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9,439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2.14 00:25
조회
439
추천
6
글자
14쪽

길드 대항전(33)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34화.







PVP.


길드 대항전을 시작할 때부터 가장 기대받고 있는 종목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재미가 보장되어 있을 것이라도 우승자가 확정되어 있으면 아무래도 흥미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피라젤의 존재가 너무나 신적으로 군림해 있어 PVP의 관심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아예 다르다.


달라도 너무 다르다.


피라젤에게 대적할 수 있는 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혜성처럼 나타나 통합 랭킹 2등인 페우스에게 여유롭게 승리를 가져간 자.


천재 지략가 라울드라는 사령탑을 가지고 있는 빈센트 길드를 짓눌러버린 자.


피라젤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공식 대회 첫 길드 전을 우승으로 마감한 자.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골렘 보스를 일격에 처치한 자.


이와 같은 업적을 이룬 사람은 단 한 명이었다.


다수의 사람이 세운 업적이 아니었다.


이런 업적을 달성한 자에게 사람들은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얻은 기대는 빠르게 전파해졌다.


기대라는 감정이 강요되어 마음이 누군가에 의해 의도적으로 만들어지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감정이 전염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이 체감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가 열린 이유는 이 선수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이 선수! 개인전 마지막 종목인 PVP에 출전합니다!


-우리의 희망! 박준호 선수가 입장합니다!!


“와아아아아!!!!!”


“준호 오빠 멋져요!!”


“잘생겼다!!”


“시대를 바꿔라!!”


뜨거운 함성과 그를 찬양하는 발언들이 쏟아져 나왔다.


지금까지 있었던 함성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함성.


그저 등장만으로 이만큼의 반응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하지만, 준호는 이를 전혀 듣지 못하고 있었다.


길드 공성전 마지막 결승전 때와 똑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집중력을 최대한으로 높여 오직 전투에만 몰두하는 준호의 가장 빛나는 재능이 충분한 역할을 이행하고 있었다.


주변 소리를 아예 차단하는 준호의 뇌는 오직 앞에서 걸어 나오는 사람에게만 집중됐다.


앞에서 걸어 나오는 자도 준호와 똑같은 현상을 겪고 있었다.


서로의 눈에는 오직 서로만 보일 뿐!


두 천재의 신적인 재능이 맞붙기 전에 집중력을 시험받는 느낌이었다.


조금의 눈빛, 마음의 안정감, 심리상태 등 어떤 부분에서도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남자의 쓸데없는 자존심이랄까?


깃털같이 가벼운 것 하나도 지기 싫어하는 두 사람의 성격이 이렇게라도 보이는 것이다.


-모든 선수가 입장했습니다. 가장 기대를 모은 PVP지만 그렇게 많은 선수가 참여하지 않았군요.


-그렇습니다. 처음 시청자 여러분과 전문가들, 저희 해설이 예측한 것과는 상당히 반대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총 8명의 인원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난 이유는 당연히 피라젤 선수와 준호 선수의 영향 덕분이겠죠?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죠. 피라젤 선수와 준호 선수를 제외했을 때 선수 중에서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인 선수의 발언이 워낙 충격적이었어야죠.


-분명, 인 선수는 이렇게 말했었죠? 피라젤과 박준호를 이기지 못할 것이 분명하기에 지금 당장은 물러나겠다고.


-언제나 자신감을 표출하는 인 선수가 포기할 정도이니 두 선수의 강함이 얼마나 대단한지 간접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죠. 저는 오히려 8명이라는 숫자는 많게 느껴집니다.


-피라젤 선수와 준호 선수의 강함을 목격했음에도 희망을 품은 자들이 출전했겠죠.


-아니면 그들의 실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을 수도 있겠죠.


-아! 지금 조 추첨이 들어갑니다!


-조 추첨에서 만약 피라젤 선수와 준호 선수가 초반에 붙게 된다면 다른 선수들에게는 좋은 현상이겠네요.


-그것을 보고 PVP에 출전한 것일 수도 있죠. 준호 선수와 피라젤 선수만 피하면 자신들이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기에 준우승을 노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겠죠.


-그럼 6명의 선수는 우승을 목적으로 참가한 것이 아니라고 하시는 겁니까?


-그렇게 보는 게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준호 선수와 피라젤 선수는 수많은 증명을 한, 반면 다른 선수들은 단 하나의 증명이 없기 때문입니다.


-동의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겠죠. 그것이 진실일 확률도 매우 높을 것이고요.


-하지만 그들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준호 선수와 피라젤 선수는 반대되는 시드에 배치되고 말았군요.


-결승전에서 그들의 전투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벌써 살이 떨리는군요.


-저도 벌써 기대돼서 말이 헛나올까 봐 걱정입니다.


해설진의 말은 모두 옳았다.


기대한 것과는 달리 참가한 선수가 상당히 적었다는 점.


참가한 선수가 적은 이유는 피라젤과 준호가 이유라는 점.


6명의 선수가 참여한 이유는 단지 준우승을 위해서라는 점.


두 사람이 반대되는 시드에 위치해 사람들이 열광하고 있다는 점.


정확한 해설로 시청자에게 쾌적한 관람을 제공하는 일이 바로 해설이 해야 하는 일이다.


자신이 맡은 역할을 충분히 이행하고 있는 해설들이었다.


-이로써 결승전의 중요도는 매우 상승했습니다.


-왕자가 바뀔지, 굳건히 지켜낼지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매우 충격적일 것 같군요.


해설의 말대로 결승전의 중요도는 급격히 상승했다.


길드 대항전의 개인전을 우승한다는 기본적인 중요가 있다.


물론 개인전 우승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길드 대항전 개인전 우승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았다.


군림해 있던 왕의 자리가 바뀔 수도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왕좌의 변화는 플레이어들 인식의 변화이다.


결과에 따라서 피라젤을 보는 시선,


준호를 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만약 피라젤이 이긴다면 그를 보다 더욱 선망하고 신적 존재로 추앙할 것이다.


만약 준호가 이긴다면 피라젤의 강함에 도전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며 새로운 하늘을 바라보며 희망을 엿볼 수 있을 거다.


준호는 피라젤처럼 GG 게임 내에서 매일 강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니 일반적인 플레이어에게는 강해질 수 있는 희망을 줄 수 있었다.


강해지는 것은 자신의 노력에 달렸다고 말할 수 있다.


검성이라는 직업을 모르는 한 준호가 하는 주장을 부정할 수 있는 존재는 없을 거다.


물론 준호는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이 하나도 없어서 그런 발언을 하지 않겠지만.


조금은 이기적인 사고를 하는 타인에게 희망을 주는 귀찮은 짓을 왜 하겠는가.


자기의 동료를 챙기는 것만 해도 지치며 길드 장의 역할도 힘들어하는 사람이다.


오직 자기 자신의 강함을 추구하기에 바쁜 준호.


지금도 피라젤과의 전투만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아직 21세라서 그런가?


철이 들지 않은 행동과 생각을 가지는 준호였다.


이를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그럼 개인전 마지막 종목! PVP 시작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해설자가 하는 맨트에 맞춰서 폭죽이 대거 터졌다.


화려한 폭죽이 마지막을 더욱 빛내게 해주는 느낌이 들게 해주었다.


길드 대항전의 마지막 일정이 드디어 시작된다!



***



“헉·········헉·········헉·········”


심하게 헐떡거리는 사람이 한 명 있다.


숨을 쉬기에 바쁜 그는 이미 다리에 힘이 풀리고 있었다.


눈빛에도 이미 절망의 눈동자로 허공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죄송해요. 오늘을 위해 달려왔거든요.”


“헉······헉···우리는······단순한 통과······점이라는 거냐?!”


“냉정히 말하면 맞습니다. 하지만 당신들을 모욕하거나 험담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헉······젠장. 이런 수치가 따로 없군······”


PVP가 시작한 뒤 시간이 꽤 지났다.


4강전이 치러지는 와중 선수들 간에 오간 대화 내용이다.


무덤덤 말하는 사람은 준호였다.


자신이 가진 모든 스킬과 궁극기를 사용한 준호를 상대한 선수.


그런데도 준호의 체력 바는 전혀 줄지 않았다.


조금의 피해도 입히지 못했다는 거다.


자신도 랭커의 자존심, 강함의 자존심이 있을 수밖에 없다.


게임 내에서 무려 상위 0.00000016%에 들어가 있는 사람이다.


어디를 가도 동경의 시선을 받던 자신이 무력하게 무릎 꿇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인간이라는 생물은 그렇게 강인하지 않다.


남들에게 존경받고 싶어 하는 생물, 자신이 최강이라 믿는 생물, 그것이 인간이라는 족속이다.


이미 그런 느낌을 많이 받던 인간이 이런 일을 겪게 된다면 절망감이 장난 아닐 거다.


도저히 견딜 수 없는 절망감에 사로잡혀 이후로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런 모습을 보는 준호의 마음은 괴로울 수밖에 없었다.


‘내가 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을까?’


타인에 대해서 아무리 무신경해도 이런 모습을 본 사람이 동정을 느끼지 않을 수가 있을까?


만약 느끼지 않는다면 그는 사람이라는 생물에서 벗어난 존재이다.


하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조치는 없었다.


절망을 선사한 사람이 동정해서 그를 구원해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는 당사자.


당사자는 실로 엄청난 괴로움과 수치심을 얻게 될 것이다.


‘그냥 처음에 한 번에 끝내야 했어.’


괜히 마지막 희망을 준다며 쓸데없는 행동을 해버렸다.


‘내가 사람 괴롭히는 사이코패스가 된 거 같잖아.’


반성하자.


내린 결론은 이것밖에 없지만, 어쩔 수 없다.


승부라고 함은 승자와 패자의 운명은 정해져 있다.


절대 승자가 나오지 않는, 패자가 나오지 않는 승부는 있을 수 없다.


누군가는 지고 누군가는 승리한다.


필연이다.


-준호 선수가 마지막 일격을 날리고 이번 승부도 싱겁게 종료됩니다.


-선수들의 수준이 낮은 건지, 준호 선수가 터무니없이 강한 건지 정확히 판단하기가 어렵네요.


-시합의 내용이 너무나 일방적이었으며 준호 선수가 최대한 정보를 유출하지 않았으니깐 더더욱 그런 거 같습니다.


-피라젤 선수와의 시합 때문이겠죠. 정보의 유출 도가 적을수록 승산을 올라가니깐요.


준호와 피라젤이 당연히 결승전에 올라갔다.


결승전 전에 시합은 너무나 처참했다.


일격에 끝내버리는 피라젤.


모든 공격을 대놓고 정면에서 맞아주며 상대를 농락(?)하는 준호.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해준 거 같다.


“이제 마지막 시합이네요.”


“어? 왔어?”

“아무래도 안 되겠더라고요. 저도 긴장돼서 가만히 있을 수가 있어야죠.”


“하긴 이해는 가. 나도 똑같은 상태니깐.”


“준호 씨가 지금 참고 있는 것만 해도 저는 믿기지 않아요.”


“마음 같아서는 지금 당장 뛰어나가고 싶지. 그래도 기다려야지.”


선수 대기실에 찾아온 유나.


“긴장해서 졌다느니 변명의 여지는 없애둬야죠.”


“아무리 그래도 너무 심한 거 아니냐······”


“장난이죠. 그냥 힘내라고요.”


“힘내야지.”


조금은 힘이 없는 목소리로 대답하는 준호.


자신이 살아온 모든 시련 중에서 지금이 가장 힘들고 무겁다.


그러니 조금은 위축될 수밖에 없고 소심해질 수밖에 없는 거 같다.


유나는 이를 풀어주기 위해서 찾아온 것이다.


“이번에도 제 믿음에 부응해주시면 감사하겠네요.”


“당연하지. 내가 신뢰를 깬 적이 있어?”


“없죠. 그러니깐 이번에도 전적으로 믿어볼게요.”


“나만 믿어.”


“요즘 들어 그 대사 많이 애용하고 있네요.”


“그냥 나오는 걸 어떡해. 그냥 말버릇이라고 생각해.”


“매일 사용해줬으면 좋겠네요. 그 대사가 나올 때마다 준호 씨의 표정이 바뀌거든요.”


“표정?”


“뭔가 잡생각이 없어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 나는 모르겠는데.”


“여자의 감이에요. 저의 감은 믿을 만 하죠?”


“그렇지?·········”


“말끝을 조금 흐리는 데 그건 무슨 의미죠?”


“아무것도 아니야!! 언제나 저도 유나를 신뢰하고 있죠.”


“서로 간에 신뢰 관계는 중요 하니깐요.”


“고마워.”


“네?”


“고맙다고.”


“왜 그래요. 무섭게.”


“덕분에 불안했던 긴장감이 사라진 거 같아서. 내 생각해 주는 사람은 유나 밖에 없네.”


“아······아니에요!!”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 그럼 다녀올게.”


“알겠어요.”


부단장과 단장의 대화.


유나와 준호의 대화.


이 짧은 대화, 사소한 대화 덕분에 준호는 불안했던 잡생각, 긴장감, 몸의 떨림을 모두 진정시킬 수 있었다.


유나의 배려가 준호에게 매우 큰 역할을 해낸 거다.


서로서로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는 감정 변화였다.


대화가 종료되고 준호는 대기실을 힘차게 나갔다.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이동하자 얼마 되지 않아 함성이 들려 온다.


“반갑네요.”


“나도다.”


그러자 입장 대기 중에 마주치게 되었다.


피라젤과.


“저번처럼 무승부로 끝나지는 않을 겁니다.”


“바라던 바다.”


마지막 길드 대항전이 이들의 소원으로 마무리가 되려 한다.


서로를 상대하는 것만을 꿈꾸고 여기까지 왔다.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 치열하고 박 터지는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검의 전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 길드 대항전(33) +1 21.02.14 440 6 14쪽
133 길드 대항전(32) +1 21.02.14 432 6 13쪽
132 길드 대항전(31) +1 21.02.14 447 8 12쪽
131 길드 대항전(30) +1 21.02.14 453 7 11쪽
130 길드 대항전(29) +1 21.02.13 475 6 13쪽
129 길드 대항전(28) +1 21.02.13 465 8 13쪽
128 길드 대항전(27) +1 21.02.13 472 8 12쪽
127 길드 대항전(26) +1 21.02.13 494 7 15쪽
126 길드 대항전(25) +1 21.02.13 495 7 12쪽
125 길드 대항전(24) +1 21.02.12 492 8 13쪽
124 길드 대항전(23) +1 21.02.12 503 9 12쪽
123 길드 대항전(22) +1 21.02.12 501 7 13쪽
122 길드 대항전(21) +1 21.02.12 525 7 13쪽
121 길드 대항전(20) +1 21.02.12 521 7 12쪽
120 길드 대항전(19) +1 21.02.11 538 8 12쪽
119 길드 대항전(18) +1 21.02.11 527 9 12쪽
118 길드 대항전(17) +1 21.02.11 538 9 12쪽
117 길드 대항전(16) +1 21.02.11 542 8 15쪽
116 길드 대항전(15) +1 21.02.11 533 7 13쪽
115 길드 대항전(14) +1 21.02.10 531 9 14쪽
114 길드 대항전(13) +1 21.02.10 527 9 12쪽
113 길드 대항전(12) +1 21.02.10 526 7 14쪽
112 길드 대항전(11) +1 21.02.10 520 11 13쪽
111 길드 대항전(10) +1 21.02.10 540 7 13쪽
110 길드 대항전(9) +1 21.02.09 535 8 11쪽
109 길드 대항전(8) +1 21.02.09 536 7 12쪽
108 길드 대항전(7) +1 21.02.09 539 7 12쪽
107 길드 대항전(6) +1 21.02.09 545 7 13쪽
106 길드 대항전(5) +1 21.02.09 545 7 12쪽
105 길드 대항전(4) +1 21.02.08 553 8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