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균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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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균형자
작품등록일 :
2012.03.18 19:00
최근연재일 :
2012.03.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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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1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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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Extra Stage 13

DUMMY

“조금만 더 힘을!”


“끄으으!!”


예정보다 2달이나 빠른 출산에 남자나 여자나 모두 걱정과 불안을 안고 있었다.


‘어떻게 8달만에...’


팔삭둥이는 대부분 며칠을 버티지 못하고 죽는다. 만약 살아남는다 하더라도, 일반인보다 육체적으로 많이 약하다. 그것이 문제였다.


“후우... 요즘 세상도 많이 험한데...”


이제 곧 아버지가 될 남자는 벽에 걸린 검을 바라보았다. 아내가 임신하면서 접은 일이지만, 얼마 전 동료들의 소식을 듣고는 할 수 없이 다시 입단할 수밖에 없었다. 만약에 그 소문이 사실이라면... 그의 아내나 자식은 끝이니까.


“아버님...”


7살 된 큰아들이 하녀들과 부모님의 눈치를 보고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왜 그러느냐?”


“어머니와 동생은 어떻게 되는 거죠...?”


‘역시 그건가...’


남자는 속으로는 한숨을 쉬었지만 최대한 덤덤한 표정으로 말했다.


“괜찮단다. 분명히...”


“끄으으으으!!”


“......”


다시 크고 작은 두 남자가 숨을 죽였다.


“......”


“......”


그리고 잠시 침묵이 돌았다.


‘설마......’


큰 남자의 심장이 세차게 뛰기 시작했다.


“으앙!”


“!!”


안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에, 큰 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덜컹.


“축하드립니다. 아들입니다.”


“부인은?”


“많이 지치셨지만... 건강하십니다.”


“하하... 하하하...”


기사는 산모에게서 아직 피가 묻어있는 아기를 받아들었다.


“와아...”


큰아들도 그 아기가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었다.


“되게 작아요...”


“너도 예전에는 이랬어.”


“네? 정말요?”


“그럼.”


남자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나지 않고 있었다.


“우응......”


“저... 작은 도련님을 씻겨 드려야...”


“아, 그렇지. 부탁하네.”


그는 산모에게 다시 아기를 맡기고 방으로 들어갔다.


“여보. 괜찮아?”


“하아... 전혀요.”


고생 때문인지 산모는 들어가기 전보다 10년은 늙은 모습이었지만, 남자는 그런 것에 신경 쓰지 않는 것 같았다.


“잘 해줬어.”


“......뭘요.”


“방금 전에 잠깐 봤는데, 역시 아무리 봐도 자기형인 카온과 똑같은 금발이더군. 약간 색이 옅기는 하지만.”


그는 자신의 갈색 머리카락과 부인의 담갈색 머리카락을 보며 그런 색이 나올 수 있나 생각했다.


“색이... 옅어요?”


“응. 뭐라고 할까... 햇빛과도 같은 색이라고 해야 할까?”


그는 그렇게 말하며 비슷한 머리색을 가진 ‘전설’을 생각했다.


‘.......설마. 그분이랑 내 부인이 바람을 피웠겠어? 그 분이 사라진게 10달 정도전인데... 시간상 안 맞잖아’


피식.


“왜 웃어요?”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머리색이 옅다니... 역시 뭔가 잘못 된 것일까요?”


부인은 아무래도 일찍 태어난 아기라 걱정이 많이 되는 모양이었다.


“괜찮을 거야. 아직 어려서 그럴 테지. 아니면 내가 잘못 봤을 수도 있고.”


“그렇겠죠?”


두 남녀가 불안한 마음을 애써 달래는 사이, 산모는 아기를 씻기고 있었다.


“......”


아기는 놀랍도록 조용했다. 산모가 씻기다가 죽었는 줄 알고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두근. 두근.


그러나 작은 심장은 확실하게 뛰고 있었다.


찰랑.


피에 젖은 아기의 몸을 씻기는데, 잠시 뭔가 딱딱한 것이 걸렸다.


‘응?’


산모가 딱딱한 것이 아기의 몸에 있다는 것을 알고 아기의 몸을 뒤집어 보았다.


“이게... 뭐지?”


아기의 등, 정확히는 날개뼈가 있는 곳에 붉은 보석이 붙어 있었다.


“세상에......”


그녀가 놀라는 동안, 붉은 보석은 어느새 사라져버렸다.


“응?”


산모는 자신의 눈을 비비고 다시 아기의 등을 살폈지만, 평범한 등을 가지고 있을 뿐이었다.


“......뭐지? 꿈인가?”


찰랑.


그녀는 자신의 눈을 의심하며 다시 아기를 씻기는 작업을 재개했다.



"쌔액... 쌔액..."


아기는 힘겹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지만, 산소는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 것 같았다.


"아세아. 똑같이 따라하지 마."


"아, 미안... 나도 모르게..."


지금 우리는 자르카의 집에서 보석의 날개의 파편을 보고 있었다. 카시드의 말대로, 이 보석의 날개는 신기하게도 현재 여러 각도에서 한 아기를 비추고 있었다.


"이게... 라드야?"


"그렇겠지. 아마도."


다른 모두는 그 아기가 라드와 비슷한 점을 찾고 있었지만, 난 왠지 알 수 있었다.


'모자라'


라드라는 느낌이 오기는 하는데, 뭐랄까... 약간 모자라다고 해야 할까? 뭐, 그거야 아직 작으니까 그렇겠지만.


"카시드. 그냥 저 아기만 데리고 오면 되지 않을까?"


괜히 신아를 공격할 필요 없이, 그냥 저 아기만 데리고 오면...


"위험하군."


"응?"


뭐가 위험하다는 거지?


"저 아기의 상태를 봐."


"......?"


아기는 계속해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왜 저러는 거야?"


"완전하지 않으니까 그렇겠지."


"그럼 저 아기가 보석이 없으면..."


두근.


모자라지만, 반 밖에 안 되는 것 같지만, 확실히 저 아기는 라드다. 알 수 있었다. 아무리 모습이 변해도, 난 알아볼 수 있다.


"게다가 너무 일찍 태어났어... 저 상태라면 얼마 버티지 못하겠군."


"어째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는데 지금까지 버틴 것이 신기하지."


"......"


난 붉은 보석의 날개로 비춰지는 아기의 모습을 다시 살폈다.


'힘들어하고 있어...'


두근.


내 드래곤 하트가...말하고 있다.


'저것은 라드야. 아직 모자라지만, 그것은 곧 채워 질거야'


그런가? 역시 라드인가?


"어떻게 하지?"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지."


그럼 결국... 신아에게서 뺐어야 하는 건가?


"저기, 신아에게 이걸 잘 설명하고 저 아기가 라드라고 알려주면..."


"글쎄. 신아는 안 받아들일 것 같은데?"


카시드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왜?"


"지난번에 네가..."


잠시 카시드는 말을 꺼내다가 갑자기 입을 다물었다.


"아니, 그 사건 때 케이안이 그 어둠에 휘말렸거든."


"......케이안이... 그 어둠에?"


"......그래."


그렇구나... 케이안도 죽었구나...


"그래서 신아는 우리를 완전히 적대시하고 있어. 우리의 말을 들을리 없지."


"하지만, 그래도 라드가 다시 태어났는데..."


"지난번에도 그 말은 해 줬지 않나? 다시 살려내기 위해 이러고 있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공격했는데, 겨우 저런 반쪽 때문에 신아가 그만 둔다는 생각은 힘들군."


으응...... 그런가?


"숨으시죠."


파리아의 말에 모두 몸을 숙이고 숲으로 몸을 날렸다.


후우웅!


그리고 우리의 머리 위로 한 블루 드래곤이 지나갔다.


"......"


진짜로... 용족이 적이구나...


"일단 돌아가자. 여기도 위험해."


"저 아기는 어떻게 할까?"


카시드의 물음에 자르카는 잠시 우리를 돌아보았다.


"어차피 지금 데려와 봐야... 키울 방법이 없잖아."


그거야 그렇네...


"일단 보석을 되찾고 나서 데려오도록 하자."


"아..."


그러고 보니 뭔가 생각났다.


"우리, 지금 아기한테 못된 짓하고 있는거 아냐?"


"뭐?"


"우리의 일이 완성되면 새로 태어난 아기의 부모나 형은 다 죽는 거잖아."


"......"


"......"


모두가 그런 것은 생각해보지 않은 듯, 말문이 막혔다.


"저대로 내버려두면 저 아기가 죽어."


"그래도..."


"그런 생각할 틈이 있으면 내일 처리할 페이스에 대한 생각이나 해."


요즘 카시드는 무슨 말만하면 페이스나 생각하래.


"그러고 보니 내일이군요."


파리아의 말에 세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것'이 완성되었으니 지체할 필요는 없지. 게다가 이미 신아의 군대가 그곳으로 진군하기 시작했으니까."


우리도 잠시 시간을 냈을 뿐, 우리는 지금 위험한 상황이었다.


"후우......"


내일 아침. 나와 파리아는 신계로, 자르카와 세키, 균형자들은 신아가 있는 곳으로, 카시드는 아기를 데리러 간다. 사실 아기를 나중에 데리러가도 되지만... 여기 있는 일행들이 전부 라드를 일찍 만나고 싶어하니 말이지.


"돌아가자."


쩌정.


케이저가 준 유리구슬을 부수자 우리의 몸은 그곳으로 이동되었다.


'나르카타피안...'


이제 단 하나밖에 없는 우리의 안식처, 나르카타피안으로...


쉬이이이...


우리가 돌아오자 깨진 구슬조각은 연기를 내며 타 버렸다.


“1회용만 아니라면 더 좋을 텐데 말이지.”


휙.


카시드는 입맛을 다시며 구슬의 재를 바닥에 버렸다.


“바닥에 뭐 버리지 마요. 내가 청소하는 거니까.”


페이로나의 말에 카시드는 머리를 긁적였다.


“아, 미안.”


말은 그렇게 하면서 왜 안 치우는 건데... 그리고 페이로나, 그렇게 자꾸 치워주니까 카시드가 계속 버리는 거잖아.


푸쉬익.


“돌아왔군.”


문이 열리며 균형자들이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들어왔다.


“도대체 왜 간 거야? 괜히 구슬만 하나 날렸잖아.”


세이너의 불평에 카시드가 어깨를 으쓱하며 대답했다.


“왜 냐니... 그가 어디 있는지는 제대로 확인해야 할 것 아니야.”


“그거야 여기서도 다 볼 수 있잖아.”


“직접 눈으로 보는게 제일 낫지.”


어차피 그곳에서도 보석의 날개를 통해서 보는 건데 직접 눈으로 보는게 낫다니... 무슨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는 건지 카시드는.


“......됐다. 됐어.”


세이너의 시선은 자르카에게 돌아갔다.


“그래, 상황은?”


“사방에서 몰려오고 있던데.”


어라, 자르카는 우리랑 같이 있었는데 언제 그런 걸...


“혼성군대는 움직이기 힘들 텐데, 역시 세계의 존망 자체가 걸려 있으니 아무도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더군.”


하긴... 그 때, 성전 때도 용족과 인간이 같이 움직이는게 꽤 힘들었으니... 게다가 지금은 천족까지 있고.


“그래? 아무래도 곧 띄워야 되겠는걸.”


세이너는 별일 아니라는 듯 말했지만, 그 옆에 있는 우엔은 꽤 심각한 모습이었다.


“아직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에 가동해봐야 얼마 버티지 못해.”


“알아. 하지만 가만히 두들겨 맞는 것보다야 낫지.”


그거야 그렇지만...


“그래서 아세아의 역할이 중요해지지.”


“......”


내가 페이스를 빨리 없애고 나머지 어둠의 신족들을 없애 어둠의 힘을 가져야 나르카타피안이 완전히 가동할 수 있다. 그 전에 가동시키면... 다른 것은 몰라도 빛이 너무 강해서 얼마 버티지 못하고 폭주한다고 했던가?


“신아의 군대가 도착할 시간은?”


“내일 정오로 예측하고 있어.”


정오라...


“그렇게 시간이 없으면 그냥 오늘밤에 떠나는게 낫지 않을까?”


내 말에 세이너가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는 듯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괜히 나섰다’


“무슨 바보 같은 소리야? 아직 최소한의 가동을 할 힘도 모으지 못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바보라니...


“우리가 움직이면 신아도 뭔가를 느끼고 빨리 진격할 가능성이 높아. 계획대로 하는 것이 제일 나을 거야.”


“......응.”


세이너도 자르카처럼 차분하게 말해주면 얼마나 좋아.


“카시드.”


“응?”


“그런데 내가 이런 설명까지 해야 하나?”


윽. 역시 자르카도...


“해야지.”


“뭐?”


카시드는 웃는 표정으로 내 편을 들어주고 있었다.


“대장이니까.”


“......”


그 말에 자르카는 굉장히 불쾌한 표정이었다.


“도대체 왜 내가 대장인데...”


“몰라서 물어? 넌 녀석의 삼촌, 난 형, 애인...”


어머, 애인이라니 카시드도...


“......이 아니라 애완동물.”


“뭐야?!”


“농담이고. 그리고 수호자까지. 여기서 녀석에게 제일 높은게 너잖아.”


“......아무리 그래도... 저기 예전 주인도 있는데.”


세키는 고개를 저었다.


“지난번에 ‘야’라고 하던데 뭐. 주종관계 끝이지.”


아, 그건 세키가 습격했을 때 말하는 거지?


“......하아.”


자르카의 한숨에 모두가 웃음을 참고 있었다.


‘여러모로 귀찮으니까 피하는 거지’


“자, 자. 장난은 그만하고 모두 들어가서 자.”


“벌써?”


아직 해도 안 저물었는데?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할 거잖아.”


“그래도 조금 이른데.”


세키의 반박에 세이너는 잠시 벽... 아니, 내일 가동한다면 창문이 될 곳을 바라보았다.


“마지막으로 개인 시간들은 가져야 하지 않겠어?”


“......”


아... 그렇구나.


“그렇군.”


세키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도 잠시 다녀오겠습니다.”


파리아도 천계에서 동생을 만날 생각인 것 같았다.


“아세아. 안 가냐?”


“응? 나?”


나는 이제 갈 곳이 없는데...


“그럼 카시드는?”


“마계는 이미 멸망했으니까.”


“......”


아... 카시드는 마계를 멸망시켰지...


“그런데 마계를 멸망시키고 그 힘을 하나도 안 쓰네?”


“쓰고 있는데?”


“응?”


언제? 난 한번도 못 봤는데?


“지금 나르카타피안을 유지하고 있는 금속이 어디의 금속이라고 생각해?”


“어...... 마계?”


“그럼 이 금속은 어떻게 구해 왔을까?”


“......”


그냥 마계에서 캐고 옮긴거 아닌가?


“마계의 힘으로 금속을 ‘제조’한 거다. 아니면 이 엄청난 양을 어떻게 구해.”


그랬...나?


“그리고 세계에 마지막 일격을 가할 때에도 마계의 힘이 동원되겠지. 괜히 내가 그 일을 한다고 한게 아니야.”


그랬...었나? 나는 그냥 카시드가 나서지 좋아해서 그런 건 줄 알았는데.


“뭐, 그래도 천계에다 쓰지 못 하는게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나중에 쓰면 되잖아?”


“마계도 세계인데 세계가 멸망하면 같이 사라지겠지.”


그런가?


“자르카는 안 가?”


“가고싶은 곳이 없어서 말이지.”


“......”


둘은 아무래도 여기서 쉴 생각인 것 같았다.


“아......”


무언가가 생각났다.


“나 잠시 나갔다 올게.”


“용족, 천족 조심.”


무슨 경고를 저렇게 하냐... 하여간 카시드는...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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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 Extra Stage(end) +7 12.03.18 636 7 13쪽
333 Extra Stage 17 +3 12.03.18 478 10 10쪽
332 Extra Stage 16 +3 12.03.18 449 9 8쪽
331 Extra Stage 15 +2 12.03.17 391 5 10쪽
330 Extra Stage 14 +1 12.03.17 433 13 9쪽
» Extra Stage 13 +3 12.03.16 449 7 14쪽
328 Extra Stage 12 +1 12.03.16 350 6 12쪽
327 Extra Stage 11 +2 12.03.16 472 15 9쪽
326 Extra Stage 10 +4 12.03.15 467 11 9쪽
325 Extra Stage 9 +2 12.03.15 452 11 9쪽
324 Extra Stage 8 +3 12.03.14 458 13 9쪽
323 Extra Stage 7 +3 12.03.14 436 12 9쪽
322 Extra Stage 6 +2 12.03.14 484 11 10쪽
321 Extra Stage 5 +2 12.03.14 514 12 8쪽
320 Extra Stage 4 +3 12.03.13 529 11 11쪽
319 Extra Stage 3 +3 12.03.13 470 10 10쪽
318 Extra Stage 2 +1 12.03.12 487 9 10쪽
317 Extra Stage 1 +2 12.03.12 393 5 12쪽
316 Epilogue +7 12.03.11 548 8 6쪽
315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10) +3 12.03.11 534 12 9쪽
314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9) +2 12.03.11 627 10 11쪽
313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8) +4 12.03.10 377 9 15쪽
312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7) +2 12.03.10 459 11 13쪽
311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6) +3 12.03.10 438 12 14쪽
310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5) +2 12.03.10 497 10 11쪽
309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4) +1 12.03.09 490 8 12쪽
308 4th 12. 시대를 이끄는 자(3) +2 12.03.09 388 6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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