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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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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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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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지성이 두 손으로 철창을 잡고 힘을 주자 엿가락처럼 휘어진다. 지성은 비슬라의 멱살을 잡고 철창에서 꺼내고 끌고 간다. 새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이 놈은 내가 데려간다."


비슬라를 새 등에 올리고 지성도 오른다. 새는 날개를 퍼덕이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어느새 바다가 보이고 새는 내려간다. 모래사장에 내려오고 지성은 비슬라를 모래사장에 던진다. 비슬라는 뒹굴고 지성은 주위를 둘러본다.


"너 때문에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죽었어. 비슬라 너는 죽어서 지옥에 가면 엄청난 고통속에서 몸부림을 치고 후회를 하겠지."


지성은 비슬라를 일으키고 새는 하늘로 날아오르고 날아간다.


"이제 고향으로 가자."


비슬라의 눈에 감겨있는 가죽을 벗겨낸다. 두 남자의 눈에서 파란빛이 나오고 부딪힌다. 가운데에 검은 원형이 나타나고 지성은 극심한 고통으로 비명을 지른다. 모래들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파도가 두 남자를 덮친다.


하늘은 맑고 햇빛이 이수영 형사의 얼굴을 더욱 빛나게 만든다. 공원에 있는 분수대에 걸터앉고 햄버거를 들고 바라본다. 나이 28살 인물은 미스코리아 뺨치는 이목구비에 몸매는 춘향이도 놀래서 자빠지는 바디라인. 단지 직업이 형사라 성격이 미친개도 내 앞에서 도망가는 말투. 이것만 빼면 완벽한 여자인데. 이때까지 남자 친구도 없고 절로 한숨이 나온다. 그때 풍덩~ 분수대에 있는 물이 튀고 수영의 몸을 덮친다. 머리는 말라 비틀어진 미역 줄기로 변하고 햄버거에는 물줄기가 주르륵 흘러내린다. 이렇게 재수 없는 날이 있었는가? 눈에 불꽃을 뿜어내고 천천히 일어난다. 입술이 떨리며 입을 연다.


"어디서 분수대에서 수영하는 개또라이 미친 망아지 발톱 같은 촌놈이."


그때 지성이 일어나고 물기에 젖은 머리를 뒤로 넘긴다. 적당한 근육이 더욱 멋있게 보이고 수영은 아래턱을 최대한 내린다. 지성은 주위를 두리번거리고 수영이 자기를 쳐다보고 있다.


"여기는 어디죠?"


수영은 머리를 흔들었다.


"여기는 서울이고 그대는 누구죠?"


지성의 두 눈이 반짝이고 분수대를 빠져나온다.


"내가 드디어 고향에 도착을 했어요. 아~ 이 공기 이제 왔군요."


그때 음악 소리가 울리고 수영은 바지 주머니에 있는 핸드폰을 꺼낸다.


"알았어. 지금 갈게."


지성은 멍하니 수영을 쳐다보고 핸드폰을 쳐다본다.


"그게 뭐죠."


수영은 지성의 두 눈을 관찰했다.


"머리를 다쳤나 보네요. 오른쪽 눈알도 시퍼렇게 멍들었네. 여기에 사나요?"


지성은 잘못 왔다는 느낌에 다리에 힘이 풀리고 분수대에 털썩 주저앉는다.


"지금 아는 곳이 없습니다."

"큰일이네. 난 지금 들어가야 하는데."


수영은 허리춤에 있는 펜을 꺼내고 지성의 손등에 전화번호를 남긴다.


"급하면 저를 찾으세요. 그래도 형사죠."


수영은 뛰어가고 지성은 주위를 살피고 고개를 떨군다.


"여기는 내가 사는 세상보다 더 발전한 곳이네.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휴~."


남부 경찰서 강력 3팀의 문을 열고 수영은 들어간다. 단발머리의 귀엽게 생긴 제복을 입은 여자가 의자에서 일어난다.


"언니 윤상 경사님이 찾아요."


수영은 주위를 보니 한달은 세수도 못한 얼굴에 수염이 덥수룩한 이순신 경감이 책상에 다리를 걸치고 자고 있고 뚱뚱한 박철민 형사는 빵을 먹고 있다. 한숨이 나오고 걸어가더니 이순신 경감 책상을 발로 걷어찬다. 쾅~ 이순신은 의자와 함께 넘어지고 박철민 형사는 목을 켁켁~ 거리며.


"켁~ 물~ 물좀."


김연아 순경은 생수통을 박철민에게 갖다 주고 이순신 경감은 손으로 엉덩이를 만지며 일어나더니 수영을 째려본다.


"미쳤나? 잠시 쉬고 있는데 무슨 짓이고."

"잠시 쉬는 것이 매일 그렇게 책상에 다리 올리고 있나요. 경감님 정신 차리세요. 강력 1팀과 2팀은 나도식을 잡기 위해 밤새도록 대소변도 참아가며 일하는데 이게 뭐죠?"

"네가 그놈들 대소변 참는 걸 봤나? 그리고 나도식은 이미 이 나라를 떴다. 아니면 이렇게 안 잡히는 게 말이 되나?"

"그러면 집이라도 들어가세요. 몸도 씻고 수염도 깎고 무슨 여기가 노숙자 쉼터도 아니고."


이순신 경감은 의자를 바로 세우고 앉는다.


"지금 마누라와 경제 주도권 싸움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잖아. 내가 밀리면 앞으로 거지같이 살아야 하는데 안된다. 꼭 이겼어 남은 여정은 편히 살아야지."


수영은 이순신을 째려본다.


"지금 행색을 보세요. 거지하고 뭐가 다른지. 저는 윤상 경사님 호출이 있으니 갔다 올게요."


수영은 지나가며 빵을 다시 먹고 있는 박철민 형사의 책상을 발로 차고 걸어간다. 박철민은 다시 일어나고.


"켁켁~ 여기 물~."


수영은 고개를 숙이고 윤상은 얼굴이 벌게진 상태에서 서류를 바닥에 집어던진다.


"야~ 강력 3팀 너희들 머리에 뭐가 들어 있는 거야? 월급은 그냥 나오는 줄 알고 있나? 이번 나도식이 못 잡으면 강력 3팀은 영원히 사라지게 해주지. 나가봐."


수영은 고개를 숙이고 조심스럽게 나간다. 문을 닫고 등을 기대며 한숨을 내쉰다. 강력 3팀에 들어오고 모두를 번갈아 쳐다본다.


"모두 얘기를 들어서 알겠지만 이번에 우리가 나도식을 못 잡으면 여기는 폐쇄됩니다. 다들 들었죠?"


이순신 경감이 눈을 가늘게 뜨고 수영을 쳐다본다.


"수영아 너도 알다시피 1팀 15명 2팀 10명 우리는 뭐고? 매일 빵만 먹는 빵돌이. 천지분간도 못하고 웃고 다니는 김연아. 땡순이 입만 열면 쌍욕이나 하는 입벌레 수영. 그나마 제일 똑똑한 이순신 콜롬보 형사 이렇게 4명이다. 우리가 나도식을 잡는다? 하하~ 지나가던 바퀴벌레가 비웃으며 날아간다. 알겠나?"

"그래도 뭐라도 해봐야지. 책상에서 자고 빵만 처먹는다고 나도식을 잡을 수는 없잖아요."


이순신이 벌떡 일어난다.


"좋다. 난 나도식 범행 현장부터 다시 조사한다. 연아는 CCTV 분석을 다시 하고 수영이는 나도식이 살던 주변을 다시 수색하도록."


뚱뚱한 박철민이 일어난다.


"저는 요?"

"너는 계속 처먹어."


어둠이 찾아오고 지성은 아직 분수대에 앉아있다. 앞이 캄캄하니 무슨 계획을 세울 수가 없다.


"거기서 뭐하세요?"


지성은 돌아본다. 수영이 다가오고 지성의 위아래를 훑어본다.


"지금까지 여기에 있었나요?"

"하하~ 머리를 다쳤어. 기억이 없네요."

"휴~ 그럼. 저를 따라오세요."


골목길을 걸어가다. 3층 집 앞에 멈추고 전화를 건다. 대문이 열리고 빨간 츄리닝을 입은 남자가 나타났다.


"누나 무슨 일이야?"

"동수야 미안한데. 오늘 이분 너희 집에 같이 있어야겠다."


동수는 지성의 위아래를 보니 이상한 옷과 신발을 신고 한쪽 눈은 파랗고 고개를 흔들었다.


"안돼."

"야~ 머리를 다쳤는데 기억이 없어. 내일 신원조회를 해서 집을 찾아줄게. 오늘만 부탁하자."


수영은 주머니에서 5만원을 꺼내 동수의 손에 쥐어준다. 그제서야 동수의 얼굴에 밝은미소가 번진다.


"오늘 하루다. 갑시다."


지성은 수영에게 고개를 숙인다.


"감사합니다."

"내일 봐요."


지성은 동수를 따라 좁은 계단을 올라가니 건물 옥상에 있는 옥탑방 문을 연다.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들어오세요. 별빛이 흐르는 천국으로 하하~."


지성은 동수의 뒷모습을 보며 참으로 불쌍하다는 생각이 왜 드는지 이유는 모르겠다. 방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고 깨끗하다.


"저는 침대에서 잘 테니 아무 곳에서 주무시면 됩니다. 물은 냉장고에 있으니 꺼내 드시고 저는 내일 일찍 출근을 해야 하니 저 먼저 잘게요."

"고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동수의 무지막지한 코골이가 시작되고 지성은 현관문을 열고 옥상으로 나온다. 밝은 가로등이 길가를 비추고 이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에 잠긴다. 그때 가스배관을 타고 모자를 쓴 남자가 내려온다. 땅바닥에 무사히 내려오자 주위를 살피고 어깨에 가방을 메고 걸어간다. 그때였다.


"도둑이야~."


모자를 쓴 남자가 달리기 시작한다. 지성은 3층에서 뛰어내리고 달린다. 파란 눈에서 빛이 번쩍이고 두 팔을 뻗고 기를 뿜어낸다. 바람이 휘몰아치고 남자는 넘어지며 뒹군다. 남자는 고개를 들고 지성을 쳐다보자 온 몸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50대 중반의 남녀가 달려오고 남자가 흘린 가방을 열고 귀금속을 꺼낸다. 여자는 울먹였다.


"이게 어떤 보석인데? 소고기 돼지고기 안 먹고 닭고기만 먹으며 아끼고 아껴서 싼 보석이야. 아이고~ 다행이다."


50대 남자가 지성의 손을 잡고 얼굴을 활짝 펴며 말했다.


"고맙습니다. 사례는 충분히 하겠습니다."


경찰 싸이렌 소리가 울리고 경찰차가 다가온다. 수영은 맥주 캔을 흔들고 TV를 보며 뒤로 넘어간다.


"아이고 웃겨라. 배꼽이 쏙~ 들어가겠네. 호호~."


핸드폰이 울리고 수영은 벌떡 일어난다.


"뭐라고요? 경찰서 알았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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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3.03.18 16:33
    No. 1

    남은 여정을 편히 살아가려면, 마누라에게 이겨야 한대요,ㅎㅎ 고맙습니다. 편안한 주말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3 gr*****
    작성일
    23.03.18 22:03
    No. 2

    오 가스배관이 위험하네요 가끔 그걸 타고 도씨들이 들어온다고 하던데, 창문을 잘 닫아야 할 것 같네요. 오늘도 여러 편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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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위대한 전쟁 +1 23.03.18 45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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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장성 +1 23.03.17 49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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