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게임

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연재수 :
463 회
조회수 :
189,423
추천수 :
2,802
글자수 :
2,648,899

작성
21.01.16 07:10
조회
2,992
추천
39
글자
13쪽

고블린 던전(1)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3화.





곰을 잡고 히든 던전에서 자동으로 나와진 후 나는 바로 마을로 가지 않고 ‘깊은 초원’을 다시 들어가서 사냥을 했다.


그 결과 사슴에게 나오는 아이템들과 곰에게 나오는 아이템을 충분히 모아 마을로 걸음을 옮겼다.


총 4번의 클리어로 인해 충분한 재료 템을 얻었고, 레벨 업도 많이 했다.


‘이 정도면 노가다라고 말할 것도 없지만 저랩 구간치곤 오래 있었네.’


레벨은 곧 있으면 30을 바라보고 있었다.


시작 마을의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사람들의 소리가 들렸다.


“포션과 사냥에 도움 되는 아이템들 팝니다!!”


“무기 사가세요. 무기 없으면 사냥 못 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무깁니다!!”


많은 NPC가 각자 자신이 팔고 있는 도구들을 어필했고 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


플레이어는 여러 군데 분포되어 있었으며 대부분 생산직에 속해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시장에서 생활하고 있는 사람들 대부분이 활기 넘친 모습을 보여줬고 나도 시장 안 분위기에 취해 여러 가지 아이템을 구매하고 있었다.


‘던전 공략에서 중요한 포션이 없던 것이 큰 위험을 불렀지.’


포션 상점 입구에 도착해서 체력 포션을 사 인벤토리에 넣은 후 발길을 옮겼다.


‘다음은 대장간에 가서 곰에게 얻은 부산물로 검과 갑옷을 만들어야 한다,’


대장간 입구에 도착하자 대장장이들의 망치질 소리가 들렸다.


대장간 안으로 들어가자 뜨거운 열기가 나를 덮었다.


“빨리빨리 손을 움직여라!! 영주 님이 명령하신 일은 꼭 다 해야 한다!!”


나는 땀을 뻘뻘 흘리고 있는 대장장이들을 보며 감탄하고 있었다.


“당신은 뭘 하러 오셨소?”


넋 놓으며 대장장이들을 보고 있던 나에게 주인장이 말을 걸었다.


주인장이 바쁜 일과 중 나에게 말을 한 것을 알고 나는 바로 본론을 말했다.


“주문 제작하려고 왔습니다.”


“주문 제작? 어떤 것을 만들 거지?”


“곰의 손톱을 이용한 검과 곰 갑옷을 만들고 싶습니다.”


던전에서 얻은 곰의 손톱과 가죽을 이용한 장비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곰의 재료를 얻다니··· 당신 꽤 강한가 보군?”


초반 NPC라 곰을 사냥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출하고 있었다.


“곰의 재료를 사용한 장비는 무척 만들고 싶지만, 지금은 안 된다. 다음에 오도록.”


“지금 만들 수 없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나는 빨리 다음 사냥터로 이동해 사냥하고 싶었고 그 과정에선 곰의 장비들이 꼭 필요한 아이템이었다.


“지금 우리 마을 영주 님이 다량의 검을 제작하라고 지시가 내려왔다. 그것 덕분에 손님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지.”


“영주 님의 장비들을 다 만드는 데 얼마나 걸립니까?”


“지금 상황으론 2주는 걸릴 거라고 예상된다네.”


“그렇게 오래 걸립니까? 얼마나 많은 검을 제작하셔야 합니까?”


“검을 만드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 않지만, 검의 재료들이 너무 부족한 나머지 장비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네.”


나는 한시라도 빨리 사냥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하지만 장비가 안 된다면 사냥을 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가 움직이기로 마음을 먹었다.


“제가 재료를 공급해 오겠습니다. 어떤 것이 필요합니까?”


“정말인가? 고맙다. 그럼 초원에 가서 사슴의 뿔 20개만 구해다 주면 좋겠다.”


‘사슴의 뿔?’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사슴의 뿔만 40개가 넘어갔다.


상점에 처분하려는 아이템이 이렇게 도움이 될 줄 몰랐다.


나는 바로 사슴의 뿔을 대장장이에게 주었고 대장장이는 무척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렇게 많은 사슴의 뿔을 가지고 있다니 놀랍네. 대단하군.”


[대장장이 ‘긱’의 호감도가 올랐습니다. 현재 10%]


[호감도가 높을수록 퀘스트 발생률이 상승합니다.]


[‘긱‘은 대장장이입니다. 호감도가 상승할수록 아이템을 제작할 시 추가 옵션 발생률이 상승합니다.]


호감도를 위해서 한 행동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호감도를 쌓아 놓으면 매우 큰 도움이 되기에 매우 좋은 상황이었다.


바로 대장장이들은 분주하게 움직였고, 나의 검과 갑옷이 만들어질 때 까진 시간적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로그아웃했다.


‘최근 들어 운이 좋은데? 뭐, 항상 좋은 일만 일어나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침대 위에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예상하며 잠이 들었다.


다음날 게임에 접속하고 대장장이들에게 갔다.


“검과 갑옷이 아주 좋게 나왔다네. 자네 매우 운이 좋군?”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싱글벙글 웃으며 대장간을 나오고 아이템 정보를 확인했다.


「-곰의 손톱검


*레어 등급.


*대장장이 ‘긱‘이 곰의 손톱을 이용해서 만든 검입니다. 긱이 열심히 만들어 기본 공격력보다 조금 높게 제작되었습니다.


*공격력: 40+5


*사용 조건: LV 20 이상, 근력 50 이상.」


「-곰의 가죽갑옷


*레어 등급.


*대장장이 긱이 곰의 가죽을 이용해서 만든 갑옷입니다. 긱이 열심히 만들어 기본 방어력보다 조금 높게 제작되었습니다.


*방어력: 30+5


*사용 조건: LV 20 이상, 근력 50 이상.」


NPC 호감도 효과 덕에 본래보다 무기와 갑옷의 성능이 좋았다.


‘의도하진 않은 호감도였지만 고맙다!! 영주의 일 덕분에 좀 더 좋은 아이템을 얻었어!’


그렇게 대장간이 있는 거리를 빠져나와 상가로 나왔다.


상가는 매우 시끌벅적했지만, 평소와는 다른 긴장감이 있었다.


‘무슨 일 있나?’


의문을 품은 채로 사냥터로 가기 위해 길을 걸어 나가던 도중 상인 NPC의 목소리를 의도치 않게 들어버렸다.


“영주 님이 콜로세움을 연데.”


‘콜로세움?’


게임에서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패턴이다.


게임이 출시된 후 한 번도 빠짐없이 접속해서 얻은 확실한 정보다.


나는 콜로세움이 어떤 이벤트인지 확인하러 마을 게시판에 갔다.


게시판에는 콜로세움에 관한 공지가 붙어 있었고 그 공지를 보고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다.


「-콜로세움 개최-


영주 님 주관!


*규칙 설명

1. 레벨 80 이하만 신청 가능.

2. 본인 장비 지참 바람.

3. 콜로세움 안에서 죽었을 때 페널티는 없음.


*룰 설명

콜로세움은 총 2가지 스테이지로 구성됩니다.


1스테이지: 레벨 85인 오거를 퇴치.

2스테이지: 1스테이지 통과한 사람끼리 토너먼트 대전.


*우승 보상

한 달간 경험치 10%증가, 한 달간 공격력과 방어력 10%증가, 무아검(無我劍).


콜로세움에 참가하실 분들은 신청서를 가지고 회관에 찾아오시길 바랍니다.」


‘콜로세움이란 큰 이벤트가 지금 열린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에겐 매우 좋은 순간이야.’


동 레벨 기준 나를 이길 사람은 존재하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


심지어 50레벨을 달성하면 전직 퀘스트로 인해 더욱 강해질 수 있었다.


‘미친 타이밍!! 나를 위한 이벤트로 구나.’


이벤트 공지를 모두 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냥터로 나섰다.


콜로세움 개최 시기는 2주 뒤이다.


전투 기술을 연습하고 검에 익숙해지고 레벨을 올리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콜로세움이 개최될 때가 너무 기대됐다.


***


사냥터에 도착했다.


깊은 초원의 몬스터는 성장한 내게 아무런 데미지를 입히지 못했고 곰마저 10 초안에 쓰러트렸다.


‘이제 이 던전을 떠날 시기가 된 것 같군.’


이 사냥터를 애용한 이유는 히든 던전은 일반 던전보다 더욱더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20레벨 일반 던전의 몬스터보다 깊은 초원의 몬스터들이 더 많은 경험치를 줬다.


하지만 이제 경험치가 너무 느리게 올랐고 다음 히든 던전에서 사냥을 해야겠다고 판단했다.


지금 갈 히든 던전은 나 말고 다른 탐험가들도 많이 찾았던 히든 던전이다.


정보가 많이 알려진 히든 던전이기에 대중들에게 애용되는 사냥터이다.


본래 던전은 파티로 들어가지 않는 이상 플레이어를 만날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인기 있는 던전은 가는 곳에서 사람들과 많이 마주쳐야 했다.


솔직히 더욱 빨리 갔어도 됐지만,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싫어했다.


‘그래도 레벨 업을 빨리하기 위해선 가야 하는 히든 던전이지.’


그렇게 몬스터들을 사냥하면서 이동했고 마침내 목적지에 도착했다.


‘고블린 동굴.’


말 그대로 고블린들이 서식하고 있는 동굴이다.


고블린은 RPG 게임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몬스터였다.


당연히 GG(Glorious game)에도 존재했다.


‘단지 고블린들이 생각보다 바보가 아니라는 거지.’


대부분 게임에선 고블린들이 잡몹으로 취급되어 나오지만, 히든 던전의 고블린들은 무기를 사용했고 날렵한 움직임으로 적을 공격했다.


몬스터들은 생각보다 강력했고 이 던전을 클리어하기 위해선 최소 전투 특화 직업을 가진 3명의 사람이 필요했다.


‘하지만 나는 레전드리 직업이다. 전혀 무섭지 않지!’


사실 무서웠다. 사냥 경험이 거의 없어 고블린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세히 몰랐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았다.


‘탐험가 시절엔 함정 피한다고 별 고생을 다 했지만 이건 다른 고생이 될 가능성이 커.’


그렇게 마음을 다잡고 던전에 들어갔다.


동굴에는 다행히 횃불이 규칙적으로 밝게 깔려 있었고 내부도 생각보단 넓었다.


사냥에 익숙한 사람들은 대부분 던전에 들어오자마자 몬스터를 찾기 위해 빠르게 수색하지만···.


‘나는 그런 깡 없다··· 제발 1마리씩만 나오길!! 제발!!’


마음속으로 검성의 후예라고 생각할 수 없는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앞으로 걸어갔다.


믿지도 않는 신에게 기도까지 하면서 말이다.


그때! 골목을 도는 순간 고블린 4마리가 습격했다.


‘이런 X같은!! 다시는 기도 안 한다!!’


탐험가 때 별의별 함정을 다 당했기 때문에 고블린들의 습격 자체는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


단지 1대4의 싸움은 싸움 초보인 나에게 큰 부담으로 느껴졌다.


「-동굴 고블린 LV40


*동굴에서 서식하는 고블린입니다. 항상 단체로 행동합니다. 일반 고블린보다 밤눈이 좋습니다. 일반 고블린보다 1.5배 강합니다!」


고블린들의 설명을 보고 느꼈다.


‘빌 걸 빌어야 했네. 몬스터 기본 설정을 바꿔 달라고 기도했으니 먹힐 리가 있나. 신님 죄송합니다.’


곧바로 신에게 사과했다.


그러는 사이에 고블린들은 공격하고 있었고 몸은 본능에 따라서 공격을 피하고 있었다.


검성의 스텟 상승효과로 속력이 2배가 된 나는 고블린들의 공격이 느리게 보였다.


그렇기에 공격을 피하는 것 자체는 부담되지 않았다.


그러나 공격을 피하면 다른 고블린이 공격해서 내가 공격할 타이밍을 못 잡고 있었다는 것이 문제였다.


‘사냥을 하지 않았으니 이런 평범한 공격에도 반격을 못 하지!! 젠장!!’


태세를 정비하기 위해 크게 뒤로 뛰었다.


고블린들은 내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기 때문에 거리를 벌리는 것 자체는 쉬운 일이다.


그놈들은 지치지도 않고 다시 공격하러 달려왔다.


그때 나는 전세 역전의 가능성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다.


‘고블린들의 공격은 최대 4대 정도 허용해도 위험하지 않아. 그리고 검성의 직업으로 인해 높은 공격력을 가진 내 공격은 고블린들에게 치명적일 거야.’


생각을 마친 나는 맨 앞에서 공격하기 위해 달려오는 고블린을 주시했다.


‘우선 저놈부터 처리한다!’


맨 앞에 있던 고블린은 단검으로 나의 옆구리를 공격했다.


작전대로 순순히 맞아주었다.


그리고 맞는 동시에 나의 검은 고블린 머리를 찍었다.


검에 찍힌 고블린의 HP가 급격하게 줄었고 결국 주저앉아 버렸다.


기회라고 생각하여 다른 공격을 한 대 더 허용하고 쓰러져 있는 고블린에게 공격했다.


머리에 한 대, 어깨에 두 대를 공격하자 맞고 있던 고블린은 데미지를 버티지 못하고 재가 되어 사라졌다.


3마리로 줄어든 고블린들의 공세는 더는 아무런 위협이 되지 못했고 공격을 피하면서 다리와 팔을 중심적으로 공격했다.


팔과 다리를 공격당한 고블린들은 점차 공격이 느려졌다.


결과적으로 손쉽게 사냥에 성공할 수 있었다.


전투가 종료된 뒤에 깎인 피를 회복하기 위해 곧바로 포션을 마셨다.


[레벨 업 했습니다.]


“쉬운데? 사냥 별거 없네. 아니면 혹시 내가 천재인 건가???!! 하하!!”


그렇게 고블린 4마리를 잡고 의기양양해진 나는 몬스터들이 나올 때마다 같은 방법으로 사냥을 했다.


‘아무리 때려봐라! 너희가 더 아프지!!!’


그렇게 손쉽게 던전 공략이 이뤄지고 있었다.


몬스터들을 사냥할 때마다 나는 점점 성장해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새로운 성장이 짜릿한 쾌감을 만들어 냈다.


탐험가였던 내가 느끼지 못한 새로운 종류의 쾌감이었다.


사냥의 즐거움을 계속 알아가고 사냥의 쾌감에 중독되어 갔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검의 전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4 헤파이스토스(3) +2 21.01.17 1,521 22 13쪽
13 헤파이스토스(2) +1 21.01.17 1,586 25 14쪽
12 헤파이스토스(1) +2 21.01.17 1,739 23 12쪽
11 콜로세움(4) +2 21.01.17 1,728 25 12쪽
10 콜로세움(3) +1 21.01.16 1,777 23 11쪽
9 콜로세움(2) +1 21.01.16 1,893 22 11쪽
8 콜로세움(1) +1 21.01.16 2,002 26 12쪽
7 고블린 던전 2 (2) +2 21.01.16 2,020 25 12쪽
6 고블린 던전 2 (1) +2 21.01.16 2,130 30 15쪽
5 동료 +3 21.01.16 2,367 29 13쪽
4 고블린 던전(2) +3 21.01.16 2,557 39 16쪽
» 고블린 던전(1) +3 21.01.16 2,993 39 13쪽
2 깊은 초원 +3 21.01.16 3,417 47 12쪽
1 검성 +3 21.01.16 5,020 47 14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