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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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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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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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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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1화 강요된 고결함

DUMMY

681화 강요된 고결함


임금이 물은 것에 대사헌 김수현은 살짝 당황했다.


허황하여 저들이 약조 어기는 것이야 그도 충분히 예상하였으니 당연히 궁구하고 고민하여 나름대로 대책을 세웠다.


그러나 얻을 것이 무엇인가 하는 말은 예상치 못하였으니 먼저 생각할 것이 정통성이며 요순의 의리 그리고 사람다움이라면 사사로운 이득은 끼어들 자리가 없음이 분명하였기 때문이었다.


물론 그러한 이치를 논하고자 하는 이들은 있으나 김수현은 물론이고 응당 사대부라 자부하는 이들은 적어도 대놓고 그런 말을 하지 않는다.


공의에 앞서서 사익을 이야기하는 이는 두 번 잴 것도 없이 소인배이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김수현이 생각하기에 이 자리에서 가장 소인배라는 말과 거리가 먼 사람이 이리 말하니 그가 느낀 당황함은 적지 않았다.


여든이라는 세월 동안에 이렇게 당황한 적이 몇 번인가 기억하고 있자니 임금이 다시 물었다.


“대사헌, 어찌하여 대답하지 않소이까. 혹여 생각한 바가 없는 것이오?”


다시 한번 묻는 말에 김수현은 그제야 정신을 도로 부여잡고 입을 열었다.


“생각한 바가 없지는 않습니다. 약조를 어김에 대하여는 산둥 회합의 이름으로 미리 정하여 두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 가운데 미리 생각한 것은 어렵지 않게 입에 담은 김수현이나 남은 하나는 영 대답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미 한번 말을 시작한 이상 꺼림은 있을 수가 없으니 그는 제가 생각기에 옳다고 여기는 방향으로 말을 이었다.


“소신은 공적으로 삼사의 속한 관원이오, 사적으로는 유학을 배워 이제는 인과 의 그리고 사람다움을 좇음이 옳다고 여기는 사대부이옵니다. 하여 이득을 논함은 어지럽게 들리며 생각도 어지럽기 짝이 없사오나, 말할 것이 없지는 않습니다.”

“무엇이오?”

“믿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니 이것에 비할 대가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감히 말씀드리건대 이보다 더한 자산은 없다고 여기옵나이다.”


김수현이 하는 말에 자리한 신료들은 저마다 고개를 끄덕이니 당금 조선이 천하에 목소리 낼 수 있음은 지난 날로 증명된 것이 있기 때문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지금 언급된 믿음 역시 그러한 연장선상에 있음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니 이렇게 몇 번만 더 일을 반복한다면 분명 조선의 말은 천금보다 가치가 있게 될 터였다.


허나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니 직접 물은 임금이 바로 그러했다.


“믿음이 값지며 사기도 어렵고 유지하기도 어려움은 잘 알고 있소. 하지만 이번 일에 한하여는 부족함이 있다고 느끼오.”

“부족하시다니, 허면 유구국에서 조공이라도 보내라고 하실 생각이십니까?”


이해하기 어렵다는 얼굴로 물으니 김수현의 속내는 겉으로 드러난 것 이상으로 짙었다.


“얻을 것이 무언인가를 물음에 있어서 나는 사익을 위하여, 혹은 국익으로 포장한 사익을 위하여 그런 것이 아니오.”


그런 김수현에게 왜 그렇게 물었는지 알려주겠다고 하듯 임금이 말을 시작하니 그는 물론이고 자리한 사람들은 누구 하나 가리지 않고 귀를 기울였다.


지금까지 오간 말들 가운데 임금이 한 말은 그들이 생각하기에도 어색함이 있었던 탓이었다.


당장 재조지은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남한산성에서 거짓 항전을 벌이고 그 후에는 머리 숙였으나 여전히 이웃 된 도리로서 의리를 지킨 게 당금 성상이었다.


그런데 돌연 이익 운운함은 무언가 씌였다고 밖에는 설명할 도리가 없을 정도니 사람들은 저마다 호기심 반, 걱정 반으로 귀를 기울였다.


“분명 대사헌이 말한, 아니 삼사에서 제안한 바는 훌륭하오. 당장 나는 저보다 나은 방안은 알지 못한다. 혹여 의정부며 다른 곳에서는 알고 있는 자가 있는가?”

“송구하나 없사옵니다.”

“이조 역시 그러합니다.”


영의정 이성구를 시작으로 대답하니 먼저 그 말을 이은 것은 이조판서 정온이었다.


이윽고 다른 판서들이며 수장이라 할 사람들이 대답하기를 이어가고 마치니 그 대답은 여출일구하여 같았다.


삼사에서 제안한 방도 이상을 저들은 아직 모른다, 이렇게 말이다.


나름대로 대표한다는 이들의 말을 모두 들은 임금은 고개를 한 차례 끄덕이더니 입을 열었다.


“유구국이든 일본이든 곤경에 처했다면 도움이 마땅하오. 또한 이 논리는 강약과 원근을 따지지 않음이 마땅하오. 그러니 아마미라는 저 땅이 어디에 속하건 그 땅 사람들을 위하여 이리 나서는 것도 마땅하오. 허나 그와 동시에 생각하여야 하니, 세상에는 사단(四端)을 인정하고 도리를 행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고 남의 사단(四端)을 이용하여 제 욕심만 챙기고자 하는 이도 있소.”


임금은 그렇게 말한 후에 신하들을 돌아보며 재차 물었다.


“인을 위하고 의를 위하며 요순의 의리를 따른다. 그리고 사람다움을 지향함이 마땅하니, 그렇다면 사람다움을 배우려고 한다면 그것으로 좋소. 허나 그그렇지 아니하여 한때의 이득만 취하고자 하며 사람다움을 거부하는 일이 없다고 그대들은 과연 자신할 수 있소이까?”

“그것은 용렬한 소인배입니다.”


김수현이 소리 내어 말을 고하니 임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이어서 말하니 그 말은 적잖이 날카로워 뭇사람의 마음에 박혔다.


“그리고 소인배는 어디에나 있지.”


소인배는 어디에나 있다.


당장 조선으로서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셈이나 받는 사람들은 왜 그것밖에 못하여주냐고 할 수도 있는 법이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아는 법. 대인은 그 씀씀이며 살핌이 넓어 말하지 않아도 은혜를 입은 줄 아나 소인배는 두고두고 일러주어도 불평하기 일쑤요. 그러니 우리는 저울에 걸 수 있으나 내어준 도움과 비하면 한없이 가벼워 능히 뒤집기 어려운 대가를 저들에게 요구해야 할 것이오.”

“과함은 부족함만 못하다고 합니다. 과함이 되지 않겠습니까?”


김수현이 이리 대답하여 물으니 임금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럴 수도 있겠지. 하여 나는 다시 말하니, 어제는 대사간의 말을 받아 전제를 정하였고 오늘은 대사헌를 비롯한 삼사의 말을 받아 방안을 정하였소, 그러니 이제 전제와 방안을 기반으로 시행하고자 하니 경들은 속히 정하여 사람을 뽑으시오.”


사람을 뽑으라고 하니 몇몇은 그 말이 무엇인지 알고 혹여 제게 그 일이 미칠까 하여 슬그머니 시선을 돌렸다.


그리고 몇몇은 눈치가 늦어 임금의 다음 말을 기다리니 그다음 말이 들린 순간 눈치 없던 몇몇도 슬그머니 시선을 돌리게 되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요, 백견이 불여일행이라. 보는 것이 들음보다 나으며 행함이 보는 것보다 나은 법. 아마미에 산둥 회합의 이름으로 보낼 감찰사를 준비하시오. 오늘은 다시 이것으로 끝내고자 하니 다들 물러가시오.”


임금의 지엄한 명이 내려졌으며 그 명이 합리하여 딱히 흠잡기가 어려우니 당장은 나서기 어려운 바 자리하였던 신료들은 저마다 생각을 품고 물러났다.


그렇게 사람들이 모두 물러간 후에 남은 것은 오로지 곁에서 기록하기 바쁜 사관뿐이니 그 모습을 잠시 본 임금은 홀로 궁리하더니 이윽고 소리 내어 명했다.


“세자에게 소식을 전하라. 보고자 한다고 말이다.”



***



“거저 베푸는 게 더 은혜로 여기지 않겠습니까?”


직접 자리하진 않았으나 배려받아 오가는 이야기는 바로바로 전하여 받던 소현세자다.


그리하여 그도 같은 말을 들었고 같은 고민을 하였으니 아비인 임금이 부르자 냉큼 달려온 소현세자는 인사 후 바로 이리 물었다.



믿음을 사며 은혜를 베푸는 게 낫지 않느냐고 말이다.


이에 임금은 피식 웃으며 대답해 주었다.


“그럴 수도 있지. 허나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진정으로 보답 없이, 대가 없이 베푸는 것은 성현도 어려우며 그런 일을 할 수 있다면 아마도 사람이 아닐 것이다.”

“사람이 아니라니, 배움으로 사람다움에 접하여 나아지고 대인이 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느냐?”


정말 그렇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소현세자는 주저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

“그렇다면 너는 아직 순수하구나.”

“예?”


같은 말이나 전혀 다른 용법으로 쓰인 대답에 임금은 푸근히 웃었다.


“후후, 사람이란 절대로 그러하지 못하다. 나아짐은 있으나 항상 대인이자 성인으로 있기는 어렵다. 그렇기에 사람이며 그렇기에 항상 정진하고 배우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지 못하는 순간 편함을 좇아 소인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편함을 좇는다.”


몇 번이고 들은 말을 중얼거린 소현세자에게 임금이 다시 일렀다.


“세자야, 만약 네가 쌀 한 줌으로 무명 한 필을 얻었다면 어찌 생각하겠느냐.”

“크게 득을 보았다고 여길 것입니다. 미안할 정도로 말입니다.”

“허면 누군가 네 옷이 헤짐을 보고 무명 한 필을 거저 준다면 어찌 생각하겠느냐?”

“감사할 것입니다. 몇 번이고 고마워하겠지요.”


연이은 말에 소현세자는 의아함이 늘어나는 것을 느꼈다.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오가는 대화에서는 제가 한 말이 더 옳음이 주장된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어진 말에 소현세자는 제 판단이 너무 일렀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두 무명을 얻은 다음 날 도적이 들어 훔쳐 갔다고 치자. 아니면 겨울에 한파가 일 줄 미처 생각지 못하고 바깥에 놓았더니 상하여 쓰지 못하게 되었다고 하자. 그러면 너는 무엇이 더 아깝고 아쉽더냐?”

“그것은······아!”


무언가 깨달은 거 같은 소현세자에게 다시 말소리가 들렸다.


“네 말대로다. 거저 준 것에 더욱 감사하며 반기는 것이 사람이다. 하지만 받는 것이 아니라 잃음을 생각하면 거저 얻은 것은 거저 없어짐이 마땅하다고 여기나 조금이라도 값을 치르었다면 아니다. 대다수 사람은 제가 들인 노고를 가장 중하게 여기는 법이다.”


노고라는 말에 소현세자는 한층 더 깨달은 얼굴이 되나 아직 말은 끝나지 않았다.


“얻었을 때는 모른다. 그러나 잃었을 때는 생각한다. 그것이 얼마나 가치가 있었고 제게 얼마나 득이 되었는지 말이다. 그러니 응당 받은 것을 귀히 여기고자 하면 대가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대가를 말한 것은 단순히 받는 쪽만 고려함이 아니다.”

“받는 쪽만 고려함이 아니라고 하심은 주는 쪽도 고려하심이십니까?”

“그렇다.”


주저 없이 돌아오는 대답에 소현세자는 다시금 의문을 품으니 그는 주저하다가 조심스럽게 그 의문을 입에 담았다.


“사익을 위함이 아니라고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헌데 어찌 그것이 사익이 아닙니까?”

“사익이란 본디 사사로운 이익을 줄임이니 이는 개인의 이득이며 천하로 본다면 천하 전체가 아니라 특정한 나라만 이득 봄을 의미한다. 맞느냐?”

“이르신 그대로이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하나하나 되새기고 있으니 곧 ‘이득’의 정체가 드러났다.


“대가가 천하를 위한 것이 된다, 그런 말씀이십니까?”

“그래. 나는 조선이 항상 이상을 위해 달리는 나라가 되길 바란다. 하여 여러 일을 벌였고 이제 그 일이 아마미라는 곳에 닿았다. 그러나 이상과 현실은 본디 상이한 법이다.”


이상과 현실이란 참으로 기이하여 서로가 닮은 듯 뵈나 따지고 보면 이만큼 물과 기름과 같은 단어가 또 없음을 잘 아는 소현세자는 가만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여 이상만 중시한다면 이상을 주장하는 자던 그 이상 자체던 뒤틀리는 법이며, 현실만 중시한다면 이상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저 삭막하여 춘추시대가 돌아올 따름이다. 물론 지난 세월이 있으니 모양은 같지 않을 것이다. 허나 반드시 그러할 것이니 결국 백성들이 신음하며 혼란하게 되는 것이 같은 점이다.”

“사대부란 무릇 이상을 현실에 비추어 자아내고자 하는 자들이다.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언제고 들은 말을 입에 담으니 돌아오는 말에는 훈풍이 서려 있었다.


“그러한 기풍은 이어져가기 어렵다. 이미 말하였듯 사람은 결코 항상 대인으로 있을 수 없다. 이러한 것들을 강요하고 논한다면 종국에는 어찌 된다고 보느냐?”

“모르겠습니다.”


솔직하게 알지 못함을 고하니 바로 대답이 돌아왔다.


“고결함을 강요할 것이다. 대인이길 강요하며, 성인에 다가가길 강요할 것이다. 결국은 지치고 형식만 차리게 될 것이니 제게 겉모습을 강요하고 남에게 겉모습을 강요한다. 하여 이상을 좇음은 천 리를 달림과 같으며, 만 리를 걸음과 같다. 더 강하게 말하자면 목적지가 보이지 않음을 알고도 전력으로 달림과도 같다.”


목적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말에 소현세자는 불현듯 생각했다.


유학에서 그리는 이상이 어디에 있으며 지금 그에게서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말이다.


이윽고 소현세자는 암담함을 느꼈다.


보이는 것이라고는 오로지 하나, 끄트머리뿐이니 사람으로 치면 머리카락 한 올이라 할 것만 보였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그것이 머리에 붙은 것인지 아니면 흘려서 옷에 붙은 것인지 그도 아니면 주인은 이미 저만치 가고 그 자리에 흔적만 간신히 남은 것인지는 알 도리가 없었다.


“그러나 유학을 표방하고자 하면, 사람다움을 위하고자 하면 가야 한다. 설령 평생 도달하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그러한 여정 가운데 사람에게 힘을 주는 것은 쉼터이며 내가 어디까지 왔는지 아는 것이고 또 이 거리를 갈만한 이유가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다.”

“이유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래. 이유는 누구나 알지.”


사람에 따라 표현하는 방식이며 그 과정 중에 우선하는 것도 다르나 굳이 간략하게 말하자면 나아지기 위해, 더욱 사람답고 인과 의를 위하기 위함이다.


그러니 이들에게는 기억할 이유가, 숭고한 목적이 있다고 할 수 있었다.


“어디까지 왔는지는 알기가 어렵다. 이유는 아나 목적지가 불분명하니 어찌 알까. 하지만 쉼터는, 휴식하여 심신을 회복할 방도는 안다.”

“그것이 이번 일에 도우며 대가 요구하는 일입니까?”

“올곧은 일, 선행, 대의, 공의. 많은 표현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일을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하여야 결국은 공허하다. 인과응보라는 말이 있듯 보답이 있어야 한다. 하여 이렇게 하고자 하니 조선은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을 가며 멈추지 않을 기력을 얻을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리 믿는다.”


이해는 할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어려운 말이기도 했다.


“어떠한 보답이며 대가를 받아야 사익이라는 말을 듣지 않고 기력으로 삼으며 이득이 되겠습니까?”

“그것은 정해져 있지 않다. 부잣집과 일개 여염집에서 같은 명절이라고 하여 같은 것을 먹고 입지는 않지 않더냐. 그러니 앞으로 사세를 살피며 바꾸어야 할 것이다. 다만 이번도 그렇고 다음도 그렇고 반드시 얻어야 하는 것은 있다.”

“무엇입니까?”


소현세자가 진중하게 물으니 임금은 준비한 대답을 그에게 일러주었다.


“조선 사람은 어디든 갈 수 있어야 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65 g9******..
    작성일
    24.09.08 21:29
    No. 1
  • 작성자
    Lv.68 ageha19
    작성일
    24.09.08 21:32
    No. 2

    실제로 원래 역사의 조선도 어느 사이엔가 '통치철학'이었던 성리학이 시간이 지나 형식화되고 교조화되어 일상과 괴리된 나머지 나라가 쇠락해지는 한 배경이 됐죠. 이상을 지켜나가기 위한 '보답'이라...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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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3 682화 세월은 면피하기 위한 구실이 아니다 +3 24.09.09 71 12 13쪽
» 681화 강요된 고결함 +2 24.09.08 64 1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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