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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
작품등록일 :
2022.11.05 23:33
최근연재일 :
2024.07.03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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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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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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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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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6)

DUMMY

레티아리우스


고기잡이 그물을 사용하는

일종의 '투망 검투사'


이상하리 만치 단단한 녀석들의 그물은

그 그물에 갇힌 뱀파이어들을

순식간에 연약한 물고기로

만들어 버렸다.



"빠져나오지 않고

그곳에서 뭣들 하고 있는 거냐"



그런 뱀파이어에게 다가간 클레어는

곧장 그의 몸을 구속하고 있던 그물을

손으로 집어 들었다.



스윽~



'응?'



클레어가 그 그물에 손을 대자 마자

손에서는 작은 상처와 함께

출혈이 발생하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살을 찢고 흘러나온 피는

그 그물 안으로

천천히 흡수가 되기 시작했다.



'그런건가...'



아니나 다를까

그 그물에 갇혀있던 뱀파이어는

그 잠깐 사이에 많이 야위어져 있었다.


녀석들의 신이 가호를 내린 물건

그렇다는 건 녀석들의 그물 뿐만 아니라

다른손에 들고있는 삼지창 역시

조심해야할 대상이였다.



'위험할수도 있겠군...'



그러는 와중에도 삼지창을 세워

클레어를 공격해 들어오는 녀석들

허나 그런 녀석들의 움직임은

클레어에게 있어

느리다 못해 지루할 지경이였다.



촤아악!



곧장 삼지창을 옆으로 흘리며

녀석의 몸에 검을 꽂아넣는 클레어


아무리 녀석들이

신의 가호를 받은 무기로

그런 클레어를 상대하려 했지만

순순한 전투력 면에서는

클레어가 그들을 압도하고 있었다.



촤아악!



뒤이어 날아오는 녀석들의 그물을

연기와 함께 모조리 피해낸 클레어는

곧장 자신의 다른 검을 꺼내들어

쌍검으로 녀석들을 썰어 나갔다.



'끝이없군...'



그 와중에도 전장에 모습을 들어내는

레티아리우스

그런 녀석들은 바로 앞에서

자신들의 동료가 썰려 나가고 있었지만

전혀 게의치 않는 다는 듯이

여전히 클레어와 다른 뱀파이어들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푸욱! 푸욱! 푸욱! ....



또 다시 그물에 갇힌 뱀파이어

아직 클레어처럼 연기화를

전혀 쓰지 못하는 그들은

녀석들의 그물에 행동이 제약당했고

그 결과 사방에서 날아오는 삼지창에

너무나도 쉽게 목숨을 잃었다.


아무리 클레어가 전투력 면에서

녀석들을 압도하고 있었지만

혼자서 그들을 상대함과 동시에

주위에 있는 뱀파이어들 까지

도울수는 없었고

결국 뱀파이어들에게 지시를 내렸다.



"안될거 같으면

샷건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퍼엉! 퍼엉! 퍼엉!



결국 쓰지 않으려 했던 샷건을 꺼내

녀석들에게 발사하기 시작한

뱀파이어들


허나 그것 만으로는 녀석들을

제압할수가 없었다.



퍼엉! 퍼엉! 퍼엉!



"오지마! 오지말라고!"



푸욱! 푸욱! 푸욱! ....



녀석들이 던진 그물에 갇혀

끝까지 샷건을 난사하는 뱀파이어

허나 그 또한 얼마가지 못하고

사방에서 비집고 들어오는

삼지창에 온몸이 찔리고 만다.



"젠장!"



그 모습에 클레어 역시

안타까움에 절로 인상이 찡그러졌다.


그리고 그것을 놓치지 않고

치고 들어오는 레티아리우스

방금전 그물을 피하기 위해

연기화를 사용한 상태였고

사방에서 녀석들이 압박을

해오는 통에

그것을 피할 장소조차 한정적이였다.



'어쩔수 없다

이번엔 데미지를 받고

반격으로 녀석의 목을 취한다'



최대한 몸을 비틀어

치명상을 피하려 하던 클레어

그런 그의 눈 앞에

방금전 삼지창을 들고 달려들던

녀석의 몸에

무수히 많은 피의창이 박혀있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수 있었다.



"생각보다 쉽지 않은가봐?"



"주군~!"



직접적으로 이번 전투에는

관여하지 않으려 했다.


허나 석연치 않은 구석이

한두가지가 아니였다.



'마치 뱀파이어들이

공격을 가할것이 란 것을 미리 알고

그것을 대비한 듯한 부대 구성

그리고 때마침 우리의 등장


녀석들의 정보력도

우습게 볼일이 아닌거 같은데...'



"주군 물러 나십쇼

여기는 저희가 맡겠습니다."



그런 블러드의 참전에

클레어는 불안하기만 하다


이유는 예전에 이단에게

블러드가 크게 데인적이 있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런 블러드를 말린 것이였지만

블러드는 그런 것들은

전혀 아랑곳 하지 않았다.



스윽~



곧장 근처에 있던

부상당한 뱀파이어에게

블러드가 손을 뻗자

그의 손을 통해 뻗어나온 피가

자연스럽게 뱀파이어의 몸에

흡수가 되었다.



"잠시만 쉬고 있어라"



버둥~ 버둥~



'응?!'



그런 뱀파이어를 치료하는 사이

방금전 땅을 뚫고 올라온

여러 가닥의 피의창에

몸이 그대로 관통당한 녀석이

여전히 죽지 않고

그곳에서 버둥거리고 있었다.



'분명 치명상이였을 텐데...'



제 아무리 뱀파이어들을 상대하기 위해

따로 마련된 병사들이라고는 하나

그럼에도 이상하리 만치

녀석들이 체력적인 부분에서

강하다는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



'샷건도 그렇고 이번 피의창도 그렇고...


그럼 직접 확인해 볼 수밖에 없겠군'



몸이 관통당하는 중상을 입고도

끝까지 전투에 참여하려는 녀석들


그런 녀석들의 움직임은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느낌이 들었다.



스윽~



자연스럽게 녀석들이 머리에 쓰고있는

투구로 눈이 이동했다.


그와 동시에 앞으로 달려 나갔다.



촤아악!



역시나 그런 블러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 하고 있던 녀석들은

곧장 그를 향해 그물을 집어 던졌고

당연히 그런 공격이 통할리 없던

블러드는

순식간에 작은 피의 입자로 이루어진

붉은 안개로 변하며

그 자리에서 사라지고 말았다.



"흐~?" "흐..."



갑작스런 상황에

녀석들이 많이 당황하는 사이

방금전 블러드에게 그물을 던졌던

레티아리우스의 머리가

감쪽같이 사라져 있었다.



털썩!



아니나 다를까

머리가 잘려나간 녀석은

그자리에 쓰러지고 말았고

그런 녀석들의 뒤편으로

한손에 녀석의 머리를 들고있는

블러드가 모습을 들어냈다.



'이 안에 녀석들의 비밀이 숨어있겠지'



그리고는 곧장 녀석의 머리를

감싸고 있던 투구를 벗겼다.



"역시..."



투구가 벗겨진 녀석의 머리는

이미 상당히 부패가 진행된 상태였다.


눈과 입이 있던 자리에는

눈알과 혀를 제거한 뒤

그 빈자리를 바늘로 꼬맨듯한

자국만이 선명하게 남아있었다.



'언데드야...'



역시나 블러드의 예상되로

이녀석들은 모두 언데드 였고

그렇기에 그런 치명상 속에서도

지금껏 전투를 지속할수 있었던 이유를

이제는 확실하게 알수 있었다.



콰직!



머리를 들고 있던 손에 힘을 가하자

이미 심하게 부패가 진행되었던

녀석의 머리는 순식간에 박살이 났다.



"언데드인 녀석들은 머리가 약점이다

지금부터 그곳을 집중적으로 공격한다"



녀석들의 약점을 알았고

비록 여전히 뱀파이어들은

날아오는 그물을 조심해야 했지만

그럼에도 블러드가 직접적으로

전투에 참여하고

그런 그를 클레어가 보조하자

금새 전세는 역전이 되기 시작했다.


허나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와아아아아아~!"



갑작스런 기습에

그동안 우왕좌왕 하던 이단들이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기 시작했고

그런 녀석들은 순식간에

블러드와 클레어

그리고 힘겹게 전투를 치루던

뱀파이어들을

모조리 포위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그들에게 있어

무적처럼 느껴졌던 뱀파이어들이

저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다시 사기가 올라갔을 것이다.



"우선 하늘을 통해 전장을 이탈한다!"



"넵!"



결국 후퇴를 결정할수 밖에 없었고

클레어의 명령을 받은 뱀파이어들은

하늘을 날기위해 변신에 들어갔다.



촤아악!



"또 그물이야!"



툭! 툭! 툭!



허나 그것 마저 쉽지 않았다.


이미 뱀파이어들이

하늘을 날것이라 예상을 하고 있었던

레티아리우스들은

곧장 변신을 끝낸 뱀파이어들을 향해

가지고 있던 그물을 던졌고

그 결과 대부분의 뱀파이어들이

전장을 이탈하지 못한체

그대로 땅바닥에 쳐박히고 말았다.



"더이상 무리입니다.

먼저 주군 만이라도 탈출 하십쇼!"



아무리 블러드와 클레어가

이단을 상대로 잘 싸운다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 사방에서 몰려오는

엄청난 수의 이단들 때문에

점차 뱀파이어들이 밀리기 시작했다.



"흐읍!"



허나 클레어의 말대로

이곳에 뱀파이어들과 그를 버려둔체

도망을 칠수는 없었다.


곧장 사방에 피의 창을

난사하기 시작했고

그것으로 이단들을 한발 물러서게

할수는 있었지만

여전히 레티아리우스들은

그런 피의 창을 맞으면서도

우직하게 클레어와 블러드를 향해

점차 거리를 좁혀오고 있었다.



"미안, 일이 이렇게 될줄은 몰랐어

내가 이곳은 어떻게든 막아 볼테니

남은 이들을 데리고 이곳을... 응?!"



결국 자신을 희생하려 하던 블러드는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하던 이야기를 잠시 멈추었다.



"아니야~ 별 문제 없을거 같아"



촤아악! 촤아악! 촤아악!



그 순간 뱀파이어들을 포위하기 위해

압박을 가하던 이단들의 목이

하나둘 잘려 나가기 시작했다.



'!!!!!'



뒤이어 뱀파이어들을 포위한

이단들의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리는 화염 줄기들

그 덕분에 겨우 포위를 유지하던

이단들 역시 이 황당한 상황에

포위를 풀고

점차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이게 어떻게..."



"지원하겠습니다."



지금 이 상황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 클레어

그런 그의 뒤편에

어딘가 모르게 낯익은 목소리가

조용히 들려왔다.



"주군! 제 뒤편으로!"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들려오는

정체를 알수없는 그 목소리에

클레어는 곧바로 블러드의 전방을

차단하기 바빴다.



"클레어, 괜찮아~ 아군이야"



스윽~



"단번에 알아 보시는 군요"



그렇게 어둠을 뚫고 모습을 들어낸 이는

다름아닌 카인이였다.



"발자국 소리가 카인이던데"



그런 블러드의 대답에

이번엔 카인도 놀랄수 밖에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한창 전투를 하는 와중에도

자신이 모래를 밟는 소리를

블러드가 눈치를 챈 것이였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였다.



"어떻게 알고 찾아온거지?"



허나 클레어는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로

그런 카인을 대하고 있었다.



"여러분께서 출정을 하실때 부터

저희쪽 정찰병을 몰래 붙여 놨습니다."



"지금 우릴 의심하는 건가?!"



클레어는 기분이 나쁘다는 듯이

그런 카인을 향해 따지고 들었다.



"의심이라기 보다는

이런 일을 대비한 것이죠"



아니나 다를까 카인이 대동한

구울 부대들은 이단들 뿐만 아니라

레티아리우스 까지도

어렵지 않게 상대를 하고 있었다.



"솔직히 감시의 대상이 된거 같아

기분은 좀 찝찝하지만

그래도 위험한 상황에

이렇게 지원을 와줘서 고마워"



"이것이 다 라이즈님을 위해서 입니다."



카인의 대답에

블러드는 웃을 수 있었지만

클레어는 수치심에

차마 입을 열지 못했다.


그리고 전장의 상황은

다시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촤아악!



곧장 눈 앞에 있는 구울들을 향해

가지고 있던 그물을 투척하기 시작한

레티아리우스

허나 그런 대부분의 그물은

구울들이 사용하는 화염방사기에

모조리 타버렸고

그나마 그물을 뒤집어 쓴 구울 마저도

구울들에게서 얻을수 있는 피가

그들의 몸에 하나도 남아있지 않자

얼마 못가 힘을 잃고

구울들을 그대로 놓아주고 말았다.


그런 녀석들이 마지막 발악으로

삼지창을 이용해 구울들을 공격했지만

역시나 구울들의 방패에

삼지창이 가로 막히며

그대로 구울들에게

학살만 당할 뿐이였다.


그렇게 구울과 뱀파이어 연합은

레티아리우스를 포함한

대규모 이단 부대들을

해가 뜨기전 모조리 학살하는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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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3) 24.02.02 22 1 12쪽
214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2) 24.01.31 20 0 11쪽
213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1) 24.01.30 21 0 14쪽
212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0) 24.01.29 27 0 12쪽
211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9) 24.01.26 25 0 11쪽
210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8) 24.01.25 25 0 15쪽
209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7) 24.01.23 19 0 14쪽
208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6) 24.01.22 20 0 13쪽
207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5) 24.01.19 25 0 13쪽
206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4) 24.01.18 25 0 12쪽
205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3) 24.01.17 24 0 13쪽
204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2) 24.01.16 27 0 12쪽
203 네헤카리는 이제 내 것 인가요?(1) 24.01.15 28 0 12쪽
202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4) 24.01.12 32 0 14쪽
201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3) 24.01.11 28 0 12쪽
200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2) 24.01.10 32 0 14쪽
199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1) 24.01.09 27 0 12쪽
198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0) 24.01.08 26 0 12쪽
197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9) 24.01.05 28 0 11쪽
196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8) 24.01.04 24 0 12쪽
195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7) 24.01.03 28 0 11쪽
»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6) 24.01.02 31 0 11쪽
193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5) 24.01.01 28 0 11쪽
192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4) 23.12.29 27 0 12쪽
191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2) 23.12.28 26 0 11쪽
190 이단 척결 운동 인가요?(1) 23.12.27 26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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