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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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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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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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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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길드 대항전(26)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27화.






“순보.”


홀리 필드가 전개된 리셀을 정면으로 상대하는 건 어리석은 행동이다.


헌신의 기도가 발동되기라도 하면 방어력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까지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홀리 필드는 결국 성기사를 위한 공간이다.


그곳에서 굳이 싸워줄 필요가 없다.


보통의 경우는 이렇다.


성기사와 전투할 시 홀리 필드 밖으로 나가라.


이는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너무나 유명한 격언이다.


격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당연한 말이었지만, 어지간한 실력 차이가 나지 않으면 이 방법을 무조건 사용해야 이길 수 있다.


“터무니없이 범위가 넓군.”


하지만 이는 리셀에게 먹히지 않은 상식이었다.


순보로 섬의 끝까지 나가보지만, 그곳도 마찬가지로 리셀의 영역이었다.


역시 성기사 랭킹 1등인 플레이어.


섬 전체를 자신의 영역으로 만들어버렸다.


그만큼 효과도 떨어지며 마나 소비도 장난이 아니겠지만 대단한 건 대단한 거다.


섬의 크기가 매우 작아져서 가능한 일인 것일 수도 있다.


“정면 돌파밖에 답이 없는 건가.”


성기사 랭킹 1등을 상대로 홀리 필드 안에서 싸워야 한다는 것은 부담이 크다.


1대1이라면 그렇다는 거다.


성검 뽑기는 계속 강조하듯이 전장의 근본은 결국 난전.


리셀이 취한 행동은 누구든지 상대해주겠다는 어필이었다.


다수의 상대를 한 번에 적으로 만들어버리는 그의 선택이 과연 옳은 선택일까?


그 선택은 결과가 말해줄 것이다.


자신의 힘을 믿고 한 선택이라고 하지만 참 대단하다.


혼자서 모두를 상대할 배짱이 없으면 리셀처럼 행동할 수 없다.


“그 배짱에 응답해줘야겠군.”


굳이 싸우자고 나오는 상대를 피할 이유가 없다.


리셀이 자신의 힘을 믿는 것처럼 여기 있는 모두가 자신의 힘을 믿고 있다.


그만한 강자들이 모인 자리다.


저런 행동은 오히려 당연시될 수도 있다.


실제로 그 누구도 리셀의 행동을 건방지게 보지 않았다.


“수호의 영역. 군단의 심장.”


리셀이 자신의 영역을 만든 것과 똑같이 갈드도 자신의 영역을 생성했다.


성기사의 특징은 팀원에게는 많은 버프를 적에게는 많은 디버프를 선사하는 거다.


그에 반해 수호기사는 오직 팀원을 지킬 수 있는 영역을 구사한다.


자신의 방어력을 극한으로 올려 팀원의 안전을 자신이 모두 책임지는 역할.


그것은 수호기사의 역할이다.


팀원을 지키는 행위는 탱커로서는 당연한 거다.


그 탱커로서의 역할을 가장 잘하는 직업이 바로 수호기사라는 거다.


아무것도 없던 허공에 깨끗한 방패 몇 장이 갈드 주변에 세워졌다.


자신의 영역이라는 것을 거창하게 표시한 갈드.


그도 수호기사 랭킹 1등인 사람이다.


리셀이 할 수 있으면 나도 할 수 있다라고 어필하는 거 같았다.


세계에서 가장 단단한 두 명의 탱커가 신경전을 펼쳤다.


하지만 그것과는 관계없이 그렇게 좋은 선택이라고는 볼 수 없다.


갈드가 가만히 있었다면 많은 공격이 리셀을 향해 쇄도했을 것이다.


그 부담을 나누자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는 행동을 한 갈드였다.


탱커들이 자신의 영역을 세울 때 나머지 인원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페우스는 자신의 저격지점을 찾으며 바쁘게 돌아다니고 있었으며.


빈센트는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며 라울드의 조언을 다시 되새기고 있었다.


세도와 반은 서로의 눈치만 보고 먼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공격하는 자들이 별로 움직일 마음이 없었다.


먼저 움직이면 불리해지는 것은 GG를 플레이하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해설들도 그들을 비난하지 않고 조심히 상황을 관찰했다.


솔직히 할 말도 없다.


상황이 진전될 여력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어색한 침묵의 시간이 조금씩 흘러갔다.


랭커들의 전투다.


선수들은 조금의 실수도 안 하려고 노력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찰나의 실수는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조심스레 상황을 유지 시키고 있었다.


그것이 잘못된 행동은 아니었지만, 관객들 처지에서는 재미없는 상황만 연출될 뿐이다.


아무리 해설들이 선수들을 커버 쳐준다고는 하지만 이 상태가 계속 유지된다면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군.”


지루한 상황이 지속 되자 참지 못한 한 남자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광속 검, 관통 검.”


무거운 분위기 속 처음으로 움직인 사람은 아스안이었다.


피라젤을 한 번 눕히기까지 한 인물이다.


그가 가진 강함은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다.


아스안이 처음으로 노린 사람은 갈드였다.


수호기사는 자신의 방어력만 높이지 적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성기사보다 상대적으로 상대하기 편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내가 만만한가!”


“만만한 게 아니야. 탁월한 선택이지.”


“그게 그거 아닌가!? 너의 선택을 후회하게 해주지!”


아스안이 움직이기 시작하자 상황이 급변했다.


저격지점을 차지한 페우스가 갈드와 아스안의 전투에 끼어들었다.


조금의 빈틈이 생기기라도 하면 화살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달려드는 형국이 되어버렸다.


“페우스만 좋은 상황이 되었군.”


“이 정도는 예상하지 않았는가?! 이 상황은 결국 너에게만 불리하지!”


“우습군. 당신을 상대하면서 그렇게 여유가 없을 것 같나?”


노력으로 다져진 검술로 착실히 갈드를 공략해나가는 아스안.


그가 검을 휘두를 때마다 갈드의 철벽은 조금씩 깎여나갔다.


그때!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세도가 움직였다.


동시에 세도를 주시하고 있던 반도 움직였다.


세도가 갈드와 아스안으로 향하는 것을 감지하자마자 반은 반대로 질주했다.


세도와는 다르게 빈센트와 페우스가 있는 장소로 달린 것이다.


세도는 탱커와의 전면 대결이 껄끄럽다고 판단하여 갈드를 우선하여 죽이러 간 것이다.


그에 반해 반은 탱커와의 1대1 대결에 대한 자신감이 많았다.


속도의 우위를 가져올 수 있다면 공격을 단 한 대도 맞지 않을 자신과 실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언제나 속도의 우위로 상대를 농락하는 사람을 곁에서 지켜본 경험이 판단의 옳다고 말해주고 있었다.


“지금은 나도 박준호와 비슷하다.”


사실 준호와 반의 실력 차이는 예상보다 심하게 많이 벌어져 있었다.


항상 강적들과 전투하며 히든 전직 퀘스토로 자신의 육체를 다져온 준호.


같은 레전드리 직업을 가진 반도 그의 경험을 따라가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도 현재 상황은 준호가 항상 겪고 있던 상황과 비슷하다.


아마 스텟의 우월치만 따져보면 자신이 가장 높을 것이라 확신할 수 있는 반이다.


레전드리 직업이 주는 스텟의 부가 효과는 매우 높았으니깐.


그러한 이유로 책략가 라울드의 변수와 페우스의 기동성을 제거하기로 한 반이다


“세도가 오고 있군.”


“다 나한테 몰려오다니. 내가 리셀보다 만만히 보이는 게 확실하다!!”


세도의 기운을 감지한 아스안이 처음으로 갈드와 거리를 벌렸다.


페우스의 매서운 공격에도 끄떡없이 버티던 그가 갑자기 왜 거리를 벌린 것인가.


‘세도는 위험하다. 그의 정확한 위치를 알기 전까지는 섣불리 움직일 수 없어.’


당연히 세도의 존재 때문이었다.


통합 랭킹 3등을 차지하고 있는 존재다.


얼마나 강력한지는 직접 상대하지 않아도 충분히 알 수 있다.


거리를 벌린 것을 확인한 페우스도 공격을 잠시 멈췄다.


그리고 화났다.


“나도 통합 랭킹 2등인데 너무 무시하는 거 아닌가?”


통합 랭킹 2등의 위상이 너무 사라져버린 거 같다.


자신의 실력을 보여준 적이 없어서 그런 것일 거다.


박준호라는 변수 덕분에 내 위치가 이렇게 내려가다니.


이만큼의 수치를 지금까지 겪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렇다고 그를 비난할 수는 없지.”


자신의 부족함을 적에게 향한 흑심으로 채우는 짓은 그릇된 행위다.


“안 그런가?”


나무 위에서 조심스럽게 페우스를 바라보던 반.


자신이 감추고 있던 기운을 방출하며 천천히 나무에서 내려왔다.


“언제부터 알았지?”


“네가 도착했을 때부터다. 궁수의 감지 능력을 얕보지 마.”


“대단하군. 이렇게 빨리 감지당할 줄은 몰랐다.”


살성에게 배운 스킬과 능력이 아직 부족한 반이다.


그래서 그런지 반이 가진 음밀 기술로는 페우스를 속일 수 없었다.


신의 기사단장이기도 한 페우스는 아폴론에게 받은 축복까지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치완 시켰다.


랭커들은 아마 모두 기사단장이라는 위치에 도달했을 것이다.


하지만 페우스는 준호를 제외한 플레이어 그 누구보다 빨리 기사단장이 되었다.


그래서 페우스가 신에게 받은 힘은 누구보다 많을 수밖에 없다.


준호는 검성이라는 특수한 경우라 신에게 받은 힘은 극히 소량에 불과하다.


처음으로 신의 시련을 클리어해 얻은 보상 말고는 준호는 받은 힘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페우스는 일반 직업으로 기사단장이 되었기 때문에 아폴론 신에게 받은 힘이 매우 많다.


준호와 완전히 상반되는 삶을 살아온 것이다.


“박준호나 피라젤이 아니면 나를 잡을 수 없다.”


“그건 당신이 정할 일이 아니다.”


언제나 묵묵했던 반이 오늘 말이 조금 많다.


분위기에 휩싸여 입이 자동으로 열어지는 것 같다.


“오만하구나. 네놈은 그들과 같은 위치에 올라갔다고 하는 건가?”


“아니. 당신의 위치가 의외로 높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거다.”


“우습군. 궁수라서 무시하는 것인가? 암살자라는 이점 하나로는 날 절대 죽이지 못할 것이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반이 페우스를 향해 순보를 사용했다.


근접하기만 한다면 반이 질 일이 없다.


그것은 누구도 아는 사실이다.


페우스도 당연히 그 점을 알고 있다.


그래서?


알고 있다고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살성의 이동 기술인 순보.


반이 배운 기술이 그 순보라는 거다.


고작 궁수가 살성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도 막을 수 있을 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았다.”


운이 좋게 빨리 전장을 마무리할 수 있었던 페우스.


자신이 모르는 정보를 얻기 위해 주변 전장을 돌아다녔다.


전투에는 끼어들지 않고 오직 감지 스킬을 활용하여 적의 강함을 측정하고 다닌 것이다.


그 과정에서 페우스는 모르테와 반의 전투를 확인했다.


그리고 온몸을 덮치는 소름을 감당해야 했다.


반의 강함을 측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히든 스킬, 매의 눈으로도 강함을 측정할 수 없었던 상대는 피라젤과 준호밖에 없었으니깐.


그래서 더더욱 그를 냉철히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했다.


그 노력은 절대 헛되지 않았다.


“화염 지대.”


마법사가 부릴 듯한 기술을 발동하는 페우스.


그는 신에게 받은 능력 중 하나를 발동했다.


불의 신인 아폴론이 페우스에게 선사한 능력.


자신의 반경 10M 불의 영역을 생성시켜 접근을 막는 신의 권능이다.


이 영역에 발을 들이는 순간 수십 발의 불의 화살이 침입자를 덮친다.


마나 소비가 너무나 심해 유지 시킬 수 있는 시간이 3분 채 되지 않지만, 반의 공격을 막기 위해선 이 능력 말고는 수단이 없었다.


지금부터 3분.


페우스는 3분 이내에 반을 처치하지 않으면 자신이 죽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화염 지대를 본 반이 위험을 느껴 순보로 잠시 퇴각했다.


“궁수가 사용하는 스킬이라 믿기 힘들군.”


반도 적지 않게 당황했다.


생각하지도 못한 스킬이 튀어 나와버렸기 때문이다.


“네놈이 나를 이기지 못하는 이유다. 순순히 죽음을 맞이하라.”


활시위를 당기며 여러 스킬을 난사하는 페우스.


이곳저곳 숲을 이동하며 화살을 적절히 피하는 반이 헛웃음을 지었다.


“고작 이런 거로 나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가?”


생각해보자.


준호에게 화염 지대가 통했을까?


피라젤에게 화염 지대가 통했을까?


아니.


통하지 않는다.


그들이 가진 강함은 고작 이런 것으로 막을 수 없다.


그럼 나도 똑같다.


“순보.”


순보로 화염 지대 안으로 순식간에 들어간 반.


화염 지대는 신에게 받은 스킬 값을 했다.


수십 발의 화살이 공중에서 생성되어 반을 향해 쇄도했다.


무척 빠른 속도로 화살이 만들어지고 공격하는 화염 지대.


페우스는 반의 무모함이 어이 없었다.


“고작 네놈이 이 영역을 돌파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가!!”


자신의 강함을 정확히 측정하지도 못한 자에게는 처절한 패배를 안겨줘야 속이 후련해지는 페우스다.


“피닉스.”


아폴론에게 받은 권능을 모두 쏟아부어 만든 페우스만의 궁극기.


전사 직업과 똑같이 궁술을 창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이용한 거다.


불의 새가 수십 발의 화살이 엄청난 속도로 반을 향해 날아갔다.


승리를 확신한 페우스가 회복을 위해 긴장감을 풀었다.


그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음습한 거리, 공포.”


그가 새로운 스킬을 사용했다.


살성의 스킬 중 하나가 발동되기 시작한 것이다.


오베론 덕분에 검호가 되지도 못해 검성의 스킬을 받아드리지 못하고 있는 준호.


그래서 일반 직업도 가지고 있는 영역 스킬을 획득하지 못했다.


반은 준호와 다르게 전직 퀘스트를 빠른 속도로 클리어할 수 있었다.


솔직히 클리어한 퀘스트는 많지 않다.


준호보다는 많을 뿐이었다.


아무튼, 전직 퀘스트를 클리어해 얻은 살성의 영역 스킬.


음습한 거리.


발동되자마자 불의 힘으로 밝았던 주변이 순식간에 급변했다.


빛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는 칠흑을 형성시키며 감각 기관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었다.


페우스 입장에서는 오감이 전부 없어진 듯한 착각을 일으키고 있었다.


“뭐야!!?”


난생처음 겪는 현상이다.


식은땀이 몸 곳곳에서 흐르며 몸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공포와 불안이 감정을 장악했다.


모르테와 비슷한 감정을 겪고 있는 페우스.


상황은 조금 다르다.


모르테에게는 음습한 거리를 사용하지 않고 공포와 불안을 심어주었다.


공포 스킬을 사용하여 내면에 숨어있는 감정을 끌어내기는 했지만.


페우스에게는 영역 스킬까지 사용하면서 공포와 불안을 가슴에 박아 넣었다.


그의 피닉스와 불의 화살은 다음 스킬에 모두 소멸해 버렸다.


소멸하는 대상은 스킬들만이 아니었다.


페우스 자신도 먹히고 있었다.


단지 감각이 없어 체력이 다는 느낌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어둠에 없어져라. 탐욕(貪慾).”


살성의 궁극기의 발현이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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