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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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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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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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출발

DUMMY

지성은 거리를 걸으며 가게들을 유심히 살피니 다양한 종류의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다. 특히 푸른 빛이 감도는 돌을 쳐다보고 가까이 다가간다. 손으로 만져보니 강한 기가 느껴지고 지성의 영혼에 빠르게 흡수된다. 돌에 푸른 빛이 사라지고 인상이 험한 50대 남자가 인상을 찌푸리며 지성의 손에 들린 돌을 낚아채었다.


"이런 죽었잖아."


주인은 돌을 뒤에 있는 나무통에 던져버린다.


"이게 뭔가요?"

"오크론에서 나오는 보석이지. 이것도 모르나?"


그때 옆으로 빨간 옷을 입고 양갈래 땋은머리에 귀엽게 생긴 여자가 활짝 웃으며 지성을 바라본다. 지성은 어디서 본 얼굴인데 기억을 되돌려보고 최대한 두뇌를 풀 가동 시킨다.


"그래. 아까 둥근 모래사장이 있는 곳에 있었죠?"


여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푸른 빛이 감도는 돌을 만졌다.


"이건 달파라는 보석인데 오크론에서만 발견되죠. 전설에 의하면 카스신 힘이 여기에 있다는 전설이 있어요."

"카스신은 뭐죠?"


여자는 두 눈을 껌뻑이고 지성을 훑어본다. 고개를 갸웃거리고.


"카스신을 모르는 종족은 없는데 이상하네요. 어디에서 왔죠?"

"당연히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왔죠."

"그렇네요. 처음 듣는 곳이네."


여자는 돌아서 지성을 바라본다. 지성은 푸른 빛의 돌의 기운을 느끼고 신기하게 쳐다보고 다시 두 손을 바라보니 푸른 빛이 손에서 사라진다. 이게 뭘까? 이 따뜻한 느낌.


"저기 미안했어요."


지성은 고개를 돌리고 여자를 쳐다본다. 여자는 몸을 비틀고 나직이 속삭인다.


"경기장으로 제가 밀었어요."

"네~에~ 왜?"

"그게 그쪽이 재빨리 도망갈 줄 알았는데 근데 어떻게 했길래 검투사가 싸움은 안하고 자기 머리를 때리고 기절을 하다니 이해가 안되네 궁금해요?"

"됐습니다. 장난도 적당히 해야지."


지성은 뒤돌아 걸어간다. 여자는 빠른 걸음으로 지성의 옆에 붙었다.


"미안해요. 근데 검투사를 이기면 상금이 나오는데 왜 안 받고 갔나요?"


지성은 발걸음을 멈추고 여자의 팔을 잡는다.


"그걸 이제야 얘기합니까? 가죠 돈 받으러."

"끝났어요. 모두 철수했죠. 상금이 100루피인데 당신도 참 재수가 없네요. 가요 내가 미안하니 음식을 대접하죠."


지성은 여자의 팔을 놓고 돌아서며.


"괜찮습니다. 그냥 가세요."


그때 배에서 요란한 사이렌 소리가 울린다. 꼬르륵~ 꼬르륵 두 사람은 동시에 지성이의 배를 쳐다보고 여자는 지성의 배를 손으로 툭툭~ 치더니 야릇한 미소를 날린다.


"가요. 남자 체면이고 지랄이고 어서 요."


여자는 걸어가고 지성은 고개를 떨구고 여자의 뒤를 따라간다. 돌과 나무로 만든 집에 흰 연기가 가득 흘러나오고 맛있는 냄새가 코를 찌른다. 지성의 두 눈이 커진다.


"아니 이게 무슨 냄새죠?"

"장성에서 가장 유명한 식당이죠. 아따 식당이라고 들어가요."


입구로 들어가니 수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2층에도 사람들 머리가 바글바글 끓고 있고 비쩍 마른 남자가 오더니 여자에게 고개를 숙인다.


"낭랑 아가씨 어서 오세요."

"2층에 자리는 있니?"

"네. 있습니다. 아가씨가 좋아하는 대가리찌개 드릴까요."

"그럼. 그것도 제일 큰 것으로."

"알겠습니다."


두 사람은 돌계단을 밟고 2층으로 올라간다. 창가에 빈자리가 보이고 둘은 자리를 잡는다. 지성은 주위를 둘러보고 사람들을 쳐다보니 내가 아는 상식에서 생각해보니 여기는 완전히 짬뽕 세상이다. 무슨 대책을 세울 수 없는 세상. 마음에서 포기라는 단어가 자리를 잡았다.


"이름이?"

"낭랑 입니다. 당신은?"

"박지성 입니다. 여기 장성은 어떤 곳이죠?"

"장성은 파다닥 왕이 다스리고 평화롭죠."

"왕이 닭을 닮았나? 이름이."

"어떻게 아셨죠? 닭을 닮았어요. 그리고 남쪽에는 오크론 북쪽에는 카시오피아 나라가 있어요. 저는 장성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여기서 자랐죠. 다른 곳은 확실히 모르고."

"휴~낭랑은 장성에서 무엇을 하며 생활하나요?"

"제 아버지가 장성을 지키는 장군이죠. 저는 막내 딸이고 장성에는 계급 사회라 우리 가문은 높은 위치에 있어요. 나하고 지성은 신분 격차가 있네요. 호호~."


음식이 나오고 대접에는 하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낭랑은 국자로 고기와 국물을 떠서 지성에게 내밀었다.


"먹어봐요. 눈알이 도망가도 찾을 수 없는 별미죠."


지성은 그릇을 들고 마신다. 그릇을 내려놓았다.


"우와~ 태어나서 이렇게 맛있는 국물은 처음이네요."

"그럼요. 낙보에서 기르는 소입니다. 싱싱한 풀과 맑고 깨끗한 물 그리고 약초까지 어디에도 없는 장소죠. 같이 구경하러 한번 가요."


남자가 두 사람에게 다가온다. 은색 갑옷을 입고 덩치가 상당한 남자다.


"이게 누구야?"


낭랑은 고개를 들고 미소를 보인다.


"패스오빠. 여기는 무슨 일로?"

"여기 세금 걷으러 왔어. 나도 같이 먹자."


패스는 은색 투구를 식탁에 내려놓고 지성을 보며.


"누구?"

"장성에 처음 왔어 이름은 박지성이고."

"박지성 입니다."

"난 검투사 지휘관 패스네. 장성에는 무엇 때문에 왔지?"

"여행을 하다 보니 장성까지 왔네요."


두 사람은 놀란다. 패스는 얼굴을 내밀고 눈이 가늘어 진다.


"세상을 여행을 한다? 간이 발바닥에 붙은 말을 하는군.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야."


지성은 두 사람을 본다. 의문이 들었다.


"왜 말이 안되는 지 궁금하네요."

"여기 세상은 자기 나라를 떠나서 다시 돌아온 사람은 한 사람도 없지. 그 만큼 위험하다는 말이야. 당신 얼굴은 우리와 닮았는데 이상하군. 오크론도 아니고 카시오피아도 아니고 특이한 사람이군. 근데 낭랑은 왜 이 사람과 같이 있니?"

"호호~ 그렇게 되었어. 그보다 지성이 장유를 이겼어."

"뭐? 장유를?"


패스는 지성의 몸을 쳐다보고 고개를 뒤로 넘기며 큰 소리로 웃는다.


"하하~ 말도 안돼. 장유를 어떻게 이겼지?"

"말로는 설명을 못하겠네. 나중에 장유 만나면 오빠가 물어봐."


패스는 일어나고 투구를 든다.


"낭랑아 다음에 같이 먹자. 입맛이 없네."


지성과 낭랑은 푸른 초원이 펼쳐진 곳에 서있다. 아이들과 어른들이 뛰어 놀고 상쾌한 바람이 불어와 모두의 몸을 스치고 지나간다. 탁 트인 지평선을 바라보며 지성은 잠시 평온을 찾는다.


"장성이 웅장하고 넓군요. 끝이 안보이니."

"저도 아직 장성을 다 둘러보지 못했죠. 그 만큼 넓고 풍요로운 곳이죠. 지성은 이제 어디로 가나요?"

"아직 어디로 간다는 계획은 없어요."

"그럼 우리 집으로 가요. 일꾼도 필요하고."

"고마워요. 잠시 머물죠. 일꾼으로."


돌로 만든 담이 지성의 키 만큼 넓게 뻗어있고 철문 앞에는 은색 갑옷을 입은 2명의 병사가 보인다. 두 사람을 보자 철문을 열어주고 둘은 들어간다. 나무와 돌로 만든 아담한 집들이 여러 곳에 보이고 멀리 커다란 흰 건물이 보인다. 낭랑은 흰 건물을 손으로 가리켰다.


"저기가 제가 사는 곳이죠. 따라와요."


나무로 만든 울타리에는 많은 말들이 보이고 울타리에 기대어 말들을 쳐다보는 흰 머리의 남자에게 낭랑은 다가간다.


"페루 아저씨~."


흰 머리의 남자는 뒤를 돌아보고 손을 흔든다.


"아가씨 짜루를 보러 오셨나요?"

"아니에요. 지성 이리 와요."


지성은 다가가고 흰 머리의 남자에게 고개를 숙인다.


"페루 아저씨는 관리자고 여기는 박지성이죠. 페루 아저씨 이 사람 여기서 일하게 해주세요."


페루는 지성의 위아래를 훑어보았다.


"소 몰이가 필요하죠. 말을 탈 줄 알아야 하는데."

"네. 잘 타죠."


낭랑은 박수를 치고 얼굴에는 미소가 번진다.


"그럼 되었네요. 지성 수고해요."


낭랑은 뛰어가고 페루는 울타리 문을 열고 손가락을 입에 넣고 휘파람을 분다. 백마가 달려온다. 페루 앞에서 멈추고 페루는 말 얼굴을 두 손으로 만진다.


"토스라고 하네. 여기 우두머리고 한번 타보게."


지성은 토스와 눈빛을 주고받고 위에 오른다. 지성은 토스와 천천히 한 바퀴를 돌고 페루는 입꼬리가 올라간다.


"대단하군. 토스를 처음부터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사람은 처음이야. 대단해."


그때 입구에서 금빛 갑옷을 입은 남자가 말을 타고 들어온다. 지성을 발견하고 멈춘다.


"토스야 달리자. 이랴~."


바람을 가르며 토스는 달린다. 지성은 시원한 바람이 입으로 들어오고 오장육부를 돌고 돌아 몸 밖으로 배출된다. 다시 울타리로 돌아오고 지성은 내리고 토스와 눈을 마주한다. 페루가 고개를 숙인다.


"커크 장군님 오셨군요."


지성도 고개를 숙인다. 커크는 지성을 부러운 눈으로 쳐다본다.


"대단하군. 토스를 이렇게 잘 타는 사람을 이제껏 본 적이 없는데 누군가?"

"낭랑 아가씨가 데려온 사람입니다."

"낭랑이가?"

"안녕하세요. 박지성 입니다."

"음~ 잠시 나하고 얘기를 하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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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3.03.09 15:07
    No. 1

    새 이름들이 줄기차게... 작명, 큰일을 해내시네요. 풀때기만 먹어서 그런지, 저는 힘 부족이라서,ㅎㅎ 즐겁고 힘찬 시간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33 gr*****
    작성일
    23.03.09 23:22
    No. 2

    오랜 만에 여러 편 재밌게 즐감하고 갑니다. 봄이 오고 있는 듯 싶습니다. 건강하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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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자객 +1 23.03.12 59 1 9쪽
135 장백산 23.03.12 60 1 9쪽
134 검귀 +1 23.03.11 59 1 9쪽
133 복수의 종소리 23.03.11 62 1 9쪽
132 낙양 +1 23.03.11 63 1 9쪽
131 카시오피아 왕국 +1 23.03.10 54 1 9쪽
» 출발 +2 23.03.09 66 2 9쪽
129 새로운 세상 23.03.09 55 2 9쪽
128 영웅 +1 23.03.08 71 2 9쪽
127 위기 +1 23.03.08 66 1 9쪽
126 한계 +1 23.03.07 50 1 9쪽
125 의문 +1 23.03.07 47 1 9쪽
124 회개 +1 23.03.07 61 1 9쪽
123 또 여자 +1 23.03.06 74 2 9쪽
122 첫 환자 +1 23.03.05 74 1 9쪽
121 개업 +1 23.03.04 62 1 9쪽
120 결단 23.03.04 54 1 9쪽
119 선택 23.03.04 65 1 9쪽
118 준비 23.03.03 56 1 9쪽
117 일촉즉발 +1 23.03.03 60 1 9쪽
116 스파이 +1 23.03.02 57 1 9쪽
115 축제 +1 23.03.02 63 1 9쪽
114 새로운 몸 새로운 인생 +1 23.03.01 112 1 9쪽
113 첫 출근 +1 23.03.01 7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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