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류객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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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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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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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막 12장

DUMMY

이상훈이 홀로 자신의 집무실에 앉아 음침한 웃음을 흘리고 있을 때, 늦은 밤 까지 성업 중이라 자신의 집무실까지 들렸던 기녀들의 교태어린 웃음소리와 남자들의 웃음소리가 일순간 조용해졌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그게 이상하다고 느꼈 을 때, 조용해졌던 야락루가 다시 시끄러워졌다. 그러한 일에 문제없겠지 하고 이상훈이 흘리던 웃음을 거두고 서류를 검토하고 있을 때, 무언가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소리가……?"

자신의 집무실 밑에서부터 들려오는 소리가 이상했던 것이다. 항상 기녀들의 맑은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던 야락루였는데,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 비명소리, 고함소리 등이 들려왔던 것이다. 더욱 이상한 것은 그 소리가 그의 귀에 점점 가까워진다는 것이었다. 이상한 느낌을 받은 이상훈은 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간혹 술에 취한 무림인들이 행패를 부리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저급한 실력을 가진 낭인이라면 루를 보호하는 건달들로도 상대가 가능했겠지만 조금이나마 경지를 가진 무림이라면 어쩔 수 없이 잘 달래서 보내야 했기 때문이다. 명예를 중시하는 무림인들의 속성상 어설프게 대했다가는 더욱 큰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또 어떤 망할 놈이 행패를 벌이고 있는 거냐?"

이상훈은 걸어두었던 장삼을 몸에 걸치고 문으로 향했다. 귀찮기는 했지만 한 번 안 좋은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장사에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 소문에 울고 웃는 것은 야락루처럼 덩치가 커다란 곳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안 좋은 소문은 더 빨리 퍼지므로 얼른 해결해야 했다.

이상훈이 집무실 문으로 다가가 문을 열려고 할 때였다. 무언가가 무너지는 소리가 방 밖에서 들려왔다.

"무……. 무슨 일이냐!"

이상훈은 갑작스러운 소리에 깜짝 놀라 황급히 문을 열어젖혔다. 문을 열자 보이는 것은 야락루를 전담해 보호하는 호구파의 건달이 끙끙 거리며 쓰러져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고는 주위를 살펴보았다. 그 때 그의 시선에 한 남자가 들어왔다. 남자는 쓰러져 있는 건달들의 두목위에 앉아 있었는데, 그의 표정에서 즐거움이 묻어 나왔다.

이상훈은 순간 멍해졌다. 호구파는 이 일대를 주름잡는 건달들이다. 거기다가 약간이나마 다들 무공을 익혀 그들을 상대 할 만한 이들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그런 이들이 모두 쓰러져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상훈은 곧이어 정신을 차리고 앉아있는 남자에게 물었다.

"네놈은 누구냐!"

이상훈의 날카로운 목소리에 앉아 있던 남자는 이상훈을 돌아보았다. 이상훈의 물음에 남자가 대답했다.

"날 모르는 건가?"

뜻 모를 듯 한 동문서답에 이상훈이 화가 나는 표정으로 물었다.

"네놈은 누구냐고 묻지 않는…….아!?"

생각났다, 남자의 정체를.

"네……. 네놈은?!"

이상훈의 반응에 남자는 즐겁다는 듯이 손가락을 빙빙 돌리며 말했다.

"이제야 생각났나 보군, 섭섭할 뻔 했다."

이상훈의 반응에 남자는 기쁘다는 목소리로 말했다. 목소리만 들어보면 마치 친한 친구를 대하는 듯 했다. 그러나 쾌활한 목소리와는 달리 그의 눈빛은 전혀, 절대 기쁘지 않은 듯 보였다. 그의 눈에서는 불길이 뿜어져 나오는 것만 같았다. 지옥에서 올라온 야차의 눈빛을 봤다면 이러할까 싶었다.

"이…….이…….!"

이상훈이 말을 더듬었다. 정말로 당황했기 때문이다. 턱까지 밀고 올라온 말을 그는 힘겹게 내뱉었다.

"이…….이류객잔의 객주 윤휘랑!?"

"딩동댕~"

이상훈의 대답에 휘랑이 다시 쾌활한 목소리로 말했다. 휘랑의 장난스러운 말투에 이상훈이 당황을 지우고 분노한 목소리로 말했다.

"네놈이 여길 어떻게!? 앵속을 사용한 죄가 그리 가볍지 않을 터인데? 옳거니! 탈옥 한 것이냐!?"

이상훈의 이야기에 휘랑의 표정이 변했다. 지금까지 눈빛만 무서웠다면 지금은 표정마저도 무서웠다. 지금 휘랑의 표정은 마치 한 마리의 호랑이와도 같았다. 먹이를 노리는, 아니 자신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싸우려는 호랑이의 그것과도 같았다.

"아, 내가 능력이 좀 좋아서 말이야. 그리고 쓰지도 않은 것에 대해 죄를 물을 만큼 여기 관아를 무시하면 안 돼."

휘랑 특유의 비꼬는 듯한 말투가 나왔다. 그가 정말로 화가 났다는 증거였다. 만약 야민이나 아민이 여기 있었다면 재빨리 도망부터 쳤겠지만 이상훈은 휘랑에게 덤벼들었다.

"어찌 되었든 네놈이 여기서 행패를 부리는 이유가 무엇이냐!?"

이상훈의 물음에 휘랑이 앞으로 한 발 나섰다. 이상훈은 자기도 모르게 한 발 뒤로 물러섰다. 자기도 모르게 기세에서 진 것이다. 이상훈은 그것이 분한 듯 얼굴이 시뻘겋게 변했다.

휘랑이 물었다.

"정말 몰라서 물어?"

휘랑의 물음에 순간 이상훈이 몸을 떨었다. 휘랑의 몸에서 풍겨지는 기세가 변한 것이다. 지금까지 평온했던 그의 기운이 마치 폭풍과도 같이 변했다. 이상훈이 오래 장사를 하면서 얻은 것이 하나 있다면, 건드려야 할 자와 건드리지 말아야 할 사람을 구별하는 능력이었다. 이상훈은 생각했다.

'잘못 건드렸다.'

휘랑은 후자에 속한 자였다. 그런데 나이가 들었는지 잘못 판단한 것이었다. 그래도 여기서 물러 설수는 없었다. 이상훈 또한 시정에서 잔뼈가 굵은 남자였다.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지금의 야락루를 키워낸 것이 그였다. 이런 상황에서는 어쨌든 배짱이었다.

"모른다면?"

이상훈의 대답에 휘랑이 살짝 웃었다. 그러더니 그가 이상훈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어…….없어졌?!'

사라진 것이 아니다. 이상훈은 자신의 목에서 느껴지는 고통과 함께 자신의 눈앞에 나타난 휘랑을 보며 생각했다.

"커…….커헉! 어떻게!?"

이상훈의 당황스러운 목소리에 휘랑이 웃으며 대답해주었다.

"네놈 아들 호위하던 놈이 이야기 안 해주던?"

휘랑의 물음에 이상훈은 기억해냈다. -그곳에는 저보다도 훨씬 강한 자가 존재합니다. 저를 상대 한 사람은 다른 이지만 만약 그가 나섰다면 저나 도련님이나 살아 돌아오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저 변명이라고 여겼다. 그런데 아니었다. 정말로 있었다. 이상훈은 무공을 익히지 않아 휘랑이 얼마나 강한지는 짐작 할 수 없었다. 하지만 몸 전체가 굳을 정도로 풍겨져 나오는 이 기세는 유종산이 말한 자가 바로 자신의 눈앞에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었다.

휘랑이 이야기했다.

"야락루주,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겼어."

휘랑은 이상훈의 목을 잡았던 손에 힘을 주었다. 숨쉬기가 힘들어진 이상훈이 컥컥거렸다. 휘랑은 야차와도 같은 목소리로 말했다. 휘랑은 이상훈의 눈에 자신의 눈을 맞추며 말했다.

"지금 당장 네놈의 목을 잡고 있는 이손에 힘을 준다면 네놈은 죽겠지, 목뼈가 부러져 혀를 빼고 죽을 거야."

휘랑의 말에 이상훈이 버둥거렸다. 죽기 싫다, 죽기 싫다고 온몸으로 외치고 있었다. 그러나 목이 막혀 말은 할 수 없었다. 그런 그를 보며 휘랑이 말했다.

"죽기 싫겠지. 지금 당장 죽이지는 않을 거야. 그것보다도 더한 고통을 네놈에게 줄 거니까."

휘랑은 서서히 손에 힘을 풀었다. 이상훈은 자신의 기도로 들어오는 공기의 느낌을 느껴가며 숨을 쉬었다. 조금만 더 있었다면 목뼈가 부러져서가 아닌 호흡곤란으로 죽을 뻔 했다.

휘랑이 말했다.

"네놈이 소중하게 여기는 게 무엇인지 모르겠군. 돈? 야락루? 아니면 네놈의 아들? 그것이 무엇이 됐던 상관이 없어. 내가 다 부숴버릴거니까. 이러한 방법을 네놈만 쓸 줄 안다고 생각하면 큰일이야."

휘랑은 잡고 있던 손을 풀었다. 이상훈은 바닥에 떨어져 헉헉거리며 숨을 몰아쉬었다. 그런 이상훈을 보며 휘랑이 말했다.

"기대하라고."

그리고 사라졌다. 정말로 사라졌다. 이상훈은 그러거나 말거나 숨을 는 쉬기에 정신이 없었다.

"크...크윽! 죽일 놈...!"

이상훈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


휘랑이 야락루를 휩쓸고 간지 칠일정도가 지났다. 이상훈은 그동안 경비를 늘리고, 돈을 다른 곳에 두었지만 그러한 일이 헛짓이라고 느껴질 만큼 아무 일도 없었다. 이상훈은 집무실에 홀로 앉아 윤휘랑을 비웃었다.

"그럼 그렇지, 네놈이 어떻게……."

이상훈은 휘랑이 한 행동을 어린나이에 치기어린 행동이라고 여기고 특별히 어른인 자신이 용서해주자고 생각했다. 그리고는 곧이어 자신의 앞에 놓인 서류에 집중했다. 그 때 그의 집무실 밖이 소란스러워졌다. 총관의 목소리 외에도 여러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의아함을 느낀 이상훈이 큰 소리로 외쳤다.

"무슨 일이냐!"

이상훈의 노호성이 끝나기가 무섭게 집무실 문이 열렸다. 그 모습에 이상훈이 다시 한 번 노호 성을 지르려다가 꿀꺽 집어 삼키고는 급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을 열고 우르르 들어오는 무리의 사람들과 안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루……. 루주님 죄송합니다. 막무가내셔서……."

총관이 급히 따라 들어와 고개를 숙였다. 아무래도 자신의 집무실에 들어오려는 이들을 막으려다가 시끄러워진 모양이다. 이상훈은 그런 총관을 뒤로 물렸다. 총관이 물러나자 무리에 앞에 있던 남자가 방안을 슥 훑어보고는 말했다.

"좋은 방이오, 야락루주."

남자가 으르렁거렸다. 그의 비꼬는 듯 한 말투에 이상훈은 불쾌함을 느꼈지만 차마 내색은 할 수 없이 말했다.

"필요하신 것이 있으시면 선물 해 드리겠습니다."

이상훈의 말에 남자가 다시 으르렁거리며 말했다.

"필요 없소. 야락루주. 물을 것이 있어서 왔소이다."

남자의 말에 이상훈이 물었다.

"도지휘사 나리께서 제게 무엇을…….?"

지금 이곳에서 이상훈에게 으르렁거리던 남자의 정체는 한 성을 호령하는 도지휘사 제갈택이었다. 이상훈은 그들에게 자리를 권했다. 제갈택 말고도 그의 뒤에 서 있는 사람들 모두 야락루에서 돈을 흥청망청 써주는 고마운 호객... 아니 고객들이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들은 이상훈을 차갑게 쳐다 볼 뿐, 그의 호의를 거절했다. 그렇기에 이상훈 또한 하는 수 없이 자리에 앉지 못하고 서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상훈이 겨울보다도 추운 방안에 분위기를 쇄신시키기 위해 농을 던졌다.

"이거 그동안 저희 루를 찾아주시지 않으시고……. 다른 곳으로 가버리신줄 알고 섭섭했습니다."

이상훈의 농에 어지간하면 답해 줄 뻔도 했지만, 다들 차갑게 쳐다볼 뿐이었다. 그러한 분위기에 이상훈은 머쓱해졌는지 하는 수 없이 본론으로 돌아와 제갈택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신지요?"

이상훈의 물음에 제갈택은 차가운 눈빛으로 자신의 품속을 뒤적였다. 그런데 그의 모습이 조금 이상했다. 신경이 날카로운 듯 했고, 눈가가 검었다. 그 모습에 의아함을 느낀 이상훈이 물었다.

"어디 몸이 안 좋으신지요? 의원을 부르는 게 좋지 않으시겠습니까?"

이상훈의 물음에 제갈택이 이상훈을 노려보았다. 그의 눈에서는 마치 불길이 치솟는 것만 같았다.

"어디 몸이 안좋냐고? 지금 네놈이 우리에게 그런 소리를 지껄일 수가 있다고 생각하느냐!?"

제갈택은 노호성과 함께 한 장의 서신을 이상훈의 책상에 쾅하고 내려쳤다. 이상훈은 그가 내려놓은 서신을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보며 물었다.

"이게 무엇입니까?"

라고 말하며 서신을 들어보았다. 그런 이상훈에게 제갈택이 말했다.

"읽어 보게나."

제갈택은 체력이 부치는지 옆에 있던 의자를 끌어다 앉으며 말했다. 제갈택의 말에 이상훈은 들고 있던 서신을 읽어 보았다. 서신의 내용을 찬찬히 살펴보던 그의 표정이 점점 굳어져 갔다. 끝내는 얼굴에 핏기가 가시더니 당황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이것은 모함입니다!"

이상훈의 말에 제갈택이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나도, 여기 있는 서신을 받은 모두도 그렇다고 생각했네. 옛날부터 종종 있는 수법이니까 말일세."

제갈택은 한숨 돌리고는 말했다.

"그래도 사람 일이라는 게 모르는 것 아닌가? 혹시나 했지. 그래서 얼마간 야락루에 발길을 끊어 보았네. 오늘까지 육일째 되는 날이군."

제갈택은 다시 한 번 숨을 돌리고는 이상훈에게 손을 들어 보여주었다.

"그 결과가 이걸세."

제갈택의 손은 심하게 떨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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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제 9막 13장 +11 14.10.03 6,164 217 13쪽
» 제 9막 12장 +4 14.09.30 6,346 217 13쪽
64 제 9막 11장 +5 14.09.26 6,467 232 12쪽
63 제 9막 10장 +6 14.09.23 6,125 233 12쪽
62 제 9막 9장 +5 14.09.19 6,399 24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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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제 4막 2장 +7 14.04.17 14,226 399 9쪽
21 제 4막 1장 +7 14.04.14 12,279 419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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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제 1막 6장 +14 14.02.25 18,223 529 6쪽
7 제 1막 5장 +7 14.02.24 17,380 511 5쪽
6 제 1막 4장 +15 14.02.21 18,309 490 8쪽
5 제 1막 3장 +10 14.02.19 17,734 477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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