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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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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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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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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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촉즉발

DUMMY

이빨이 은색으로 빛나는 남자는 얼굴과 목에 문신을 뽐내며 지성을 째려본다.


"야~ 상우 나와봐."


리조트에서 수영복 때문에 말썽을 일으킨 남자가 앞으로 나온다.


"저 놈이가?"

"네."


은색 이빨을 번쩍이던 남자는 눈을 부라렸다.


"내 동생을 개망신 준 놈이 너 맞지?"


지성은 팔장을 끼고 능청스럽게 고개를 흔든다.


"난 아닙니다. 자기 스스로 미안함에 수영복을 핥고 뽀뽀하고 사랑스럽게 품에 안고 가더군요. 너무 수영복을 사랑하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직원으로서 존경하는 마음까지 가졌죠."


남자들 모두가 웃는다. 은색 이빨을 가진 남자는 뒤를 돌아보고 고함을 친다.


"조용해 뭐가 웃기다고 병신 같은 것들."


남자는 지성을 째려보고 인상을 최대한 구기고 찌그러진다.


"너도 개망신 당해봐라."


지성의 눈에서 파란빛이 번쩍이고 은색 이빨의 남자는 손을 들더니 옆에 있는 동생을 때리기 시작한다. 상우는 깜짝 놀라고 두 팔로 방어를 하며 절규한다.


"악~ 형님 왜? 악~ 형님."


남자는 발을 들고 동생의 배를 가격하고 상우는 뒤로 벌러덩 넘어진다. 모두가 뛰어와서 은색 이빨의 남자를 붙잡는다. 상우는 서러움에 소리 내어 울고 은색 이빨의 남자는 축 처진 모습으로 고개를 떨군다. 지성은 박수를 친다.


"대단하네요. 형제의 우애가 동생이 잘못했으면 마땅히 벌을 받아야지. 자~ 또 누가 잘못했을까?"


남자들은 뒤로 물러난다. 은색 이빨의 남자는 손을 흔들고 지성을 쳐다본다.


"그만하지. 대단하군. 이름이 뭔가?"

"박지성 다른 세상에 태어났으면 유명한 이름일 텐데 여기는 아무도 모르는군. 안타까운 일이야."


남자는 지성에게 다가오고 손을 내민다.


"난 스티븐 시골이네. 내 도움이 필요하면 농시 육개장으로 오게. 난 오늘 신을 만났어. 하하~ 다음에 보자고."


남자들이 사라지고 영란이 뛰어온다. 지성의 옆에 서고 남자들이 사라진 곳을 쳐다본다.


"휴~ 농시파에요. 제주 유흥가는 저들 손 아귀에 있죠. 괜찮아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이네. 자기들이 잘못했다고 빌고 갔죠. 난 갑니다."

"잠깐만 내일 엄마 생신인데 가까운 몇분 모시고 할까 하는데 지성씨도 오세요."


지성은 영란에게 다가온다.


"말순 이모가 특별히 좋아하시는 그러니까 물건이 있나요?"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몸만 오시면 돼요. 내일 봐요."

"지성아~."


수미가 뛰어온다.


"지성아 연구소로 가니?"

"응."

"같이 가자. 애니가 보고 싶어."

"그래."


두 사람은 연구소에 도착하고 애니가 있는 헬스장에 들어간다. 런닝머신에서 운동하던 애니는 두 사람을 발견하고 다가와 수미와 손을 집고 웃는다.


"반갑다. 수미야."

"나도 근데 여기 죽이네. 와~ 저 남자 봐라. 근육이 지성이 2배는 되겠는데 우와~."

"여기 장민호 박사야."

"야~ 얼굴도 잘생겼네. 넌 좋겠다. 이런 곳에서 호위호식 하는구나."


장민호가 우람한 근육을 꿈틀거리며 다가온다.


"애니씨 친구?'

"반가워요. 수미라고 해요. 몸이 장난이 아니네요. 호호~."

"하하~ 고맙습니다. 여기에서 힘이 가장 좋다고 여러 사람들이 말하는데 저도 인정합니다. 하하~."


장민호는 지성의 위아래를 훑어 보고 미간을 좁힌다.


"운동을 하셔야겠네요. 너무 근육이 없는 것이 남자들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죠. 하하~."


장민호는 우람한 근육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웃는다. 지성은 옆에 있는 벤치 프레스를 보고 입가에 미소를 보인다.


"장민호 박사님은 여기서 몇키로가 기록인가요?"

"하하~240Kg 입니다. 아무도 들어 올리지 못한 기록이죠. 하하~."

"여기 연구소에 계시는 남자들은 힘이 없군요. 고작 그 무게라니."


장민호는 얼굴이 벌게지고 지성을 째려본다.


"그럼 시합을 하죠. 그렇게 자신이 있는가 보네."

"좋습니다. 까짓거 죽기 아니면 뿅~ 살겠죠."


두 여자가 지성의 팔을 잡고 매달린다. 애니는 지성의 팔을 당겼다.


"하지 마라. 잘못 들면 큰 사고가 일어난다."

"맞다. 뼈라도 부서지면 어쩔려고 지성아 하지 마라"

"두 숙녀분은 구경이나 하세요. 박사님 먼저 하시죠."


장민호는 벤치 프레스에 눕고 두 손으로 바벨 봉을 잡고 기합을 넣고 올린다. 얼굴은 찌그러지고 벌게진다. 코와 머리에는 하얀 김이 모락 모락 피어오르고 금방이라도 얼굴이 폭발 할 것 같다. 두 여자는 무서워 몸을 벌벌 떤다. 바벨을 들어 올리고 다시 내린다.


장민호는 일어나고 손 바닥을 마주 친다.


"하하~ 240Kg 남자가 이 정도는 들어야 남자지. 하하~."


그때 지성의 행동을 보고 세 사람은 입을 벌린다. 장민호는 한 손으로 내려온 턱을 받쳐 올렸다.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하하~ 남자면 500Kg 정도는 들어야 남자 측에 들죠."


두 여자는 지성의 두 팔을 잡는다. 수미는 두 눈망울에 눈물을 가득 채웠다.


"지성아 그만해라. 너의 의지만으로 네가 이겼다. 맞지? 애니야."

"그럼. 우리는 너만 남자로 보인다. 괜히 잘 보이려고 하다가 병신이 될 수도 흑흑~ 그만해."


지성은 두 여자를 조심스럽게 밀어내고 벤치 프레스에 눕고 미소를 보이더니 바벨 봉을 잡고 들었다 내렸다를 0.01초에 한번씩 반복한다. 세 사람은 아래턱을 최대한 내리고 장민호는 바닥에 털썩 주저앉는다. 지성은 일어나 가볍게 어깨를 흔들었다.


"가자. 다음에는 1000Kg 도전해야지 500Kg은 너무 가벼워. 하하~."


세 사람은 커피를 마시고 두 여자는 지성의 얼굴만 쳐다본다.


"그만 봐라. 잘생겨도 피곤하네."


수미는 얼굴을 내밀고 초롱초롱한 눈은 어느새 우주의 모든 행성으로 채운다.


"너는 언제까지 나를 놀라게 할 거야? 내가 보기에 너는 우주 최강이다."


애니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너만 있으면 세상에 모든 악당을 물리치고 세계에 평화가 올 거야."

"하하~ 그럼 내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황금박쥐?"

"그게 뭔데?"

"애들은 모른다. 나인패스는 알겠지. 하하~."

"나인패스는 뭐야?"

"유일한 내 적수지."


소라가 뛰어오고 숨을 헐떡이고 고개를 들어 지성을 본다.


"빨리 저하고 갈 때가 있어요."


소라는 지성의 손을 잡고 당기고 지성은 질질 끌려간다. 두 여자는 소라의 뒷모습을 째려본다.


"저 여자 뭐고?"

"국정원 여자야. 무슨 일이 생겼나 보네."

"그렇다고 지성이 손을 덥석 잡고 싸가지로 밥 말아 먹었나?"

"그건 무슨 말이야."

"내가 방금 무슨 말을 했지? 나도 모르는 말인데."


둥근 돔으로 만든 집 주위에 무장을 한 국정원 요원들이 숨어서 지켜본다. 소라는 컴폰을 켜고 화면에는 중무장을 하고 밖으로 나왔다가 돔으로 들어가는 노란머리의 외국인 남자가 보인다.


"러시아 요원이죠. 드론에 찍혔는데 무기를 가지고 있어요."

"어떻게 할 겁니까?'

"지금 공격해야죠. 많은 인명피해가 나오기 전에."

"그럼 저에게 맡기세요."


지성은 일어나고 엎드려 있는 소라는 지성의 손을 잡는다.


"어떻게 하시려고? 위험해요."


지성은 돔을 향해 걸어간다. 소라는 컴폰 화면을 터치했다.


"사격 하지 마라. 우리 요원이다."


지성은 두 손을 천천히 들어 올리고 눈에는 파란 빛이 번쩍인다. 주위에 거대한 바람이 소용돌이 치고 소라는 고개를 숙이며 바짝 엎드린다. 지성의 기합 소리가 울리고 돔은 산산이 부서진다. 모든 게 조용해지고 소라는 고개를 든다. 집의 형체는 안보이고 소라는 일어나 지성의 곁으로 간다. 요원들이 권총을 들고 주위를 수색한다.


"당신의 능력은 모든 걸 초월했네요. 세상에."

"팀장님 찾았습니다."


두 사람은 뛰어간다. 남자 3명이 땅바닥에 누워있고 요원들이 무기들을 들고 나타난다. 소라는 무기들을 보더니.


"최신식 무기에요. 엄청난 사태가 나올뻔했네요."


요원이 손바닥 보다 작은 둥근 물체를 소라에게 건넨다. 소라의 두 눈이 커지고 침을 삼킨다.


"이건 수류탄 터비잖아. 이 놈들 건물 전체를 날리려고 준비했군."

"위력이 그렇게 강합니까?"

"지금 안박사가 계시는 연구소 전체를 날리는 위력이죠. 경계를 더욱 철저히 해야겠어요."

"안박사님 말씀은 제2의 태양이 완성되려면 최소한 3개월은 걸린다고 하던데 걱정이네요."

"내일 대통령께서 오시니 상의를 해보죠."

"대통령이 연구소에 오나요?"

"네. 워낙 중요한 프로젝트라 직접 안박사님을 만나시겠다고 오십니다. 지성씨 이제 가죠."


지성은 5층 건물 앞에 서 있다. 농시 육개장 네온사인이 반짝이고 벽에 손바닥을 대자 음악이 울리고 얼굴에 문신이 있는 큰 덩치의 남자가 나타난다. 지성을 보더니 한 발짝 뒤로 물러나고 두툼한 턱이 흔들린다.


"너는?"

"박지성이다. 스티븐 시골을 만나러 왔다."

"잠시만 기다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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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영웅 탄생 +1 23.03.15 57 1 9쪽
140 +1 23.03.14 74 1 9쪽
139 친구들 +1 23.03.14 44 1 9쪽
138 자객(2) 23.03.14 47 1 9쪽
137 목숨 건 치료 +1 23.03.13 50 1 9쪽
136 자객 +1 23.03.12 59 1 9쪽
135 장백산 23.03.12 60 1 9쪽
134 검귀 +1 23.03.11 59 1 9쪽
133 복수의 종소리 23.03.11 62 1 9쪽
132 낙양 +1 23.03.11 63 1 9쪽
131 카시오피아 왕국 +1 23.03.10 54 1 9쪽
130 출발 +2 23.03.09 65 2 9쪽
129 새로운 세상 23.03.09 54 2 9쪽
128 영웅 +1 23.03.08 71 2 9쪽
127 위기 +1 23.03.08 66 1 9쪽
126 한계 +1 23.03.07 50 1 9쪽
125 의문 +1 23.03.07 47 1 9쪽
124 회개 +1 23.03.07 61 1 9쪽
123 또 여자 +1 23.03.06 74 2 9쪽
122 첫 환자 +1 23.03.05 74 1 9쪽
121 개업 +1 23.03.04 62 1 9쪽
120 결단 23.03.04 54 1 9쪽
119 선택 23.03.04 65 1 9쪽
118 준비 23.03.03 56 1 9쪽
» 일촉즉발 +1 23.03.03 60 1 9쪽
116 스파이 +1 23.03.02 57 1 9쪽
115 축제 +1 23.03.02 63 1 9쪽
114 새로운 몸 새로운 인생 +1 23.03.01 112 1 9쪽
113 첫 출근 +1 23.03.01 7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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