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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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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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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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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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자와 도망자

DUMMY

독일군은 사로잡힌 영국군 포로들에게 땅을 파라고 했다. 영국군 포로들은 군소리 없이 삽으로 땅을 파면서 슬쩍 눈치를 살폈다.


‘서..설마?’


‘시체를 묻으려고 땅을 파라고 하는 것일 거야!’


영국군 포로들이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이리저리 눈알을 굴리며 군말 없이 1.5m 정도 땅을 팠다. 그러자 독일 병사 요하임이 영어로 말했다.


“그 삽들은 모두 내놔!”


하인리히와 요하임은 영국 포로들이 들고 있던 삽을 빼앗았다. 영국 포로들은 잔뜩 긴장해서 하인리히와 요하임의 눈치를 보았다. 요하임은 영국놈들 때문에 자신의 귀가 영구적으로 망가졌다는 것에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이 망할 새끼들 때문에 내 귀가 망가졌어..’


요하임은 구덩이 안에 쭈그려 앉은 다음에 영어로 영국 포로들에게 말했다.


“니네들 조만간 총살 당할 거야. 지금 상황 좀 정리되면 니들 다 죽는다고. 알아? 너네!! 전부!! 죽어!!”


요하임은 이를 악물고 증오에 찬 눈빛으로 영국 포로들에게 소리쳤다. 요하임의 손에는 기관단총이 들려 있었다. 영국 포로들은 공포심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시퍼렇게 질렸다. 한 영국 병사는 눈을 크게 뜨고 자신도 모르게 바지에 오줌을 지렸다. 하인리히가 요하임에게 말했다.


“야 뭘 그리 겁주냐? 적당히 해.”


요하임은 하인리히에게 주먹을 날리고 싶었다.


‘니 놈이야 양쪽 귀가 모두 성할 테니 상관 없겠지..’


요하임은 화를 참지 못하고, 영국 포로들에게 오줌을 갈겼다.


“이거나 먹어라!”


요하임은 잔뜩 분풀이를 한 다음에 하인리히와 함께 걸터앉아서 담배를 피웠다. 한 독일 상병이 요하임과 하인리히에게 술병을 하나 건네주었다.


“슈납스 마시면서 하라고!”


구덩이 속에 몸이 묻혀있던 영국 신병 해리가 벌벌 떨며 근처에 있는 영국 고참 병사에게 말했다.


“우리 이대로 죽는 겁니까?”


“쉬이잇···”


한 고참 병사 다니엘이 해리에게 조용히 하라고 눈치를 주었다. 영국 신병 해리는 고참의 태도에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호..혹시 무슨 방법이 있는 건가?’


신병 해리는 아주 가느다란 희망을 품었다. 해리는 더 이상 고개만 땅 위로 내민 채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흙으로 범벅이 된 독일군의 군화가 이리저리 왔다갔다했고, 의무병들은 헤지고 지저분한 들것으로 부상병들을 바쁘게 나르고 있었다.


‘도..도망칠 수 있을까?’


이 때, 빌이 다른 정비병과 함께 망가진 전차의 궤도를 예비궤도로 갈아 끼우는 작업을 마쳤다. 한스가 기쁜 표정을 지으며, 새로 정비된 전차들을 바라보았다. 이 때, 니클라스가 말했다.


“조금만 버티면 동부전선에서 정예병들이 온다고 하더군.”


“여기까지 오려면 시간이 좀 걸리지 않을까?”


“총 쥐는 법도 모르는 멍청한 신병 자식들보단 훨씬 낫겠지..그 새끼들은 도움은커녕 짐 밖에 안 된다고.”


형식적인 짧은 신체검사만 마치고, 훈련소에서 제대로 훈련도 받지 못한 채로 보내지는 신병들은, 전쟁에서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신병들 대다수는 첫 전투에서 절반 정도가 쓸려 나갔고, 그렇게 두어 번 전투에서 살아남은 신병들은 어느 정도 눈치가 생겨서 쓸만해졌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고참 병사들의 발목만 잡는 존재였다.


헤이든이 말했다.


“동부전선에서 수 많은 전투를 통해서 강해진 정예병이 올 테니, 서부전선에서 독일이 승리할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헤이든의 말에, 한스는 속으로 생각했다.


‘전투를 통해 강해진다고? 난 총에 맞아서 팔이 지금도 쑤시는데?’


한스는 희망을 갖고 있는 동료들에게 욕을 퍼부어주고 싶었다.


‘지금 전세계 병사들 다 합쳐봤자 50년 뒤에 평범한 국가의 군대도 못 이길걸? 결국 남는 것은 과학 기술이랑 신무기 뿐이야. 개개인 인간은 아무 힘도 없어! 용기? 전투로 강해져? 지랄 같은 소리 하고 있네..총알 한 방이면 뒤지는 새끼들 주제에..’


하지만 한스는 속으로만 씨부리고 굳이 동료들 앞에서 생각을 떠들어대지는 않았다. 에밋이 말했다.


“베테랑들이 온다면 좀 안심이 됩니다! 그 놈들이 우리 전차를 제대로 호위해줄 수 있을 것 아닙니까!”


이 때, 동부전선에서 온 많은 고참병들이 수송 열차를 타고 독일을 통과하고 있었다. 그들은 말만 군인이지, 몇 달 째 씻지 못하고 같은 속옷을 입고, 일 년째 같은 군복을 입어서 거지 떼나 다름 없었다. 독일 전체를 봐도 그 정도로 더러운 거지 떼는 찾기 힘들 정도였다. 얼마 전에 동부전선에 갔다가 전투를 경험하지도 못하고 수송 열차를 타게 된 신병 베른트는 고참들의 냄새 때문에 구역질이 날 것 같았다.


‘으으..토할 것 같아..’


어느 덧 열차는 독일에 도착했다. 그 때, 1급 철십자 훈장을 가슴에 달고 있는 한 고참병 발드슈미트가 동료들에게 말했다.


“잘들 빠져나가자구..”


고참병 발드슈미트의 말에 베른트는 아연실색했다.


‘빠져나간다고? 탈영을 한다는 말인가?’


발드슈미트 뿐만 아니라 그 열차 칸에 있는 다른 고참병들도 이미 탈영을 계획한 눈치였다. 베른트가 항의했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동부전선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베테랑들이 모두 베른트를 쳐다보았다. 베른트는 얼굴도 옷도, 손도 너무 깨끗했다. 고참병 로이스가 베른트에게 말했다.


“니 전투는 해봤냐?”


베른트가 비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직은 안 해봤습니다!”


고참병들이 그 말을 듣고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우하하하!!!”


베른트는 자신의 애국심과 굳은 결의를 비웃는 고참병들에게 화가 나서 말했다.


“저는 독일을 위해 목숨을 바칠 용기가 있습니다! 저는 싸움이 무서워서 달아나는 겁쟁이가 아닙니다!”


발드슈미트는 베른트의 말에 꺽꺽대며 웃다가 자신의 옷을 살펴보고는 말했다.


“아, 훈장부터 다 때야지.”


발드슈미트는 2급 철십자 훈장과 1급 철십자 훈장을 옷에서 때어냈다.


“이제 이건 필요없어.”


발드슈미트는 열차 밖으로 훈장을 던지려다가 베른트에게 말했다.


“네가 가질래?”


발드슈미트는 베른트에게 반짝거리는 두 개의 훈장을 던졌고, 베른트는 무심코 그것을 손으로 받았다. 고참병 로이스가 말했다.


“자네도 따라오고 싶으면 따라오라고.”


어느덧 열차는 속도를 늦추며 천천히 역에 들어섰다. 역에는 오랜만에 아들, 남편을 보러 나온 인파들로 가득 찼다. 발드슈미트, 로이스 등 몇 고참병들은 인파를 향해 소리쳤다.


“어머니!”


“내 사랑 요하나!”


“내 사랑 소피아! 보고 싶었어!”


“어머님! 제가 돌아왔습니다!”


고참병들은 순식간에 인파 속으로 순식간에 뿔뿔이 흩어져 잘도 숨어들어갔다. 베른트는 이 광경에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옆 칸에 있던 병사 슈벤이 그 광경을 보고 소리쳤다.


“야 저 새끼들 튀는데?”


다른 칸에 있던 고참병들도 모두 탈영병들을 응원했다.


“부럽다 새끼야!”


“너네만 도망가냐??”


베른트는 홀로 자신의 칸에 남아, 땀에 젖은 오른손에 철십자 훈장 두 개만을 꼭 쥐고 있었다.


“어..어...”


그 때, 한 장교가 베른트가 있던 칸으로 들어갔다.


“여기 있던 새끼들 다 어디로 갔어!!!”


베른트는 아무 말도 못하고 인파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장교가 펄펄 뛰며 외쳤다.


“저 새끼들 잡아!!!빨리!!!”


하지만 열차가 다음 역을 지나갈 때, 베른트가 있던 칸 뿐만 아니라 다른 칸에서도 대규모로 고참병들이 탈영했다. 장교가 펄펄 뛰면서 하늘 위로 총을 쏘았지만, 고참병들은 전쟁에서 갈고 닦은 달리기 실력으로 순식간에 열차에서 인파 속에 섞여서 탈영했다. 베른트는 철십자 훈장만을 손에 쥐고 초조하게 지금 상황을 쳐다보았다.


‘나..나도 도망가는 것이 맞나?’


베른트는 손에서 반짝이는 철십자 훈장을 바라보았다.


‘난 훈련소에서도 잘 했잖아! 꼭 내 힘으로 철십자 훈장을 받을 거야! 그러면 엄마도 날 자랑스럽게 여기겠지!’


그렇게 베른트는 몇 병사와 함께 한스가 있는 독일군 진지에 도착했다. 에밋이 뒤에서 수근거렸다.


“저 놈들이 동부전선에서 왔다고?”


베른트는 여기저기 널려 있는 부상병을 보고 하얗게 질린 얼굴로 얼을 타며 두리번거렸다. 니클라스가 말했다.


“동부전선에서 살아남은 최고의 베테랑 병사들 납셨군.”


루이스가 말했다.


“저 자식은 내가 처음 참호에서 똥을 쌌을 때 그 표정인데?”


1차 대전 당시 독일 병사들은 숲 속에서 지내야 할 경우, 기다란 나뭇가지를 이용해서 벤치처럼 구조물을 만들어서 그 곳에서 변을 눌 수 있도록 화장실을 만들었다. 그런 구조물 하나만 만들면, 네 다섯명 되는 병사들이 모두 신문을 보거나 담배를 피우며 볼일을 볼 수 있었다. 참호 안에서 지낼 때는 1.5m 깊이에 구덩이를 파서, 그 곳에서 아슬아슬하게 변을 봐야 했기에, 미끄러져서 변소에 빠지기라도 하면 큰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병사들은 참호 속 변소보다, 나무 구조물로 만든 이러한 변소를 더 좋아했다.


당연히 여러 명의 병사들이 단체로 변을 누는 것은 냄새가 아주 고약했다. 그렇기 때문에 몇 병사들은 방독면을 끼고 변을 누기도 했다. 하지만 조만간 익숙해지기 때문에 대다수의 병사들이 담배를 피우며 여유롭게 볼일을 보게 되었다.


베른트는 동부전선에서도 며칠 지낼 때도 비슷한 화장실을 목격했다. 하지만 베른트는 남들이 다 보는 곳에서는 도저히 똥이 나오질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야간에 몰래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서 구덩이 속에다가 똥을 싸고는 했다.


‘젠장!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살아!’


베른트는 벌써부터 고참병들과 함께 탈영하지 않은 것이 후회되었다.


그 날 밤, 베른트는 하인리히, 요하임과 함께 같이 영국 포로들을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되었다. 요하임이 베른트에게 말했다.


“저 새끼들 도망가려고 하면 그냥 수류탄 까 넣어도 괜찮아.”


그렇게 말하고는 요하임이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다. 베른트는 기관단총을 들고 포로들을 감시했다. 베른트도 꾸벅꾸벅 졸고 싶었지만, 그 빌어먹을 영국 포로들은 졸지도 않고 말똥말똥 눈을 뜨고 베른트를 바라보고 있었다.


‘망할 놈들! 왜 졸지도 않아!’


베른트는 갑자기 배가 부글거리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하인리히도 요하임도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베른트가 참지 못하고 하인리히를 깨우고 말했다.


“저, 화장실 좀 갔다 와도 되겠습니까?”


하인리히가 말했다.


“그냥 여기서 싸! 아, 바로 저기 화장실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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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3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1.21 18:39
    No. 1

    쩝... 전쟁의 참상과 보급 부족으로 병사들이 지친걸 몰랐네요... 고참일수록 참상을 다 경험하니... 한스에게는 유감이지만요. 그래도 베르너가 그나마 도착한 베테랑들을 붙여주겠죠? 베테랑들과 소통이 중요하죠! 그래야 보전합동전술도 잘 되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1.21 20:29
    No. 2

    실제로 그 당시 고참병사들이 집단 탈영했다고 하더라구요 ㅋㅋㅋ ㅠㅠ 그래도 실력좋은 베테랑도 몇 명은 조만간 올거라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21.01.21 18:48
    No. 3

    순무 먹느니 가서 봄에 과일 따먹는게 낫지

    찬성: 1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1.21 20:29
    No. 4

    이제 봄이라 여기저기서 과일만 따 먹어도 도망다니면서 살아남을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so*****
    작성일
    21.01.21 20:16
    No. 5

    화장실 삽화 뭔데 ㅋㅋㅋㅋㅋ 귀엽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1.21 20:30
    No. 6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제 1차대전 당시 독일군이 쓰던 화장실 구조를 참고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1.21 21:59
    No. 7

    아, 포로들은 변소 제작에 투입한거군요. 근데, 포로 감시할 임시수용소는 어떻게? 저러다가 요하임과 하인리히는 죽을 것 같은데?

    더불어, 혹시 전회차에서 엄마를 찾던 소년병은 죽었나요? ㅜ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1.21 22:22
    No. 8

    현재 포로들이 있는 구덩이에서 조금 더 떨어진 곳에 원래 독일군이 이용하던 나무로 만든 변소가 있습니다! 임시수용소 만들기 귀찮아서 저렇게 구덩이 파놓고 감시하라고 기관단총 쥐어준 것 입니다!

    그 소년병은 위생병들한테 치료를 받고 후방으로 보내어져 살아있습니다! 부상을 입기는 했지만 운 좋게 상처가 덧나지 않아서 생존한다는 설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1.22 07:59
    No. 9

    한스 생각이 걱정인게, 암만 무기 좋더라도 결국 운용인력이 항상 중요하죠! 그 어렵고 복잡하게 양성한 파일럿들을 소모한 일본제국이나 암만 강한 티거2도 운용인원 실력으로 체급낮은 T-34/85 1대에게 측면을 내주어 3대나 격파당한걸 보면요. 앞으로 베테랑 보병들과 베르너와 의견 나누면서 저 생각도 버리고 전후 구데리안과 롬멜 등과 의견 나누면서 인명중시도 하여야... 물론, 전차에서 안전 중요한걸 보면 완전 인명 경시는 아니겠죠?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1.22 14:56
    No. 10

    실력과 연륜이 있는 베테랑 병사들은 정말 귀중하죠! 조만간 한스도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될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참슬
    작성일
    21.01.31 02:06
    No. 11

    작가님은 글도 삽화도 한 재미하십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화이트썬
    작성일
    21.02.02 15:17
    No. 12

    즐감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09.14 15:28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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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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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야간에 백병전 +14 21.01.19 1,567 53 11쪽
133 한계 +8 21.01.19 1,496 56 11쪽
132 지옥 전투 +7 21.01.19 1,498 53 11쪽
131 전격전 +5 21.01.19 1,556 46 11쪽
130 다짐 +12 21.01.19 1,596 52 11쪽
129 한스, 위기의 순간 +11 21.01.18 1,651 52 11쪽
128 전차 대 격돌 +3 21.01.17 1,670 51 11쪽
127 생포 +3 21.01.17 1,599 46 11쪽
126 요제프 디트리히 +5 21.01.17 1,720 47 11쪽
125 한스, 중사로 진급하다 +15 21.01.17 1,865 54 11쪽
124 이동탄막사격 +9 21.01.16 1,756 50 11쪽
123 미치광이 +14 21.01.15 1,728 54 11쪽
122 +3 21.01.15 1,598 53 11쪽
121 참나무 +4 21.01.15 1,600 50 11쪽
120 버티기 작전 +6 21.01.15 1,602 44 11쪽
119 늦어지는 후퇴 +7 21.01.15 1,622 52 11쪽
118 연극 +6 21.01.14 1,713 53 11쪽
117 직감 +9 21.01.14 1,697 48 11쪽
116 어둠 속에 추격 +7 21.01.14 1,625 46 11쪽
115 어둠 속에 고요 +12 21.01.14 1,665 45 11쪽
114 야간 근무 +10 21.01.14 1,779 55 11쪽
113 추위 +14 21.01.13 1,778 59 11쪽
112 트랩 +12 21.01.12 1,802 59 11쪽
111 굴러다니는 통조림 +5 21.01.12 1,752 53 11쪽
110 정찰 +6 21.01.12 1,837 57 11쪽
109 헛짓거리 +6 21.01.12 1,755 55 11쪽
108 포위와 역포위 +6 21.01.12 1,773 60 11쪽
107 잡념 +15 21.01.11 1,855 59 11쪽
106 기만 작전 +8 21.01.11 1,781 56 11쪽
105 얼어붙은 마을 +8 21.01.11 1,792 5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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