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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연재수 :
2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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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74
추천수 :
323
글자수 :
1,6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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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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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3)

DUMMY

"라이즈님... 이건..."



해머를 비롯한 이곳에 있는

모든 드워프들이

공장을 견학할 때 보다

더 심각한 표정으로

목욕탕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뿔싸!

어떻게든 이 사태를 수습해야만 하는데'



"아... 해머... 그게 아니고..."



"이런 놀라운 시설을 만드시다니

아침부터 저희를

깜짝 놀래켜 주시는 군요!"



"응?! 네?!"



"안그래도 이곳 사막으로 건너와

몸에 자꾸 모래가 껴서

그 부분이 몹시 불편했는데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 주시다니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아하... 마음에 드시니 다행이네요"



결국 내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가 버리고 말았다.



"오호~ 수도관은 동파이프로

만드신 겁니까?


아주 현명하신 판단입니다!"


"이걸 보십쇼!


여기 커다란 두꺼비 석상에서

온수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것으로 탕의 온도를

유지하는거 같습니다"



다른 드워프들 역시

목욕에 대한 거부감은 전혀 없었고

그들이 지금껏 심각한 표정을

지었던 것은

그저 목욕탕에 설치된 여러 시설들을

이해 하느라 그런 것이였다.



"그럼 여기서 이럴게 아니라

이만 탕으로 들어가실까요?"



홀딱 벗은 드워프들이

목욕탕 이곳저곳을 자꾸 덜렁거리며

돌아다니는 모습을

그닥 오랫동안 눈에 담고 싶은 생각은

죽어도 없었다.



"으으으~ 좋다~"



"확실히 술 먹은 다음날

사우나 만큼 좋은건 없는거 같아요"



"자주 이런 탕을 이용하시는 겁니까?"



"아무래도 환경이 환경인지라

땀도 많이 흘리고 모래 바람도 거세서

종종 이용하는 편입니다.


그러는 드워프 분들은

어디서 씻으시는 겁니까?


그동안 씻는 모습을 한번도 보지 못해서"



"저희는 주로 각자 집에서

씻고 있습니다."



"아.. 그래서 그동안 드워프 분들이

씻으시는 걸 보지 못한 이유가

거기 있었네요"



이제야 가지고 있던 의문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했다.



"저희가 하는 일이 주로

채광과 기계를 다루는 일이다 보니

이렇게 매일 씻지 않으면

냄새 때문에 견디기가 무척 힘이듭니다"



"하하~ 그렇군요

사실 저는 드워프 분들이

잘 씻지 않는 줄 알았지 뭐에요~"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아무 생각 없이 입 밖으로 꺼낸 순간

주변의 공기가 갑작스럽게 차가워 지며

모두의 시선이 나에게로 향했다.



"어...?"



"큼큼~ 혹시 저희 이미지가

그렇게 좋지 못한 겁니까?"



"네? 아니 그런게 아니라..."



내가 해머의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어버버 거리자

근처에 있던 다른 드워프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라이즈님, 저희도 엘프들 만큼이나

씻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니 어쩌면 그런 엘프들이

저희보다 더 더러울수도 있습니다."


"이 머릿결과 수염을 보십쇼

이것들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기 위해

저희가 얼마나 노력하시는지 아십니까?"



아무래도 내가 그들의 역린을

잘못 건드린거 같았다.



'이 상황을 어떻게든 잘 넘겨야 하는데'



정작 이런 말도 안되는 부분에서

외교 결례를 벌일수는 없었다.


그것도 내 입으로...



"그.. 그게 아니라

평소에 드워프 분들에게서

그 흔한 땀 냄새 하나 나지 않기에

혹시나 드워프 분들은 씻지 않아도

몸에서 향기가 나나 싶어

드린 말씀이지요 하.. 하하..."



"아~ 그런 뜻이 였군요

뭐 저희가 하는 일이 조금 거칠다 보니

그런 오해를 종종 받고는 합니다"



그제서야 기분이 풀린 것인지

모여들었던 드워프들은

다시 목욕을 즐기기 시작했다.



'휴~ 죽다 살아났네'



앞으로는 말 조심 해야 겠다고

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그럼 이제 슬슬

일 이야기를 꺼내 볼까요?


저희가 어디를 먼저

손을 대야 겠습니까?"



이제 충분한 휴식도 끝난거 같고

모두의 피로도 어느정도 풀렸다 생각한

해머가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다.



"손봐야 할곳이 한둘은 아니지만

저희 시설중 가장 중추가 되는

지하 기지에 있는 마법 아카데미를

먼저 봐주셨으면 합니다."



"그 지하기지에 있는

거대한 건출물을 말씀 하시는 군요"



"네, 맞습니다.

비록 다른 곳도 피해를 많이 보긴 했지만

그곳 만큼은 빨리 정상화가 되야

무언가 일이 진행이 될거 같아서요"



이단의 침공 당시

마지막 보루로서 그곳에서

몰려오는 이단들을 막아내야만 했고

그 덕분에 현재 아카데미는

여러 시설들이 그대로 무너지거나

밖으로 노출되어

제대로된 작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운 상태였다.



"알겠습니다.

그럼 바로 그곳으로

인력을 투입 시키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그리고 저도 곁에서 있을테니

필요한 것이 있으시면

언제든 말씀만 하세요"



그렇게 목욕을 통해 모든 피로를

풀어낸 드워프들은

곧장 가져온 연장들을 챙겨

지하기지에 있는

마법 아카데미로 향했다.



"정말 볼때마다 신기한 곳이군요"



"제가 봐도 그렇긴 한거 같아요"



지하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공간

그곳의 천장과 바닥에는

오랫동안 생성된 거대한 종유석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고

그런 종유석에는 여러 박테리아들이

자라나면서

그것들이 생성해낸 여러가지 형광물질로

다체로운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심오한 공간의 정 중앙에는

마치 오래전에 지어 놓은거 같은

거대한 성 하나가 자리하고 있었다.



"저 성을 복구 하면 되는 겁니까?"


"이야~ 으리으리 하네"



그 사이 어느새 장비들을 챙겨온

드워프들은

자연스럽게 아카데미로 향했고

그렇게 기지의 복구 공사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이쪽에 시멘이 좀 모자랄거 같은데~"


"여기! 철근 좀 더 갔다줘!"



확실히 드워프는 드워프 들이였다.


딱히 설계도 도면이

있는 것도 아니였는데

그런 성을 보자 마자

단번에 구조를 파악하고

공사에 필요한 자제들을 모으며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정말 볼때 마다 대단하신거 같아요"



"저희가 괜히 드워프 겠습니까?"



공사가 진행되면서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성을 보자

나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 나왔고

그런 내 반응이

해머는 내심 기쁜거 같았다.



"참 부럽습니다~"



"네? 부럽다고요?"



"저희 아르마감의 엘프들에게도

저러한 훌륭한 아카데미가 있다면

그들도 이 만큼이나

마법을 발전시킬수 있지 않았겠습니까"



"돌아가셔서 하나 만들어 드리면 되죠"



"안그래도 궁금해서

내부를 돌면서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쉽지 않겠더라고요"



"뭐가 그렇게 어렵던가요?"



"처음에는 아르마감에

저런 성 하나 지어 놓으면

엘프들이 알아서 하겠거니

생각도 해봤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그게 아니더라고요


마법을 연구하기 위해선

그에 맞는 마도구와 연금술이

함께 동원이 되어야 하고

약초학과 의학

필요에 따라서는 생체 실험까지

뒷받침이 되어 주어야

그런 모든 것들이 얽히고 설켜

하나의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인데


아무래도 그 모든 것들을 갖추기에는

저희쪽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아 버렸습니다."



어찌 보면 그의 이야기는

당연한 것이였다.


마법사들이 마법을 연구하는데 있어

마도구는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였고

하다 못해

마법진 하나를 그릴려고 해도

연금술의 마나석 가루 배합물이 없다면

그것조차 불가능한 부분이였다.


당연히 여러 마법 약품을 관장하는

약초학 같은 부분도

빼놓을수 없는 부분인 것은 확실했다.



"저희도 처음에는 그런 부분들이

하나도 갖추어져 있지 않아

무척이나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막상 일을 벌려 놓고 나니

나름 수습은 해야 했고

그렇게 하루하루 힘겹게

부족한 것들을 채워 나가다 보니

여기까지 온 것입니다."



그런 내 말에 해머가 귀를 귀울였다.



"그럴때는 생각을 너무 깊이 하지 마시고

우선 저질러 보세요


그러다 보면 길은

저절로 열릴수도 있으니까요"



씨익~



그 말에 해머 역시도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좋은 말씀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공사가 끝나는 대로 돌아가

저희도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해 볼 생각입니다.


그때 까지 많은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제가 뭐 가르쳐 드릴께 있나요~"



"그래서 하는 말인데

아르마감으로 돌아가기 전에

신체개조 부서장님의 가르침을

저희가 받을수 있을까요?"



'에? 아니 왜?!

이야기가 그쪽으로 흘러가는 건데?!'



도대체 뭐에 빠진 건지는 모르겠지만

해머는 시간이 날때 마다

신체개조 부서장에게 향했고

틈틈히 그가 알려주는 가르침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무척이나 열심히 였다.



"큼큼~ 뭐...

배우시겠다고 하는데

그걸 말릴 이유가 있나요..."



생각해 보면

몇몇 드워프들의 몸에 달려있는

신체를 대신하고 있는 기계 장치들과

신체개조 부서장의 작품(?) 들은

다르면서도 비슷한 구석이 있었다.


또한 단순한 구조로 이루어진

드워프들의 기계 부품과는 달리

마법과 화학이 한대 어울어진

개조 부서장의 기계들은

그들에게 있어선

말그대로 하나의 예술품과 같은

취급을 받는듯 보였다.



'하기사 마법적 재능이라고는

1도 없는 드워프들에겐

다른쪽 부서들 보다는

그래도 신체개조 부서가

나름 잘 맞을지도 모르겠네'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들의 그런 반응은 어찌 보면

당연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공사가 하나둘 진행되어 가며

그곳에 있는 드워프들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기술들 몇가지를

자연스럽게 습득해 나갔고

그 과정에서

과거 내가 스페너에게 제시한

여러가지 기획안 들이

그들의 큰 화제가 되었다.



"그게 정말 사실입니까?!"



'이 드워프가 정말~!'



제발 가만히만 있어 준다면

소원이 없었겠지만

정작 남들 앞에서 자랑하기를 좋아하는

스패너의 성격상

단 한시도 그 입을 가만히 두지 못했고

결국 그가 떠벌린 그 말들 때문에

스패너와 함께 수 많은 드워프들이

내 집무실로 몰려들었다.



"휴우우우~"



그런 드워프들 뒤편에서

자신은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식으로

뒷짐을 지고 휘파람을 불고 있는 스패너



'너! 나중에 두고보자!'



어찌되었든 당장

눈 앞의 흥분한 드워프들을

진정시켜야만 하는 막중한 임무가

나에게는 있었다.



"네..네, 그게 사실이긴 한데

그게 앞으로의 희망 사항이지

지금 당장 실현할수 있을지 없을지는

조금더 두고 봐야 하는 일 입니다."



"스패너를 통해 들어보니

강철 생산량이 원래대로 회복이 되고

기존에 가지고 있던 화포와

저희쪽의 동력계통이 합쳐진다면

충분히 그 '전함' 이라는 것을

만들수 있다고 하던데

그럼 시간이 지나면 가능한거

아니겠습니까?!"


"저희도 충분히 검토를 해본 결과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그렇다


저 스패너 자식이

밤마다 작업을 끝낸 드워프들을 불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늘어 놓던 중

거기서 예전에 내가 제시한

전함에 관한 이야기를

그들에게 흘린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런 이야기를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스패너가 떠벌렸다면

미친놈 취급을 받고 말았겠지만


이들이 누구인가?


이 세계에 최고의 장인들 이면서

동시에 앞으로도 나올리 없는

진정한 기계 성애자들 아닌가


거기에 과거 자신들의 조상 또한

전함의 아이디어를 떠올렸었던 만큼

지금 그들은 확신에 찬 표정으로

사방에서 나를 압박하고 있었다.



'아~ 이거 골치 아프게 됬네...'



"물론 저 또한 그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그러한 구상을 잠시 해본건 사실입니다.


허나 지금 당장은 그것들을

실현시키는데 있어 많은 문제점 들이

남아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라이즈님 께서는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 말씀이십니까?"



"물론 지금의 강철 생산량으로도

그것을 실현시킬수는 있습니다.


허나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그것을 만들었다가

여러가지 문제에 봉착하고

작업이 하루 이틀?

아니 몇달씩 지체가 되게 된다면


현재 아르마감에 공급하고 있는

강철에도 큰 차질이 생길게 뻔할텐데

그것은 전혀 문제가

아니라는 말씀 이십니까?"



그런 내 대답에

흥분하던 드워프들의 분위기가

순간 싸늘하게 식어내려갔다.



"그건... 확실히 문제가 되는 군요..."


"하기사 당장 가라앉지 않는다고 해도

그 거대한 것을 정박하고 보수할

항구를 준비하는 문제도 있겠군요"


"그것 뿐입니까?

강철을 바닷물에 띄우는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분명 녹이 슬텐데

그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야할

사항 같습니다."



당장 자신들의 아르마감에

강철공급에 차질이 발생한다고 하자

다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전함에 대한 이야기가

순식간에 사그라 들었다.



"물론 언젠가는

저희 뿐만 아니라 아르마감에서도

저희와 같은 대량의 강철 생산을

진행하시게 될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그동안 강철이 부족해

진행하지 못하게 되었던

드워프 분들의 여러가지 계획들이

현실화 될 것입니다.


그러니 그때까지만 잠시

흥분들을 가라앉히시고

차분히 기다려 주시면

감사할거 같습니다."



"알겠습니다~"


"업무중이신데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그렇게 흥분을 가라앉힌 드워프들은

모두 내 집무실을 썰물 빠지듯

빠져나가기 시작했고

그런 그들의 뒤편에서

그들과 함께 누군가 몰래 빠져 나가려

하는 시도가 내 눈에 포착 되었다.



"스패너~"



"네..네?! 아! 저를 부르셨습니까?!"



자신의 이름이 내 입에서 나오자

몹시 당황하기 시작한 스패너



"너는 어딜가려고?"



"아... 아! 아직 끝내지 못한 작업이

남아 있어서 그것을 마저..."



"너는 여기 남아서

나랑 면담을 좀 진행해야 할거 같아"



"하하하... 다음에 하면 안될까요...?"



"맞고 할래? 그냥 할래?"



"지금... 하겠습니다..."



결국 스패너는 내 집무실에 남아

그날 밤을 새도록 나에게 깨졌고

이후 부터 스패너가

밤마다 드워프들을 불러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는 일은

다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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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 이단들과의 마지막 전투 인가요?(2) 24.02.06 27 0 12쪽
217 이단들과의 마지막 전투 인가요?(1) 24.02.05 28 0 11쪽
216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4) 24.02.02 25 0 11쪽
215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3) 24.02.02 22 1 12쪽
214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2) 24.01.31 20 0 11쪽
213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1) 24.01.30 22 0 14쪽
212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0) 24.01.29 29 0 12쪽
211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9) 24.01.26 25 0 11쪽
210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8) 24.01.25 25 0 15쪽
209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7) 24.01.23 19 0 14쪽
208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6) 24.01.22 20 0 13쪽
207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5) 24.01.19 25 0 13쪽
206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4) 24.01.18 28 0 12쪽
»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3) 24.01.17 26 0 13쪽
204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2) 24.01.16 27 0 12쪽
203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 24.01.15 29 0 12쪽
202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4) 24.01.12 32 0 14쪽
201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3) 24.01.11 28 0 12쪽
200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2) 24.01.10 32 0 14쪽
199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1) 24.01.09 28 0 12쪽
198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0) 24.01.08 28 0 12쪽
197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9) 24.01.05 28 0 11쪽
196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8) 24.01.04 24 0 12쪽
195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7) 24.01.03 31 0 11쪽
194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6) 24.01.02 31 0 11쪽
193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5) 24.01.01 29 0 11쪽
192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4) 23.12.29 29 0 12쪽
191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2) 23.12.28 26 0 11쪽
190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 23.12.27 2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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