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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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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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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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

DUMMY

"이상해 돈을 받고 자객을 하다니 내가 알고 있는 구음결의 명성은 다른데?"

"하하~ 쇠구슬을 사용하는 걸 보니 혈타루 황용이군. 그렇다. 돈은 나에게 중요하지 않지. 여기에 새로운 고수가 있다고 하길래 왔는데 정말이군. 말은 이상하게 하지만 솜씨는 처음 보는 수법이야. 대단해 다음에는 재미있게 놀아보자 하하~."


황용이 쇠구슬을 날리고 쇠구슬이 구음결 머리에 적중하자 머리부터 먼지가 되고 온 몸이 사라진다. 지성과 예주가 황용 곁으로 온다.


"구음결 대단하네요."

"예전 보다 더 강력한 귀곡음영이야. 지성 말대로 철패를 처리해야 저런 고수를 다시는 안 만나겠지."

"제가 내일 철패와 정면 승부를 갖죠."


예주가 지성의 팔을 잡는다.


"조심하세요. 저런 고수를 갖고 놀다니 보통 놈이 아니에요."


황용이 뒤를 돌아서며 목소리가 떨린다.


"조심해라. 너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

"알겠습니다."


***


지성은 아침에 궁전 같은 집 앞에 서 있다. 긴 머리에 흰 소복을 입고 얼굴이 하얀 여자가 나온다. 고개를 숙이고.


"주군께서 만나겠다고 하네요. 저를 따라오세요."


지성은 여자를 따라 가는데 여자의 걸음걸이가 가볍게 날아가듯 걸어간다. 보통 여자가 아니다. 도대체 철패라는 남자가 궁금해진다.

복도를 지나고 커다란 문이 나오자 여자는 고개를 숙이고.


"손님 모시고 왔습니다."

"들여보내라."


여자가 문을 열어준다. 안으로 들어가니 흰 천이 여러 겹 걸려있다.희미하게 보이는 남자가 맨 끝에 앉아있다.


"위채루에서 나를 왜?"

"다 알면서 철패 오늘 너와 사생결단을 하러 왔다."

"하하~ 나를 죽여도 너는 여기서 빠져나가지 못해."

"과연 그럴까?"


지성의 눈에서 파란빛이 번쩍인다.


"철패 어디에 있나? 손님이 왔는데 비겁하게 인형을 갖다 놓고."

"하하~ 나를 아직 모르는군. 모든 것을 끝내려면 옥중화 곁에 너희들이 없으면 돼. 내일에 방해를 안 하면 나도 너희를 깨끗이 잊지."


지성은 뒤돌아 서고.


"비겁한 놈 부인 재산이나 탐하는 너 같은 놈은 남자도 아니다. 내가 얼마든지 상대를 해주지."

"지성 너를 반드시 죽여주마 기다려라."


지성은 집을 빠져나오고 근심이 가득하다.


"보통 놈이 아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나? 휴~."


그때 식당에서 노인이 튀어나오고 땅바닥에 넘어진다. 남자가 바가지를 들고 노인에게 물을 뿌리고 지성은 재빨리 물벼락을 몸으로 막는다. 식당 입구에 서 있는 남자는 지성을 쳐다보았다.


"넌 또 뭐야? 아침부터 재수가 없으려니 구걸을 하는 놈이 들어오고 에잇~."


노인은 일어나 지성을 보더니 화를 낸다.


"이런 공짜로 씻을 기회였는데 너 때문에 망했어."


지성은 옷을 털고 주머니를 꺼내 노인에게 내민다. 노인는 지성을 멍하니 쳐다본다.


"지금 가진 돈이 이것 밖에 없습니다. 이걸로 끼니를 해결하세요."

"뭐야? 내가 거지같이 보이나?"

"네. 그렇게 보입니다."

"하하~ 세상에 이렇게 솔직한 대답은 처음이야. 자네 마음에 드는군."

"하하~ 처음으로 말을 하고 칭찬을 받네요."

"그래 우리는 통하는데 죽이 아주 딱 맞아."

지성은 걸어간다. 노인이 옆에서 지성과 발걸음을 맞추고 지성은 고개를 돌린다.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보면 모르나 자네를 따라가는 거지."

"가실 때가 없나요?"

"많지. 온 세상을 돌아다녀야 하는데 지금은 자네와 있으니 기분이 좋아."

"저는 바빠서 안녕히 가세요."


지성은 뛰어가고 뒤를 돌아보니 노인이 멍하니 쳐다본다. 지성은 손을 흔들고 앞을 보니 여자가 입을 벌리고.


"엄마~."


지성은 여자를 품에 안고 넘어지고 여자 뒤에 있던 2명의 남자들이 지성을 일으키고 발로 배를 걷어찬다. 지성은 날아가 땅바닥에 뒹굴고 노인이 어느새 다가와 배를 잡고 웃는다. 지성은 일어나 여자에게 머리를 숙인다.


"죄송합니다. 괜찮은지?"


두 눈만 보이고 천으로 얼굴을 가린 여자는 지성을 째려보고 옆에 있던 덩치가 큰 남자 2명이 앞으로 나서자.


"그만해라."


남자 2명은 고개를 숙이고 뒤로 물러난다.


"그렇게 미안하면 지금 배가 고프니 밥한끼 쏘세요. 화끈하게 어때요?"


뒤에 있는 남자들이 깜짝 놀라고 여자를 쳐다본다. 지성은 고개를 다시 숙이고.


"죄송합니다. 지금 돈이 없어요."


노인이 주머니를 흔들고.


"이런 젊은 사람이 거지네. 내가 계산하지. 따라와 하하~."


모두가 식당에 들어가고 주인장은 매서운 눈빛으로 노인을 째려본다. 노인은 주머니를 식탁에 던지고 의자에 앉는다. 여자와 지성도 앉고 남자 2명은 다른 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주인장이 다가오고.


"뭐 드시려고?"


노인은 주머니를 주인장에게 건네고.


"여기 있는 돈 만큼 음식을 가져오게."


주인장은 주머니를 열어 보고 입을 벌린다.


"아니 정말입니까?"

"뭐해? 빨리 가져와."


주인장은 머리를 바닥까지 숙이고.


"감사합니다. 즉시 그리고 맛있게 대령하겠습니다."


노인은 손을 흔들고 주인장은 엉덩이를 흔들며 걸어간다. 노인은 지성을 쳐다보았다.


"주머니에 돈이 얼마 있었나?"

"50루피 있었죠."


노인은 입을 최대한 벌리고 눈동자가 방향을 못 찾고 흔들린다.


"뭐라고? 이 사람이 그러면 얘기를 해야지. 100명이 먹어도 다 못 먹는 양이야."

"저는 영감님이 그 정도는 드시는 줄 알고 가만히 있었죠."

"자네 눈깔이가 어떻게 되었나? 내가 그 많은 음식을 먹게. 가만 진짜 오른쪽 눈이 이상하네?"

"하하~ 고양이 눈이죠. 모두가 탐내는 21세기 컬러 색상 이미지로 죽입니다."


노인은 멍하니 지성을 쳐다보고 갑자기 여자가 머리를 뒤로 졌치고 웃는다.


"호호~ 세상에 이렇게 단어도 안 맞고 앞 뒤도 안 맞는 말은 처음 들어보네. 두 분 너무 재미있어요. 아~ 이제 속이 뻥 뚫리네."


노인은 웃고 있는 여자를 쳐다보며 물었다.


"근데 아가씨는 누구야?"

"아량 입니다. 장성에서 왔어요. 영감님은 누구세요?"

"난 주백통 이고 너는 누구야?"

"저는 지성 입니다."


그때 음식이 들어오고 끝없이 식탁 위에 오른다. 옆 식탁 위에도 오르고 세 사람은 서로 눈치를 보더니 주백통이 두 손으로 배를 두드리고 입을 벌렸다 닫았다 반복을 하더니.


"그럼 오랜만에 실력을 발휘해볼까?"

"좋습니다. 기록을 세워보죠."

"저도 도전하죠. 시작."


세 사람은 먹기 시작하고 빈 접시가 쌓이기 시작한다. 가게에 일하는 사람들도 감탄을 하고 박수를 치며 응원하고 어느새 빈 접시가 가득하다. 주백통은 손을 흔들고.


"난 더 이상 안돼. 아이고 배야."


지성도 두 팔을 들고.


"저도 이제 항복입니다."


아량은 자기 배를 보더니 인상을 찌푸리고.


"이런 남들이 보면 임신을 했는지 착각하겠네."


남자 2명이 들어오고 얼굴에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아가씨 말들이 없어졌어요."


지성이 미소를 보인다.


"깜박 했네요. 낙양에는 소매치기 도둑들이 넘쳐나죠. 저도 처음에 와서 말을 잃어버렸는데 그럼 제가 있는 위채루로 갑시다. 말을 빌려드리죠."


5명은 길을 걸어가고 주백통은 아량을 쳐다본다.


"아량은 낙양에 무슨 일로?"

"그게 신랑 얼굴 보러 왔어요."


모두가 걸음을 멈추고 아량을 바라본다.


"호호~ 부모님이 정한 거라 제가 직접 만나서 결정한다고 낙양에 왔어요. 아~ 지성 정도면 합격인데."

"하하~ 어디 가나 여자 복은 끝이 없네. 이제는 우주의 순리를 따라야 하는가? 난감하네."


두 사람은 지성을 쳐다보고 주백통은 고개를 흔든다.


"자네는 가끔 이상한 말들을 하는데 머리를 심하게 다친 적이 있는가?"

"하하~ 아닙니다. 밥을 많이 먹으면 정신이 왔다리 갔다리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고 중심이 흔들리죠. 하하~."

"자네 얘기를 듣고 있으면 내 머리가 쪼개지는 느낌이야. 우리 조용히 가세."



***



어느새 위채루에 도착하고 입구로 들어간다. 넓은 정원을 보더니 아량은 손을 맞잡고.


"어머~ 너무 마음에 들어요."


주백통도 주위를 살핀다.


"음~ 마당도 넓고 집도 많네. 여기 도대체 몇 명이 거주를 하는가?"


채서와 바우가 나타난다.


"지성 누구신지?"

"우연히 만난 분들인데 어려움에 처한 분들이라 도움을 주고자 모셔왔습니다."


채서가 지성의 팔을 잡고 끌고 간다.


"아니 철패에게 간다고 하더니 저 많은 사람들은 뭐죠?"

"철패는 직접 만나지 못했어요. 그 얘기는 나중에 하고 말 3마리를 저 사람들에게 주세요. 낙양에 왔다가 잃어 버렸으니."

"알겠어요."


채서와 바우는 뒤를 돌아 걸어가고 지성은 아량에게 말한다.


"말을 가져올 겁니다. 조심해서 가세요. 주 어르신도 조심해서 가시고."


주백통은 고개를 흔들고.


"난 됐어. 여기가 마음에 들어. 아주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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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자객 +1 23.03.12 59 1 9쪽
135 장백산 23.03.12 60 1 9쪽
134 검귀 +1 23.03.11 59 1 9쪽
133 복수의 종소리 23.03.11 62 1 9쪽
132 낙양 +1 23.03.11 64 1 9쪽
131 카시오피아 왕국 +1 23.03.10 54 1 9쪽
130 출발 +2 23.03.09 66 2 9쪽
129 새로운 세상 23.03.09 55 2 9쪽
128 영웅 +1 23.03.08 71 2 9쪽
127 위기 +1 23.03.08 66 1 9쪽
126 한계 +1 23.03.07 50 1 9쪽
125 의문 +1 23.03.07 47 1 9쪽
124 회개 +1 23.03.07 62 1 9쪽
123 또 여자 +1 23.03.06 74 2 9쪽
122 첫 환자 +1 23.03.05 74 1 9쪽
121 개업 +1 23.03.04 62 1 9쪽
120 결단 23.03.04 54 1 9쪽
119 선택 23.03.04 65 1 9쪽
118 준비 23.03.03 56 1 9쪽
117 일촉즉발 +1 23.03.03 60 1 9쪽
116 스파이 +1 23.03.02 57 1 9쪽
115 축제 +1 23.03.02 63 1 9쪽
114 새로운 몸 새로운 인생 +1 23.03.01 112 1 9쪽
113 첫 출근 +1 23.03.01 7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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