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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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최근연재일 :
2022.06.22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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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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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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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글자
12쪽

고블린 던전 2 (2)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7화





보통 히든 던전의 보스는 혼자 잡으라고 만든 보스가 아니다.


상위 랭커는 물론이고, 모든 레벨 때에 사람들이 히든 던전을 클리어하려고 많은 사람을 모집한다.


그것은 보통의 경우고 이 순간만큼 혼자서 레이드를 해야 한다.


유나도 있지만, 버프와 소량의 힐 빼곤 지원해주는 것이 없다.


버프가 도움이 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바드라는 직업 특성이 초반에 좋을 수 없는 직업이기에 다른 사람보다 도움이 덜 되는 건 사실이다.


“어디 한 번 붙어보자!”


레전드리 직업을 가지고 있는 나라도 이런 상황은 절망적일 수밖에 없다.


심지어 히든 던전의 히든 보스방의 보스였기 때문에 원래의 보스보다 더욱 강하다.


몸을 앞으로 발사한 동시에 족장은 나의 움직임에 반응했다.


족장은 옆에 있던 대도를 집어 나에게 휘둘렀다.


기존의 보스보다 약 2배가 빠른 움직이었기에 피하지 못하고 무기로 방어했다.


방어에 성공했지만, HP는 20% 정도 줄어들었고, 다음 공격도 이미 날아오고 있었다.


옆구리를 향해 날아오는 대도를 몸을 구부려 피했다.


피함과 동시에 족장의 다리에 낙참을 시전 했다.


적 대부분은 낙참을 맞고 한 번에 죽거나 피가 대량으로 깎였다.


기존의 보스 또한 30%의 피를 잃었었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보스는 5% 정도 줄어들고 아무것도 아닌 듯 대도를 휘두르고 있었다.


‘피가 많이 안 깎일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라고?’


피가 안 깎여도 최소한 골절이라는 상태 이상을 예상했다.


예상과는 다른 형태의 사태가 일어났기 때문에 한순간 움찔했다.


움찔한 찰나에 족장의 대도는 나를 찔렀다.


“큭······”


‘이대로 흘러가면 위험하다!’


전열을 가다듬기 위해 뒤로 크게 도약했다.


당황했을 때 가장 많이 사용했던 방식으로 상대적으로 속도가 빠른 나였기에 시도할 수 있던 방식이었다.


하지만 나의 속도에도 뒤지지 않은 족장이 같이 도약했고, 속도에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젠장!’


생각하기도 전에 계속된 공격이 날라왔다.


공격을 막거나 방어할 때마다 HP가 줄어들었다.


유나는 나에게 힐을 지속해서 넣어주고 있다곤 하나 힐이 HP가 줄어드는 속도를 감당하지 못했다.


‘어떻게 해서든 족장에게 거리를 벌려야 한다!’


어떻게든 거리를 벌려야 하는 순간에 족장의 대도가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대도가 들려져 있는 손을 칼로 찔렀다.


공격을 잠시나마 멈추려는 의도였지만, 족장은 공격에 개의치 않고 다시 공격을 감행했고 또 공방이 형성됐다.


어떤 공격이든 족장에게 치명적인 공격이 될 수 없었다.


즉 족장의 곁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것이다.


‘역시 낙참 말고는 답이 없어.’


족장에게 그나마 많은 피해를 준 공격은 낙참말곤 없었다.


지속된 평타 싸움에선 내 HP만 깎여 나갈 뿐이다.


거리를 벌리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공격을 해 움직임을 멈추는 방법 말고는 없었다.


그렇기에 족장의 어디 부분을 공격하면 가장 효과적인 공격이 될 수 있을까를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자 문득 남자로서 생각하면 안 될 생각을 해버렸다.


‘이거밖에 안 떠오르는데, 젠장!! 미안하다!!’


생각을 끝내고 낙참을 발동했다.


낙참은 물체가 상공에서 떨어지는 속도와 비슷한 빠르기보다 더 빠른 속도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피하기 굉장히 어려운 스킬이었다.


강화된 족장마저 낙참을 맞았다.


맞은 부위는 남자의 가장 소중한 부위였다.


[크리티컬 발생!]


하필 크리티컬이 발생했다.


그곳을 맞은 족장은 너무나 서글프게 울부짖었다.


강인했던 족장이 안 좋은 곳에 공격을 맞고 울고 있었기에 진짜 미안한 감정이 컸다.


그래도 스킬 활용(?)으로 인해 거리를 벌릴 수 있었고, 태세를 정비할 수 있었다.


그 시각 유나는 기겁하고 있었다.


‘아무리 전투에서 이기고 싶다고 하지만, 저길 공격하는 건 도리에 어긋나지 않나?’


유나와 카인드는 파티하면서 비슷한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생각이 일치했다.


카인드는 진짜 미안한 감정에 빠져 있었다.


미안한 감정은 잠시 미뤄두고 전투인 만큼 다시 진지하게 상황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정면으로 맞서면 이길 가능성은 0에 가깝다. 족장의 약점을 찾아야 해!’


족장은 자신의 소중한 부위를 잃고 분노했다.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칼을 엄청나게 휘두르면서 쫒아왔다.


언제나 그랬듯이 감정적인 공격은 파악하기 쉬웠다.


하지만 족장이 우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자 동요하고 말았다.


‘진짜 미안한데!! 그 방법밖에 없었다고!!’


족장의 공격을 피하고 또 피했다.


감정적으로 변한 족장은 공격에 속도가 올라갔지만, 공격이 단순해서 맞질 않았다.


피하는 와중에도 착실히 칼을 찔렀고 족장의 HP는 30% 정도 달았다.


특히 낙참 스킬을 시전하려고만 하면 족장은 겁먹어 뒤로 도약했고 그럴 때마다 유나의 힐을 받을 수 있었다.


‘그 부분을 공격한 결과가 이렇게 작용하다니······’


뭔가 사기 치고 이기는 기분이었다.


족장이 소극적으로 변해 있을 때 많은 공격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족장에게 빠른 속도로 다가갔다.


족장은 엉거주춤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대응했다.


그런 미흡한 대응은 카인드의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


‘다리 사이 쪽을 엄청나게 의식하고 방어하고 있어. 그런 행동 그만해!! 미안하니깐!!’


한 사람 아니 한 생물의 인생을 망친 기분이라 전투에서 이기고 있어도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았다.


족장의 HP가 50% 깎일 때 새로운 패턴이 발생했다.


족장은 자신이 쓰던 대도를 버리고 앉아있던 의자로 가더니 카타나를 꺼냈다.


‘히든 보스는 기존의 보스와 다른 패턴을 지니고 있군.’


전투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음에 기뻤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슬플 뿐이다.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감정을 알게 된 상황이다.


고블린 족장은 카타나를 꺼냄과 동시에 나에게 도약하여 공격을 시도했다.


카타나로 무기를 바꾼 족장의 공격은 한층 더 빨라져 있었다.


족장이 검을 휘두르는 속도를 감당할 수 없었다.


“유나 버프!!”


“네! 알겠어요. 행진곡!”


[바드의 버프로 인해 공격력 15%, 민첩 스텟 5%, 방어력 15%가 5분간 상승합니다.]


유나의 버프가 들어오자 족장의 공격 속도에 그나마 적응을 했다.


그런데도 불리한 상황은 계속 연출되었고 팽팽했던 공방이 점점 족장 쪽으로 기울여지고 있었다.


족장의 카타나는 나의 옆구리를 찌르며 지나갔다.


동시에 나의 검은 족장의 어깨를 찔렀다.


서로 공격력이 높다 하지만, 족장의 HP가 훨씬 높았기에 치고받는 난전 구도의 싸움은 내가 훨씬 불리했다.


그리고 족장은 내 공격을 맞는 것에 대해 조금 익숙해져 있었다.


난전 구도 속에서 나의 HP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었다.


그때 시스템 메시지가 나타났다.


[당신보다 더욱 강한 상대를 만났습니다. 히든 전직 퀘스트가 발생합니다!!]


-히든 전직 퀘스트


*당신은 당신보다 강한 적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검성은 패배하면 안 됩니다. 눈앞에 있는 강한 상대를 이기십시오.


*강한 고블린 족장 퇴치(진행중)


*보상: 전대 검성의 비급서(10%)


*실패 시 검성 직업 박탈.


‘이런 상황에서 전직 퀘스트? 들어 본 적 없는 전개인데? 레전드리 직업은 뭔가 다르다 이건가?’


족장과의 치열한 공방 속에서도 눈은 전직 퀘스트의 내용을 읽고 있었다.


‘미친 실패 시 직업 박탈??? 이런 X같은 퀘스트가 다 있어??’


보상에는 눈이 가질 않았고 실패했을 때 불이익만 눈에 들어왔다.


퀘스트를 실패했을 때 페널티가 너무나도 컸기 때문이다.


‘진짜 무슨 일이 있어도 질 수 없다! 족장의 그곳을 한 번 더 베야 하나?’


절대 질 수 없다는 생각에 족장의 그곳을 한 번 더 가격하기로 생각했지만, 그건 아닌 거 같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를 악물고 족장의 공격에 반응하고 내 공격을 성공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 어느 때보다 내 집중력은 높아져 있었고 집중력이 올라간 만큼 시간이 느리게 흘렀다.


원래는 반응하지 못한 공격임에도 족장의 팔에 움직임을 보고 공격 루트를 예상하고 피하고 방어가 되질 않는 곳을 공격했다.


“쿠륵!?”


족장은 나의 움직임이 달라진 것을 인식하고 더욱더 긴장했다.


나와 족장과의 공방의 기세가 점점 나에게로 넘어오고 있었다.


그 사이에 유나는 왠지 모른 소외감을 느끼고 있었다.


‘나도 있는데······ 힝···’


유나는 카인드에게 버프와 힐밖에 해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유나는 나약한 자신의 모습에 한숨을 내뱉고 있었지만, 카인드 입장에선 버프가 없었다면 치열한 공방 자체가 형성되질 않았기에 사실상 버프는 많은 도움을 주고 있었다.


카타나가 왼쪽 허벅지를 향해 날라 왔지만, 집중력이 향상된 나는 점프해서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족장이 허벅지를 공격한 것은 의도한 행동이었다.


빈손을 이용해 공중에 떠 있는 나를 가격했다.


“큭···”


무기로 방어는 했지만, 데미지 경감은 많이 되질 않았고 벽에 처박혔다.


족장은 벽에 박혀있는 순간에 내 앞에 도달했고 카타나로 나를 베었다.


HP가 10% 이하로 떨어졌고, 끝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검성이 나를 도와줬다.


[검성에 도전하고 있는 자는 쉽게 죽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스킬이 발현합니다.]


「-검성의 의지


*체력이 20%로 내려가면 공격력 50% 증가.」


스킬을 얻자마자 공격력이 상승함을 느끼고 족장의 공격을 받아쳤다.


족장의 몸은 공격을 맞고 뒤로 쏠렸다.


‘지금이 기회다!’


몸을 족장 머리까지 발사한 다음 족장 머리를 칼로 베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어깨, 가슴, 배, 허벅지 순으로 공격했다.


강화된 공격력이 족장의 방어력을 뚫고 피부를 갈랐다.


족장의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 나오며 HP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당황한 족장은 내 움직임을 파악할 수 없었고 족장의 눈에서는 이미 내가 없었다.


그사이에 나는 족장의 배후에 도달해 있었고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난사했다.


많은 공격을 성공 시키자 힘이 빠져버린 족장은 카타나를 놓아버렸다.


“이제 끝이다!”


말하자마자 좋은 타이밍에 유나의 버프가 몸에 들어왔다.


카인드는 아껴놓았던 패를 꺼냈다.


“낙참!”


낙참의 힘을 받은 검이 족장의 배를 가르고 두 동강 내버렸다.


공격을 버티지 못한 족장은 잿빛으로 산화되었다.


그러자 족장의 죽음을 알리는 시스템 메시지가 울렸다.


[고블린 동굴을 클리어 했습니다]


[히든 보스 방을 클리어했습니다. 추가 보상이 들어갑니다.]


[고블린 족장의 끈기 스킬 획득합니다.]


「-고블린 족장의 끈기-


*강한 고블린 족장에게 나오는 히든 스킬입니다.


*HP 10% 상승」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고블린 족장의 뼈를 획득]


[고블린 족장의 가죽을 획득]


[전직 퀘스트를 성공했습니다.]


[보상을 획득합니다. 전대 검성의 비급서(10%) 획득]


「-전대 검성의 비급서(10%)-


*비급서를 완성할 시 전대 검성의 스킬들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힘들었던 사냥을 끝났다.


집중력은 한계를 돌파한 지 오래됐고 긴장감도 한없이 높았었다.


한계를 돌파한 집중력과 긴장감이 풀리자 맥없이 쓰러졌다.


유나는 쓰러진 나를 부축하고 던전 밖으로 나갔다.


피곤의 극치에 도달했던 나는 유나의 어깨에서 잠이 들고 말았다.


“멋졌어요.”


유나의 한마디를 못 들은 채 이미 나는 꿈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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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7 오나라
    작성일
    22.01.26 18:09
    No. 1

    ?? 좀 그런 찜찜함보단 패배가 낳다구?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변진섭
    작성일
    22.03.03 20:13
    No. 2

    레벨업 표현할때 숫자X3이런식으로 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그리고 사냥시 승리할려면 그곳 공격했도 상관없죠...ㅋㅋ
    더욱이 패배시 리스크가 크면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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