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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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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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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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1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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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 대항전(17)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18화.





마법으로는 누구보다 강하다고 인정할 수 있는 인.


지나가는 아무 사람이나 붙잡아 GG에 대한 이야기하면 꼭 한 번씩 언급될 정도로 유명하다.


잘생긴 외모 덕에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결국 마법으로 인해 유명해졌다.


사회와 거의 단절하고 살았던 준호도 들었던 기억이 있을 정도이니 인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 수 있다.


인은 여러 매체에서나 이번 길드 대항전에서 사람들에게 자신의 마법은 진짜라고 증명했다.


스스로 영상을 만들어 사냥하는 모습을 찍어 올리기도 하였으며.


여러 매체에 출연하여 마법에 대한 강의까지 만든 인이다.


또한, 길드 대항전에서는 잠시나마 통합 랭킹 1등인 피라젤과 공방을 펼치기도 하였으며.


준호와 피라젤처럼 공성전에서 혼자 승리를 쟁취한 바가 있다.


전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피라젤에게 패배하기는 했어도 전투 내용은 대단했다.


그런 그가 마법 대전에 참여했다.


광역 공격에 특화된 마법사의 특징 때문인지 몰라도 현재 펼쳐지는 마법 대전에서 무쌍을 찍고 있다.


히든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닌데 이 정도 화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대단했다.


마법에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신적인 컨트롤 덕분이다.


보통 사람은 하기도 힘들다는 더블 캐스팅.


평범한 마법사들은 더블 캐스팅을 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런 더블 캐스팅은 자다가도 할 수 있을 정도이며.


재능이 뛰어나다고 하는 마법사가 힘겹게 해내는 트리플 캐스팅도 일반 스킬처럼 사용한다.


심지어 자기 자신만 할 수 있는 쿼드라 캐스팅까지 사용해버리니 화력 차이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다른 마법사들과의 차이점은 단지 마법의 양뿐인 것인가?


절대 아니다.


마법의 질 또한 플레이어의 한에서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다.


통합 랭킹 6등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레벨이 높은 인은 헤르메스 신의 기사단장이기도 하다.


헤르메스 신이 내린 ‘신의 시련’을 클리어해 보상으로 마법의 위력은 대폭 상향되었다.


그리고 헤르메스 신의 도움으로 현자의 탑에 찾아가 비급서를 얻어 마법의 위력을 더욱 증폭시켰다.


신의 시련을 마나의 양과 마법의 위력이 달라졌으며 현자의 비급서로 무한하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의 마나와 사기적인 복제 스킬을 얻었다.


그래서 다른 마법사들이 사용하는 마법보다 상위의 마법을 전개해도 마나가 부족한 일은 없게 되었다.


심지어 하위 마법의 위력은 상위 마법과 비견될 정도로 강하다.


현재 히든 직업이 없지만 사실상 현자의 제자가 될 확률도 높아 없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다.


에픽 히든 직업을 가지고 있는 마법사들도 인에게 접근조차 불가능할 정도이니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하지만 마법의 재능으로 따지면 민아와 지안이도 밀리지 않는다.


트리플 캐스팅을 잘 활용할 줄 알며 마법의 위력 또한 히든 직업의 보정을 받아 강하다.


민아와 지안이가 합심하면 인에게 대항할 수 있으리라 믿는 준호였다.


“저거 마나가 무한이냐?”


“시작부터 상위 마법을 연발하고 있는데 끝이 안 보이네요.”


벽을 지속해서 생성하여 안전 장소를 확보한 민아와 지안.


다른 마법사들은 인의 마법을 정통으로 맞아 잿빛으로 산화하고 있는 현실을 보면 선방하는 중이라 봐도 괜찮았다.


“실력 차가 이렇게 심할 줄이야.”


“그러게요. 상상 이상으로 힘든 싸움이 될 거 같아요.”


“그래도 준호의 훈련보다는 괜찮네.”


“방어 마법도 안 통하는 오빠보다는 이게 훨씬 낳죠.”


준호와의 훈련을 떠올리니 현 상황을 조금 위로받을 수 있었다.


준호의 검기가 날아다니는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오호?”

계속 한쪽에서 타격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뭔가가 방해하고 있는 느낌.


밋밋한 느낌을 주는 마법이 너무 이상했다.


이런 느낌을 느끼는 이유는 단 하나다.


마법이 방어되고 있다는 것.


바로 탐지마법을 전개했다.


저 멀리 벽을 만들어 마법을 막고 있는 민아와 지안이를 알아낸 인이 고개를 획 돌렸다.


“재밌군.”


인은 시간을 끌지 않고 바로 다음 마법을 사용했다.


자신의 마법이 막히자 흥미를 느낀 인이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이것도 막을 수 있는지 볼까?”


추적 마법을 극한으로 사용해 전개된 마법을 모두 그들에게 집중시켰다.


이미 생성한 마법까지 조종하는 그의 추적 마법이었다.


“이건 또 뭐냐.”


전방위로 펼쳐져 있던 마법이 나와 민아에게 몰려온다.


하늘에서 날아오는 마법의 광경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인다.


밤하늘의 별을 보는 기분이 이런 기분이랄까?


마법사로서 이 광경을 보고 넋을 잃지 않은 것만으로 나한테 칭찬하고 싶을 정도다.


“저게 사람이냐. 그리고 우리한테 마법을 집중시키는 건 뭔데.”

“자기의 마법이 막힌 게 좀 억울했나 보죠?”


짧은 대화가 오간 동시에 서로 캐스팅이 끝났다.


말을 하지 않아도 어떤 마법을 사용할지 알 수 있었다.


지낸 시간이 오래되기도 했고 준호의 고된 훈련으로 서로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었다.


“프로스트 링.”


“기간테스 핸드.”


서로 첫 번째로 얻은 궁극기를 사용했다.


인이 사용한 마법들을 막기 위해서는 궁극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거대한 링이 생성되어 대기를 얼어붙게 했다.


링 안에 들어오는 마법들은 위력을 잃고 소멸하거나 본래의 힘을 대부분 상실했다.


프로스트 링의 냉기를 버틴 마법들이 맞이해야 하는 다음 관문은 거인의 손이었다.


나무와 바위 등 대지의 자연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손이 마법들을 방어했다.


인이 사용한 마법들이 하나같이 상위 마법들이라 막기에 버거웠지만 버틸만했다.


프로스트 링이 위력을 많이 없애준 덕분이었다.


서로의 힘을 이해하고 있었기에 말 한마디도 없이 작전을 만들어냈다.


“이것도 막는다는 건가.”


이번에도 막힌 인의 마법.


준호의 단원답게 의외로 선전하고 있다.


-현재 마법사 대부분이 로그아웃된 상태입니다. 그들은 전부 대마법사의 마법을 맞고 로그아웃했는데요.


-그런 그에게 대항하는 마법사들이 있군요.


-맞습니다. 마법 대전이라 해도, 인 선수가 나온 시점부터 우승자가 정해졌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이를 부정하는 마법사들의 정신과 실력은 무척 대단합니다.


해설도 인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관객도 인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랭커도 인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이를 인정하지 않고 분위기를 부정하는 민아와 지안이는 대단한 것이다.


본래 사람은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많은 사람은 분위기에 못 이겨 자신만의 생각을 말하지 못하며 자신만의 행동을 취할 수 없다.


분위기를 이겨낸 것만으로 칭찬해줘도 된다.


분위기를 이겨낸 지안이와 민아의 마법은 대단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그 누구도 인이 패배하리라 생각하지 않았다.


민아와 지안이의 궁극기를 보고도 말이다.


피라젤과의 전투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았기 떄문이다.


그가 보여준 마법이 아직 관객들의 머릿속에서 생생히 기억난다.


여러 가지의 궁극기들을 연속해서 발동하는 인이 준 충격은 대단했다.


-인 선수가 준호 선수의 단원들을 공격하지 않고 남아있는 마법사들에게 마법을 집중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민아 선수와 지안 선수에게 마법이 가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들을 마지막으로 없애기로 한 거 같습니다.


-민아 선수와 지안 선수는 지금 현 상황을 어떻게 받아드려야 할까요?


-생명이 연장되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죠. 인 선수에게 이길 마법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두가 생각하는 생각을 해설들이 입 밖으로 꺼냈다.


“아직 희망은 있어.”


준호만이 민아와 지안이에게 희망을 품고 있었다.


“기간테스 핸드, 프로스트 링.”


민아와 지안이를 제외한 모든 마법사를 해치운 인이 드디어 지안이와 민아에게 마법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자신의 마법을 방어했던 기술을 똑같이 사용하는 인.


상대방이 사용한 기술로 이기겠다는 그의 생각은 너무나 잔인했다.


“진짜 한 번만 보고 바로 복제하네.”


“아니면 공성전 때 우리가 사용한 걸 보고 이미 복제해놨을 수도 있죠.”


“기간테스 핸드는 많이 보여주긴 했지.”


우리가 사용한 마법보다 더 강한 위력을 품고 있는 마법이 다가오고 있다.


한데 의외로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차분한 기색을 보였다.


“이번 마법만 버텨주세요.”


“너무 큰 부탁을 하는 거 아니냐?”


“아직 캐스팅이 남아서 그래요. 오빠는 끝났잖아요.”


“알겠다. 대신에 이기면 1등은 나한테 줘라.”


“일단 이기고 생각하자고요!”


“주겠다는 말은 죽어도 안 하네.”


인이 다른 사람에게 마법을 사용할 동안 민아와 지안이는 놀고만 있던 게 아니다.


그에게 대항할 수단을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


“근데 이번 마법은 너도 막아야겠다.”


“네?”


“트리플 캐스팅할 수 있잖아. 그 마법 캐스팅하면서 다른 마법 좀 사용해봐.”


“아니 아니!!. 오빠가 막을 수 있잖아요.”


“막을 수야 있는데 너 마법으로 인을 이긴다는 상상이 안 떠올라서. 나도 공격할 때 사용하고 싶어.”


“저를 못 믿으시는 거죠?”


“설마? 객관적인 사실을 말했을 뿐이야.”


“알겠어요. 진짜 궁극기 캐스팅하면서 마법 만드는 거 얼마나 힘든지 아시면서.”


“부탁해.”


지안이가 준비한 궁극기는 이미 캐스팅이 종료되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안이는 방어적인 용도로 자신의 궁극기를 사용하기 싫었다.


민아에게는 힘든 부탁을 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인에게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스톤 캐논, 세계수의 가지, 스톤 프리즌.”


“아이스 프리즌, 아이스 캐논.”


지안이가 사용한 세계수의 가지.


자연일검에서 나오는 가지와 비슷하게 생긴 가지가 생성됐다.


방어적으로는 최강의 강도를 자랑하는 마법이다.


자연 술사의 힘으로 대자연 일부를 조금이나마 재연한 것이다.


스톤 캐논과 아이스 캐논이 프로스트 링을 공격했고.


세계수의 가지가 프로스트 링과 기간테스 핸드를 구속하여 모이게 했다.


두 마법이 모이자마자 두 개의 감옥이 그들을 속박했다.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


하지만 궁극기를 막기에는 아직 부족했다.


“스톤 캐논, 스톤 캐논, 스톤 캐논.”


“아이스 캐논, 아이스 캐논.”


부족하면?


더 채우면 된다.


궁극기를 사용할 수 있는 마나를 남겨두고 모든 마나를 운용해 캐논을 만드는 지안이와 민아.


세계수의 가지와 감옥에 구속된 궁극기들에게 무수히 많은 캐논이 쇄도했다.


쾅! 쾅! 쾅! 쾅! 쾅! 쾅!


깨질 때까지 마법을 멈추지 않겠다는 신념이 보였다.


“대단하군. 기대 이상이야.”


인도 마법을 만들 수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


그들의 전력을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인이 만든 프로스트 링과 기간테스 핸드가 완전히 부서지는 순간 말했다.


“너희들의 전력을 보여봐라.”


모든 캐스팅을 완료한 지안이와 민아가 서로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무리 너라도 이건 쉽게 막기는 힘들 거다.”


지안이가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말했다.


“빙룡의 숨결.”


“세계수의 품.”


250레벨을 달성하고 얻은 궁극기들.


히든 직업의 진정한 위력을 볼 수 있는 현장이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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