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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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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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3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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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차 전쟁(9)

DUMMY

지성과 수영은 컴퓨터 화면을 쳐다본다. 지성은 고개를 끄덕인다.


"천성식품은 끝났네요. 주가도 바닥이고 불매운동으로 반값세일도 안되니."

"그렇네요. 재기불능 상태에요. 천성식품 여파로 전통시장 중소기업들이 엄청난 속도로 활개치면서 물품이 없어 애를 먹고 있어요. 호호~ 어느 전통시장은 족상교 믿는 시장이라는 플랜카드를 걸고 있고 중소기업도 족상교 주식회사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뛰어들고 있네요. 한국은 지금 족상교 나라. 박지성 교주. 모든 것이 지성씨로 인해 바뀐 한국의 현재 모습입니다. 놀라워요."

"이제 시작입니다. 기자회견에는 울라라 패션을 공격하죠. 천성그룹은 아직 정신없이 천성식품에 매달리고 있으니 바로 공격을 합시다."



***


천성그룹 본사 회장실.

천선녀의 표정에는 근심이 가득하다. 답답한 마음에 손으로 가슴을 두드린다.


"아빠~ 지금 현실을 정확히 보는 마음의 눈을 떠 냉정한 판단을 하셔야 해요. 한국에서 박지성을 무너뜨리는 능력을 갖춘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아빠가 포기하세요."


천회장이 손으로 탁자를 내리친다. 쾅~.


"내가 어떻게 이 자리에 올라왔는데 너희들은 모른다. 피눈물을 흘리고 온갖 시련을 참아가며 여기까지 왔어. 그런데 박지성에게 머리를 숙이라고? 그 놈이 그럼 됐습니다. 수고하세요. 이렇게 대답하고 물러난다고 생각하니? 아냐~ 그놈의 최종 목표는 천성그룹 해체하는 것이 놈이 노리는 결말이야. 내가 포기를 해도 천성그룹은 무너진다는 말이지."


권지용의 얼굴이 굳어진다.


"그럼 끝까지 저희를 공격하겠군요. 박지성 한 사람 때문에 이런 사태가 오다니 이건 말도 안되는 상식을 벗어나는 일입니다. 해답을 찾을 수가 없어요."

"아빠~ 제가 만나서 그 사람과 담판을 짓죠."


두 사람은 천선녀를 쳐다본다. 권지용은 머리를 흔든다.


"박지성은 우리를 무너뜨리는 결말을 갖고 있는데 만난다고 해결이 될 문제가 아니야."

"오빠~ 그러면 다른 방법이 있어? 없잖아. 제가 만나서 솔직한 얘기를 듣고 올게요."


천선녀는 일어나 회장실을 나간다. 천회장은 깊은 한숨을 내쉬고 등을 최대한 소파에 기대고 천지용은 상체를 내민다.


"아버지 무슨 방법을 생각해야 합니다. 선녀가 만나도 결론은 한 가지. 그룹 해체죠."

"알았다. 임원들 소집하고 해결책을 찾아보자. 박지성은 1명이고 천성그룹은 3백만이다. 분명히 해결책은 있다. 소집해라."

"네 아버지. 우리는 반드시 이깁니다."



***



수영의 폰이 울리고 수영은 폰을 들고 얼굴을 찌푸린다. 폰을 지성에게 내밀었다.


"천선녀 전화에요."


지성의 얼굴이 굳어진다. 폰을 건네받고 고개를 끄덕인다.


"알겠습니다."

"뭐라고 하나요?"

"지금 만나자고 하네요. 분명 협상을 하겠죠. 한번 들어봅시다. 얼마나 성의를 보이는지."


지성은 일어나 현관문을 열고 나간다. 수영은 창가에 서서 밖에 있는 사람들을 바라본다. 지성은 옥탑방 앞에 서고 지성을 발견한 사람들이 두 팔을 들고 환호한다. 지성은 손을 흔들고 헬기가 날아오자 무장한 경찰들이 권총을 꺼내고 겨눈다. 지성이 손을 흔들자 경찰들이 권총을 내리고 헬기에서 사다리가 내려오더니 천선녀가 내려온다. 두 사람은 마주하고 지성은 손을 내밀고 악수를 한다.


"여기서 만날 줄은 몰랐네요."

"저도 그래요. 지성씨가 이렇게 빨리 유명세를 얻을 줄 알았으면 데이트를 서둘러야 했는데 아쉽네요. 호호~."

"들어가죠."


두 사람은 옥탑방으로 들어간다. 천선녀는 주위를 둘러본다.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시는 분이 이런 곳에 있다니 세상이 참 불공평하네요."

"하하~ 저는 여기가 제일 편합니다."


천선녀의 얼굴에 그늘이 가려진다.


"어떻게 하실 거죠?"

"그건 일급기밀이라 말씀드리기 곤란하네요. 단적으로 말하죠. 천성그룹을 해체하세요."

"그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잖아요."

"그럼 협상은 없습니다. 선녀씨 지금 한국을 보세요. 천성그룹을 위해 다수가 희생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올바른 나라가 아니지요."

"그렇다고 3백만 천성그룹 식구들은 생각을 안 하나요?"

"천성 이름을 바꾸고 경영권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드리라는 겁니다. 물론 지금 있는 경영진은 물러나고 그 자리에 맞는 인재를 자리에 맡게 등용하고 한 그룹이 아닌 여러개의 기업으로 나눠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하는 새로운 기업으로 탈바꿈 하자는 것이죠."

"아버지가 이룬 기업인데 손을 놓고 물러나겠어요?"

"천회장께서 지금 물러나시면 최대한 개인이 갖고 있는 재산은 지켜드리죠. 하지만 계속 전쟁을 하면 지금까지 갖고 계시던 권력. 돈. 모든 것을 잃게 될 겁니다. 천회장님과 저를 도와주신 선녀씨에게 드리는 두 번째 선물입니다."

"지성씨 저를 봐서 한번 눈을 감아주세요."

"죄송합니다. 이건 한국의 미래가 걸린 일이죠. 역사가 나중에 판단할 겁니다. 욕심을 버리면 미래가 보이는데 안타깝네요. 그럼."


지성이 문을 열어주었고 천선녀는 사다리를 잡고 올라가다 밑을 쳐다봤다.


"지성씨 아마 어려울 겁니다. 다음에는 적으로 만나야겠죠. 건강하세요."


천선녀는 헬기에 오르고 헬기는 날아간다. 지성은 발걸음이 무겁게 느껴지고 2층으로 향한다. 지성이 모습을 보이자 수영이 다가온다.


"무슨 말을 했나요?"

"천회장과 가족들은 너무 오래 권력과 돈에 노예가 되었네요. 절대 포기를 안 합니다. 무너뜨리고 다시 세워야죠. 기자회견 준비합시다."


집 앞에는 카메라와 기자들이 대문을 쳐다보며 지성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문이 열리고 지성이 모습을 보이자 기자들이 앞으로 밀려오고 경찰들이 막는다. 수 많은 사람들이 바바리를 외치고 지성은 손을 흔든다. 지성은 기자들을 쳐다본다.


"아~ 잘생긴 나인패스 기자님 먼저 질문을 받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나인패스 기자입니다. 오늘 무슨 이유로 기자회견을 자청하셨는지?"

"내일. 조 바리톤 대통령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합니다."


갈색머리를 흔들고 상당한 미모의 여성이 나인패스를 밀어내고 상체를 내민다.


"미국. 폭스 그레이더 기자입니다. 미국 대통령이 왜 초청을 했나요?"

"딸이 병원에 있는데 바바리님의 능력으로 치료를 하기 위해 갑니다."


나인패스 기자가 그레이더 기자를 밀친다. 그녀는 다른 기자와 함께 넘어지고 지성이 눈에 힘을 주자 그레이더 기자가 다시 일어난다. 그녀는 지성에게 인사를 하고 나인패스를 째려본다. 나인패스는 고개를 숙인다.


"죄송합니다. 몸이 전부 근육질이라. 제 옆에 있으면 다쳐요. 교주님. 근데 애슐니 바리톤은 지금 식물인간으로 병원에 있는데 그게 가능합니까?"


지성은 한탄을 하고 두 팔을 들어 바바리를 외치자. 수 많은 사람들이 바바리를 외친다.


"나인패스 기자님은 아직 족상교의 믿음이 부족합니다. 안타깝네요."


그레이더 기지가 두 팔을 들고 외친다.


"바바리~ 바바리~ 저는 믿습니다."


지성은 흡족한 미소를 머금고 고개를 끄덕인다.


"아주 좋습니다. 지금부터 제 말을 명심하세요. 십자가 모양에 가운데 다이아 모양이 있는 옷은 절대 입으면 안됩니다. 바바리님의 기운이 방해를 받으니 절대 쳐다보지도 마세요. 나인패스 기자님 속옷에 십자가 그림이 있네요."


나인패스는 깜짝 놀란다. 그리고 두 팔을 든다.


"믿습니다. 정말 제 팬티에 십자가 그림이 있어요. 바바리~ 바바리~."


지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저는 미국에서 기적을 보여주고 한국에 옵니다. 제가 한국에 왔을 때 나인패스 기자님과 같은 속옷을 입은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겁니다. 명심하세요."


나인패스는 참회의 눈물을 흘린다.


"죄송합니다. 마누라가 세일을 한다고 20벌을 구입했는데 모조리 쓰레기통에 버리겠습니다. 노여움을 푸시고 마누라를 용서하세요. 바바리~."

"꼭 분리수거를 하세요. 미국에 족상교의 위대함을 전하고 오겠습니다. 바바리~."


지성은 대문을 열고 들어간다. 수영이 고개를 끄덕인다.


"오늘 잘했어요. 저 기자 덕분에 연설이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반응이 괜찮네요. 들어가요."


두 사람은 2층 거실에 있는 소파에 앉는다. 나경원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다.


"아이고~ 미국 간다고 이것저것 챙겼는데 힘드네. 기자회견은 끝났나?"

"네. 이모 저녁은 저하고 같이 준비해요."

"아니다. 죽순이가 미국 보내줘서 고맙다고 시궁창에 빠진 돼지죽 가지고 온다고 했으니 저녁은 그걸로 해결하자. 내일 몇 시에 출발이지?"

"아침 8시에 출발합니다."


동수가 들어온다. 수영은 눈을 흘긴다.


"너는 지성씨 기자회견을 하면 옆에서 마네킹 발을 들고 있어야지. 뭐했는데?"

"지금 그게 중요하나? 내일 미국 대통령도 만나야 하는데 내일이 더 중요하지."

"한국에 있어도 걱정 미국에 가도 걱정이네. 동수야 제발 잘해라."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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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3.03.31 17:11
    No. 1

    첫 번째 질문 기자, 잘생긴 건 맞는데 촐싹이네요, 후우... 즐겁고 편안한 주말 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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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변화를 꿈꾸며 +1 23.03.20 52 1 9쪽
149 가자 부산으로 +1 23.03.19 55 1 9쪽
148 나도식이 나타났다 23.03.19 48 1 9쪽
147 다른 세상 +2 23.03.18 66 2 9쪽
146 안녕 23.03.18 49 2 9쪽
145 위대한 전쟁 +1 23.03.18 45 2 9쪽
144 카오장 경기 +1 23.03.17 57 2 9쪽
143 장성 +1 23.03.17 49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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