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제가 아이돌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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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름
작품등록일 :
2021.05.22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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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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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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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에 가려진 진실 (7)

DUMMY

[주의! 기존의 내용과 많이 벗어났습니다!]


“하아아···.”


부르는 이들을 향해 걸어갔다.


연습실 안은 너무나도 똑같았다.


변함없는 모습에 더욱더 역겨웠다.


왜 내게 이렇게까지 하는 건지.


내게 뭘 말하고 싶은 거냐고 묻고 싶었다.


“얼굴이 창백하신데··· 물이라도 드세요.”


그런 생각으로 상태가 좋지 않은 나를 발견한 ATA 엔터 직원이 물을 따라준다.


그러자 그때의 대추차가 생각나서 속이 메스꺼웠다.


“아뇨··· 괜찮습니다. 혹시 촬영 빨리 시작하고 여기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네네, 촬영 시작하겠습니다. 직원분은 안내하시고 아이돌분들은 리액션 부탁드릴게요.”


시작된 촬영과 웃는 하얀을 보며 놀랍다고 쳐다보는 아이돌 몇 명을 제외하면 평화롭게 작업실로 이동했다.


작업실로 이동해서 구경하며 이제 말이 끝나길 기다렸는데, 직원이 내게 아는 척을 하며 말한다.


“근데 새하얀 씨는 여기서 연습생 생활을 하셔서 아마 잘 아실 텐데.”


웃으면서 말하는 직원분을 향해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저야 너무 어릴 때라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제가 처음으로 퇴출당한 곳이라.”

“아하하, 그랬나요? 저야 워낙 잘 되셨길래. 당연히 캐스팅으로 나간 줄 알았어요!”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래도 말씀 감사합니다.”


씁쓸한 미소를 짓자 직원분의 당황한 얼굴이 보였다.


원래라면 반응을 웃으면서 넘겨야 했지만, 이렇게 하면 직원이랑 소속사에 욕이 분명 들어갈 것이 분명했다.


그냥 편집하기도 애매한 부분이었다.


“촬영은 여기까지만 하시죠!”


급하게 끊는 직원을 보고 하얀은 머쓱하게 머리를 긁적인다.


“수고하셨습니다, 바쁘실 텐데, 안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뇨, 뭐··· 저야 이것도 일이니까요.”


직원의 표정이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에 그 사람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다 고개를 돌려 제작진들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어어, 새하얀 씨 수고 많았어요!”


떠나려는 자신을 붙잡는 남자를 향해 고개를 갸웃 저었다.


“저, 저··· 사인이나 사진 한 번만······.”

“아, 저도요! 저도!”


찍으려고 하는 인기 없는 선배들의 러시에 입꼬리가 떨릴 정도로 찍었다.


도망치듯이 향한 차에는 갑자기 들려오는 클래식에 눈을 뜨고 석금을 향해 물었다.


“갑자기 무슨 클래식이에요?”

“본부장님이 클래식이 마음 안정에 좋다고 틀라고 하셨습니다.”

“··· 안정이요?”


들려오는 클래식은 너무 웅장하다 못해 집중이 안 되게 만들었다.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3악장이 들려온다.


이걸 왜 내가 차 안에서 들어야 할까 눈을 감고 싶어도 들려오는 소리에 결국을 눈을 뜨고 말했다.


“다음 곡은 있나요?”

“네? 아마 있을 겁니다.”


그 뒤로 나오는 수자의 행진곡, 로시니의 윌리엄텔 서곡에 조용히 매니저를 향해 쳐다본다.


그러자 무슨 말인지 이해라도 한 건지 고개를 끄덕이며 물었다.


“끌까요?”

“네··· 꺼주세요.”


아주 조용한 차 안에서 조용히 두 눈을 감을 수 있었다.



* * *



그런 소식을 들은 본부장이 자기 사무실 책상을 치고 일어나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 소식을 전달하라고 하기에 전달한 건데, 부들부들 떠는 본부장을 이해할 수 없는 강석금이었다.


“아니! 왜!! 클래식을 그렇게 안 좋아하는 건지!”


본인만 빼고 다 아는 사실을 아직도 이해를 못 한 본부장이었다.


“클래식을 좋아하면 좋겠지만, 클래식으로 가진 않을 것 같습니다.”


석금은 자신의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말을 했다.


하얀은 아이돌이 직업이었다.


만약 클래식에도 관심을 가진다면 좋은 일이었다만, 우선은 아이돌 활동에 더 치중할 거라는 거다.


워낙에 아이돌은 광대라고 말하는 본부장은 이해하지 못할 일이었겠지만.


“천한 광대보다야 훨씬 낫지, 뭘 그리 아이돌이 좋다고!”


그 천한 광대 노릇으로 돈을 벌어서 본부장을 대학까지 보낸 아버지가 아신다면 뒷목을 잡고 쓰러질 말이었다.


본부장은 여전히 부르르 떨며 강석금을 향해 쳐다보며 물었다.


“새하얀은 어딨지?”

“작업실에 있을 겁니다.”

“가야겠어.”


급하게 발을 움직이는 본부장을 보며 고개를 갸웃거리는 석금이었다.


따라가는 발걸음이 멈춘 곳은 작업실에 앉아있는 하얀과 다짜고짜 달려드는 본부장이 보였다.


“피아노 아니··· 바이올린이나 첼로, 비올라, 바순 막 이런 건 관심 없습니까?!”

“갑자기 무슨···.”

“뭐든 배우게 해드릴 테니···!”


소란스러운 상황에 하얀의 표정이 썩어들어가는 걸 보며 석금은 아, 화를 내겠구나 싶었는데, 그건 역시나였다.


“아! 좀 놓으세요!!”


소리를 지르는 하얀에 당황한 본부장은 아직도 미련을 못 버렸는지 질척이는 모습이 보였다.


그럴수록 싫어하는 티를 내는 하얀은 그 질척이는 것에 싫은 티를 더 심하게 낸다.


“아이돌보다 훨씬 알아줄 수도 있고 악기도 금방 다루니까···.”

“제가 악기 다룰 수 있을지 어떻게 아시고요.”


그 말에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물론 하얀은 타이틀곡 작업에 오케스트라가 들어가긴 했지만, 역량이 모자라단 사실에 많이 공부하긴 했다.


악기는 못 하니 피아노로 다른 소리를 입혀서 했다지만···.


“저 클래식은 진짜 모릅니다. 아시잖아요, 저 아이돌이에요. 본부장님.”

“클래식을 그것밖에 모르는데, 그렇게 해낸 거면 충분히 재능이 있!”

“당신 클래식 꿈을 왜 자꾸 저한테 덧씌우냐고요!”


본부장의 표정이 굳었다. 내가 누구에게 덧씌웠냐고.


그런데 어째서일까 당연히 좋아해야 할 새하얀은 정말로 화를 내고 있었다.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이 싫다고.


“··· 왜 싫은 겁니까?”

“제가······ 아이돌이란 걸 자꾸 잊으시잖아요. 지금.”

“아이돌보다 훨씬 나은 선택지라는 걸 알면서 시간 버리는 것이 아까워 죽겠는데!!”

“누구 마음대로···?”


본부장은 지금 넘지 말아야 하는 선을 넘었다.


그는 폭주 기관차처럼 앞만 보고 달리다 못해 속도를 너무 높여서 주체가 안 되는 순간이었다.


무엇이 그를 그토록 클래식에 미치게 했을까.


“누구 마음대로 아이돌보다 훨씬 낫다고 말해?”


하지만 하얀에겐 정말 화가 날 만한 말이었기에 석금은 조용히 뒷걸음질을 치며 자리를 피했다.


이건 싸움을 말릴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언젠간 부딪쳤어야 하는 일이었다.


“내가 아이돌을 하고 싶어서··· 멤버들이랑 함께하고 싶어 했는데.”

“네가··· 뭔데, 그걸 정해?”


하얀의 눈이 붉어지다 못해 눈가 주변이 붉게 달아올랐다.


본부장은 하얀의 모습에 흠칫 놀란 듯 뒷걸음질을 치고 몸을 움츠러들었던 것에 헛기침한다.


“당연히 아이돌은 수명이 짧고 어차피 한 때의 추억뿐이지만, 클래식은 널리 널리···.”

“그걸···! 아이돌 소속사에서 할 말은 아닌······ 하,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난 아이돌이 하고 싶다고.”

“어릴 때부터 하면 당연히 후에 역사에 남고 얼마나 좋은 일인데!”


그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본부장은 아예 자기 생각이 맞다고 날 향해 쳐다보고 있었다.


아이돌은 하찮은 직업이고 나는 재능이 있으니 클래식을 당연히 하여야만 한다고.


“내가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댔나요? 아니, 다른 클래식 악기를 배우고 싶댔냐고요.”

“내 말은 왜 미래를 포기하냐는 겁니다!”


하얀은 말이 안 통하는 그를 보며 머리를 쓸어 넘겼다.


도저히 이건 앉아서 할 대화가 아니었기에 일어났다.


그사이에 키가 큰 탓일까 본부장은 고개를 들어 하얀을 봐야만 했다.


“클래식이 최고라면서요. 아이돌은 상품이라면서? 근데 아이돌 하는 애 하나 잡아다가 클래식 강요하는 거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까?”

“재능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나는 거지. 크흠, 뭐 아이돌은 소모품이고 그 사람이 재능이 있다면 응당 올바른 곳으로 이끄는 것이 어른으로서!”

“하, 벽과 대화하는 것도 아니고···. 이거 그대로 대표님께 전할 테니까 그런 줄 아세요.”


움찔거리는 본부장은 그런데도 기세를 꺾지 않았다.


그의 눈에는 이미 어떠한 이유에서든 하얀의 미래에 클래식 작곡으로 대박을 친 사람으로 보이는 듯했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나가세요.”

“하얀 씨, 조금만 더 생각을!”


나가라는 말을 무시하며 버티는 본부장을 향해 분노가 차올랐다.


그를 칠까 봐 그래서 문제가 생길까 봐 주먹을 말아쥐고 부르르 떨었다.


“나가시라고요!!”


겨우 참아낸 하얀은 눈을 질끈 감았다.


그런데도 안 나가는 본부장을 밀어내고 문을 세게 닫는다.


조용히 앉아서 지끈거리는 머리를 꾹꾹 누르는 하얀은 분노가 식지 않았다.


“안 그래도 오늘··· 과거 봐서 기분 안 좋은데.”


너무 화가 났다.


과거의 내가 너무 안쓰러워서 자신을 놀리는 듯 구는 그 소속사들이 너무 얄미워서.


그런데도 내 뒤통수를 쳤던 그 남자의 얼굴이 흐릿하고 이름이 생각이 안 난다.


“빌어먹을···.”


너무 억울한데, 어디서 풀지도 못하고 온종일 웃으며 사진을 찍고 촬영까지 하고 왔다.


작업실 문을 열고 들어온 본부장의 말이 무엇이었던가.


-아이돌 말고 클래식을 해, 왜 클래식을 사랑하지 않는 거지?


내 분노가 차마 멈출 수가 없었다.


난 클래식에 문외하고 그는 클래식을 사랑한다.


그럴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근데 오늘은 정말 받아줄 기분이 아니었다.


“··· 하아아.”


마음 같아선 그를 밀쳐내고 주먹이라도 휘둘렀을 텐데, 그럴 정도로 막살지는 않았던 건지 그것까진 되지 않았다.


대신 내 반응에 충격을 받은 얼굴이었지.


“취미면 모를까. 그렇게까지 가고 싶지 않다고···.”


정말 나는 너무 힘들었다.


정말 난··· 이러고 싶지 않았는데.



* * *



손톱을 톡톡 씹어 먹는 견승주를 보며 피식 미소를 짓는다.


원래라면 면회도 안 왔을 텐데, 일이 조금 이상하게 흘러갔다.


“대체 사람을 왜 찌르려고 들었어.”

“동생이 이렇게 사는 거 구경하려고 왔어?!”


소리치는 견승주의 몸이 금방이라도 튀어나오려는 것 같았다.


형인 견승민의 자연스럽게 다리를 꼬며 여유롭게 발끝을 까딱인다.


“그러게, 누가 범죄를 저지르랬나.”

“형은 뭘 잘했다고······ 지X이야? 형도 똑같아. 아니? 나보다 더해. 알아?!”


부들부들 떨면서 누가 들을까 눈치를 보는 승주를 향해 형 승민의 입꼬리가 말려 올라간다. 절대 걸리지 않을 거라는 무언의 표시였다.


“그럴 땐 뒷산에 산책을 좀 하지 그랬어, 거기 밤에 얼마나 하늘이 예쁜데. 생각보다 거기 안정엔 도움 된다?”


피식 웃으며 답하는 말엔 뼈가 있었다.


‘호텔 뒤에 있는 야산에서 사람을 묻지 그래? 거기 땅에 죽은 사람 밭이잖아, 거기 묻으면 아무도 몰라.’라는 말을 알아듣는 승주만 답답해 죽을 지경이었다.


“나 이미 거기 산책을 했다고··· 몇 번을 말해!”

“거기 산책 맛집인데, 희한하네. 안정이 되지 않았나?”


이미 아는 사실이라며 까딱거리는 형을 향해 멱살이라도 잡고 싶었다.


맛집이라니 자신이 형과 같은 사람으로 보는 것만큼은 죽어도 싫었다.


“아, 그것보다 난 다른 거 물으려고 온 거였는데.”

“그게 뭐든 답할 생각 없어, 형을 좋아하는 부모님께 묻던가.”

“아니, 이건 너랑 관련이 있어서 네 말을 들어야겠는데?”


서늘한 눈과 달리 올라가는 입꼬리가 이질적이라서 승주의 몸이 뒤로 젖혀진다.


자신의 표정을 싫어하는 걸 아는 형 승민에겐 아주 즐거운 일이었다.


“그래서 넌 누구한테 걸렸길래, 내 뒷조사가 시작된 건데?”


그 말에 승주의 눈까지도 가늘게 떠졌다.


뒷조사라니? 뒷조사할 사람은 없었다.


해봤자 새하얀 그 얍삽한 놈은 절대 뒷조사를 할 만한 능력이 없었다.


“형이 저지른 일들이 세상에 드러나는 거겠지. 이제야 꼬리가 잡힌 거고.”


팔짱을 끼며 등받이에 등을 기대는 승주의 입꼬리가 비뚤어졌다.


승민은 포기하지 않고 승주를 향해 집요하게 쳐다보며 물었다.


“아니, 이건 너 때문이지. 네가 칼로 찌르는 바람에 우리 회사에 쥐새X가 얼마나 붙었는데.”


표정이 싸늘하게 식는 승민은 승주를 향해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거기다가 이건 쥐새X가 아니라 이젠 범 새X거든. 일이 커졌단 소리지.”


고개를 편하게 빙글 돌리는 승민이 천천히 눈을 뜨고 승주를 다시 올곧게 쳐다본다.


더 이상 얼굴엔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다.


“··· 모든 것이 밝혀지는 순간, 네 목숨이 멀쩡할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 동생.”


일어난 형의 표정이 다시 휘어진 눈매와 가식적인 미소가 걸린다.


“그럼 고생해. 동생아.”


웃는 미소가 싹 사라지고 돌아서는 형의 구둣발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가 너무 몸이 떨리고 두려워서 이를 꽉 깨물었다.


“나오셨습니까?”

“어.”


피곤한 기색으로 나오자마자 서 있는 비서를 향해 입맛을 다신다.


그런 태도가 익숙한 건지 정석 그대로 차 문을 열고 말한다.


“회사로 가겠습니다.”

“아니, 나 호텔 야산을 좀 가야 할 것 같은데.”

“야산··· 말입니까?”


사람 죽일 때나 가던 야산을 왜 견승민이 간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되어서 고개가 갸웃거리자 그가 웃는다.


짧은 웃음이었지만, 그의 속내가 드러나는 웃음이었다.


“어, 동생이 죽여서 묻은 놈을 봐야겠어서.”

“··· 구석영 변호사를 호출할까요?”


열어뒀던 차 안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정말 유능하고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아는 인재였다.


눈썹을 들썩이더니 차에 타고는 문을 닫지 않고 그를 보고 말한다.


“어, 그리고 넌 오늘 퇴근해. 호텔에서 보자고 보내놔.”

“네.”


문을 닫으라는 듯 고개를 돌리는 걸 맞춰서 닫자마자 출발하는 차를 보며 전화를 걸었다.


전화의 당사자는 구석영 변호사였다.


“첫째 도련님이 XX 호텔로 가셨습니다.”


뚝 끊기는 전화를 보며 액정을 끄고 안 주머니에 집어넣는다.


자기 일은 여기까지만 하면 되는 거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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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거짓에 가려진 진실 (2) +3 21.07.29 306 14 17쪽
89 거짓에 가려진 진실 (1) +1 21.07.28 328 13 12쪽
88 돌아온 세상 (2) +3 21.07.27 336 13 18쪽
87 돌아온 세상 (1) +3 21.07.26 348 18 15쪽
86 원래 세상으로 (3) +4 21.07.25 339 16 13쪽
85 원래 세상으로 (2) +3 21.07.24 336 16 13쪽
84 원래 세상으로 (1) +3 21.07.23 368 15 16쪽
83 현실과 가상의 경계 (8) +7 21.07.22 348 15 13쪽
82 현실과 가상의 경계 (7) +3 21.07.21 334 15 13쪽
81 현실과 가상의 경계 (6) +2 21.07.20 345 13 15쪽
80 현실과 가상의 경계 (5) +4 21.07.19 355 14 12쪽
79 현실과 가상의 경계 (4) +3 21.07.18 358 13 13쪽
78 현실과 가상의 경계 (3) +3 21.07.17 340 12 17쪽
77 현실과 가상의 경계 (2) +1 21.07.16 342 14 11쪽
76 현실과 가상의 경계 (1) +1 21.07.15 395 13 14쪽
75 인재 영입 작전! (5) +1 21.07.14 378 17 15쪽
74 인재 영입 작전! (4) +3 21.07.13 377 15 12쪽
73 인재 영입 작전! (3) +3 21.07.12 392 16 14쪽
72 인재 영입 작전! (2) +3 21.07.11 408 15 12쪽
71 인재 영입 작전! (1) +1 21.07.10 398 17 14쪽
70 첸시 그리고 세상 (2) +1 21.07.09 479 16 11쪽
69 첸시 그리고 세상 (1) +3 21.07.08 409 15 14쪽
68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7) +1 21.07.07 417 16 11쪽
67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6) +3 21.07.06 410 15 11쪽
66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5) +1 21.07.05 405 16 12쪽
65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4) +3 21.07.04 410 16 11쪽
64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3) +2 21.07.03 415 14 11쪽
63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2) +1 21.07.02 402 17 12쪽
62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1) +1 21.07.01 413 15 14쪽
61 서바이벌에서 선배 이겨먹는 후배 (10) +2 21.06.30 423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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