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새글

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최근연재일 :
2024.09.18 21:00
연재수 :
688 회
조회수 :
369,063
추천수 :
17,243
글자수 :
4,047,715

작성
24.09.03 21:00
조회
64
추천
13
글자
13쪽

676화 당연하지 않은 일

DUMMY

676화 당연하지 않은 일


“정말 떠났더냐?”

“그러하옵니다.”


벌써 다섯 번은 반복된 질문임에도 공손하게 대답이 돌아오니 이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었다.


하나는 그만큼 믿기 어렵다는 점이었다.


조선과 청나라 사람이 오간 이래 유구에서 사츠마 사람들이 거드름 피우며 멋대로 구는 일은 크게 줄었다.


아니, 두 나라 사람들이 거하는 동안에는 사실상 없다시피 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러나 그렇다고 사츠마 사람들이 순순하게 군 것은 아니었으니 그들은 유구국에서 무언가 한다고 하면 빠짐없이 얼굴을 내밀었다.


기념일이나 명절 등 큰 일이 있으면 의례 있는 행사에서는 항상 사츠마 사람들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사람이 많은 곳이면 어김없이 얼굴을 내밀었으니 이는 경조사를 가리지 않음은 물론이고 거리와 부잣집 그리고 빈민가를 가리지 않았다.


사실상 유구국에서 무언가 움직임이 있다고 하면 반드시 사츠마 사람들이 거기에 끼어 있다고 하여도 좋을 지경이니 사정을 아는 이들은 하나 같이 그들을 불편하게 여겼다.


그러나 얼굴 비춘다고 무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여 그들을 그저 두고만 보았을 따름이었다.


그런데 이리 갑자기 떠나 유구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고 하니 기이하기 짝이 없었다.


묻는 이와 대답하는 이를 가리지 않고 이는 같았다.


하여 몇 번이고 묻는 것을 대답하는 사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물론 그가 만약 이해하지 못한다고 한들 다른 이유가 그로 하여금 열 번이고 스무 번이고 대답하게 하였을 것이다.


“내가 왕위에 오른 후에 하루도 저들의 시선이며 못된 모습을 보지 않은 날이 없다.”


질문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유구국 국왕 쇼켄이었으니 말이다.


“저들이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성인군자가 되었을 리가 없다. 분명히 무언가 있을 거다.”

“전하께서 이르시는 말이 실로 타당하나 보이는 것은 저들이 떠나간 것이 다이옵니다. 당장은 그것에 조금은 기뻐하여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는 신하의 진심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쇼켄은 그럴 수 없었다.


“사츠마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이라 보느냐?”

“모르겠습니다.”

“어디로 간다고 하더냐.”

“떠난다고 하여 나갔으니 사츠마가 아니겠습니까.”


이 역시 몇 번이고 반복된 문답이었다.


동시에 처음에 했던 말, ‘저들이 정말 떠났는가’와 그에 대한 대답과 마찬가지로 만족스럽지 않은 문답이기도 했다.


“끄응.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단 말이냐.”


좋은가 싫은가를 놓고 따지면 당연히 좋다.


꼴도 보기 싫은 사츠마 놈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마냥 좋아하기는 어려웠으니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정상적인 물러남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혹여 놈들이 돌아올지 모르니 며칠은 세심히 주의하고 경계하며 살펴라. 혹여 저들이 무도한 마음을 품고 이상한 일을 벌일지도 모른다.”


말을 하면서 쇼켄은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시마바라에 있는 조선인 거주지를 일본 낭인들이 습격했다는 이야기를 떠올렸다.


‘낭인이라고 하지만 그게 정말 낭인인지는 모르는 법이지.’


시마바라에서 날뛴 건 정말로 낭인들이었고, 그 덕에 한바탕 뒤집어졌었다는 것까지는 알지 못했다.


다만 쇼켄이 아는 것은 조선 사람과 청나라 사람이 습격당했다는 이야기만 알 뿐이니 혹여 저들이 그럴 수 있다고 여기며 경계심을 높였다.


그렇게 되면 결국에는 사츠마가 망할 것이나, 당장에 유구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거기에 사츠마가 망한 뒤에 유구도 이상하게 여기거나 아니면 통제하고자 할지 모르는 노릇이니 쇼켄은 한시도 방심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사흘을 지낸 쇼켄은 자신을 찾아온 사람과 마주하게 되었으니, 조선에서 온 그 사람의 이름은 이만영이라 하였다.



***



“이렇게 다시 뵈니 실로 반갑습니다.”

“검상이라고 하셨던가. 조선의 일은 잘 모르지만 익숙한 일을 이리 다시 보니 나도 반갑소이다.”


조선 사람 이만영은 쇼켄도 안면이 있었다.


일본 시마바라에 있는 조선인 거주지를 책임지는 자로서 몇 번인가 유구에 들린 바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하, 기억하여 주시니 영광입니다. 다만 지금은 의정부 사인과 세손강서원 좌익선이라는 직책을 아울러 맡고 있습니다.”

“세손이라고?”


의정부가 무엇인지는 들어서 알고 있다.


그 직책의 고하까지 상세하진 않으나 이리 자신만만하게 말하며 거리낌이 없는 것을 보면 검상보다는 높은 직책이라는 게 분명했다.


그러나 쇼켄의 흥미를 잡아끄는 것은 의정부 사인이 아니라 세손강서원 좌익선이라는 점이었다.


“내가 아는 게 옳다면 세손이라고 함은 세자의 아들을 이름이 아닌가?”

“그러합니다.”

“허면 그대는 차차기 조선왕을 가르치는 스승이시군?”

“그 또한 맞습니다.”


대답은 이렇게 하나 이만영은 내심 쓴웃음을 짓고 있었다.


‘겸직으로 받으라니까 받기는 했는데, 세손 각하를 내 몇 번이나 보았더라.’


이만영이 이렇게 유구국으로 오게 된 이유는 간단했다.


외교 쪽에 경험이 있으면서 바다 건너는 일에 경험이 있고 유구에도 안면이 있는 사람으로 인선을 추렸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건 셋을 만족하는 사람 가운데 가장 나은 것은 심기원이나 그는 지금 에도에 가 있으니 자연스레 차점으로 그가 낙점되었다.


바라진 않았으나 정해졌으니 따르지 않을 수도 없다.


하여 이만영은 한숨 푹푹 내쉬며 배에 올랐고, 지금 유구국 국왕 앞에 있다.


그러나 이만영의 그러한 사정이며 속내를 쇼켄은 알지 못했다.


설령 알았다고 한들 개의치 않았을 것이다.


세손을 가르치고 있다는 말은 현재 관직과 별개로 장래가 유망하다는 말과 동의였다.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지 않는 한 말이다.


그리고 쇼켄이 보건대 이만영의 현재 나이는 어림잡아 사십 줄이니 앞날이 창창했다.


심지어 이미 죽은 충신 마헤이코를 생각하면 아직 살아온 만큼 살아갈 세월이 남았다.


‘조선에서 무언가 중한 일을 전하고자 하는구나.’


당연히 쇼켄은 이렇게 생각하며 자세를 고치더니 사뭇 근엄한 태도로 입을 열었다.


“크흠. 내 아직 찾아온 이유를 듣지 못하였소.”

“이거 제가 말이 늦었습니다. 먼저 사과드립니다.”

“사과를 받아들이지.”


가벼이 말을 교환한 후에 쇼켄이 이만영의 입을 바라보니 그의 시선에는 뜨거운 열기가 서려 있었다.


본인 스스로도 무엇인지 모를 기대였으니 이만영으로서는 그 열기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 리가 만무했다.


‘왜 이러시지?’


의문을 품기도 잠시, 이만영은 이내에 지금 중한 것은 그게 아니라고 여기며 차분하게 말을 꺼냈다.


“성상, 조선의 임금께서 천하에 외치시길 사방에 덕이 없어 천자가 없음을 슬퍼한다고 외치셨나이다.”

“······뭐가 없다고?”


이만영이 말 꺼낸 서두에 쇼켄은 저도 모르게 입을 벌리고 멍청하게 되물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청나라가 있고 명나라가 있으니 그 가운데 어느 하나는, 그리고 그가 보기에 매우 높은 확률로 양쪽 모두 천자를 자칭하고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천자가 없다고 하니 쇼켄의 머리에서는 온갖 가정이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명나라나 청나라가 망했는가 하는 생각부터 해서 혹여 조선이 사방을 제압하고 새로이 강자가 되었는가 하는 생각까지 삽시간에 적어도 수십 가지 가정이 쇼켄의 머리를 어지럽혔다.


그런 쇼켄의 귀에 이만영의 말이 이어서 들리니 그 말이 일러주는 말은 그가 떠올린 수십 가지 가정 가운데 어느 것과도 일치하지 않는 말이었다.


“하여 사방에 외쳐 황제와 천자 그리고 왕에 대한 규율을 자세히 잡고자 하였습니다. 천하가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이제 산둥에서 이 목소리는 구체적인 아문, 아니 아문이라고 하면 너무나 협소하게 들리겠습니다. 그렇군요, 구태여 비슷한 것을 이르자면 옛 시절 회맹에 비하겠습니다. 아니면 연맹이라는 말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군요.”

“회맹? 연맹?”


당황하여 묻는 말에 이만영은 아직은 정식 명칭으로 쓰이는 말을 일러주었다.


“일단은 산둥 회합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 제도가 바로 서며 여러 일이 논하여지고 정하여졌습니다. 그 내용은-.”

이만영의 입에서 산둥 회합에서 정하여진 일이며 그 돌아가는 방식이 줄줄이 흘러나왔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열심히 귀 기울이며 듣고 차곡차곡 나름대로 정리하여 이해한 쇼켄은 이내에 깨달았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이 크게 변했다는 걸 말이다.


동시에 앞으로 유구국이 어찌해야 좋을지 생각하고 있자니 한 줄기 광명과도 같은 제안이 들렸다.


“-이리하여 산둥 회합이 시작되었으니 그 자리를 채움에 있어서 조선은 정한 바가 있습니다. 바로 유구국을 청하여 왕으로서 자리하시기를 원하니 부디 해가 가기 전에 미리 정하여 가부를 정하시고, 가하다고 여기시면 산둥에 보낼 사람을 누구로 할지도 정하여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뭐?”


믿기 어렵다는 얼굴로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쇼켄은 제가 들은 말을 의심하며 되물었다.


“지금 유구국에게 그곳에 한 자리 주겠다고 하였는가?”

“주다니요. 같이 자리하기를 청하고자 합니다. 유구국은 본디 함께 중국을 섬기는 번국이 아닙니까.”

“그저 앉아서 이야기나 듣고 가라, 그런 거겠지?”


말을 들었음에도 여전히 믿지 못하고 다시 물으니 이만영은 잘 알아듣지 못한 얼굴로 대답했다.


“원하신다면 그렇게 하셔도 무방합니다. 조선 역시 말하기 어려운 일에는 굳이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기도 합니다. 만약 유구국에서 그리하고 싶으시다면 그것은 유구국의 권리이니 마음대로 하심이 마땅합니다.”

“의결권이, 행사할 권리가 정말 우리에게 있다고?”


장식 같은 게 아니라 정말 무언가 할 수 있는 자리, 제대로 존중받는 자리가 있다는 말에 쇼켄은 그저 놀랍기만 했다.


사츠마를 상대한 그는, 유구국은 뼈저리고 차갑게 느낀 현실이 있었다.


그건 바로 유구국은 실로 빈약한 소국이라는 거였다.


일본의 일부를 상대하지 못하여 왕과 신하들이 굴욕적으로 끌려가고 저들의 이익을 위해서 농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사츠마에 빌붙은 이들이야 조금은 산다고 하지만 쇼켄은 마헤이코에게 전에 들어서 잘 알고 있었다.


그마저도 사츠마에 있는 다이묘며 무사들이 얻는 이익에 비하면 작은 것에 불과하다는 걸 말이다.


그러니 사츠마가 일개 지방인 일본은 얼마나 강하며, 그 일본의 총공세를 막아낸 조선은 얼마나 강한가.


더불어서 그런 조선을 돕고 상국으로 대접받는 명나라가 강함은 말할 것도 없고, 이제 새로이 일어서서 세를 떨치는 청나라는 또 어떻지는 상상키도 어렵고 말하여야 입만 아프다.


모두가 유구에 비하면 정녕 강하고 대단한 나라들뿐이니 말이다.


그런데 이제 그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고 한다.


기쁘기보다는 그저 놀랍고 믿기 어려웠다.


“산둥 회합에 참가하시기를 표하신다면 조선에서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조선에 오갈 수 있는 증표와 산둥 회합에 포함된 이들은 물론이고 서역을 포함하여 알고 있는 나라들과 교역함을 도울 것입니다.”


여기에 슬쩍 이만영이 실질적인 이득을 더하여 주니 쇼켄은 더 고민할 생각이 들지 않았다.


“조선왕께서 보내신 이 초청은 실로 값지고 귀하다. 그러니-.”


바로 참가하겠다고 하려던 순간 쇼켄은 그래도 잠시 시간을 가지는 게 옳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품었다.


이 제안이 싫은 게 아니다.


반대로 너무 좋았기에 덜컥 겁이 들었다.


이루어지는 순간 사츠마는 그들을 어찌하지 못한다.


같은 눈높이에 있다는 말은 그 같은 눈높이로 있는 이들 가운데 하나를 무시함은 다른 이들 모두를 무시함과 같으니 자칫하면 사츠마는 유구국을 마음대로 하고자 하다가 조선은 물론이고 제가 속한 일본마저 적으로 돌릴 터였다.


‘그렇군. 미리 알았어.’


이러한 이치를 생각한 순간 쇼켄은 얼마 전에 사츠마 사람들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유구국을 떠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책잡히지 않기 위함이었던 것이 분명했다.


“그러니 이 제안을 심사숙고하여 답하도록 하리이다. 사신께서는 그간 편히 쉬며 여독을 제하시오. 유구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여 대접하겠소.”

“전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만영이 고개를 숙이며 예의를 갖추어 말하고는 천천히 물러나니 쇼켄은 그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웃는 얼굴로 바라보았다.


이윽고 그가 완전히 보이지 않게 되니 쇼켄은 조금씩 웃음을 흘렸다.


“하, 하하, 흐하하하!!!”


정말 그가 생각한 대로 흐를지는 몰랐다.


그렇지만 적어도 오늘 밤에 잠자리에는 아주 기분 좋게 들 수 있겠다고 여긴 쇼켄은 한껏 웃었다.


그리고 그 생각대로 그는 밤에 기분 좋게 잠들었다.


다만 그 기분 좋음은 딱 밤까지였다.



***



“전하! 사츠마 놈들이, 사츠마 놈들이 아마미에 성을 짓고 있다고 합니다!”


작가의말

[첨언 각하]

 

세손을 향한 경칭은 본래 저하가 맞습니다.

 

그렇지만 당대 사람들은 이것이 아버지와 아들을 동등한 취급하는 것이며, 너무 높이 취급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품었습니다.

 

때문에 만약 세손을 저하라고 칭할 경우 본인이든 아니면 주변이든 나서서 호칭을 낮출 것을 간언하는 말이 여러 번 있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임금은 전하, 세자는 저하, 세손은 각하로 불리는 것이 보통이었으며 세손의 경우 합하 호칭이 혼용되어 사용되었습니다.

 

 

[첨언 사츠마의 유구 지배]

 

사츠마는 유구국을 속국으로 삼은 후에 여러 간섭을 했습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작물 재배에 대한 제한으로, 사츠마는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쌀농사를 줄이고 설탕 재배를 하도록 명했다고 합니다.

 

아주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당연히 종전에 비하면 먹을 것이 줄어드는 것은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유구국은 설탕을 싸게 사츠마에 넘기고 대신 쌀을 비싸게 사 오는 처지가 되었고 이는 이들이 당시 동아시아 기준으로 대단한 사치품이라 할 설탕의 원산지가 되었음에도 성장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68 ageha19
    작성일
    24.09.03 22:36
    No. 1

    류큐 입장에선 사츠마가 점거한 아마미 또한 되찾아야 할 고토일 것이고, 반대로 사츠마에게 아마미는 마지막으로 유지해야 할 '젖줄'이니 나중에 산동 회합에서 이 얘기가 나오는 것 아닐까 싶군요. 청나라도 근래 대항해를 비롯해서 앞으로 중간 기착지로서 류큐의 존재를 일본 못지 않게 눈여겨볼테고.

    찬성: 2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추석 연휴 기간 휴재 안내 24.09.15 7 0 -
공지 9월 10일(화) 휴재 안내 24.09.10 9 0 -
공지 [연재 기록 – 2024.09.09 기준] +1 24.05.18 79 0 -
공지 제목 변경했습니다. 22.11.17 409 0 -
공지 연재시간은 매일 오후 9시입니다 22.11.01 3,057 0 -
688 687화 나라의 정체성 NEW +2 20시간 전 29 6 12쪽
687 686화 모든 결정이 옳지는 않다 +1 24.09.14 49 9 14쪽
686 685화 과함은 모자람만 못하다 +2 24.09.13 53 7 12쪽
685 684화 고집은 오랠수록 버리기 어렵다 +3 24.09.12 61 9 12쪽
684 683화 소집 +2 24.09.11 59 8 11쪽
683 682화 세월은 면피하기 위한 구실이 아니다 +3 24.09.09 71 12 13쪽
682 681화 강요된 고결함 +2 24.09.08 64 11 15쪽
681 680화 남는 것은 무엇인가 +2 24.09.07 79 9 14쪽
680 679화 누구도 바라지 않는 일 +3 24.09.06 72 12 13쪽
679 678화 세상 어디에든 통용되는 도리 +4 24.09.05 64 11 13쪽
678 677화 아마미 +1 24.09.04 69 12 14쪽
» 676화 당연하지 않은 일 +1 24.09.03 65 13 13쪽
676 675화 오명을 견디는 것은 어렵다 +1 24.09.02 71 12 12쪽
675 674화 선택과 강요 +1 24.09.01 69 13 12쪽
674 673화 실리를 챙긴 후에는 외견을 살핀다 +3 24.08.31 69 14 11쪽
673 672화 영화롭지 않은 영전 +5 24.08.30 82 12 13쪽
672 671화 닿아있다고 하여 같은 땅이 아니다 +5 24.08.29 75 13 11쪽
671 670화 갈망은 세월을 먹고 자란다 +6 24.08.28 77 11 12쪽
670 669화 세 가지 자격 +6 24.08.27 67 14 14쪽
669 668화 저마다의 확신 +1 24.08.26 70 10 12쪽
668 667화 오래된 문제 +3 24.08.25 68 12 13쪽
667 666화 오십보백보 +4 24.08.24 72 11 12쪽
666 665화 바라는 것은 변한다 +2 24.08.23 72 12 14쪽
665 664화 먼저 초대할 나라 +3 24.08.22 68 13 15쪽
664 663화 내어주고 얻기 +2 24.08.21 71 11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