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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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최근연재일 :
2021.10.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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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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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거짓에 가려진 진실 (5)

DUMMY

“하지만! 하지만!! 그건 너무 함정이 아닌가요? ATA 엔터, S.P 엔터는···.”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나도 그 말에 동감하기에 조용히 커피로 입안을 적셨다.


일하는 박지남이 생각나서 와서 커피 사준다고 끌고 와서 한 말치고는 너무 무겁지 않나.


“맞아, 굳이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해.”


이현의 표정이 굳었다.


갑자기 끼어들어서 커피를 마시겠다며 자리를 차지하고 앉더니 이야기를 다 들은 모양이었다.


이현의 커피가 앞에 놓이고 그 옆에 앉는 남서준의 표정이 같이 굳었다.


“나도 좀 아닌 것 같은데··· 전 소속사였기도 했고 ATA이나 S.P는 알려지지만 않았지.”


남서준의 멈칫거리는 몸과 함께 소리를 줄이며 눈치를 보며 말해준다.


“··· 계열이 거의 같은 곳이잖아, 거의 짜고 치는 건 당연할 거야.”

“제가 알아본 것만 해도 그냥 함정입니다. S.P 엔터가 가만히 있지 않을 거고요.”


바로 포기하라고 말하는 박지남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정말로 이렇게 끝내는 것이 맞나 싶어서.


내 기억을 이렇게 마주하지 않아도 되나 싶어서.


“그래도 해보려고요. 절 죽이기라도 할까요?”


견승주처럼?


“야! 아무리 그래도 그런 걸로 비교를 하냐!”


식겁한 이현의 표정을 보면 장난으로 느껴지지는 않았나 보다.


아니면 말고, 시시한 말을 내뱉고 주변을 돌아보는데, 사람이 안 보였다.


“근데 왜 손님이 없어요?”

“아, 오늘 가오픈이거든. 너희 온다고 해서 오늘 안 여는데, 연 거야.”

“으음··· 우리 멤버들을 불러서 여기 매상이라도 높여줄까요?”

“그럴래? 근데 나 혼자 일해서 좀 오래 걸릴 것 같은데···.”


멤버들이 다 들어 있는 단톡방에 카페 주소를 올렸다.


올 사람은 오라는 표시였지만, 빠르게 답이 돌아오고 당장 가겠다고 말한다.


“저도 좀 도와드릴까요?”

“어? 카페 알바 해본 적이 있어?”

“음··· 잠깐이요?”


선현재일 때 배운 건데, 그게 먹힐 줄은 알 수가 없는 탓에 애매하게 둘러서 말했다.


고개를 갸웃거리는 서준을 보며 눈을 굴리며 어색하게 웃는다.



* * *



다 같이 숙소가 아니라 회사에라도 있었는지 뛰어 들어오는 멤버들의 모습이 보인다.


모자랑 마스크도 안 끼고 뛰어온 걸 보면 급하게 온 것이 분명했다.


“와··· 하얀아 혹시 알바 안 할래?”

“네?”

“어지간한 알바보다 나은데···?”


말없이 커피를 제조했다.


어색하게 웃는 하얀을 보는 에르피아 멤버들의 시선이 마주친다.


원래는 가볍게 커피를 만드는 걸 보여줄 생각이었는데, 일이 조금 복잡해졌다.


“와 막내 이젠 커피까지 마스터하네.”


나의 이미지가 진짜 먼치킨이 되어버린 것이 아닐까 싶을 지경이었다.


“그··· 뭐 마실래요?”

“에이드도 돼?”

“나 자바칩 프라푸치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럼 난 카라멜 마끼아또.”


요구사항에 손이 움직이는 하얀이었다.


그걸 지켜보며 만드는 서준의 손이 느릿느릿했지만, 하얀이 빠른 탓일까.


금방 완성된 음료들이 쟁반 위에 놓인다.


“다들 드세요, 오늘 알바 전 여기까집니다.”

“막내가 쏜다는데, 사이드까지 먹죠?”


진이 쏘아 올린 공이 활화산처럼 쏟아지듯 사람들의 표정이 바뀌었다.


“나 그럼 치즈 케이크랑 저기 생크림 케이크···.”

“블루베리 타르트랑 마카롱!”

“난 다쿠아즈!”

“아, 왜 여기 사이드는 5개가 끝이야? 일단 저 음료부터 더 시킬래.”


몰려드는 주문과 날 보며 사람 좋은 미소를 짓는 남서준까지.


그날 내 카드의 금액은 15만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이 긁혔다.


“얼마나 먹은 거야···.”

“와아 나 텀블러 종류별로 가져본 거 처음인데.”

“역시 작곡하면 많이 벌긴 하나 봐.”


멤버들의 두 손이 묵직한 모습을 보며 한숨을 쉰다.


스마트폰에 진동이 느껴져 뜨는 이름을 본다.


오랜만에 이모가 쓴 메시지였다.


“잘 살고 계시나 보네.”

이모가 보낸 메시지는 그렇게 거창하지도 않았다.



-집세 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써. 30살이든 40살이든 내줄 돈은 있으니까.



무심하게 던진 20살이 얼마 남지 않은 내게 생각을 많이 해서 쓴 문자라는 것쯤은 알겠다.


답을 뭐라고 보내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예전이었으면··· 답하는 것도 고민했겠구나.”


새삼 그렇게 느끼니 다른 세상에 있는 느낌이었다.


온전히 정착한 느낌.


그래서 더욱 내 마음대로 답변을 보낼 수가 있었다.



-이모, 감사합니다. 나중에 한 번 뵐 수 있을까요?



보내고 화면을 끄고 답이 늦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알림이 들렸다.


화면에 보이는 단답을 보며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그래, 나도 고맙다.



언제 마주쳐서 대화하면 할 이야기가 많도록 지금은 기억을 찾는 것이 먼저였다.


“좋네.”


다른 의미로 몸이 피곤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



* * *



그 이후 얼마나 작곡실에서 살았을까, 곡만 여러 개를 써냈다.


기획엔 초반부에 곡을 2개를 나눠주고 누가 더 잘 소화하는지 평가하는 것.


“이거 주기 너무 아깝다···.”

“아, 걔네 스케줄 안 한다고 하고 V.I.V 주면 안 되나?”

“아아아아! 이게 도둑놈들 입으로 들어간다고?”


곡이 너무 잘 나와서 2개만 결정하기가 어려웠다.


최종까지 올라간 곡은 4곡. 다 다른 느낌으로 좋다는 말에 끝까지 보류였다.


남는 곡을 가져가겠다는 일념으로 나타난 V.I.V에선 레브와 이현이 당당히 회의실 한 자리씩을 차지하고 있다.


“그럼 다른 것부터 처리하시죠. 경수 선배님 곡은 언제 나와요?”

“아! 그거 아마 노래 자체가 음울한 곡도 따로 구성하다 보니까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더라.”

“맞아, 그래서 아마 6월에 나올 것 같아.”

“6월이요?”


눈이 번쩍 뜨였다.


6월이면 좀 위험하지 않은가 싶었다.


봄의 끝이기도 하고 7월이면 여름이니 시기상 별로라는 생각에 뭐라 말을 하려는데, 한 실장 말에 입을 열지 않아도 되었다.


“타이틀 노래는 봄 느낌이긴 한데, 구성을 보니까 봄의 끝과 여름의 시작 시점이 좋겠더라.”


자신이 생각해도 1번 앨범 구성이 신나고 통통 튀면서도 꽃잎이 떨어질 때 들어야 할 것 같았기에.


“그래서 6월 18일으로 잡았어. 박지남 씨가 워낙 그 시기여야만 할 것 같다고 했고.”

“아무래도 2번 구성이 조금 암울하다 보니까 봄의 밤이나 여름 새벽에 듣기 좋겠어서요.”


박지남이 실장의 말을 받아주며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전달했다.


능력이 워낙 뛰어난 지남이 한 말이니 그러려니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3월 말부터 바빠지겠네요.”

“경수 안 그래도 살 뺀다고 난리더라.”

“요즘 너무 많이 먹긴 했어요.”


회의실에 없는 경수 이야기에 피식 웃는 사람들이 하나둘 나타났다.


잘 되고 있으니 다행이라며 앉아서 고개를 끄덕이는 하얀을 향해 본부장이 말한다.


“혹시 이번 방송 끝나면 클래식 방향은 생각 없습니까?”

“클래식이요?”


당황스러운 직원들과 하얀의 표정이 보였다.


지금 저 사람 뭐라고 말하는 건가 싶어서.


“예?”


오죽하면 듣던 한 실장의 표정이 ‘이 X끼 지금 뭐라고 했어?’ 하는 표정으로 보고 있었다.


눈치 없는 본부장은 입꼬리를 올리며 당당하게 고개를 치켜들었다.


“하얀 씨는 클래식을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 이유가 뭔가요?”

“음악의 폭을 위해서죠. 악기를 배울 차례라는 겁니다.”


이해가 안 되어서 눈을 깜빡이는 걸 신경도 쓰지 않는 건지 여전히 그가 웃고 있었다.


“··· 기각합니다.”

“네, 그래서 곡은 따로 결정하는 걸로 하고 회의는 여기까지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우르르 빠져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본부장만이 얼떨떨하게 하얀을 쳐다보고 있었다.


뭐라도 대답을 하라고.


“먼저 가보겠습니다.”


클래식 쪽에 관심이 없는 나로선 별로 알고 싶지 않았다.


나중에 욕심이 생기면 모를까.


지금은 그냥 에르피아를 어떻게 해야 정상에 올라서고, 내가 행복해질까에 대한 욕심이 컸다.


“나중에 관심이 생기면 말씀드릴게요.”


문을 닫고 나가는 하얀을 보며 입을 비죽 내미는 본부장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새하얀이 클래식으로 왔으면 하는 욕심이 비죽비죽 솟았다.


싫다는데, 뭐라 할 수가 없는 것이 아쉬웠다.


“아, 진짜 아깝다.”


어떻게 해서든 새하얀에게 클래식에 흥미를 들게 하기 위한 공략 플랜을 세우기로 했다.


어느 날부터 귀에 들리고 하다 보면 넘어 올 거라고.


“그럼 그렇게 하나씩 빠지는 거지.”


세상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회의실을 빠져나간다.



* * *



북적거리는 분위기에 시선이 어지러웠다.


피곤함이 끝까지 차올랐고, 오늘은 바로 3월 초에 방영한다는 엔넷의 ‘리부트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젝트’의 촬영 날이다.


“안녕하세요.”

“하하! 이거 참 새하얀 씨를 다 보네! 영광이야, 영광.”

“하하···.”


사람들도 웃으면서 반기고 다 좋았다.


주최한 것이 ATA 엔터와 S.P 엔터가 아니라면 더 좋았을 거다.


대체 나한테 뭘 시킬까 고민하고 있었을까.


“안녕하십니까! 선배님!”

“반가워요, 새하얀 후배.”


눈을 반짝이는 후배를 거쳐서 인기 많았던 혹은 인기가 없었던 선배님들이 날 보고 지나쳤다.


녹화 방송이라 찍어서 올라가는 건 알겠지만, 이런 스케일이란 건 그 누구도 말해주지 않았는데.


“어이쿠, 제가 늦었나 봅니다!”


허허 웃으면서 다가오는 작곡가 두 분을 보며 입꼬리를 올려 그들이 뻗은 손을 잡았다.


그래도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에 미소를 지을 때.


“촬영 시작할게요! 슬레이트 치겠습니다!”


3! 2! 1! 짝-


시작된 많은 아이돌이 똑같은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우릴 보고 있었다.


그들의 옷에는 등급이 붙어있었고 등급별로 서서 내게 무슨 말이라도 하라는 듯 바라보고 있었다.


‘이렇게 뜬금없이 시작한다고 말은 안 했잖아.’


이건 사기였다.


이 많은 사람을 마주 보게 앞에 앉힌 이유가 뭐냐고.


그렇게 우리들에게만 보이도록 스케치북을 꺼내 쓴 글자는 간단했다.


-기본기를 보고 그룹을 만드세요! 카드 확인!


한숨을 쉬며 자신 바로 앞에 있는 카드를 뒤집었다.


어찌나 조용한지 누군가의 침을 삼키는 소리와 카드가 넘어가는 소리가 들렸다.


옆에 두 분도 당황했는지 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 사이에 하얀은 대충 확인을 하고 아이돌을 향해 말한다.


“절 아실지는 모르겠습니다. 에르피아 새하얀이고 작곡가 새하얀이라고도 불립니다.”


그러자 조용했던 분위기에 무대 위에 있는 아이돌이 소리치며 안다고 반응해 줬다.


이런 걸 보면 아이돌이 맞긴 했다.


“제가 만든 곡은 딱 두 곡입니다. 물론 저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될 수도 있겠죠.”

“헉···!”


리액션도 좋은 아이돌이 보였다.


피식 웃으며 다음 말을 이었다.


“오늘 저는 딱 두 팀만 데려가면 된다는 지시를 들었습니다.”


그러자 손을 번쩍 드는 남자를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라고 나의 입을 닫았다.


“그렇다면 원하는 사람만 골라내서 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그의 말은 틀린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의 입장이 어떤가.


그냥 망하거나 인기가 많았으나 온갖 논란으로 인기를 잃은 아이돌 그것도 아니라면 회사에 힘이 없는 신인이었다.


“골라서 할 거라면 여긴 왜 나왔나요?”


그에겐 정말 미안한 말이었지만, 이게 현실이었다.


내가 하고 싶은 곡을 고르고 싶었다면 이건 서바이벌이 아니고 힐링이었을 거다.


그리고 그렇게 골라서 그들이 떴나?


망했지.


“여긴 간절한 사람이 더 재능이 있는 사람이 빛을 내라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보고 나왔는데, 제가 잘못 알았나요?”


나의 말에 아무런 대답을 못 하고 고개를 숙인다.


부끄럽고 짜증 날 테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그들을 모두 감싸고 가기엔 이곳은 서바이벌이었다.


“그러니까 최선을 다해주세요. 전 여러분들의 가능성을 알려주고 싶으니까요.”


마이크를 내려놓자 옆에 있던 중년의 작곡가분이 마이크를 들었다.


“하하, 앞에 말을 너무 잘했네요. 저는 그냥 흔한 작곡가입니다. 이호연이라고 부르세요.”


허허 웃으며 말하는 탓일까 여기저기서 안도의 숨이 들린다.


나름 작게 내쉰 것 같은데, 다 들린다는 것이 함정이었다.


“전 그저 자연스러운 매력이 좋더군요. 이상입니다.”


그의 말과 옆에 있던 특이한 머리색의 남자가 마이크를 특이하게 손가락 세 개로만 집었다.


앞이 보이는지 모를 만큼 눈을 가린 모습이 신기했지만, 목소리만큼은 아니었다.


“에- 대중적인 힙합은 절 빼놓을 수가 없어요. 힙합 작곡가 이구아나입니다.”


씨익 웃는 입꼬리를 보며 당혹스러웠다.


그저 웃으며 보는데, 앞에 있던 아이돌들도 비슷하게 보인 듯하다.


본인은 만족스러워 보이니까 된 것 같기도 하고.


“저는 힙합에 재능이 있는 새싹들을 뽑고 싶어요. 다른 건! 에- 필요 없습니다.”


마이크를 내려놓는 그사이에 하얀을 향해 다시 스케치북을 들었다.


그러니까 여긴 MC를 따로 안 뽑은 걸까.


다시 생각이 깊어졌다.


“기본적으로 팀이 구성되었다고 하는데, 실력을 볼 수 있을까요?”

“네!”


잘했다며 엄지를 치켜드는 저 작가와 피디를 언젠간 난 죽이고 말 것 같다.


“1조 먼저 시작하겠습니다! 저희는 전부 A반입니다!”


무대에 오른 아이돌의 정보를 보며 한숨을 쉬었다.


논란으로 난리였던 아이돌 3명에 인기 없는 아이돌 1명, 신인 2명 구성이라니 이거 아무리 봐도 망한 것 같은 예감이었다.


관상은 과학이라던데.


“나나나 날 봐! Look, Look, Look At Me!”


그래, 이 그룹은 애초에 구성이 잘못되었단 사실에 채점지에 써 내려갔다.


인기 없는 아이돌 빼고는 전멸이었다.


춤마저도 실수를 하는 걸 보며 점수를 매기고 따로 추가로 써뒀다.


무엇보다 내가 생각한 목소리에 특색 없는 저들이 들어갈 자리는 없다는 거겠지.


“수고하셨습니다···.”


첫 무대를 듣고 멘탈이 부서진 작곡가들이었다.


다음 무대도 그다음 무대도 준비가 안 되었거나 노련하기만 한 무대가 보였다.


연습생들보다야 낫지만, 딱 그 정도였다.


목소리도 차이가 없고 춤도 딱 노련하기만 한 정도.


“이거 좀 힘들겠는데요··· 허허.”

“하아아···.”


다들 마이크도 안 들고 이야기하는 걸 보며 슬픈 미소를 지었다.


나 역시 다를 것이 없어서.


그리고 이들이 날 괴롭히기 위해 불렀다는 것쯤은 알겠다.


“아직 3팀 남았어요···.”


소속사들이 날 괴롭히기 위해 불렀다는 것쯤은 알겠다.


그렇지 않고서야.


“아이고···.”


정말··· 이렇게 지루하고 아무런 매력 없는 사람들만 나올 리가 없으니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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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거짓에 가려진 진실 (1) +1 21.07.28 328 13 12쪽
88 돌아온 세상 (2) +3 21.07.27 336 13 18쪽
87 돌아온 세상 (1) +3 21.07.26 348 18 15쪽
86 원래 세상으로 (3) +4 21.07.25 339 16 13쪽
85 원래 세상으로 (2) +3 21.07.24 336 16 13쪽
84 원래 세상으로 (1) +3 21.07.23 368 15 16쪽
83 현실과 가상의 경계 (8) +7 21.07.22 348 15 13쪽
82 현실과 가상의 경계 (7) +3 21.07.21 334 15 13쪽
81 현실과 가상의 경계 (6) +2 21.07.20 345 13 15쪽
80 현실과 가상의 경계 (5) +4 21.07.19 355 14 12쪽
79 현실과 가상의 경계 (4) +3 21.07.18 358 13 13쪽
78 현실과 가상의 경계 (3) +3 21.07.17 340 12 17쪽
77 현실과 가상의 경계 (2) +1 21.07.16 342 14 11쪽
76 현실과 가상의 경계 (1) +1 21.07.15 395 13 14쪽
75 인재 영입 작전! (5) +1 21.07.14 378 17 15쪽
74 인재 영입 작전! (4) +3 21.07.13 377 15 12쪽
73 인재 영입 작전! (3) +3 21.07.12 392 16 14쪽
72 인재 영입 작전! (2) +3 21.07.11 408 15 12쪽
71 인재 영입 작전! (1) +1 21.07.10 398 17 14쪽
70 첸시 그리고 세상 (2) +1 21.07.09 479 16 11쪽
69 첸시 그리고 세상 (1) +3 21.07.08 409 15 14쪽
68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7) +1 21.07.07 417 16 11쪽
67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6) +3 21.07.06 410 15 11쪽
66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5) +1 21.07.05 405 16 12쪽
65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4) +3 21.07.04 409 16 11쪽
64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3) +2 21.07.03 414 14 11쪽
63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2) +1 21.07.02 402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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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0) +2 21.06.30 423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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