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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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02
작품등록일 :
2021.01.1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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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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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헤파이스토스(1)

첫 작품이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시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UMMY

검의 전설 12화







GG(Glorious game)의 주요 마을 이름은 전부 신화에서 나오는 신들의 이름이다.


신의 이름을 쓴 마을들은 모두 신의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다.


우리가 현재 가고 있는 ‘헤파이스토스’도 마찬가지였다.


‘헤파이스토스’는 대장장이의 마을로 주로 장비를 구할 때 가는 마을이다.


헤파이스토스는 올림포스 신화로 우리나라에 잘 알려진 신이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신인만큼 영향력이 매우 크다.


사냥을 주로 하는 직업도, 생산직도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이 마을을 들린다.


그래서인지 사업을 주로 하는 직업들도, 정보 상인들도 이 마을에 모이게 됐다.


내가 알고 있는 마을 중 가장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지금의 나는 무기는 완성된 무기지만, 방어 구가 허약하기에 이 마을에 들러야 했다.


대부분 대장장이들이 헤파이스토스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고렙들도 많이 들리는 마을이다.


[헤파이스토스에 입장하였습니다.]


[마을 안 대장장이들은 생산율이 10% 증가합니다.]


대장장이들이 헤파이스토스에서 생활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이거다.


신들의 마을은 모두 각자 개성의 맞는 능력치를 상승시켜줬다.


마을로 들어서자 엄청난 인파가 우리를 맞이했다.


많은 상품이 유통되는 것이 보였고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보였다.


초반에 성장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고 소문 난 이유는 다 있는 법이다.


마을에 오자마자 광물과 몬스터의 드랍품에 시세를 확인했다.


방어 구를 만들기 위해서 재료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역시 몬스터에 드랍품들은 시세가 비싸군.”


신의 마을은 각자 신들의 특징에 맞는 던전이 존재하는데, 어떤 던전이든 간에 하나같이 특이했다.


탐험가 시절 모든 신의 마을을 가보지 못했지만, 가는 곳마다 보통 던전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난도도 물론 높았고, 몬스터의 종류가 신의 특성에 맞게 설계돼 있었다.


헤파이스토스의 던전은 2가지로 분류된다.


헤파이스토스에서는 가장 어렵다고 소문이 나 있는 던전으로 몬스터들이 모두 불의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헤파이스토스가 대장장이의 신이기도 하지만 불의 신도 포함돼 있었기에 나온 몬스터들이다.


그래서 던전을 클리어하려면 수 속성 무기나, 물의 마법을 사용하는 마법사가 필수였다.


다른 한 종류는 광물로만 이뤄진 던전이었다.


즉 광산 형 던전이다.


특이한 점은 광물을 캐지 않고 사냥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헤파이스토스에서만 있는 유형으로 모든 광물이 광석 취급받지 못하고 몬스터로 인식되어 출연한다.


던전에서 광물 형 몬스터를 사냥하고 나오는 광물들은 하나같이 품질이 좋았다.


덕분에 광산에서 캐온 광물들의 시세는 평균 이하로 낮았다.


‘광물형 던전이 알려져서 광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피눈물을 흘리긴 했지.’


광부들이 광물형 몬스터를 공격하면 데미지가 일반 사람들보다 잘 들어가긴 했는데, 몬스터들은 모두 방어력이 뛰어났고다.


공격력이 좀 높은 전사 클래스인 사람도 10분 정도는 사냥해야 죽일 수 있었다.


잡기 어려운 만큼 한 몬스터들의 경험치 양은 컸지만, 잡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 추천하지 않는 사냥터였다.


‘하지만 나는 다르지.’


동 레벨 플레이어보다 공격력이 월등한 카인드는 몬스터의 방어력은 별 문제 되지 않았다.


내가 헤파이스토스에선 가장 얻어야 하는 것은 3가지가 존재했다.


장비를 얻는 것과, 수 속성 주문서를 얻어 무기에 수 속성 공격을 추가시키는 것, 불의 던전을 클리어해서 불과 관련된 스킬들과 장비, 아이템을 얻는 것이다.


우리가 가장 먼저 구해야 하는 것은 장비이다.


유나의 장비 또한 매우 낮은 등급의 장비로만 이뤄져 있고 나의 장비도 방어 구는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다.


장비를 만드는 재료를 얻기 위해서 광산 형 던전으로 향하려 했다.


그 전에 대장장이들의 실력을 보고 싶은 마음에 대장간으로 먼저 발을 옮겼다.


헤파이스토스에는 대장간이 워낙 많아서 어디를 들어가야 하나 고민됐다.


“저기 한번 들어가 보죠.”


유나가 내 마음을 알았는지 들어갈 대장간을 결정해줬다.


근데 대장간의 이름이 심상치 않았다.


이름이 ‘소장간’이었다.


대장간의 이름이 ‘소장간’이라니 이름 짓기도 참 귀찮았나 보다.


신뢰가 전혀 가지 않는 이름이었지만, 유나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원래 저런 이름을 지은 사람이 뛰어난 사람일 확률이 높아요.”


소설에나 나올 법한 논리를 말하고 있다.


‘하긴 게임이니 그럴 수도 있겠네.’


일단 들어가 보자고 결정했다.


들어가니 많은 무구와 농기구 등에 많은 종류의 장비들이 전시돼 있었다.


우리가 들어오자 주인장이 나와 반겨줬다.


“어서 오십시오!”


“장비를 제작하고 싶습니다.”


오자마자 본론을 꺼냈다.


“어떤 장비를 제작하고 싶습니까?”


“전사 직업 클래스의 방어 구와 바드의 악기를 제작하고 싶습니다.”


“알겠습니다. 그럼 재료를 구해 오십시오.”


“금방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대장간을 나오자 유나가 물어봤다.


“너무 성급하게 결정한 거 아닐까요? 천천히 구경하면서 대장장이의 실력을 평가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했는데요.”


“아닙니다. 대장장이의 실력은 그 누구보다 좋아 보였습니다.”


대장장이의 실력은 대장간에 들어서자마자 확신할 수 있었다.


‘모든 무기가 검성의 본능을 자극하고 있었어.’


좋은 검을 발견하면 검성의 본능이 조금씩 올라온다.


대장간의 무기들을 볼 때, 무아검이 손에 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었다.


“유나 씨. 말대로 대박인 곳을 찾은 거 같네요.”


“네. 운이 우릴 도와주네요.”


헤파이스토스의 마을에서 광산 형 사냥터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헤파이스토스는 시작 마을과 인접해 있던 마을이었기에, 탐험가 시절 많이 돌아다녀 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였다.


그렇기에 히든 던전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


‘탐험가 시절 때에 기억과 경험이 도움 된다. 열심히 산 보람이 있어.’


1년간 노력이 지금 빛을 발하고 있는 순간이었다.


광선 형 히든 던전에 도착했다.


[히든 던전을 발견했습니다.]


[탐험 스텟 10이 상승합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탐험가의 직업 특성이 발휘되었다.


‘알고 있는 히든 던전을 돌기만 해도 레벨 업은 금방 하겠네. 물론 한계가 있겠지만.’


히든 던전의 입구는 사람 3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광산의 크기였다.


광선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히든 던전의 정보를 살폈다.


-잊혀진 광산-


*과거 대장장이들이 가장 애용하던 광산입니다. 시대가 달라져 광산을 이용하는 대장장이들은 줄어들었고, 오랜 시간 동안 방치되어 잊혔습니다.


과거 대장장이들이 사용했던 광산인 만큼 좋은 품질을 자랑하고 있는 던전이다.


던전에 들어갈 때마다 하는 기도를 하고, 던전에 입장했다.


던전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옆에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층은 10개 정도로 분류돼 있었고, 층마다 광물이 다 달랐다.


층이 내려갈수록 높은 레벨의 광물 즉 품질이 좋은 광물들이 나왔다.


하지만 높은 품질을 지녔을수록 방어력이 상상을 초월했기 때문에 쉽게 갈 수 없었다.


10층 안쪽에는 보스가 존재하는데, 보스를 죽이려면 고렙들 조차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정도였다.


‘일단 1층에서 내 실력을 파악하자.’


1층에 있는 광물은 돌이었다.


광물이라 하면 안 될 수준의 광석이었지만, 히든 던전에서는 달랐다.


돌이라 할지라도 품질이 좋은 돌을 얻을 수 있었다.


이 돌로 만들어진 검을 쓰는 사람이 있을 정도이다.


광물들은 공격하지 않는다.


모든 광물 형 몬스터들의 공통된 점이었고 앞으로 나올 광물들 또한 마찬가지라 예상했다.


광물 형 몬스터들에게 피해를 보는 경우는 자신의 공격력이 광물의 방어력을 감당하지 못할 때였다.


‘고작 돌에게 피가 깎인다면 나가 죽어야지. 명색에 검성인데.’


곡괭이가 아닌 검으로 광물을 내리쳤다.


높은 방어력을 자랑하는 광물들이었지만, 검성 앞에서는 평등했다.


일반 몬스터 잡듯이 광물들을 캐고 있었다.


지켜보고만 있는 유나의 경험치는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었다.


몬스터를 직접 잡는 카인드는 더욱더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었다.


눈에 띄는 돌을 전부 죽이고 2층으로 내려갔다.


2층 또한 1층과 다를 바가 없었다.


광물들은 레벨에 비해 강한 몬스터들이기 때문에 많은 경험치를 수급할 수 있었다.


그렇게 쉽게 쉽게 3층, 4층, 5층 쭉쭉 내려갔다.


8층에서 카인드의 공격이 슬슬 안 먹히기 시작했다.


8층 광물은 강철이었다.


대부분의 고렙들의 장비는 강철로 만든 장비였다.


그만큼 강철에 대한 평가가 높았고 장비로 만들었을 때 효과도 좋았다.


‘역시 강철쯤 되니, 공격력이 딸리는군.’


공격하던 카인드가 잠깐 멈췄다.


그때 지금까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스킬들을 쓰기 시작했다.


“낙참! 공참!”


스킬을 사용하니 강철들은 빠르게 사라져 갔다.


사라져 가는 강철들을 보며 유나는 깜짝 놀랐다.


‘공격력이 센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누가 보던 카인드의 공격력에 안 놀란 사람이 없을 것이다.


모든 강철을 없애고 나니 많은 레벨이 올랐다.


강철은 레벨이 높은 광물이었기에, 경험치도 많이 줬기 때문이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레벨 업 했습니다.]


사냥하고 난 후 무려 레벨이 4나 올랐다.


‘검성 전용 사냥터인 거 같아.’


말도 안 되는 공격력을 활용한 결과이다.


또한 무기의 성능이 너무나도 좋았다.


‘무아검이 없었다면 이렇게 쉽게 잡지 못했겠지.’


8층에서 조금 고생한 후 9층으로 향했다.


8층까지 오는데 무려 8개의 레벨을 업 한 카인드는 처음 들어왔을 때보다 높은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카인드의 레벨은 71을 달성했고, 유나의 레벨은 68을 달성했다.


유나 입장에선 버프만 걸어줬는데 레벨이 급격하게 올랐다.


‘이런 버스가 세상에 어디 있을까?’


카인드에게 무한한 감사를 주고 싶었다.


마음만이라도 고맙다고 계속 표현하고 있던 유나였다.


카인드의 공격력은 무기와 스텟 능력치를 포함하여 정확히 1087이었다.


동 레벨 때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공격력 수치였다.


자신의 공격력을 확인한 카인드는 흡족해하고 있었다.


낙참을 쓰면 방어력이 없는 상대 기준으로 8천이 들어간단 소리였다.


심지어 공참은 방어력 100% 무시였기 때문에 공격력이 높다는 건 카인드에게 큰 도움이 된다.


잊혀진 광산의 시작은 지금부터라 해도 무방하다.


9층부턴 광물의 방어력이 급격하게 상승하기 때문이다.


강철을 많이 애용하는 이유도 여기에 포함됐다.


9층부턴 광물을 구하기가 너무 힘들어 9층 광물이 매우 가격이 비싸다.


고렙들조차 9층 이후 광물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아직 게임 초창기라 그럴 수 있겠지만, 현재 9층 광물들을 애용하는 사람은 랭커들을 제외하면 재벌 2세 정도가 있다.


‘9층 광물을 캘 수만 있다면 부자 되는 건 쉬운 일이겠네.’


지금 캔 강철로 장비를 만들어도 충분히 좋은 장비를 만들 수 있었다.


심지어 히든 던전에서 캔 강철이였기 때문에, 일반 강철보다 더욱더 좋은 효능을 발휘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욕구를 참지 못하고 카인드는 9층에 도전하기로 했다.


사실 자기 장비 만들 생각보단 9층 광물을 얻어 판매할 생각이 더 컸다.


돈 벌 생각에 싱글벙글 웃으며 9층으로 갔다.




매일매일 성실히 연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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