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바뀜으로 재벌되다.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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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문.
작품등록일 :
2022.10.25 04:21
최근연재일 :
2023.09.07 05:23
연재수 :
20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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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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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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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DUMMY

지성은 소파린 앞에 멈추고 소파린은 지성을 바라본다.


"저~ 잠시 저하고 얘기를 하시죠."


소파린은 가게 안을 살피고 들어간다. 말순은 입을 벌리고 지성은 의자를 당기고 소파린은 의자에 앉는다. 말순은 고개를 옆으로 돌렸다.


"아니. 헛것이 아니고 진짜잖아. 내 고등어 돌려도 어서."


지성이 말순의 술잔에 술을 가득 채웠다.


"사장님 고등어는 제가 계산하죠. 근데 이름이?"


그때 로봇 이동 카트가 도착하고 소파린은 회를 미친 듯이 입으로 넣는다. 모두가 두 눈이 커지고 이잠수가 주방에서 나온다.


"뭐고? 이봐요? 음식을 식탁에 올려놓고 드세요. 이동 카트에 음식이 떨어지면 청소하기 어려운데."


소파린은 깨끗이 감성돔 한 접시를 비우고 가만히 있는다. 이잠수가 모든 음식을 식탁에 올려놓고 소파린을 째려보았다.


"얼굴은 예쁜데 행동은 킹콩하고 비슷하네."


지성은 두 눈에 별들을 가득 채우고 소파린에게 얼굴을 내민다.


"어디서 왔나요?"

"해밀라에서 왔어요. 이름은 소파린이고 여기 지구에 오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호호~ 미안해요. 배가 너무 고파 저희는 생선을 주로 먹죠. 이제야 살 것 같네."


말순은 눈을 더욱 길게 찢고 의심의 눈초리로 말했다.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네. 혹시 뽕당 병원에 있는가?"


지성은 술잔을 들이켜고 빈잔을 식탁에 놓는다.


"반가워요. 소파린 저는 박지성 입니다. 놀랍네요. 다이아처럼 빛나는 영혼은 처음 보네요. 멀리서 왔는데 무슨 이유로?"

"죄송해요. 그건 대답을 못합니다."


소파린이 일어나자 지성도 일어난다.


"어디를 가시려고?"

"모르겠어요."


지성은 순자의 팔을 잡고 일으킨다. 순자는 놀라고 어이가 없다는 듯 표정을 지었다.


"순자씨 소파린을 여자 기숙사로 데려가세요."

"네에?"

"자세한 얘기는 내일 하겠습니다. 소파린. 순자씨를 따라가세요. 저희를 믿으시고."

"알겠어요."


두 사람은 가게를 나가고 말순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입구를 멍하니 쳐다보는 지성을 한심하게 쳐다본다.


"와? 저 은색 여자가 그렇게 좋나? 남자라고."

"하하~ 세상 모든 보물을 가진 기분입니다. 세상에 저런 영혼을 가지고 있다니 놀라워라."


말순은 고개를 떨구고 한숨을 쉰다.


"정신 병원에 있으면 모두가 닮아가네. 휴~."



***


아침은 찾아오고 동수의 혀는 길게 늘어져 목젖을 적신다. 바닥에 뻗고 진달래가 목에 걸친 수건을 풀고 동수의 얼굴에 던진다. 동수는 얼굴을 덮은 수건을 치우고 상체를 일으킨다. 숨을 헐떡였다.


"진짜 힘들다. 헉헉~."

"난 원장님처럼 강인한 체력을 가진 남자가 좋아. 그만하고 가자. 체력이 달팽이 같은 동수야."


진달래는 뛰어가고 동수는 모든 기를 끌어올리고 진달래를 쫓아간다. 지성과 소파린은 시원한 바다 바람을 느끼고 바다를 바라본다.


"저는 몸 안에 있는 영혼을 봅니다. 당신은 누구에게도 없는 밝고 빛나는 영혼을 가지고 있어요. 이유를 알고 싶군요."

"제가 있는 곳에는 트루니라 부르죠. 여기서는 영혼이고 지구는 오래전에 저희가 머물고 있었죠. 지금은 다른 세상에 있지만 우주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납니다. 지구는 가장 낙후된 곳이고 그래도 애정이 가는 곳이죠. 사실은 카시오를 쫓아가다 지구에 왔어요."

"카시오? 그게 무엇이죠?"

"우주에 있으면 안되는 존재. 카시오가 있는 행성은 모든 것이 파괴되고 생명체는 사라지죠. 쉽게 말하면 우주 악마죠."

"그게 지구에 있다는 겁니까?"

"아직 모릅니다. 잠시 지구를 살펴보고 없으면 다른 행성으로 가야죠."

"차원이동을 하신다는 말인가요?"

"저희는 특별한 몸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가능하죠. 당신은 불가능 합니다. 몸이 차원을 이동하면서 가루로 변하겠죠. 하여튼 당분간 여기서 지내도록 부탁 드립니다."

"그렇게 하세요. 지구에 있는 동안은."


그때 해변에서 배구를 하던 남자가 모래사장에 쓰러진다. 동료들이 모여들고 쓰러진 남자를 살피더니 남자 1명이 네트. 지주대를 손으로 누르자 손바닥 크기의 문이 열리고 남자는 손바닥 크기의 납작한 물체를 꺼내고 쓰러진 남자의 심장에 올린다. 중앙에 있는 빨간색 버튼을 누르자 쓰러진 남자는 경련을 일으킨다. 주위에 있는 여자들은 손으로 입을 가리고 울먹인다. 지성은 사람들이 모여있자 무슨 일이 생긴 느낌을 받고 뛰어간다. 쓰러진 남자에게 다가갔다.


"무슨 일입니까?"

"심장마비에요."


지성은 무릎을 꿇고 눈에 힘을 준다. 영혼이 점점 희미해지고 지성은 두 손을 남자의 배에 올리고 눈에서 파란 빛이 번쩍인다. 남자는 온 몸을 부들부들 떨고 지성은 눈에 힘을 더 준다. 남자는 기침을 하며 고개를 든다. 눈을 뜨고 사람들을 쳐다본다. 지성은 모래사장에 주저앉고 사람들은 박수를 치며 좋아한다. 지성의 등을 두드리고 사람들이 지성을 일으킨다. 지성은 벤치로 돌아와 숨을 고른다. 소파린은 걱정스러운 눈빛을 가득 담았다.


"그렇게 기운을 쓰면 지성씨는 일찍 죽어요."

"하하~ 어차피 죽습니다. 죽기 전에 여러 사람을 구하고 죽는 삶 괜찮은 삶이죠. 오늘 돌고 돌아도 제주도 축제가 있습니다. 같이 가시죠. 지금 지구는 어떤 모습인지 감상도 하시고."

"좋아요."

"그리고 소파린에게 소개를 하고 싶은 사람도 있습니다. 축제가 끝나면 만나보시고 그런데 옷이 항상 같은데?"


소파린은 처음으로 미소를 보인다.


"이건 옷이 아니라 사람으로 치면 피부고 동물로 말하자면 가죽이죠."


지성은 경이롭게 바라보며 살핀다.


"와~ 이게 피부라니 전혀 생각도 못했습니다. 신비롭고 찬란하네요."

"차원이동을 하면 모든 것이 가루로 변하고 사라집니다. 저는 제 몸만 보호하죠. 그만 가죠."


그때 지성의 귓불에서 미세한 떨림이 전해지고 지성은 컴폰을 켠다. 화면에는 거대한 불가사리처럼 생긴 오각형의 괴생명체가 빌딩에 붙어있다. 대충 크기를 보니 족히 10M 정도로 보인다.


"이게 뭐야?"


소파린은 지성을 보고 화면을 쳐다보더니 지성의 팔을 잡는다.


"카시오다. 지구에 있었네요. 어디죠?"


지성은 손가락으로 화면을 두드린다.


"서울입니다."

"빨리 갑시다. 모든 것이 없어지기 전에."


두 사람은 병원으로 뛰어간다. 병원 안으로 들어가자 모두가 컴폰을 쳐다보고 놀라며 화면을 바라본다. 순자가 뛰어오고 지성 앞에서 숨을 고른다. 차가운 공기가 지성의 등을 때리고 순자는 두 손을 떨었다.


"원장님 이게 무슨 상황이죠?"

"지금 옥상으로 비행기를 대기 시키고 모두 대피소로 이동하세요."


보안 요원들이 지성에게 다가온다.


"비상사태 입니다. 모두 대피소로 안전하게 모시세요. 저는 다른 곳으로 가야 하니 부원장과 우중사님이 책임을 지고 이동 시키세요."


지성과 소파린은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다.


"괴생명체는 어떻게 죽여야 합니까?"

"몸 안으로 들어가 모든 것을 파괴하면 됩니다. 다른 방법은 없어요."

"어떻게 몸 안으로 들어가죠?"

"다섯 개의 팔이 있는데 왼쪽 두 번째 팔 끝 부분에 몸 안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요. 제가 그 안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그리고 모두 물러나라고 전하세요. 무엇도 카시오를 죽일 수 없으니."


지성은 컴폰을 켜고 손가락으로 두드리고 잠시 후 김대강 대통령이 나온다. 초췌한 모습의 김대강은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고 여러 화면과 대화를 하고 있다. 지성의 화면을 쳐다본다.


"지성이 지금은 통화하기 힘드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저 괴생명체를 죽일 수 있습니다."

"그게 사실인가?"

"네. 아무리 첨단 무기를 사용해도 소용 없어요. 재 말을 믿으셔야 합니다."

"미안하네. 이제 내 권한을 떠났네. 총 공격이 시작 되었어. 자네도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게 나도 대통령궁을 떠나야 하고 부디 몸조심하게."


컴폰이 꺼진다.


"이런 이제 어쩌지?"

"카시오 있는 곳으로 갑시다."

"위험해요. 총 공격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근처에 있으면 아군에게 공격을 받을 수도 있어요."


지성은 밑을 바라본다. 야구장이 보인다.


"우선 저기서 상황을 지켜보죠."


비행기는 야구장에 착륙하고 지성과 소파린은 내린다. 깔끔한 인조 잔디가 펼쳐져 있다. 20대의 남녀가 다가온다. 남자는 여자를 안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다.


"우리도 태워주세요."


지성은 떨고 있는 남녀를 보며 고개를 흔든다.


"안됩니다. 위험해요."

"그게 무슨 말이죠? 지금 나라에 재앙이 왔는데 땅보다 하늘이 안전합니다."

"그게 이 비행기는 거기로 갑니다. 괴물이 나타난 곳으로."


남녀는 깜짝 놀라고 몸을 벌떡 일으켰다.


"미쳤습니까? 죽으로 가다니."


소파린이 두 팔을 들어 올리자 몸에서 광채가 나오고 몸이 공중으로 뜬다. 모두가 입을 벌리고 쳐다본다. 소파린은 다시 땅으로 내려오고 팔을 내리자 광채는 사라진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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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3.03.08 11:57
    No. 1

    모두가 닮아 가네, 명언이지요, 흐으... 비가 올 모양입니다. 쑤시고,ㅎㅎ 편안한 시간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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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복수의 종소리 23.03.11 62 1 9쪽
132 낙양 +1 23.03.11 63 1 9쪽
131 카시오피아 왕국 +1 23.03.10 54 1 9쪽
130 출발 +2 23.03.09 65 2 9쪽
129 새로운 세상 23.03.09 54 2 9쪽
128 영웅 +1 23.03.08 71 2 9쪽
» 위기 +1 23.03.08 65 1 9쪽
126 한계 +1 23.03.07 50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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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회개 +1 23.03.07 61 1 9쪽
123 또 여자 +1 23.03.06 74 2 9쪽
122 첫 환자 +1 23.03.05 74 1 9쪽
121 개업 +1 23.03.04 62 1 9쪽
120 결단 23.03.04 54 1 9쪽
119 선택 23.03.04 65 1 9쪽
118 준비 23.03.03 56 1 9쪽
117 일촉즉발 +1 23.03.03 59 1 9쪽
116 스파이 +1 23.03.02 57 1 9쪽
115 축제 +1 23.03.02 63 1 9쪽
114 새로운 몸 새로운 인생 +1 23.03.01 112 1 9쪽
113 첫 출근 +1 23.03.01 7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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