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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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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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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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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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새로운 몸 새로운 인생

DUMMY

"이것만 말해라 저 남자를 해치려고?"

"그건 아니다."

"알았다."


지성은 돌아선다. 남자는 지성의 뒷모습을 한참을 바라본다. 시간이 흐르고 지성은 잔디 마당을 뛰고 안박사가 모습을 보인다. 안박사도 움직이고 뛰기 시작한다. 하지만 제자리에 멈추고 숨을 헐떡인다. 지성이 수건으로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았다.


"박사님 처음부터 무리하게 달리면 안됩니다. 천천히 걷기를 하고 그다음에 천천히 뛰시죠."

"헉헉~ 알았네."


두 사람은 저 멀리 보이는 바다를 바라본다.


"자네가 차원을 넘나드는 순간을 듣고 싶네."

"파란밫을 내는 남자와 눈이 마주치면 저도 같은 파란밫이 나오고 그다음엔 고통으로 인해 기억이 없습니다."

"난 제 2의 태양을 평생 연구했어. 다음 연구는 다른차원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싶네. 자신은 없지만 산증인 자네가 있으니 용기를 가지고 꾸준히 할 생각이야. 내 마지막 연구지."

"박사님께서 성공하시면 파란빛을 가진 남자가 필요 없는 날도 오겠군요. 기대하겠습니다."


***


다음날 뽕당 리조트 회장 영미는 빠른 걸음으로 걸어오고 지성 앞에 멈춘다. 영란은 인사했다.


"어제 영란에게 들었네. 빨리 나하고 킹콩에게 가지."


두 사람은 킹콩 앞에 있다. 킹콩은 뒤돌아 앉아있고 영미는 바나나를 지성에게 건넨다.


"해보게 사실인지 내 눈으로 봐야겠어. 어서."


지성은 철장에 다가가서 바나나를 든다.


"킹콩 내가 왔다."


킹콩은 뒤돌아 보고 지성에게 다가온다. 영미의 두 눈이 커지고 킹콩은 지성이 내민 바나나를 먹는다.


"이럴 수가? 정말이야. 어떻게 했길래 킹콩이 자네에게 오는 거지?"

"킹콩의 마음을 이해하니까요."

"그래? 킹콩의 마음이 어떤데?"

"외로움에 상당히 지쳐있습니다. 저는 킹콩의 처지를 이해하죠. 가족 친구 동료들과 헤어져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현실 두렵고 외롭고 비참한 기분을."


영미는 두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린다.


"어떻게 하면 되겠나?"

"제 생각으로는 여기 공간을 더 넓히고 짝을 데려오세요. 완전히 달라진 킹콩을 볼 겁니다."

"알았네. 자네는 모르지만 킹콩은 내 친구야. 난 킹콩 덕분에 많은 외로움을 견디고 살아왔네. 하지만 킹콩은 반대로 외로움에 시달리고 있었다니 다 내 욕심이 킹콩을 저렇게 만들었군. 이렇게 알려줘서 고맙네."


두 사람은 킹콩을 쳐다보고 킹콩은 두 주먹으로 가슴을 두드린다. 카운터에 있는 지성은 창가에서 검은 선글라스를 쓴 여자가 자기를 감시하고 있는 걸 확인하고 다가간다.


"무슨 일이죠?"

"호호~ 여기서 일하기엔 아까운 인물이네요."

"하하~ 잘생긴 것이 죄죠."

"그게 아니라 제 부하에게 들었습니다. 눈빛으로 몸을 통제하다니 태어나서 처음 듣는 얘기라 한걸음에 달려왔죠."

"그럼 중요한 일을 하시는 분이군요."

"그래요."


여자는 주위를 둘러보고 입가에 미소를 띄운다.


"지금은 모두가 행복해 보이네요. 하지만 이 행복은 오래 못 갑니다. 우리는 알고 있어요. 박지성씨 저와 함께 지금의 행복을 지킬 수 있게 저를 도와주세요."

"저 보고 국정원에 들어오라는 말씀인가요?"


여자는 선글라스를 벗고 활짝 웃는다.


"반가워요. 저는 3팀장 이소라 입니다. 저하고 같이 일하시면 한국에서 일어나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죠. 세상의 흐름도 느끼고 지성씨의 능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어요. 부탁 드립니다. 사실 저에게 가장 필요한 분이죠."

"생각을 해보죠. 내일 이 시간에 답을 드리겠습니다."


소라는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고개를 숙인다.


"모든 사람들 행복을 지켜주세요. 내일 뵙죠."


지성은 카운터에 서고 영란이 슬금슬금 다가온다.


"여자가 뭐라고 하던 가요?"

"국정원에 취직하라고. 여기에 있기엔 인물이 아깝다고 하네요."

"네~에? 무슨 농담도 호호~."


세 사람은 심각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아있다. 안박사는 손으로 턱을 만지고 고민을 한다. 애니는 일어나고.


"저는 반대에요. 너무 위험한 직업이죠. 목숨까지 걸어야 하는."

"그래서? 여자의 영혼은 어떻게 보였나?"

"밝고 맑은 영혼입니다. 아군이죠."

"음~ 난 찬성이네. 지금 우리도 쫓기는 신세야. 믿을 만한 국정원 사람이 필요하지. 정보도 알 수 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곳으로 같이 온 남자도 빨리 찾겠죠."


애니는 걸어가 방으로 들어간다. 안박사의 표정이 굳어졌다.


"하지만 애니 말대로 위험하니 신중하게 행동하게."

"알겠습니다."


지성은 귀신의 집 앞에 서 있다. 눈에 힘을 주자 역시 2층에 밝은 영혼이 보인다. 심호흡을 하고 걸어간다. 현관문을 열고 2층을 주시한다. 2층에 있던 밝은 영혼이 자취를 감춘다. 지성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어떻게 영혼을 숨길 수가 있을까?"


파란 눈에 최대한 힘을 주고 주위를 살핀다. 살기가 느껴지고 천장을 보는 순간 밝은 빛이 번쩍이고 지성은 나무 바닥이 부서지고 지하로 떨어진다. 누워서 위에 떠있는 밝은 영혼에 오른쪽 눈에 힘을 준다. 지성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지성의 몸이 공중으로 뜨고 1층까지 올라온다. 천천히 내려앉고 지성은 중심을 잡는다. 밝은 영혼은 점점 사람의 모습으로 변하고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는 여자의 모습이 나타난다. 여자는 입가에 미소를 보인다.


"대단하군요. 이렇게 강한 기운을 가지고 있다니 누구죠?"

"박지성이고 다른 공간에서 왔습니다."

"저는 아말리아 입니다. 저도 다른 차원에서 왔죠."

"아말리아는 어떻게 여기에 왔나요?"

"제가 사는 곳은 퓨냐라는 곳인데 우주 통로로 침입자가 나타나고 전쟁이 일어났죠. 아주 무섭고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이 나타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우리는 우주 통로로 도망갔어요. 나는 여기로 왔지만 많은 퓨냐인은 어디로 갔는지 모릅니다."

"아말리아의 기운도 굉장한데 많은 퓨냐인을 상대 하다니 얼마나 강한 힘을 가지고 있길래 상상이 안 가는군요."

"사실 저는 퓨냐에서 가장 강력한 이큠을 가지고 태어났죠. 여기서는 기운이라고 말하고 보시다시피 저는 형태가 사라지고 있어요.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당신을 만난 건 우주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우주의 뜻이라 판단이 드는군요. 박지성 퓨냐를 잊지 마세요."


여자의 형태가 사라지고 밝은 영혼이 지성의 몸에 들어온다. 지성은 공중에 몸이 뜨고 모든 구멍에서 밝은 빛이 나온다. 뜨거운 열기에 지성은 비명을 지르고 집은 형체도 없이 날아간다. 땅 위에서 열기가 올라오고 하얀 김이 눈 앞을 가린다. 지성은 일어나 주위를 둘러본다. 모든 것이 사라지고 지성은 뒤돌아 걸어간다. 어두운 바닷가 파도 소리가 마음에 안정을 찾아주고 뜨거운 가슴에는 아말리아의 숨결이 느껴진다. 두 주먹을 쥐고 하늘을 바라보니 무수히 많은 별들이 지성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악~."


지성은 뒤를 돌아보니 남녀가 손으로 입을 막고 뒷걸음을 친다. 그리고 도망을 간다. 왠지 느낌이 이상하고 몸을 보니 아무것도 안 보인다. 알몸이다. 지성은 두 손을 중요 부위에 가리고 달려간다. 내 순정을 지켜야 하니까.



***


다음날 뽕당 리조트 앞 바닷가에 지성과 이소라는 푸른 바다를 바라본다. 소라의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고 두 손으로 머리를 뒤로 묶는다. 지성은 아직도 뜨거운 몸의 기운을 가라앉히고 입을 열어 열기를 내뿜는다.


"결정은 하셨나요?"

"네. 일해보죠.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소라는 지성의 옆모습을 쳐다본다.


"말해보세요."

"저는 단독으로 움직입니다. 그리고 소라씨 명령만 받죠."

"좋아요. 이제 협상은 끝났고 첫번째 임무를 드리죠. 지성씨가 아는 사람입니다. 검은 선글라스를 쓴 남자 뽕당 리조트에 머무르고 있어요. 그는 미국 정보요원 제임스딘 입니다. 무엇 때문에 한국에 왔는지 알아야 해요. 제임스딘 말고도 전 세계 정부요원이 한국으로 왔어요. 국정원은 비상사태를 발령했고 아직 국정원에는 아무런 단서도 찾지 못하고 지성씨에게 첫 임무는 아주 중요하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첫 임무입니다. 지성씨 컴폰으로 자료를 보냈으니 살펴보세요. 그럼 다음에 만나죠."


지성은 카운터에 돌아온다. 영란이는 눈을 게슴츠레 뜨고.


"저 여자와 사귀나요?"

"하하~ 제 스타일은 아닙니다."


그때 회장 영미가 뛰어오고 숨을 헐떡인다.


"이봐 헉헉~ 지성이 도와주게. 지금 킹콩 여자친구 킹순이를 데려왔어."

"그래요? 같이 가죠. 영란씨 부탁해요."

"네. 여기는 걱정마세요."


두 사람은 트럭에 있는 고릴라를 쳐다본다. 코에서 바람을 내 뿜고 두 손으로 철창을 잡고 흔든다. 모두가 물러나 두려움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고 지성이 다가간다. 두 눈을 마주치고 고릴라는 얌전히 창살 사이로 손을 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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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영웅 탄생 +1 23.03.15 57 1 9쪽
140 +1 23.03.14 75 1 9쪽
139 친구들 +1 23.03.14 45 1 9쪽
138 자객(2) 23.03.14 47 1 9쪽
137 목숨 건 치료 +1 23.03.13 50 1 9쪽
136 자객 +1 23.03.12 59 1 9쪽
135 장백산 23.03.12 60 1 9쪽
134 검귀 +1 23.03.11 60 1 9쪽
133 복수의 종소리 23.03.11 62 1 9쪽
132 낙양 +1 23.03.11 64 1 9쪽
131 카시오피아 왕국 +1 23.03.10 54 1 9쪽
130 출발 +2 23.03.09 66 2 9쪽
129 새로운 세상 23.03.09 55 2 9쪽
128 영웅 +1 23.03.08 71 2 9쪽
127 위기 +1 23.03.08 66 1 9쪽
126 한계 +1 23.03.07 50 1 9쪽
125 의문 +1 23.03.07 47 1 9쪽
124 회개 +1 23.03.07 62 1 9쪽
123 또 여자 +1 23.03.06 74 2 9쪽
122 첫 환자 +1 23.03.05 75 1 9쪽
121 개업 +1 23.03.04 62 1 9쪽
120 결단 23.03.04 54 1 9쪽
119 선택 23.03.04 66 1 9쪽
118 준비 23.03.03 56 1 9쪽
117 일촉즉발 +1 23.03.03 60 1 9쪽
116 스파이 +1 23.03.02 57 1 9쪽
115 축제 +1 23.03.02 63 1 9쪽
» 새로운 몸 새로운 인생 +1 23.03.01 113 1 9쪽
113 첫 출근 +1 23.03.01 7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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