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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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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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1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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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길드 대항전(16)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17화.






플레이어들의 실력과 강함에서 정상급을 차지하고 있는 준호.


그런 준호와 대련한다는 것 자체가 심적으로 부담감이 컸다.


아무리 그의 곁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절친한 친구여도 부담감을 쉽게 떨쳐낼 수 없었다.


“진짜 하나도 안 봐주고 하네. 개인전 치르기 전에 죽겠다!!”


일정 수준이 넘어간 검사를 상대하는 것은 마법사에게 있어서 지옥이다.


웬만한 마법은 전부 베어지기 때문이다.


고급 마법을 사용하려면 캐스팅 시간은 필수 불가결한데.


대검을 사용하지 않는 검사를 제외하면 수준이 높은 검사는 속도마저 빨랐기에 캐스팅을 시도하는 행위마저 힘들었다.


우여곡절 끝에 상급 마법을 사용했다고 치자.


그럼 상대에게 위협적인 공격이 만들어져 유리한 상황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근데 상대가 상대인지라 그것도 불가능하다.


즉 맞고만 있다는 뜻이다.


마법이 전혀 안 통하는 검성의 사기적인 패시브 덕에 지안이와 민아는 죽을 맛이었다.


마법의 근원을 벨 힘을 가진 검성은 절대 마법사에게 질 수 없다.


엄청난 실력 차이가 있지 않은 한 말이다.


약한 마법이든 방어 마법이든 상급 마법이든 검기에게 베어지는 것은 모두 평등했다.


준호가 대충 휘두른 검에서 나온 검기로 말이다.


또한, 그 검기는 지안이와 민아의 등 뒤를 추격하며 지겹도록 괴롭히고 있었다.


마법으로 벽을 만들어도 쉽게 베어지고, 실드를 전개해도 종잇장처럼 뚫리니 냅다 달릴 수밖에 없었다.


어떤 마법이라도 근원이 베어지기에 쉽게 베어지는 것이다.


마법사가 검사처럼 달리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다른 단원들.


“이게 대련이야? 고문이야?”


옆에서 지켜보던 시우는 전투가 시작한 지 3분도 안 돼서 당혹한 감정을 나타냈다.


열심히 달리고 있는 마법사 두 명이 너무 불쌍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이리저리 도망 다니며 날아다니는 검기를 피하기 바쁜 마법사 두 명.


역시 대마법사를 비교적 쉽게 이긴 자와 동등한 격을 가진 사람답다.


히든 직업 중에 뛰어나다고 평이 나 있는 에픽 등급 직업을 가지고 있는 두 마법사를 어린애 놀아주듯 상대하고 있으니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상성이라고 해도 그렇지 저거는 너무 심한 거 아니야?”


“저 정도가 양호하다고 보는데요? 준호 씨가 지금까지 이룬 업적만 해도 말도 안 되잖아요. 직업 효과로 얻은 효과와 비슷한 정도의 칭호나 스킬을 얻었을 거예요.”


“그러니깐. 저게 당연하다고?”


유나가 한 말은 모두 맞다.


검성으로 얻은 부가적인 효과들은 실로 엄청나다.


기본적인 육체 강화, 엄청난 공격력 계수를 가진 직업 전용 스킬, 우월한 스텟량 확보 등.


준호가 받은 혜택은 매우 많았다.


하지만 준호가 플레이하면서 얻은 경험들과 칭호, 아이템, 직위, 스킬들은 그에 못지않게 뛰어났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가만히 서서 검기만 날리며 저 둘을 농락하고 있는데 당연하다고 하는 사람도 참 신기하다.


이쯤 되면 유나도 무섭다.


신뢰의 정도가 달라서 그런지 시우는 절대 펼쳐지고 있는 광경을 이해하지 못했다.


“더 뛰어. 더! 더!! 마법 캐스팅이 느려! 적의 움직임을 착실히 봐야지!”


“움직여야 보든 말든 할 거 아니야!!!”


“이건 학대 아니야? 가정폭력이라고 오빠!!!”


“불쌍한 거 맞네.”


유나의 말에도 시우는 확고했다.


확고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 박준호 선수가 동료 길드원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저 행동은 어떤 것을 의미하는 걸까요?


-모든 상황을 통틀어서 추측해보자면 훈련이라고 봐야겠죠.


-훈련이요? 지금 저 행동이 훈련이라고 하시는 겁니까?


-믿기지는 않겠지만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박준호 선수가 공격하고 있는 대상은 모두 마법사죠. 마법 대전에 나갈 그들의 상태를 점검해주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듣고 보니 이해는 되는군요. 하지만 공격을 받는 그들에게 동정심이 없어지진 않네요.


-저도 그렇습니다. 힘내라는 말 말고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해설들도 시우가 느끼고 있는 감정과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진짜 죽어. 진짜 거짓말하는 거 아니다.”


“제가 먼저 죽어요. 오빠라고 너무 가차 없는 거 아니야?”


“이 정도로 인을 이길 수 있겠어!? 상대는 대마법사라고!”


“개 상대하기 전에 너한테 먼저 죽는다고!”


이곳은 가상현실 게임 안이다.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정신으로 가상의 나를 움직이는 장소이다.


고생하면 육체가 지치는 감각을 느끼며 정신적인 피로를 받는다.


엄청나게 뛰어다니면 땀이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들며 근육이 요동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게임 내에서는 땀이 흐르며 근육통이 생긴다.


특히 마법사들은 체력 보정을 받지 못하고 있어서 다른 직업들보다 더 빨리 지칠 수밖에 없다.


“나 죽으면 유언으로 박준호 먼저 죽이라고 해야겠어.”


“가정폭력으로 먼저 제가 신고할게요.”


너무 힘든 나머지 헛소리가 계속 나오는 두 사람.


주변 환경도 뜨거운 불길 속이다.


지안이와 민아는 머리가 떡이 질 정도로 땀에 흠뻑 젖어 누워있었다.


10분간의 훈련 성과(?)다.


“조금 쉬고 있어라. 10분 뒤에 다시 올게. 성검 뽑기 조도 훈련 시켜줘야지.”


“어?”


“네?”


옆에서 지친 두 사람에게 물을 먹여주는 유나와 시우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저희는 괜찮아요!”


“맞아 임마! 형 실력 알잖아!”


“성검 뽑기에 랭커들이 얼마나 몰릴 텐데 그렇게 자신감이 있을 수 있어? 피라젤이 아닌 이상 쉽게 이기지 못할 거야. 형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해.”


“아니 그냥 하기 싫다고 어필하는 건데.”


“잔말 말고 따라와. 유나도!”


“괜히 말했네요.”


“내가 말했지. 악마라고. 여긴 악마가 사는 지옥이라고.”


“진짜 맞는 거 같아요. 제가 반성할게요.”


질질 끌려가는 유나와 시우를 누워서 방긋 웃어주는 민아와 지안이.


너희도 한번 당해보라고 말하는 그들의 미소가 얼마나 짜증 나는지 모른다.


“저거 이따가 내가 똑같이 해준다.”


이를 갈고 훈련을 버티겠다고 마음먹은 시우였다.


하지만 그 마음은 2분 내로 산산이 부서지게 된다.



***



-보스 레이드가 시작한 지 1시간 42분 되는 이 순간에 모든 길드가 보스를 잡는 데 성공했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잡은 길드가 있지만, 왠지 모르게 고전을 면치 못했던 길드도 있군요.


-예상보다 빨리 잡은 길드는 박준호 선수의 길드와 피라젤 선수의 길드, 인 선수의 길드 정도가 되겠군요?


-맞습니다. 그리고 예상과는 다르게 고전을 면치 못했던 길드는 페우스 길드와 갈드 길드, 스탁스 길드 정도입니다.


-페우스 길드는 초반에는 좋은 느낌으로 보스를 공격했지만, 후에 나오는 불길 패턴 덕분에 곤욕을 치렀었죠. 궁수에게 가장 중요한 자리 선정에 있어 애를 먹으니 DPS(Damage per second, 초당 데미지.)가 많이 낮아지는 현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확히 보셨습니다. 불기둥으로 인해 안전거리를 확보할 수 없다는 것으로만 DPS 차이가 2배 이상 났으니깐요.


-그리고 갈드 선수의 길드는 데미지 자체가 부족했죠. 골렘의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을 뚫을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던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갈드 선수는 수호기사 랭킹 1등으로 어떤 전투에서든지 든든함을 보여주며 안정감을 주었지만 비슷한 성향을 지닌 골렘에게는 오히려 악영향이었던 거 같습니다.


-갈드 선수는 재빨리 뛰어난 마법사나 궁수를 영입하여 길드 DPS를 올리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다음! 스탁스 선수의 길드는 어떤 모습이 아쉬웠던 거 같습니까?


-테이머 랭킹 1등을 달리고 있는 스탁스 선수도 갈드 선수와 비슷합니다. 데미지 자체가 부족했죠. 유틸성 면에서는 그 누구보다 뛰어난 그가 전투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네요.


-많은 펫을 조종하며 전투하는 그의 모습은 탄식을 자아냅니다. 하지만 임팩트가 부족했군요.


-이번 보스 레이드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능력은 단순 공격력이었죠. 복잡한 패턴을 요구하여 컨트롤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흔히 잡몹이라 불리는 일반 몬스터 또한 없어 비교적 단순한 감이 있었죠.


-그러면 다음 보스 레이드에서는 공격력만 심사하는 종목이 아니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겠군요.


-그렇습니다. 길드 대항전이 처음 시행되는 만큼 아직 부족한 부분이 보이는 부분이었던 거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이렇게 이번 보스 레이드의 정리를 마칩니다. 30분 후 개인전 종목인 성검 뽑기 시작 전에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 오랜만에 해설들이 활약했네.”


“오랜만이 아니라 처음 아니냐?”


보스 레이드가 종료되자 해설들이 좋은 정리를 해줬다.


하나하나 귀담아들을 필요가 있는 정보들이었다.


“이번 보스 레이드에서는 탱커들이나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약한 직업들이 안타까웠지.”


“맞아. 그래도 어쩔 수 있나. 다음을 기약해야지.”


나와 성호는 대기실 의자에 앉아 편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대화 내용은 당연히 ‘보스 레이드에 대한 감상’이었다.


단지 걸리는 점은 대기실에 우리밖에 없다는 거다.


“왜 다들 보건실로 갔을까?”


“조금이라도 쉬려고?”


“그렇게 힘들었나? 딱 맞춰서 해줬다고 생각했는데.”


“너도 참 악마다. 단원들이 악마라고 하는 것도 이해는 가네.”


보스 레이드가 끝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시간 42분.


즉 1시간 42분 동안 준호의 훈련이 이어졌다는 뜻이다.


10분만 해도 심적으로 지쳐 움직이기도 힘들 정도였는데 1시간 40분 동안 했다.


피로의 수준이 얼마나 높을지 상상이 안 갔다.


적어도 성호에게는 말이다.


어제 개인전을 혼자 치른 성호만 이득을 본 셈이다.


“난 잠시 나갔다 올게.”


“그래. 개인전 시작 전에는 돌아와라. 나 혼자 보긴 외로우니깐.”


“네가 무슨 초등학생이냐! 제때 돌아올 테니까 걱정 붙들어 매셔.”


할 것도 없고 그냥 막무가내로 대기실에서 나왔다.


보건실이나 가서 애들 상태도 조금 확인하고 싶고.


“그렇게 힘들었나.”


솔직히 진짜 이해가 되질 않는다.


이 정도는 그냥 보통 아닌가.


‘내가 이상한 건가?’


점점 사고방식이 남들과 달라지고 있는 걸까?


“아 몰라! 그냥 내 방식대로 살자.”


보건실로 이어져 있는 길을 걸으며 생각했다.


타인에게 맞출 능력도 없는 내가 이런 생각을 해서 뭐하겠는가.


힘들면 힘든 대로 훈련에 따라오는 것이 제자의 역할인 것이다.


하늘 같은 스승님이 하겠다는데 토를 다는 제자가 있을 리가 없다.


고생은 하면 할수록 좋다는 말이 있다.


다 자기 근육과 살이 되며 경험이 되는 거다.


“그렇고말고. 나는 모두를 위한 행동을 하고 있을 뿐이야.”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실제로 보는 재미가 있었거든요.”


“깜짝이야!”


“어제 뵀었죠?”


이 사람은 맨날 갑자기 말을 건다.


인은 싱글벙글 웃는 표정으로 천천히 말했다.


“당신의 훈련법은 하나도 잘못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받고 싶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하군요. 길드원들의 수준을 향상시켜야 할 필요성을 느꼈거든요.”


“당신의 길드원들도 매우 뛰어난 인재들입니다. 당신이 직접 훈련시키면 저희가 따라가기 버겁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하지만 저희 마법사들이 인 씨의 발끝도 미치지 못해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그럼 이번 PVP를 포기한 대가로 당신의 길드원을 조금 교육해드리겠습니다.”


“재밌네요. 기대 하겠습니다.”


역시 피라젤 곁에서 지낸 사람인가.


말하는 방식이 피라젤과 비슷한 거 같기도 하다.


거의 모든 생각이 싸움으로 종결되며 전투 생각과 게임 생각밖에 안 하는 점이.


‘그건 나도 똑같은데?’


이 점으로는 피라젤의 관계를 예측하기는 힘들겠다.


당연히 말투로 상대의 인맥을 확인한다는 말도 안 되는 짓을 시도한 내가 바보이지만.


“그럼 저는 개인전을 준비하러 가보겠습니다.”


“조금 적당히 해주세요. 저희 길드원들이 기죽지 않게.”


내가 한 말에 하하 웃으며 뒤돌아서며 걸어가는 인.


나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보건실로 서둘러 향했다.


“보건실에 빨리 가야겠다.”


말에서 나오는 여유로 알았다.


우리 마법사들은 아직 한참 멀었다는 것을.


‘뭐 나도 똑같이 생각하니깐.’


아직 인을 상대하기는 벅찬 감이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단원들에게 포기하라고 말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최대한의 조언과 응원 등.


나는 내가 해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다.


그게 모두를 지탱하는 기사단장의 역할이니.


그리고 또 모른다.


포기하지 않은 마음이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낼지 누가 알겠는가.


어떤 전투든지 해보기 전에 결과는 누구도 모른다.


특히 사람과 사람이 전투하는 대결에서는.



***



-드디어 고대하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개인전 제3차전 마법 대전이 시작됩니다!


-이번 마법 대전은 기존에 측정했던 기대 수치보다 한참 낮았는데요. 대마법사라 불리는 인 선수가 출전하지 않겠다고 말한 까닭이겠죠.


-하지만 어찌 된 것인지 인 선수가 마법 대전에 참여했습니다. 그래서 전과 비교할 수도 없는 기대 수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 선수가 밝힌 바로는 PVP에서 피라젤 선수와 박준호 선수에게 승리할 자신이 없어 도망친 것이라 하는데요. 그들이 얼마나 넘사벽인지 알려주는 발언입니다.


-아! 말씀드리는 순간! 선수들이 입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한 마법사는 누구일지 결정하는 대회가 지금 시작합니다!


“체인 라이트닝, 아이스 캐논, 스톤 캐논, 폭렬 캐논.”


“미친. 시작하자마자 퍼부어버리네.”


대기실에서 감상하는 준호가 그대로 눈을 감아버렸다.


상급에 버금가는 마법을 쿼드라 캐스팅을 하는 인.


심지어 민아와 지안이, 빈센트 길드의 폭렬 술사의 마법을 복제해서 사용했다.


얼마나 악독해야 저런 짓을 할까?


진짜 미친놈이다.


마법사들의 전의를 상실시켜버리려고 아예 이를 갈고 나왔다.


사람이라는 게 참 인정이 없다.


“얼음벽. 스톤월.”


여러 군데로 쇄도하는 상위 마법들을 막는 마법사가 있었다.


당연히 우리 단원이었다.


“나이스!”


마법 하나 막았다고 좋아하는 준호를 보는 성호.


“니가 더 초딩 같다.”


성호의 한마디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한마디였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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