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무료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4,879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2.21 10:07
조회
1,205
추천
33
글자
10쪽

Two Steps From Hell Part II

DUMMY

“감사합니다.”

에드워드는 그 자리에서 에녹 앞에 주군이나 스승을 뵙는 예를 갖췄다. 에녹은 몹시 당황해 일으켜 세웠다. 전투 기술을 가르치기는 하겠지만 자신은 자유로운 사람이니 에드워드에게 3일에 한 번씩 검술과 전술을 교습해 주겠다고 약속했다.



레드웨이에서 서로 대치하고 있던 세실 모레턴 백작과 토마스 몰링톤의 연합군은 드디어 철군을 시작했다. 케이터햄과 동시에 연합 작전을 펼쳐야 하는데 한쪽이 완전히 무너진 이상 세실 백작이 단독으로 어찌 할 수 없었다.

헨리 몰링톤은 월터 그랜돈에게 기병대로 줘서 그 뒤를 추격하게 했다. 첫 번째는 세실 백작이 매복군을 남겨 놓아 크게 패배했다. 하지만 헨리 몰링톤은 곧 주력 부대를 내보내 전면 공세를 펼쳐 세실 모레톤에게 큰 손실을 입혔다.

레드힐 근교까지 추격했다가 대규모 보병대가 반격해 나오자 헨리는 더 이상 추격하지 않고 물러났다. 더 이상 저들이 공격해 올 것 같지 않으니 헨리 백작은 월터에게 레드웨이를 맡기고 자신은 킹스힐로 귀환했다.



어느덧 가을이 코앞에 다가온 지금 에드워드는 킹스힐에 도착했다. 헨리 몰링톤이 귀환했고 일시적이지만 평화가 찾아왔다. 그러니 샤티즈웰 도시의 성주이자 제 2원수로서 몰링톤 가문의 수장을 찾는 것은 당연했다.

에드워드의 위치가 올라간 것이 실감나는 것이 공관에 도착하자마자 기다릴 것 없이 헨리 백작과 만날 수 있었다. 본래 헨리가 귀환했을 때에 맞춰 킹스힐을 방문하고 싶었지만 애석하게도 시간을 맞추지 못해 2일 전 개선식이 끝났다.

“에드워드입니다. 발걸음이 늦어 몰링톤 백작님의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에드워드가 있어서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되었다. 샤티즈웰의 존 고더링 스승님을 잃게 된 것은 뼈아픈 일이지만 그런 애석함은 고드프리 윈치를 죽임으로서 끝낼 수 있게 되었다.”

“몰링톤 가문의 입지가 더욱 강화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

“미리 레슬리 경을 통해서 에드워드가 어떤 위치에 있게 된 것인지 알고 있겠지?”

헨리 백작은 에드워드에게 정식으로 남작 작위와 기사 작위를 수여하겠노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샤티즈웰의 성주가 가지고 있는 몰링톤 가문의 제 2원수의 직함에 대해서 굉장히 자연스럽게 거론했다.

“여러 사람들이 에드워드의 전공과 실력을 인정하고 있다. 지금 에드워드가 그 직위를 가지고 있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샤티즈웰의 성주는 전통적으로 몰링톤 백작의 후계자가 가지고 있었다.”

“무슨 말씀이신지 이해합니다.”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면 그때부터 입 달린 잘난 것들이 내 결정에 의문을 품고 떠들게 되지. 그냥 다 죽여 버리면 간단하게 해결되지만 그렇게 할 수 없지. 나와 반대되는 의견도 듣고 설득할 수 있어야 진정한 지도자가 될 수 있는 법이네.”

“마땅히 성주 직위와 제 2원수 직함을 돌려 드리겠습니다. 저 또한 처음부터 제가 가질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에드워드도 자신이 샤티즈웰의 성주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든 헨리가 자신의 직위를 요구할 것이고 그것을 내놓을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짧은 기간이지만 여러 전공을 세운 자신이니 몸값은 높아졌다고 여겼다.

“고맙군. 성주의 인장과 원수의 인장은 잘 받아두겠네.”

“여기 기꺼이 본래의 주인에게 돌려 드리겠습니다.”

그 자리에서 두 인장을 꺼내 바치니 헨리는 고맙게 받아들였다. 옆에 서 있던 시종장 즉 전에 예전에 오웬을 모셨던 남자가 다가와 인장을 회수해 헨리의 앞에 가져다 놓았다. 헨리는 잠시 입술을 굳게 다물었다가 기분 좋게 입꼬리를 올리며 물었다.

“모두가 인정을 하듯 에드워드는 큰 공로를 세웠지. 그리고 손에 쥔 큰 것을 기꺼이 내놓았다. 그것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기를 바라고 있겠지?”

“저야 굳이 주신다는데 사양할 이유는 없습니다. 백작님.”

“핫핫핫! 솔직해서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좋다. 에드워드에게 샤티즈웰과 레드웨이 사이에 있는 토지를 영지로 내리겠다.”

“네? 아······.”

지도를 놓고 보면 샤티즈웰 북부 지역과 레드웨이 사이의 토지 중 1/3에 해당하는 엄청난 규모였다. 기존에 에드워드가 샤티즈웰에 가지고 있는 옛 오웬의 토지는 반납하지 않는데 이것까지 포함하면 엄청난 토지였다.

“도시를 소유하지는 못하지만 이 토지에서 만큼의 수입을 얻을 수 있지.”

“······영주 급이군요.”

“그렇네. 그 지역의 백성들을 잘 다스려 주고 힘을 키우도록 하게. 몰링톤 가문이 위험하면 달려와 지켜주도록 하고 말이네.”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에드워드가 가지게 될 토지는 최소한 1년에 양 5만 마리 정도는 벌 수 있는 수입이 있는 곳이다.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남작의 영지가 양 5천에서 2만 마리 정도의 수입을 거둘 수 있음을 고려한다면 엄청난 규모의 토지임에 틀림없었다.

“곧 준비를 하게. 에드워드에게 남작 작위와 기사 작위를 수여하고 토지의 소유권에 대한 증명서를 발급해 주겠네.”

“과분합니다. 더욱 충성을 다하겠습니다.”

“애석하게도 돈이 들어갈 곳이 많아 따로 돈을 내려주지는 못하네.”

“물론입니다. 백작님.”

샤티즈웰과 제 2원수 직위는 내려놓았지만 에드워드는 보다 자유롭게 큰 토지의 영주가 될 수 있었다. 샤티즈웰의 성주는 헨리의 장남 마틴(Martyn)이 맡게 될 것이다. 마틴은 올해 14살이지만 이제 몰링톤 가문의 후계자로서 입지를 다져야 한다.

“특히 마틴이 위기에 빠지면 잘 도와주기 바란다. 알겠나?”

“알겠습니다. 백작님.”

에드워드는 헨리의 당부를 잊지 않았다.



오래지 않아 에드워드는 약속대로 우선 전공을 포상하기 위해 남작 작위를 수여 받았다. 아울러 약속된 영지와 기존의 소유지를 포함해 정식으로 남작 작위를 수여 받아 귀족으로서 군림할 수 있게 되었다.

전공으로 기사 서임을 받고 남작 작위에 오르게 된 에드워드는 마틴 스토 몰링톤(Martyn Stow Mollington)과 만났다. 14살이라고 하지만 마틴은 나이에 걸맞지 않게 키도 크고 굉장히 건장했다.

다만 나이가 너무 어린 탓에 이번까지는 브로디 도시에 머물고 있었다. 이제 헨리가 입지를 다지게 되면서 몰링톤 가문의 후계자로서 샤티즈웰의 성주이자 제 2원수의 직함을 받게 되었다. 마틴은 에드워드를 보자 자신을 잘 도와 줄 것을 당부했다.

“몰링톤 백작님께서 에드워드 프리스터를 샤티즈웰 옆에 머물게 한 이유를 한시도 잊지 않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마틴 성주님.”

에드워드가 자신의 영지를 갖게 되지만 일단 마틴의 깃발을 받들게 되니 정중히 예의를 갖췄다. 이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헨리의 후계자이자 몰링톤 가문의 차기 권력인 마틴에게 잘보이면 나쁠 것은 없었다.



=================================


오늘은 미세먼지가 참...;;


Next-84



●‘Momonga’님...핫핫...^__^;; 감사합니다...(부비적)(부비적)...그나저나 오늘은 날씨가 미세먼지가 가득한 하루네요...웅...ㅠ.ㅠ; 아침부터 미세먼지 경보가 날아와 있구요...ㅠ.ㅠ; 건강 조심하시구요. 아프시면 안됩니다...웅...

●‘청풍검’님...그나저나 오늘은 아침 시작부터 잡일이 쭉 이어지네요. 그나저나 미세먼지가 가득가득 차 있는 오늘...외부를 다니면서 할 일이 많으니 참...벌써부터 목이 칼칼하게 아프네요...웅...하지만 열심히 오늘도 화팅해야겠습니다...^^

●‘사도치’님...에녹이 우연찮게 마주치기는 했지만...우연인지 우연인데 우연 같지 않은 상황이죠. 어쨌든...에녹을 이제 스승으로 모셨습니다. 에녹도 나름 올리버의 직계 제자에다가 경험 많은 인물이니...에드워드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hotroad’님...말씀대로 검술과 전술 스승으로 에녹에게 배움을 계속 이어나갈 것입니다...^__^; 에녹도 나름의 역할이 있기는 합니다...^__^ 자세한 것은 나중에 나오기는 할 것이죠...^^; 글쿠 에드워드 개인의 성장을 위한 일이 나올 것입니다.

이놈이 출생의 비밀(?)에 관한 내용 때문에 던전 탐험도 있습니다. 확실히 소드 맛스타와 마법사까지는 아니지만...그래도 이놈에게 계획하고 설정한 것들을 하나씩 모두 드러내 보이겠습니다...으흐흐...그런 의미에서 스토리 진행은 빠르게 쭉~~~ 이어 내보겠습니다...^^

●‘뇌린2’님...주인공 이놈...보통 실력자는 아니죠. 어쨌든 손에 든 것을 내놓고 양보하며 더욱 큰 것을 얻어낼 수 있는 것도 실력은 실력 맞습니다. 이제 에드워드 이놈은 남작이면서 기사 작위도 얻었고 무엇보다 큰 남작령의 2배는 되는 토지를 얻었습니다.

물론 전쟁으로 피폐해진 곳이기는 해도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이기도 하죠. 아! 당연한 말이지만 에드워드가 저곳에 주둔하는 것은 몰링톤 가문의 외부 방비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글쿠 무한 정력...저 작가넘도 쓰고보니 너무 부럽더군요. ㅠ-ㅠ; 확실히 사냥개의 탈을 쓴 늑대...맞죠...으흐흐흐...그나저나 오늘 미세먼지가 꽤나 심하네요...웅...ㅠ.ㅠ;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7 19.02.20 1,159 39 11쪽
8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19 1,282 30 12쪽
8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18 1,175 40 10쪽
7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17 1,160 38 13쪽
7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6 1,172 34 14쪽
7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5 1,181 34 9쪽
7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14 1,129 32 11쪽
7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3 1,152 33 9쪽
7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2 1,153 30 10쪽
7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1 1,187 37 9쪽
7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10 1,277 34 10쪽
7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9 1,222 32 10쪽
7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08 1,252 32 10쪽
6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07 1,237 35 10쪽
6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6 1,207 31 12쪽
6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5 1,264 39 11쪽
6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2.04 1,276 34 10쪽
6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3 1,273 38 9쪽
6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2.02 1,236 39 9쪽
6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2 19.02.01 1,328 30 9쪽
62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31 1,271 31 11쪽
61 Two Steps From Hell Part II +5 19.01.30 1,248 37 8쪽
60 Two Steps From Hell Part II +1 19.01.29 1,315 34 9쪽
59 Two Steps From Hell Part II +1 19.01.28 1,284 35 10쪽
58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27 1,324 34 9쪽
57 Two Steps From Hell Part II +3 19.01.26 1,296 38 12쪽
56 Two Steps From Hell Part II +5 19.01.25 1,277 33 12쪽
55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4 1,340 37 11쪽
54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3 1,287 36 8쪽
53 Two Steps From Hell Part II +4 19.01.22 1,275 40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