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전쟁·밀리터리, 대체역사

dirrhks404
작품등록일 :
2020.11.21 18:30
최근연재일 :
2024.05.10 16:21
연재수 :
1,017 회
조회수 :
743,582
추천수 :
21,451
글자수 :
5,647,234

작성
21.01.12 19:12
조회
1,801
추천
59
글자
11쪽

트랩

DUMMY

잭이 빠른 발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며 생각했다.


‘빨리 가서 보고해야 해! 아니, 그 전에 윌리엄에게 먼저 알려야..’


그 때, 슈타이너 상병이 오른 손에는 칼을 들고 왼쪽 팔로 잭의 목을 뒤에서 졸랐다.


“으윽..”


슈타이너 상병은 순식간에 잭을 헤치웠다. 앞서 가던 미군 병사 윌리엄이 당황해서 뒤를 돌아보았다.


“잭? 무슨 일..”


윌리엄이 돌아보는 순간, 슈타이너 상병은 단도를 들고 윌리엄한테 달려들었다.


“으..으악!!!”


윌리엄의 찢어지는 듯한 비명 소리는 무인지대 양쪽 독일군, 미군 모두가 들을 수 있었다. 슈타이너 상병이 독일 병사들에게 외쳤다.


“뛰어!!”


슈타이너 일행은 청음 초소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렸다. 미군 참호 쪽에서 기관총 소리가 들렸다.


드드득 드드드득


다행히 미군은 독일군이 청음 초소 안에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았다.


“빨리 뛰어! 뛰라고!!”


슈타이너 상병은 앞서 가는 느려터진 펠릭스의 등을 세게 밀었다.


드드득 드드드득


이제 미군 포병들은 무인지대에 포까지 쏘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휘파람 소리가 들렸다.


쉬이익 슈우욱


청음 초소에 다다른 이등병들은 차마 무인지대로 나가지 못하고 벌벌 떨자 슈타이너 상병이 외쳤다.


“빨리 올라가! 지금 안 가면 잡혀!”


레온, 마티아스, 펠릭스 순서대로 청음 초소 밖으로 기어 올라가 무인지대 철조망을 건너며 독일군 참호로 달려갔다. 뒤쪽에서는 기관총에서 뿜는 불꽃이 보였다.


슈우욱 쿠과광! 쉬잇 쿠과광! 드드득 드드드득


기관총 소리와 포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포에서 거대한 불꽃이 피어 올랐다. 이 때, 독일군 참호 쪽에서도 슈타이너 일행을 돕기 위해서인지 다른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기관총을 쏘아대기 시작했다.


드득 드드드득


하지만 독일군 참호 쪽에서도 슈타이너 일행이 어디 있는지를 모르는 것은 마찬가지인 것 같았다.


“빌어먹을 자식들!!우리한테 쏘지 마!!”


그 때, 패튼이 달려 나와서 직접 무인지대를 향해 기관총을 쏘며 외쳤다.


“조명탄 빨리 쏴!!”


패튼은 대충 어둑해 보이는 곳들을 기관총으로 긁어댔으나 엉뚱한 곳들만 맞추었다.


“망할 새끼들!”


슈타이너 상병과 일행들은 무인지대를 절반쯤 건너 온 상황이었다. 그 순간, 뒤에서 조명탄이 쏘아 올려졌고, 슈타이너 상병과 레온, 마티아스, 펠릭스는 대낮처럼 환한 곳에서 미군에게 등을 보이고 달아나고 있었다. 슈타이너가 외쳤다.


“달려!”


드득 드드드득


이제 미군의 기관총은 슈타이너 일행 근처를 스쳐가고 있었다. 슈타이너 일행은 미군이 자신을 정확히 조준해서 기관총을 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위치를 알고 있다!’


슈타이너가 외쳤다.


“포탄 구덩이 속으로 들어가!”


일행은 병사 50명 정도 들어갈 수 있을 법한 거대한 포탄구덩이 속으로 다 같이 뛰어들었다. 펠릭스가 총을 맞은 다리를 붙잡고 울부짖었다.


“저 맞았습니다! 저 맞았습니다!!”


총알은 아주 낮게 날라오고 있었다. 이 구덩이 속에서 빠져나간다면 바로 총알을 맞을 것이 분명했다. 슈타이너 상병은 조심스럽게 팔을 뻗어 펠릭스의 어깨를 붙잡고 포탄 구덩이 안으로 끌어당겼다. 슈타이너 상병은 이 포탄 구덩이가 다른 포탄구덩이들과 이어져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슈타이너가 앞에 있는 포탄구덩이를 가리키며 레온, 마티아스에게 외쳤다.


“포탄구덩이를 계속 따라가!”


펠릭스가 울부짖었다.


“저를 버리고 가지 마십시오!”


미군이 두 번째 조명탄을 쏘았다. 무인지대에 널려 있는 시체들과 철조망이 대낮처럼 환하게 드러났다. 슈타이너 상병은 지금 위치와 좀 떨어진 쪽에서 전차가 지나가느라 철조망이 죄다 짓뭉개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슈타이너 상병은 돌맹이를 주워서 그 쪽으로 던졌다.


타악!


드드득 드드드득


슈타이너 상병이 돌맹이를 던지자 적군 기관총은 그 쪽을 향해 기관총을 쏘아댔고, 그 틈을 타 레온, 마티아스가 다른 포탄 구덩이로 자리를 옮겼다. 슈타이너가 펠릭스에게 외쳤다.


“나중에 데리러 올게!”


하지만 슈타이너는 차마 펠릭스를 두고 갈 수 없었다. 슈타이너는 상병 한 명에 이등병 세 명 구성으로 정찰을 보낸 슐츠 중위한테 속으로 욕을 퍼부어댔다.


‘젠장! 빌어먹을! 왜 나만 상병이야!’


결국 슈타이너는 무인지대에 굴러다니는 철모 하나를 주워서 있는 힘껏 다른 쪽 방향으로 던졌고, 펠릭스를 업은 다음에 재빨리 다음 포탄 구덩이로 달려갔다.


“슐츠 망할 자식!!!”


이 때, 레온과 마티아스는 무사히 독일군 참호로 돌아온 상황이었다. 독일 병사들은 잠망경과 거울로 무인지대를 관찰하며 슈타이너와 펠릭스가 무사히 돌아오라고 지원 사격을 해주고 있었다. 한스와 전차병들도 이 상황을 보고 있었다. 누군가 외쳤다.


“연막 좀 쏴줘!”


슈타이너 상병은 아주 힘이 셌지만, 이런 상황에서 병사 한 명을 혼자 데리고 무인지대를 달리는 것은 힘든 일이었다. 그리고 지금 있는 포탄 구덩이에서 다음 포탄구덩이로 가려면 7m 정도는 달려야 했다. 슈타이너가 펠릭스에게 외쳤다.


“동료들을 데리고 와서 구해줄게! 조금만 기다려!”


슈타이너 상병의 말에 펠릭스가 공포에 질려서 울부짖었다.


“으아아악!!”


그 때 무인지대 한 쪽에 자욱한 연막이 깔렸다. 아군이 엉뚱한 쪽으로 연막을 쏴준 것 이었다. 하지만 미군은 그 쪽에 독일군이 있다고 생각하고 기관총을 긁어댔다.


드득 드드드득


그 틈을 타 슈타이너는 펠릭스를 들쳐 메고 다음 포탄 구덩이로 달렸다.


“으아아악!!!!”


그 때, 잠망경으로 무인지대를 보던 독일 병사가 외쳤다.


“저 쪽이야! 저 쪽으로 오고 있어!”


흙먼지로 얼굴이 온통 시꺼매져서 눈만 새하얗게 뜬 괴물 같은 슈타이너 상병이 조명탄을 뒤로 하고 독일군 참호로 달려오고 있었다. 슈타이너 상병이 말했다.


“삶은 감자! 삶은 감자! 아, 아니 비프 통조림!!”


슈타이너 상병은 실수로 미군 암호를 잘못 말했다가 이내 정정하고는 펠릭스를 참호 안으로 내던지고 재빨리 자신도 안으로 뛰어들었다.


퍼억!


독일 병사들이 모두 환호성을 질렀다.


“와!! 대단해!!”


슈타이너 상병은 완전히 진이 빠져 있었다. 그 때, 슐츠 중위가 걸어와서는 말했다.


“슈타이너 자네가 해낼 줄 알았네! 그리고 자네 이등병들도 수고했네! 다음 정찰 때도 자네들이 활약을 해주게! 조만간 철십자 훈장을 받을 날도 머지 않았을 걸세!”


슈타이너 상병은 군사 재판이고 뭐고 슐츠를 두들겨 패고 싶었지만 지금은 일어설 힘도 없었기 때문에 그저 주저 앉아서 숨을 가다듬었다. 한스가 슈타이너 상병에게 달려와서 술을 내밀었다. 슈타이너가 벌컥벌컥 술을 마시고는 말했다.


“고맙네 한스.”


흙으로 시꺼매진 슈타이너 상병의 얼굴에서 이빨만이 하얗게 반짝였다. 슈타이너 상병은 지난 번 전투에서 적과 싸우다가 이빨이 하나 빠져 있었다. 한스가 슈타이너 상병에게 물었다.


“적의 화력은 어떻게 됩니까? 포는 어떻게 배치되어 있습니까?”


다른 독일 병사들도 슈타이너 상병의 근처에 모여서 귀를 기울였다. 슈타이너 상병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리고는 술을 다시 한 모금 마시고 말했다.


“우린 망했어.”


“네? 그게 무슨 말입니까?”


슈타이너 상병은 주머니 속에서 노획해 온 날달걀을 꺼내어 구멍을 내고는 쪽쪽 빨아먹었다. 그리고는 손으로 날달걀을 으스러뜨리고는 말했다.


“우리는 조만간 이렇게 될 걸세.”


이 소문은 빠르게 퍼졌고, 병사들은 그저 후퇴 명령만을 기다렸다. 전차병들도 모두 빨리 후퇴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요나스가 말했다.


“설마 조만간 후퇴하겠지?”


헤이든이 말했다.


“놈들은 그저 물량빨로 밀어붙이는 겁쟁이들입니다. 우리한테는 상대가 되지 않아요.”


한스가 말했다.


“아니야. 미군 기갑연대는 제대로 된 전술을 썼네. 지난번 전투는 우리가 운이 좋았어.”


니클라스가 말했다.


“상부가 제정신이라면 분명 며칠 내로 후퇴 명령이 내려올 거야. 그 때까지만 별일 없었으면 좋겠는데..”


루이스가 말했다.


“그래도 이 마을은 방어하기에는 편했는데 막상 후퇴할 생각을 하니 아쉽군요.”


거너가 말했다.


“맞습니다. 꽤 멋진 마을인데 말이에요.”


바그너 상병이 말했다.


“후퇴 하기 전에는 이 마을 전부 부수고 가야 할 거야?”


“네? 그게 무슨?”


“아니 당연한 것도 모르나? 이 마을을 놈들한테 고스란히 넘겨줄 수는 없지. 우물에는 전부 독을 풀고 온갖 곳에 지뢰와 트랩을 설치하고 쓸만한 건물은 전부 폭파시키고 가야 한단 말일세. 이 좋은 곳을 놈들이 쓰게 내버려 두겠나?”


정비병 빌이 말했다.


“트랩이라면 맡겨 두십시오. 잘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한스가 말했다.


“난 전차 좀 보고 올게. 그 동안 수고들 하라고.”


한스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빌은 동료들과 함께 즉석으로 건물에 트랩을 설치했다. 2층 계단으로 올라가는 계단 두 번째 단에서 10센치 정도 위에는 가느다란 줄이 걸어 놓았다. 누구라도 계단으로 올라가다가는 걸려 넘어질만한 줄 이었다.


한스가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오자, 요나스가 계단에서 가능하면 멀리 떨어져서, 긴 막대기로 그 줄을 슬쩍 건드렸다.


타악!


그 순간, 빠른 속도로 천장에서 줄에 매달린 칼이 부채꼴 모양을 그리며 떨어졌다. 한스가 기겁하며 외쳤다.


“젠장! 이게 뭐야?”


만약 누군가 계단을 올라가려고 했다면 분명히 그 칼은 머리 쪽에 박혔을 지도 모른다. 요나스가 말했다.


“미군 놈들을 위한 우리의 선물이지.”


한스가 말했다.


“이봐 아직 후퇴 명령이 내려온 것도 아니라고! 아군이 다칠 수도 있어!”


빌이 말했다.


“이건 그냥 테스트고, 진짜 설치하는 것은 후퇴 명령이 내려진 다음에 할 거야. 이런 낡은 건물보다는 장교들이 지휘소로 쓸만한 건물에 제대로 설치해야지. 난 그냥 벽돌이나 빗자루를 설치할까 했는데 다들 칼로 해보라고 하더라고.”


빌은 자신이 설치해둔 트랩을 도로 해체했다. 한스의 머리 속에서는 누군가가 이 트랩에 걸리는 상상을 했다. 그것은 너무 끔찍한 광경이었다.


‘젠장···다들 좋은 놈들인데 왜 이렇게 변한 거지?’


한스는 아까 전에 전차를 보러 가던 도중에 펠릭스의 다리를 치료하는 위생병들의 모습을 보았다. 종아리 쪽에 뼈가 조각조각 나서 그걸 하나 하나씩 빼야 하는 상황이었다.

20210113_182121.jpg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2

  • 작성자
    Lv.63 람쥐야바위
    작성일
    21.01.12 19:39
    No. 1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1.12 20:40
    No. 2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화이트썬
    작성일
    21.01.12 19:41
    No. 3

    연참 고맙습니다. 즐감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1.12 20:40
    No. 4

    감사합니다 내일도 연참하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너구르르르
    작성일
    21.01.12 19:57
    No. 5

    연참 감사해요 ㅎㅎ 재밌게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1.12 20:40
    No. 6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연참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증오하는자
    작성일
    21.01.12 20:29
    No. 7

    언제나 감사합니다! ^^ 정말, 슈타이너가! 오래 살아야 하는데! 슐츠놈 전후에 한번 패볼까나? 암튼, 정말 미션 임파서블 찍은 슈타이너는 노획품 독차지할 자격 있다! 그건 그렇고, 빌! 이거 한스가 제안하여 뮐러씨와 같이 공부하고 일하게 해야겠는데요!? 잘하면 더 훌륭한 전차와 장갑차를 만들 것 같아!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4 di******..
    작성일
    21.01.12 20:41
    No. 8

    슈타이너는 무력도 뛰어나고 나름 산전수전 겪은 베테랑에 생존 능력도 좋기 때문에 왠지 살아남을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빌도 한스 추천으로 나중에 같이 군수공장에서 일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38 gl******..
    작성일
    21.01.13 01:00
    No. 9

    부비트랩 어우 사람의 악의라는게 농축된 것들중 하나라고 개인적으로 꼽고 싶네요
    일상의 흔적이 있는 장소조차 전쟁터 한가운데 수준 스트레스를 주는 장소로 탈바꿈해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빨간Bull
    작성일
    21.01.13 08:04
    No. 10

    전쟁소설인데 전후도 기대되는 건 아주 신기한 느낌이네요. 한스의 전차개발기도 아주 스릴이 넘칠듯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lOC
    작성일
    21.01.13 08:29
    No. 11

    Tripwire 시초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참좋은아침
    작성일
    22.09.14 11:18
    No. 12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왕따 이등병의 1차 대전 생존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34 야간에 백병전 +14 21.01.19 1,566 53 11쪽
133 한계 +8 21.01.19 1,494 56 11쪽
132 지옥 전투 +7 21.01.19 1,496 53 11쪽
131 전격전 +5 21.01.19 1,555 46 11쪽
130 다짐 +12 21.01.19 1,595 52 11쪽
129 한스, 위기의 순간 +11 21.01.18 1,651 52 11쪽
128 전차 대 격돌 +3 21.01.17 1,670 51 11쪽
127 생포 +3 21.01.17 1,598 46 11쪽
126 요제프 디트리히 +5 21.01.17 1,719 47 11쪽
125 한스, 중사로 진급하다 +15 21.01.17 1,863 54 11쪽
124 이동탄막사격 +9 21.01.16 1,755 50 11쪽
123 미치광이 +14 21.01.15 1,728 54 11쪽
122 +3 21.01.15 1,598 53 11쪽
121 참나무 +4 21.01.15 1,600 50 11쪽
120 버티기 작전 +6 21.01.15 1,602 44 11쪽
119 늦어지는 후퇴 +7 21.01.15 1,621 52 11쪽
118 연극 +6 21.01.14 1,713 53 11쪽
117 직감 +9 21.01.14 1,696 48 11쪽
116 어둠 속에 추격 +7 21.01.14 1,624 46 11쪽
115 어둠 속에 고요 +12 21.01.14 1,664 45 11쪽
114 야간 근무 +10 21.01.14 1,779 55 11쪽
113 추위 +14 21.01.13 1,778 59 11쪽
» 트랩 +12 21.01.12 1,802 59 11쪽
111 굴러다니는 통조림 +5 21.01.12 1,750 53 11쪽
110 정찰 +6 21.01.12 1,837 57 11쪽
109 헛짓거리 +6 21.01.12 1,754 55 11쪽
108 포위와 역포위 +6 21.01.12 1,773 60 11쪽
107 잡념 +15 21.01.11 1,855 59 11쪽
106 기만 작전 +8 21.01.11 1,779 56 11쪽
105 얼어붙은 마을 +8 21.01.11 1,792 59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