.


-포이즌 모스키토들이 갑자기 바다에서 육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여전히 바다에 남은 모기들도 있지만, 꽤나 많은 수의 포이즌 모스키토들이 내륙의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일부 능력자들이 포이즌 모스키토를 사로잡아 연구를 해보자, 그들에게 있던 제약이 사라졌다고 한다. 원래 그 제약은 물에서만 살 수 있었던 것으로….


"으음…. 어째서 물에서만 활동할 수 있다는 제약이 사라진 거지? 도대체 왜?"


성철은 그 기사를 읽으면서 물을 수밖에 없었다.

아마도 연구 계열의 능력들을 갖고 있던 능력자들이 전투 계열 능력자들의 도움을 받아서 포이즌 모스키토들을 연구한 것일 것이다.

그렇다면, 아마도 이 내용은 신뢰할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정보인데, 어째서 이 제약이 풀린 것일까?


"…일단 중요한 건 이게 아니지. 그렇다면 현재 대처는 어떻게 하고 있지?"


-현재 유니온이라는 능력자들의 단체는 능력자들을 끌어모아서 방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능력자들 역시 큰 피해를… …많은 나라들이 힘을 모아…


대충 내용을 보면, 유니온이 능력자들을 모아서 대처하고 있다고 한다.

능력자들이 모두 흩어져 있으면 오히려 능력자들까지도 죽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능력자들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만약 물린다면 치유 계열의 능력자들이 치료를 해주고, 모기들이 몰려오면 공격 계열의 능력자들이나 방어 계열의 능력자들이 공격 및 방어를 한다.

이런 방식으로 차차 모기들을 해결하고 있다는데, 문제는 한 곳에 능력자들이 뭉쳐서 다니기 때문에 미처 도움받지 못하는 지역들이었다.


"…이거 원. 도대체 어떻게 되려는 건지…."


앞으로도 모기들은 계속해서 나타날 것이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이렇게 대처해야 할까?

아니, 이런 방법으로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까.


"모기들을 한 곳에 모아서 박멸시킬 수 있으면 좋겠는데…."


하지만 모기들은 전 지역에 나타났고, 그 수는 어마어마하다.

그런 모기들을 모은다고 해도 다 모으는 방법은 왠만해서는 없다고 봐야 했다.


"그러면… 상당수를 끌어모으는 방법을 찾아야겠는데…."


모두 모을 수 없다면 모기들이 다시 수를 불릴 때까지 날뛰지 못하도록 수를 확연하게 줄여야 한다.

그렇다면 결국은 많은 모기들을 모으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런 방법은…?


"미끼. 미끼가 필요해."


무언가 모기들을 끌어모을 것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포이즌 모스키토들은 무엇을 가장 좋아할까.


"…실험을 해야겠어."


성철은 포이즌 모스키토들을 사로잡아서 실험을 해야겠다고 결정을 내렸다.

어떤 색을 좋아하는지, 어떤 종류의 피를 좋아하는지, 어둠과 빛 중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떻게 상대를 찾아가는지 등을 실험을 통해서 알아봐야 한다.

성철은 그렇게 포이즌 모스키토들에 대한 실험을 시작하였다.


이틀 후, 성철은 포이즌 모스키토들에 대한 실험의 결과를 확인했다.

모두 종이에 써놓았기 때문에 더 빠르게 확인할 수 있었다.


-어둠과 빛 중 빛을 더 좋아함. 빛이 있다면, 빛을 향해서 날아감.

-여러가지 색 중 노란색, 흰색 등을 좋아함. 주로 밝은 색을 선호.

-독은 피를 모두 빨고 나면 그제서야 상대에게 주입됨. 피를 모두 빨고 나서도 어느정도 상대에게 달라붙어 있음. 이때 독을 주입하는 것으로 예상.

-냄새를 통해서 상대에게 찾아감. 눈은 거의 쓸모가 없는 듯 함. 냄새를 없애면 먹이를 찾아가지 못하고 계속 고개를 두리번거림. 바로 앞에 피를 둬도 찾지 못함.

-동물의 피와 사람의 피를 놓고 비교했을 때 사람의 피를 더 좋아함.

-소환수의 피와 사람의 피를 놓고 비교했을 때 소환수의 피를 더 좋아함.

-암컷과 수컷을 같이 둬도 생식 활동을 하지 않음.

-소환수의 피는 등급이 높을수록 더 좋아함.

-피를 많이 빨아들이면 빨아들일수록 조금씩이지만 덩치가 커지고 독이 더 강해짐.

-청각 능력도 꽤 좋음. 작은 소리도 감지하고 그 방향으로 날아감.


그 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쓸만한 것들은 이러했다.

약간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었다.

예를 들자면 눈은 별로 안 좋으면서 어떻게 빛을 향해서 날아가냐는 것이라든가, 왜 굳이 피를 모두 빨고나서야 독을 주입하는 것 등이 있었다.


"일단… 소환수가 제일 좋기는 한데…."


문제라면 소환수들이 무척 싫어한다는 점이었다.


플라위의 반응은…


-네, 네? 시, 싫어요! 모기들은 질색이라고요!


울먹이면서 소리를 지르는 플라위를 본 성철은 괜스레 마음이 약해져서 돌려보냈다.


잭의 반응은…


-…난 돌아갈게.


그리고는 사라져버렸다.


윈드리안의 반응은…


-장난하냐? 앙? 나한테 깃털 맛 좀 볼래?


그리고는 [바람의 깃털]들을 만들어내서 정말로 성철에게 쏘아보내려고 했다.

물론 성철은 서둘러서 윈드리안을 돌려보냈다.


쉘피린은…


-저한테는 방어 계열의 기술이 있으니 상관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도 싫네요. 저 같은 연약한 조개에게 그런 일을 시키려고 하시다니….


성철은 쉘피린의 말 중 이상한 부분을 들었다.

'연약한' 조개라니.

성철이 그 점을 지적하자…


-어머, 저는 연약하답니다. 저 같이 연약한 조개에게 그런 일을 시키시면 안 되죠? 그쵸? 전 돌아가 볼게요. 다음에 다시 불러주실 때는 이런 이유가 아니였으면 해요.


화루프는 두말할 것도 없이 성철을 아주 베어 죽이려고 했다.

성철은 이 소환수들이 왜 이러나…하고 생각했고, 플라위로부터 그 이유를 들을 수 있었다.


-저희들의 피는 저희들의 힘을 간직하고 있죠. 그렇기에 피로 계약을 하는 것이고, 피를 흘리는 것을 싫어해요. 그런데 피를 빠는 포이즌 모스키토들을 죽이려고 소환수들을 미끼로 쓴다고 생각해봐요. 그건 저희들의 힘을 빼앗아가겠다는 것이랑 다를 바가 없어요. 모르셨다면 이 기회에 아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다음부터는 이런 문제로 저희들을 부르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래…."


성철은 소환수들의 힘이 피에 담겨있다는 사실에 한 번 놀라고, 그 피를 빨아먹히면 그 피에 담겨있던 힘, 그러니까 힘의 일부가 사라진다는 점에 다시 한 번 놀랐다.

그렇다면 소환수들은 미끼로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굳이 소환수들을 미끼로 사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녀석들이 생식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건… 마치 그 때 박쥐들이 그랬던 것처럼 이 모기들을 생산하는 모체가 따로 존재한다는 거잖아? 그렇다면… 그 녀석만 죽이면 해결되는 게 아닐까?"


물론 정말로 그럴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예상된다.

박쥐들이 하나의 커다란 어미로부터 모두 나왔듯이, 이 모기들 역시 그런 것일 확률이 꽤 높다.

만약 그 녀석만 죽인다면, 포이즌 모스키토들은 더 이상 태어나지 않을 것이고, 이미 태어난 녀석들만 모두 죽인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물론 모두 죽이는 것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계속해서 끝도 없이 싸우는 것보다는 낫다.


"하지만 문제는…."


문제는 어떻게 이 어미를 찾느냐는 문제였다.

포이즌 모스키토들은 전 세계에서 나타난다.

박쥐는 분명 그 동굴 안에서 태어나고, 그 안에서 먹이를 찾았다.


하지만, 이 모기들은 달랐다.

이 모기들은 분명 어딘가에서 태어나긴 했겠지만, 그 범위가 엄청나고, 수 역시 굉장하다.

그렇다면 그 어미를 찾는 것에 다른 방법을 써야 한다.


"어떻게 찾지? 어떻게 찾아야 하지? 어떻게 해야 모기들의 어미를 찾을 수 있지?"


성철은 계속해서 혼잣말을 하며 고민했다.

모기들이 자신이 원한다고 해서 자신들의 어미에게 돌아갈리도 없고, 설령 그렇다고 해도 쉽게 죽일 수는 없을 것이다.

수많은 포이즌 모스키토들이 그곳을 지키고 있을 테니까.


"으음… 찾는 것부터가 문제이니…. 빨리 방법을…."


성철의 고민은 시작되었다.

항상 혼자서 고민을 하기 때문에 고민을 해봤자 오래 걸리기만 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떠오르지 않는다.

언제쯤 성철은 다른 사람과 같이 싸울 수 있게 될까?

아무래도 먼 산의 이야기인 것 같다.


작가의말

다음 화에서 소제목을 바꿔야겠죠...?

중간고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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