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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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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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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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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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안네 프랑크의 생일파티

DUMMY

잠시 시간을 되돌려서 1940년 6월 12일, 독일의 소련 침공으로부터 2달 지났을 시점, 히틀러 총리의 절친한 친구인 오토 프랑크는 자신의 딸 안네 프랑크의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다.


오토 프랑크의 속옷, 양말 산업은 현재 대단히 확장된 상태였으며 전쟁으로 인하여 때돈을 벌고 있었다. 하지만 오토 프랑크의 딸 안네 프랑크의 생일 파티에 많은 사람들이 온 것은 단지 이 이유 때문만이 아니었다. 그것은 오토 프랑크의 친구 아돌프 히틀러가 생일 파티에 올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오토 프랑크는 히틀러가 자신의 친구일지언정 설마 이 생일 파티에 올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한스 파이퍼가 자신의 부인 에밀라와 함께 파티에 방문했다. 한스 또한 히틀러를 통해서 오토 프랑크를 알고 있었던 것 이다.


"한스! 바쁠텐데 와줘서 고맙군!"


한스는 에밀라가 준비한 선물을 안네 프랑크에게 내밀었다.


"감사합니다!!"


한스가 안네에게 준 선물 꾸러미에는 미술 도구가 들어 있었다. 이제 11살이 된 안네는 정원으로 달려가서 자신의 언니 마르고와 페터와 놀았다.


한스는 이제 선물도 주었으니 적당할 때 빨리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처리해야 할 서류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현재 독일군은 백군, 우크라이나군, 벨라루스군과 같이 전투를 하고 있었기에 병력은 딱히 부족하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각 사단이 이용할 전차의 수가 부족했다.


한스는 4호 전차 생산량 증가를 요구했는데, 이에 대해 육군 병기국은 한스가 원하는만큼 4호 전차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30억 마르크와 12만 명의 숙련된 노동자와 특수 기능공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결국 한스는 수치를 조절해서 서류를 다시 제출한 상태였다. 한스는 최근 전선에 소련의 더 강력한 전차에 대해서도 보고 받은 상황이었다.


'로스케 전차보다 더 막강한 관통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차를 개발해야 한다! 현존하는 전차들 중에서 가장 막강한 화력의 전차로 강력한 중전차 대대를 운용하여 로스케 방어선의 가장 취약한 곳을 뚫는 소방수 역할을 해야 한다. 가장 뛰어난 정예 전차병로 이 대대를 구성하여 &%@#'


그 때,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아돌프?'


놀랍게도 아돌프 히틀러가 자신의 부인 에바 히틀러, 딸 밀리나와 함께 안네의 생일을 축하하러 온 것 이었다. 히틀러는 엄청난 경호 속에서 오토 프랑크에게 인사했다. 오토가 외쳤다.


"아돌프! 바쁠텐데 이렇게 와주다니 정말 고맙군!"


히틀러가 말했다.


"아무리 바빠도 내 친구를 잊을 수는 없지!"


그리고 히틀러는 안네에게 직접 선물을 주었다. 안네는 이 선물을 보고는 뛸뜻이 기뻐했다. 오토 프랑크는 군납품에 관해 이야기했다.


"러시아 지역의 기후에 대해 알아봤는데 10월달 장마가 시작되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양말이 필요할걸세. 세계대전때 위생 문제로 수많은 병사들이 참호족에 걸렸듯이, 양말이 최전선에 병사들에게 충분히 주어지는 것이 중요하네."


"물론 그 이전에 전쟁은 끝나겠지만 스탈린 놈 성격상 모스크바를 잃는다고 바로 전쟁을 포기하지는 않을걸세! 겨울에도 최전선에서 치안 안정을 해야하니 방한이 되는 양말과 속옷을@%&^"


잠시 뒤, 오토 프랑크는 안네의 생일 파티의 사회를 보러 갔고, 히틀러는 한스 옆자리에 앉았다.


한스가 말했다.


"프랑스 외무부 장관과의 만남은 어떻게 되었나?"


얼마 전 히틀러는 프랑스의 외무부 장관, 호베흐를 베를린으로 초청했던 것 이다. 참고로 호베흐 장관은 현재 프랑스의 극우세력인 르펜파였다. 히틀러는 연설할 때와는 달리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작자가 아주 터무니없는 요구를 했다네."


'터무니없는 요구?'


"구두로 그 작자의 요구를 거절했더니 아예 파리로 돌아간 이후에 공식적인 문서를 나에게 보냈더군."


히틀러의 목소리는 차분했다. 한스는 가끔 히틀러의 의중을 알 수가 없었다.


'아돌프는 무슨 생각이지?'


히틀러가 말을 이었다.


"올해 안에 프랑스와 불가침 조약을 체결할 수도 있을 것 같네."


'부...불가침 조약? 그렇다면 다행이군!!'


프랑스와 불가침 조약이 체결된다면 양면 전선을 형성할 일은 없을 것 이었다.


"만약 이 조약이 체결되면 우리 국민들과 육군은 어떻게 생각할 것 같나?"


한스가 말했다.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할걸세! 무슨 일이 있어도 양면 전선 형성만은 막아야하네. 물론 올해 내로는 소련과의 전쟁이 끝날테지만 말일세!"


히틀러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고 한스가 말을 이었다.


"현재 소련과의 전쟁이 마무리되더라도 당분간은 경제 정책에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하네!"


순간 몇 초 간 정적이 흘렀다.


'내..내가 말을 잘못했나?'


그 때, 안네의 선물 개봉식이 시작되었다. 안네는 히틀러의 선물을 뜯어보고 일기장을 발견하고는 히틀러에게 외쳤다.


"감사합니다!!"


히틀러는 안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현재 4호 전차 생산량에 관해 말을 했다.


"한스, 자네의 보고서를 읽어보았네. 자네가 원하는 만큼 4호 전차 생산을 증가시키는 것은 어렵겠지만 &%$@"


"조만간 소련은 더 강력한 포로 무장할걸세."


그렇게 순식간에 화재는 다른 방향으로 넘어갔다.


"우리 자랑스러운 독일 제국군의 계속된 선전은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을걸세! 한스, 자네가 오래 전부터 그렇게 주장했던 기갑군단의 기동전의 첫 장을 장식했네! 알렉산더 대왕이나 나폴레옹에 비견할만해!"


한스는 칭찬을 받고 기분이 좋아졌다. 히틀러가 말을 이었다.


"나는 독일 제국군에 대해서는 아무 걱정이 없네! 백군과 우크라이나군, 벨라루스군도 대단히 잘 싸우고 있네! 아직도 인종차별같은 케케묵은 사상을 갖고 있는 녀석들이 뭐라고 할지 궁금하군. 지금 이 상황에 예측할 수 없는 큰 변수는 이탈리아일세."


"이탈리아?"


히틀러가 목소리를 낮췄다.


"지금 쓸데없이 전선을 더 늘리는 일은 없어야하네. 만약 분쟁이 생겨서 전선이 늘어난다면 이는 경솔하고 어리석은 일일세! 얻을것이 없이 불필요하게 2중의 전선을 형성하면 동부전선에 집중해야하는 병력을 남부전선에 소모하게 될걸세. 소련의 공업생산력은 자네 말마따마 얕잡아볼 수 없네."


잠시 뒤 선물 개봉식이 끝나고 히틀러와 한스 모두 워낙 바빴기에 생일 파티에서 자리를 떴다. 그 날 한스는 업무를 마치고 자기 전에 히틀러와의 대화를 떠올렸다.


'프랑스와 불가침 조약이 체결되면 안심하고 공세를 계속할 수 있겠지...그런데 국제 관계에서 조약이라는게 지켜진다는 보장이 있는건가?'


한스는 히틀러의 말을 더 떠올려보았다. 이번 전쟁에서 승리하여 독일이 유럽의 패권국이 되면 유럽의 역사로 비추어봤을때 영국과 프랑스가 독일을 다굴칠 것이 분명했다.


'프랑스와의 전쟁이 10년 안에 일어날 것인가? 유럽은 결국 지정학적으로 계속된 전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건가? 젠장! 양키놈들이 부럽군!'


1940년 6월 12일 프랑스에는 샤를 에거라는 이름의 고등학생이 있었다. 샤를 에거는 프랑스 육군 장교인 아버지 엘랑 에거를 따라 사관학교에 입학하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었고 지금은 군사고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엘랑 에거는 1부에 등장했던 프랑스군이다. 엘랑 에거의 부모님은 동양인 혼혈 미사카를 키워주었고, 엘랑 에거는 미사카와 같이 자랐으며 둘은 서로 사랑하는 관계였다. 하지만 미사카는 자살하였고, 엘랑 에거는 독일을 증오하며 대령까지 진급하고, 이후에 프랑스의 주재무관이 되었다. '내전'편 '아쎄이 실전 훈련'편 참조.)


샤를 에거의 아버지 엘랑 에거는 실력은 대단했지만 무뚝뚝했다. 솔직히 말해서 샤를에게 아버지 엘랑 에거는 불편하기 그지없었다.


어쨋거나 샤를은 군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관학교에 입학해야 했다. 그리고 샤를은 군사고등학교에 신문부였으며, 프랑스 육군 발전에 이바지한 장교나 참전 용사를 만나서 인터뷰를 해야했다. 샤를의 친구이자 편집장인 에릭이 말했다.


"좋았어!! 샤를 너희 아버지 인터뷰하면 되겠다!"


샤를은 내키지 않았다.


"다른 사람 인터뷰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하지만 결국 샤를은 에릭과 함께 아버지 엘랑 에거를 인터뷰했다. 에릭은 이미 기사의 헤드라인을 정해놓았다.


'2대에 걸쳐 프랑스의 국방을 수호하는 에거 가문! 좋았어!'


엘랑 에거는 무표정한 얼굴로 이들의 취재에 응했다. 에릭의 아버지가 신문사 편집장이었기에 에릭은 영사기까지 빌려온 상태였다. 샤를이 에릭을 부른 다음 말했다.


"무슨 영사기까지 가져왔냐?"


"이건 단순한 프로젝트가 아냐! 1940년의 프랑스의 정신을 기억할 수 있는거라고! 백년, 이백년 이전에 인류가 지금의 우리와 다른 사고방식을 지녔던 것처럼 말이야! 물론 시대가 변하고 변화하는 가치관도 있겠지만 시대에 상관없이 불변의 가치를 갖는것도 있을걸세!"


"불변의 가치?"


"예전에 군인들은 왕을 위해 싸웠지만 지금은 아니지! 백년뒤에는 민족주의가 캐캐묵은 가치관이 될 수도 있지 않겠나?"


"무슨 퓰리처 상이라도 받고 싶은 것 같은데, 한가지만 충고하지. 너무 자세한건 묻지 마!"


샤를의 아버지 엘랑 에거는 단 한번도 세계대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엘랑 에거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참호전에서 가장 힘든 것은 참호족일세. 참호에서 병사들의 발이 썩어 들어갔지. 양말을 갈아신으라고는 했지만 양말이 제때 보급되지 않았네."


엘랑 에거는 참호전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혹시 특수 작전 같은 것은 없었습니까?"


"사격 솜씨를 인정받아 저격수가 되기 전에는 땅굴 파는 작업에 동원되기도 했다네. 기껏 열심히 팠는데 놈들이 폭약을 터트리는 바람에 길이 막혀버렸지."


"전쟁에 끝나도 군에 남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왜 군에 남았냐고? 그냥...일자리가 없어서였지..."


"전투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뭐 오래전의 기억일 뿐이네. 총알이 쉿쉿거리고 날아다니고 포탄이 터질때마다 귀를 막고 입을 크게 벌렸지."


엘랑 에거가 화장실에 갔고 잠시 인터뷰를 쉬게 되었다. 그런데 에릭이 수근거렸다.


"너희 아버지 거짓말하시는데?"


"그게 무슨 소리야?"


"기자의 직감으로 알 수 있네! 진짜 자기 속내를 숨기고 있어!"


에릭은 그 이유가 궁금해죽겠다는 표정이었다. 샤를은 슬슬 에릭이 불안해졌다. 잠시 뒤, 인터뷰가 재개되었다.


"저격수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자질이 필요할지 궁금합니다!"


"자네들도 잘 알겠지만 저격수는 유동적으로 전투를 해야하네. 오랜 시간 참을성을 갖고 인내하는 것도 중요하네. 담배를 피우고 싶어서 잠시 자리를 비워서도 안되지."


"흡연자는 저격수가 되기 어렵겠군요!"


"그렇지. 전쟁에서는 비흡연자가 유리하다네.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보급받은 담배를 음식으로 교환할 수 있거든."


에릭이 물었다.


"혹시...사람 죽여본 적 있으십니까?"


에릭의 말에 샤를이 생각했다.


'저...저런 눈치없는 녀석!!!'


하지만 엘랑 에거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난 군인일세."


엘랑 에거가 동요하지 않고 대답하자 샤를이 안심했다. 솔직히 아까부터 계속 아슬아슬했다. 에릭이 물었다.


"내 총알이 적군을 맞추었을때는 어떤 느낌입니까?"


2초간 정적이 흘렀다. 샤를은 에릭이 도가 넘는 질문을 계속 하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다.


'그...그냥 인터뷰 중단할까?'


하지만 엘랑 에거가 대답했다.


"아무 생각이 안 드네. 교전 중에는 워낙 경황이 없어서 그런걸 생각할 틈조차 없네. 그냥 반사적으로 쏘는 걸세."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묻겠습니다! 전쟁에 대한 기억 중에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이 무엇입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07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30 00:51
    No. 61

    하긴 히틀러가 변했더라도 나치당은 장기 집권 원하겠네요 히틀러가 퇴임하면 자신이 나치당의 권력을 장악하겠다고 생각하는 자들도 많겠죠 즉 히틀러의 결정과는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권력을 위하여 ㄷㄷㄷㄷ설마 쿠데타를? ㄷㄷㄷㄷ으아아 하이에가 SS에 들어갔다가 전사하면 정말 하이에 SS 장갑척탄병 사단이 쿠데타를 ㄷㄷㄷㄷ
    진짜 병력 증강 명할 것 같기도 하네요 ㄷㄷㄷㄷ 네 이중 스파이가 많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29 20:34
    No. 62

    르펜 같은 경우도 권력을 잡은 것 아닌 야당에 불과하여 뭘 하여도 문제는 없을테지만 그렇다고 전면전은 원하지 않아서 어차피 알자스-로렌 못 먹는 걸 상정하여 활동할터라 주면 좋고 식으로 보겠죠 물론, 프랑스 정부는 장년층 반전 여론 탓에 더는 충돌 원하지 않아서 최대한 선을 안 넘게 하고 있고요 또한 프랑스는 전세계적으로는 독일이 피해자라 안 볼 거예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벨기에 강간과 북프랑스 초토화, 파리 전투 당시 노틀담 파괴로 분노가 상당할테고 투르게네프 사건도 터졌던지라 결코 동정적으로 안볼겁니다 암만 나치 독일보다 나아도 그러한 독일제국 유지하기에 결코 독일은 동정적 여론은 못 받죠

    그에 따라 발목 잡는 식민지와 경제적 어려움에도 체급 자체는 좋고 적어도 본토 방어 가능한 병력 모으는 건 가능할터라 프랑스는 무조건 방어적으로 나서서 독일이 마지노선에서 소모당하는 걸 원할테죠 또한 중요한게 소련도 결코 만만찮은 거예요 원역사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국력은 미국과는 상대는 안되었으며 소련보다는 그나마 나았다고 하죠 그러나 1930년대 중후반 시점의 소련은 여러 사회적, 경제적 혼란을 겪고 막 경제를 정상 가도에 올리기 시작하던 시점이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하죠. 당시에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경제 문제를 적절히 제어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자원을 중장기적으로 더 큰 경제적 이익을 재생산할 수 있는 도로와 철도, 항만, 전력 시설 등 민간 영역의 기초 인프라와 소비재 경공업 등 민간 소비 품목들을 생산하는 기초 산업 시설에 대한 투자에 집중함과 동시에, 사회-경제적 문제들을 야기하던 실업 및 저소득 문제 해결을 위한 복지 재원에 대한 투자가 이뤄져야 하였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29 20:46
    No. 63

    실제로 미국의 뉴딜 정책도 이러한 기조를 골자로 진행하였던 탓에 후반에 동력을 점점 잃어가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었죠 이세계 나치 독일은 원역사 속 문제, 온갖 기득권층과 관료집단, 나치당 내 후원자들의 아귀다툼 속에 진행된 극히 비효율적이고 비합리적인 경제 자원의 분배와 활용은 나아졌어도 여전하게 남을테고 기축 통화국들이었던 미국, 영국과의 갈등으로 말미암은 금융과 무역 분야에서의 제재와 불이익에 따른 식량과 석유, 철강을 중심으로 한 기초 자원 및 미국 달러/파운드 스털링을 중심으로 한 주요 외환 관리 어려움도 어느정도 문제를 가졌을 겁니다

    그런 상황에서 잠재 성장률을 어느정도 유지하나 결국 경제적 자원인 자본과 자원을 재생산 능력이 사실상 전무한 군수 분야에 쏟아붓는, 원역사속 실책을 범하였죠 나치 정권은 이미 따갚되를 전제로 한 카드깡 돌려막기 경제를 실시하고 있었는데, 아우토반 건설이건 전차공장 건설이건 빚내서 하는 거죠 당연하게도 그 돈 빌려줄 나라도 적고, 빌려줘도 이자 갚다가 허리가 휠 지경이며 그렇게 찍어낸 탱크들은 결국 몇년 있으면 구닥다리 고철이 되죠. 당장 3호 전차와 4호 전차 운명 어떤가요? 결국 그 티거1도 결국 티거2 등장하면... 덕분에 이 시점에서 독일은 전쟁을 일으키던가, 앉아서 망하던가의 기로에 서 있었으며 재무장에 소모되는 자원들 중, 특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던 석유나 철강, 식량은 해외 유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죠 이들 자원들을 수입하는 데 막대한 자본, 특히 외화를 낭비하고 있었으며 폴란드 침공을 서두르게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점령지 자원 수급을 노렸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실책을 똑같이 저질렀는데 과연 소련보다 좋을까요? 이런 이해가 바탕이 있어야 원역사에서 독소전쟁 초기 우세하던 독일이 이후 1942년부터는 더 이상 초기의 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결국 처참하게 패배했는지 이해할 수 있고 소설 속 상황이 얼마나 안 좋은지 알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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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30 00:49
    No. 64

    경제적인거 잘 몰랏는데 이해 쉽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긴 아우토반 건설이고 전차 공장 건설이고 결국 그게 다 빚이었죠 결국 전쟁 일으킬 수 밖에 없엇던! 아 탱크도 몇년이면 고철 되는군요 그럼 전쟁을 안 할 수가 없었던거네요 ㄷㄷㄷㄷㄷ 아이고...
    아 폴란드 침공도 점령지 자원 수급했어야 했군요 엄청난 외화를 낭비한 ㄷㄷㄷㄷㄷ
    결국 원역사와 다른 것 같지만 결국 전쟁을 일으킨 원인은 똑같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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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4.29 21:05
    No. 65

    그래서 ss와 sd는 우크라이나 내무군과 아조프 연대처럼 정규군 및 특수부대화 시키면서 군축등을 이유로 줄이다가 68운동때에 중립적으로 만들라고 제안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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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30 00:53
    No. 66

    그쵸 정규군 특수부대화 시키고 군축 등의 이유로 줄이고 68운동때 중립적으로 만들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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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4.29 21:09
    No. 67

    그래도 최소 체임벌린등은 전쟁을 막고 싶기에 어느정도는 독일편을 들며 프랑스를 말리겠죠. 또 전세계가 독일이 피해자라고 생각은 들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 독일을 건드리는 프랑스도 못마땅하게 여기게는 만들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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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30 00:53
    No. 68

    네 다른 국가들은 가능하면 서유럽에서 전쟁이 일어나는걸 원치 않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4.29 21:12
    No. 69

    함정은 그래도 여기서는 독일제국이 나치독일 보다 훨씬 더 경제정책을 합리적으로 실시 하고 있다는 거죠. 거기다가 히틀러가 원역사랑은 다르게 경제 전문가의 말을 아예 안듣는것도 아니라서 무작전 군비쪽에만 투자하진 않을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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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30 00:55
    No. 70

    네 히틀러가 경제 군사 쪽에서 전문가의 말을 듣고 잇죠! 그러니 원역사보다는 합리적인 경제 정책과 경제 개혁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4.29 21:13
    No. 71

    근데 그래도 독일이 군비에 많은 투자를 한다는 것과 그외의 문제들로 나중에는 고생한다는 점은 인정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30 00:55
    No. 72

    네 결국 이후에 그 부작용은 해결해야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29 23:34
    No. 73

    독자분들 근데 세르비아가 망하는 전개도 혹시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4.29 23:37
    No. 74

    세르비아라면 당시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왕가인데 아마 망하려면 유고왕국 전체가 붕괴되어야 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29 23:43
    No. 75

    혹시 우스타샤의 세르비아인 학살이 지속되는 전개도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비록 우크라이나 학살은 독일이 중재햇지만 우스타샤의 세르비아 학살은 정치 외교적인 이유로 방치하는 전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전쟁의 참혹함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4.30 00:37
    No. 76

    우스타샤나 체크니트는 민병대인데 한 나라로 묶여 있는 상황에서는 정규군이 이들을 막아낼겁니다 그리고 이 두 조직은 공산당을 매우 싫어 했습니다 https://youtu.be/NbQHCSMSRPs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4.30 00:39
    No. 77

    더군다나 이들은 우생학과 인종주의를 풀충전한 그런 조직이라 집시 유대인들도 학살하고 다녔습니다 나중에 공산당이 집권할땐 지하로 숨어들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30 00:54
    No. 78

    네 진짜 무시무시한 인간들이죠 ㄷㄷㄷㄷ 뭔가 현실적으로 그 당시 시대상을 반영하고 싶어서 쓸까 하는데 알아볼수록 너무 잔인해서 아무래도 스토리에서 빼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네요 저도 쓰는게 힘들어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4.30 00:44
    No. 79

    외무장관 이름이 호베흐라면 알파벳으로 Rober가 되는데 영국계인것 같네요 로베르 로버트 로버츠 같은 이름들은 모태가 영국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30 00:56
    No. 80

    헐 프랑스 이름 몰라서 프랑스 이름 검색해서 호베흐라고 정한건데 이렇게 되면 영국계가 되는군요 ㅎㄷㄷㄷ 몰랐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g5******..
    작성일
    22.04.30 01:11
    No. 81

    프랑스쪽 비중 늘어나길래 작품추천드립니다 https://link.munpia.com/n/268823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30 01:13
    No. 82

    선작등록햇습니다 감사합니다 3부 연재 전에 읽어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2.04.30 14:15
    No. 83

    추측상 제1차 세계대전 결과로 간신히 초토화된 국토를 겨우 돌려받았을 겁니다. 불가리아와 독일 그리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침공과정에서 혹독한 대피작전에 따른 인구 희생도 크지만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발발한 공산봉기를 이용해 이탈리아와 영국과 같이 범슬라브주의를 주창하던 슬로베니아와
    오헝제국의 해양교두보인 크로아티아를 진격할 겁니다. 그러나 원역사에서 오헝제국이 패전으로 붕괴되며 슬로베인 크로아트인 세르브인국이 건설된 이 지역들에서 오헝제국이 그래도 유지되고 이탈리아의 대승인 비토리오 베네토 전투도 없어지면서 어느정도 병력이 남기에 저항에 부딪힐테고 가뜩이나 1차대전 결과로 인해 협상국은 큰 피해의 주범인 세르비아를 곱게 안보는 상황에서 독일의 협박이 들어가면서 세르비아는 군을 물리테죠. 이탈리아왕국군도 오헝제국군의 반격을 받을테고 영국도 확전을 원하지 않기에 마치 제2차 중동전쟁처럼 아무 소득없이 끝났을테죠

    아무소득 없어서 혼란하며 무솔리나 들어선 이탈리아와 역시 식민지 준동에 혼란스러운 영국과 함께 세르비아도 힘들기는 마찬가지죠. 생각보다 헝가리 연방이 클테고 만약 이들도 공산혁명 혼란속에 독립했다면 슬로베인 크로아트인 세르브인 국은 세르비아를 뺀 유고왕국의 느낌을 가졌을 테고 여러 혼란속에 복구에 정신없던 세르비아 흡수하고자 했을겁니다. 당연히 페르디난트 황태자 암살후 보여주기식 처븰 이외에 여전히 건제했으나 1917년 보다못한 세르비아 정부에 의해 조직 수장이자 군정보부장이던 드라구틴 디미트리예비치(별명 아피스)중령등이 숙청당했던 검은 손(단결 훅은 죽음) 잔당도 다시 살아나서는 크로아티아나 보스니아등의 세르비아인들의 봉기를 주도했을 테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30 14:37
    No. 84

    1차대전 결과가 달라졌으니 세르비아는 당연히 상황이 안좋아지긴 하겟네요 진짜 이렇게 될 수 있겠네요 그렇게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로 진격한 다음 독일의 협박에 군을 물리는!
    이렇게 세르비아인 봉기했다가 완전히 다 학살당하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4.30 14:32
    No. 85

    하긴 그래서 알바니아가 혼란에 빠질때, 이탈리아가 사전준비를 하면서 알바니아를 현지 왕이 있는 자치국으로 흡수, 슬로베니아를 슬로베니아 자치 왕국이라는 이름으로 이탈리아가 흡수하자고 제안 했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30 14:38
    No. 86

    아 이렇게 알바니아를 자치국으로 흡구하고 슬로베니아 자치 왕국으로 또 흡수하여 이탈리아 세력이 커질 수 있겠네요 제가 잘 모르는데 그럼 발칸반도는 좀 안정된 구도가 될 수도 있을 것 같기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4.30 14:34
    No. 87

    근데 그래도 슬로베니아를 이탈리아가 흡수 할수 있을것 같은데요. 오스트리아와 체코쪽이 공화파들이 장악하면서 동부전선(슬로베니아)만 있을거서 북부전선(티톨 지역등)은 생기진 않을 거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30 14:39
    No. 88

    그렇게 슬로베니아를 이탈리아가 흡수하면 발칸 반도에서 분쟁이 줄어들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n2******..
    작성일
    22.04.30 14:36
    No. 89

    물론 헝가리와 슬로바키아쪽은 헝가리 연방 제국이 차지할거라서 오헝제국 잔당군이 헝가리군으로 편입되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2.04.30 14:45
    No. 90

    네 헝가리 슬로바키아쪽은 헝가리 연방 제국이 차지하겟네요!이러면 뭔가 체제가 더 안정화될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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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0 모스크바 시가전 +66 22.04.27 147 5 14쪽
649 격투기 +59 22.04.26 162 4 12쪽
648 모스크바의 유령 +12 22.04.25 154 3 12쪽
647 지옥의 라스푸티차 +42 22.04.24 183 3 12쪽
646 종이학 +68 22.04.23 203 5 12쪽
645 저격수 아돌프 +112 22.04.22 244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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