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는 질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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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청수사
작품등록일 :
2023.01.0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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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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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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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 19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8

DUMMY

S01_Chapter 02. [ Elongation of Transcription ] 전사의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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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 19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8




평소 같았으면, 의사당 입구부터 기자든, 보좌관이든 바쁘게 들락날락하면서


저마다의 일을 해나가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고 한인철이 푸념했다.


정말 아무도 없었다.


일단 단체로 파업이라도 하는 것처럼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어디가 어디인줄 모르는 나 같은 사람이야 여기저기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한인철은 선두에 서서 망설임 없이 어딘가로 우리를 데려가면서,


상임위 회의실들이나


의원실의 문들을 벌컥벌컥 열어댔다.


쫓아가면서 보았지만, 그 방들에도 사람이 없었다.


어떻게 한 나라의 국회의사당에 사람이 이다지도 없을 수 있었을까?


비단 나만 궁금한 것이 아니었는지, 한인철은 자신이 먼저 달려가서


대의사당에 다녀와서는 그곳에도 아무도 없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 곳만 더 둘러보자고 하더니, 우리를 지하로 데려갔다.


지하 1층의 복도를 따라 몇 번의 골목을 지나고서야 양문으로 된


철문 앞에 멈췄다.


한 숨을 길게 내쉬고 문을 연 한인철은 잠시 멈칫 하는 것 같더니,


안쪽의 누군가를 향해 왜 네가 거기 있냐며 소리쳤다.




영상 및 방송 장비들이 잔뜩 설치된 꽤 큰 방이었는데,


컨트롤 박스라고 생각되는 곳에 나도 아는 자가 앉아 있었다.


한인철은 성큼성큼 그쪽으로 다가가서 무슨 짓을 벌인 거냐며 소리치면서,


컨트롤 박스를 둘러싼 투명 아크릴로 보이는 벽을 주먹으로 마구 두들겼다.


흠도 생기지 않던 그 아크릴벽 안에는 김민석이 앉아 있었는데,


그자는 씩 웃으면서 말을 하기 시작했다.




“왜 이렇게 늦게 오셨을까, 한인철 나으리?”


“네놈이 왜 여기 있느냐는 내 말이 말 같지 않아, 이제는?”


“화는 아직 내시면 안 된단 말입니다. 아직 난 아무 말도 안 했습니다만.


다 듣고 화내셔도 됩니다. 흐흐흐.”


“들어보자.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건지.”


“간단합니다. 난 당신을 파멸시키는데, 내 남은 삶을 다 걸었어요.


그리고 당신의 파멸에는 필연적으로 당신 아버지, 그리고 당신 동생, 조카······.


모두가 포함되겠지요. 후후후.”


“결국 이렇게 해야 했던 거였나? 그렇게도 내가 용서가 안 되던가?


자네도 나도 다 알고 있었질 않나? 누구 잘못도 아닌 것을.”


“누구 잘못도 아니라고? 어떻게 계산이 그렇게 되지? 다 네놈 잘못이야.


다 네놈 잘못! 그냥 그때 모른 척해줬어도······.


그랬으면 아무 일도 없었을 테니까!”


“이제 아주 완벽히 돌았구나. 당시 내가 아니었어도, 너나 네 가족,


그 동네 사람들 다 죽게 되어 있었어. 내가 총대를 멘 것뿐이야.


그 실상을 네놈이 모르는 것도 아니면서, 벌써 다 이해했고, 납득했다면서······.


이게 도대체 뭐 하는 짓인 거냐?”


“이해? 납득? 난 그런 거 한 적 없다! 그저 너한테 복수만 하면 그만이야!


아니었으면, 내가 왜 종족까지 돼서 긴 삶을 살아왔다고 생각하는 건데, 어?”


“알았다. 우선 미안하다. 다 내 잘못이다.


이딴 말 따위로 해결될 상황은 지난 것 같으니, 말해 봐라.


내가 뭘 하면 되는지.”


“하하하! 그냥 죽으면 된다. 그 오피스텔에서 죽었으면, 간단한 일이었다!


네 시체를 한혁 저 노인네가 보고 확 돌아서 국회건, 청와대건 다 때려 부수고,


그 과정에서 공권력이 와해되고, 그러면 이 나라가 끝장나서 나도 복수하고,


이럴 수 있게 도와준 자들에게 보은(報恩)도 하고······. 다 해결되었을 것을,


왜 살아왔나? 왜?”


“허허······. 네놈에게 그렇게 말한 자들······. 원로원이 그렇게 시키더냐?”


“거기까지 알아내셨군. 내가······. 이미 이 나라는 당신네 가족들이


다 손을 뻗고 있는데, 내가 기댈 곳이 거기 밖에 없었단 말이다.


하긴 조금만 생각해 봐도 알아내는 게 당연하기는 하지. 하지만 너는 모른다.


정작 중요한 게 무엇인지.”


“그러니까! 그게 뭔데? 중요한 게 뭔지 알아야 너랑 협상이라도 할 거 아냐?”


“협상? 오! 그래. 좋지. 협상. 그럼 내 조건을 말하면 되는 건가?


좋아. 저놈을 죽여. 저놈. 정석환!”


“그게 협상이 되겠나? 정석환인가 하는 저자가 하는 연구 때문이지?


원로원에서 그걸 바라고 있을 테니까. 그런데 생각해 봤나?


내가 정석환 저자를 죽이는 거, 그리고 그 연구 결과를 폐기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왜 불가능한 거지? 당신이랑 당신 아비만 해도 저자를 죽이는 건


어렵지 않을 거 같은데?”


“하하하. 일단 우리 아버지는 그럴 생각이 없어 보이네만.


그리고 나도 별로 그러고 싶지 않고.”


“왜 안 한다는 거지? 당신이나 당신 아비도 저자의 연구 때문에


결국 파멸하고 말거야. 아니 종족 전체가 망가질 것이 분명한데, 왜.......?


혹시 저자도 당신네 가족으로 품었나?”


“말도 안 되는 소리는 그만 좀 해라! 너도 잘 알잖느냐?


우리는, 종족은 이미 도달할 수 있는 곳까지 다 와 있다. 더는 갈 곳이 없어!


아니, 갈 수가 없어. 과연 우리가 인간과는 다른 종(種)이 맞기는 한 거냐?


전문가인 네가 더 잘 알 것 아니냐?”


“아~!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나? 난 아닌데?


인간이 과연 우리와 비교 자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우리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지금 인간이 누리고 있는 삶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건 당신도 인정하고 있을 걸?”


“그건.......”


“거봐!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자나? 혹시 당신도 이상주의자인가?


내가 알던 당신은 지독한 현실주의자인데?


그렇다면 뭐가 우리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중요한 건지는 당연한 것이지 않나?


그런데도 당신은 그걸 부정해?”


“확실히 말해 두지. 너는 그저 껍데기에 불과해.


결국 너는 네 손, 네 능력으로 그 번영이라는 것과 발전이라는 것을 할 수 없지.


누군가 다른 자들이....... 원로원의 늙은이들이겠지만,


너는 그들이 한 얘기를 그저 입으로 반복하고 있는 허깨비야.


너는 진실로 그들이 말하는 번영과 발전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아니, 질문 틀렸군. 그들이 진짜 번영과 발전을 원한다고 생각하나?”


“.......”


“너도 다 알고 있는 거야. 그냥 넌 그들의 장기 말일 뿐이고.


네가 하는 말은 그저 그들의 말일 뿐이고.


그렇다면 내가 왜 네 말을 들어야 하지?”


“협상 결렬이란 말이지?”


“웃기지 말고, 네 생각을 말해 봐. 네 뜻대로 협상을 해 보자고.”


“그만! 저자를 죽이는 게 바로 내 뜻이야!”


“다른 조건을 대보라고! 불가능한 거 말고!”


“다른 건 없어! 꺼지라고! 원로원이고 뭐고, 당신이든 당신 집이든 난 몰라!


난 나대로 살겠어. 이제 당신이나 당신 집안이랑 엮이는 거 자체가 싫어!”




한인철이 김민석과 대화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난 김민석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다.


그가 컨트롤 박스 안에 있다는 것은 뭔가를 컨트롤 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역시 있었다.


컨트롤 박스 꼭대기에 전방을 향해 자외선 조사 패널이 4개 설치되어 있었다.


저 패널이 켜지면, 나 혼자 괜찮다고 해서 될 일이 아니었다.


한혁 일가는 다 소멸될 것이었다.


김민석이 한인철과의 설전에 정신이 없을 때, 피하거나 엄폐물을 찾아야 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것이 있었다.


텔레파시.


될까? 라는 의문이 들었다.


그리고 한혁이 늘상 나에게 하는 말, 집중이 떠올랐다.




천유리에게 집중했다.


그리고 속으로 말해보았다.


자외선 패널이 있다고.


천유리한테는 아무 반응이 없었다.


몇 번에 걸쳐 같은 얘기를 반복했을 때,


천유리는 갑자기 나를 보면서 놀란 표정을 지었다.


진짜 되는구나.


이번에는 한혁.


역시 한혁은 단번에 나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한인철과 김민석의 대화에 고성이 섞이기 시작할 무렵,


한혁은 천유리와 눈을 맞추더니 슬그머니 뒤로 빠지기 시작했다.


그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한인철을 어떻게 살릴 건지 고민했다.


은폐할 수 있는 뭔가가 있으면 좋겠는데, 정말 아무것도 없었다.


한인철에게 김민석이 이상한 행동을 하면 숨을 수 있는 곳에 숨으라고


경고를 먼저 해주는 것이 우선인 것 같아서, 한인철에게 집중했다.


내 목소리에 무척 놀란 한인철이 마침 내 얘기가 나오고 있어서,


나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도 은폐할 곳을 찾는 눈치가 보이자 조금 안심할 수 있었다.




그 때 김민석이 자기 맘대로 한인철과의 대화를 끝내버리고 뭔가를 시작하자,


한인철을 재빨리 움직이기 시작했고, 곧 어디에 있는지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난 그 자리에 서서 김민석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는데,


문득 시선을 내게 준 김민석은 나에게 왜 나는 도망가지 않느냐고 물었다.


대화 내용을 봐서 결국은 날 죽이려고 뭔가를 할 것 같은데,


그냥 죽어주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김민석은 껄껄 웃더니, 지금 그러고 있으면 그냥 죽는 것이라고 말했다.


난 자연스럽게 허리를 숙여서 아까부터 보고 있었던 20cm 정도의


짧고 얇은 철근 조각을 손에 쥐고 일어섰다.


김민석은 잘 가라면서 키보드를 눌렀는데,


투명하던 컨트롤 박스의 외벽이 검게 변했다.


그리고 다음 순간 아주 밝은 빛에 눈을 감아 버렸다.




자외선 조사에 눈을 감았지만, 감각만은 최고조로 살려놓고 있었다.


눈으로 본 방향 그대로, 어깨에 온 힘을 집중하고 컨트롤 박스를 향해


철근 조각을 던져버렸다.



- 쾅! -



굉음과 함께 컨트롤 박스 정면을 관통해 버렸고,


그 너머 김민석의 목에 철근이 박혀서 주변으로 피가 콸콸 솟구치고 있었다.


김민석의 눈에는 조사되고 있는 자외선에 노출되고도 멀쩡한 나를 보면서


불신의 눈빛을 가득 담았다.


천천히 컨트롤 박스로 가서 부서진 벽 틈으로 손을 넣어 잠긴 문을 열었다.


그리고 김민석에게 다가가서 그를 끌고 컨트롤 박스 밖으로 나왔다.


한 손으로 자신의 목을 붙잡고 있던 그의 처지에서 최선을 다해 반항했지만,


그를 끌고 나오는 것은 힘들거나 어렵지 않았다.


곧 그의 몸이 자외선에 완전히 노출되었고,


그는 폭발하듯 타올라서 재가 되어 버렸다.


그가 타버린 자리에 그 짧은 철근이 떨어져 내렸다.




밖으로 나오니 한혁, 천유리는 조손(祖孫) 간에 도란도란 얘기 중이었고,


한인철은 입을 턱 벌린 채 나를 보면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사실 저런 반응은 이제 내게 반향이든 쑥스러움이든


감정적인 동요를 일으킬 수 없었다.


한두 번도 아니었고, 그때마다 나는 이렇소 라고 읍소하는 모습 자체가


싫기도 했고, 귀찮아졌달까?


한인철이 어떻게 생각하든 그건 자기 마음이니까 라고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다.


내가 얘기를 먼저 하던 말던, 한혁이나 천유리를 통해서 알게 될 텐데.


물론 내 그런 생각을 예전에 한혁에게 비췄을 때, 한혁은 불같이 화를 내며,


내가 가진 이능은 핵폭탄급이라 어디 가서 말하지도 말고, 보여주지도 말고,


꼭꼭 감춰두는 게 장수의 지름길이라고 말했었다.


짧은 생각에 머뭇거리는 나를 보면서,


김민철은 어떻게 되었냐는 한혁의 물음에 나는 고개를 저었다.


한숨을 짧게 내쉰 한혁은 이동하자고 했다.

.

.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23 하윌라
    작성일
    23.11.29 13:22
    No. 1

    아이잉~~ 저 정석환씨한테 플러팅할래요
    넘흐 멋지잖아~~~
    주인공치고, 너무 완벽남이잖아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0 청수사
    작성일
    23.11.29 15:38
    No. 2

    저런.......
    저는 나름대로 찌질이에 찡찡이를 생각하고 쓴 건데......

    사실 주인공이 겉으로 멀쩡해보이고,
    스스로에게는 트라우마겠지만,
    멀리서, 크게 보면, 좀 아쉬운 개인의 사정을 가진 자로 설정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자가 대놓고 세상을 욕하면, 스스로의 부족을 고백하는 것이며,
    대놓고 막장 인생을 살기에는 자존감이 높았던 거지요.

    그런 자가 할 수 있는 건 권토중래를 꿈꾸며, 와신상담하는 은둔.
    그런데 그것도 잘 못합니다.
    그러니 찡찡거리기를 반복했던 거지요.
    루져이면서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아이러니.

    그런 자를......... 좋아하시면...... ;;;;

    물론 그런 멘탈 트라우마를 대부분 극복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니
    윌라님의 그 마음은 일단 좀 넣어 두시지요. ㅋㅋㅋㅋ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3 하윌라
    작성일
    23.11.29 22:11
    No. 3

    아... 사람은 좀 더 알아봐야 하는 거니까요.
    이 회차에서 보여준 능력은... 오~~~ 하며 감탄했었으니까!!
    제가 문제해결 능력이 부족한 까닭에 그런 거겠죠~

    그런 남자라면... 취소~!!!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청수사
    작성일
    23.11.30 10:42
    No. 4

    그래도 아직 한참 성장기 중년일 뿐 입니다.
    지켜봐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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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02 - 36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8 +2 23.02.18 78 2 13쪽
47 [ 02 - 35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7 +2 23.02.17 95 1 12쪽
46 [ 02 - 34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6 +2 23.02.16 98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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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02 - 32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4 +4 23.02.12 90 2 13쪽
43 [ 02 - 31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3 +2 23.02.11 83 1 12쪽
42 [ 02 - 30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2 +4 23.02.10 87 2 12쪽
41 [ 02 - 29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1 +2 23.02.09 94 3 8쪽
40 [ 02 - 28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5 +2 23.02.08 96 2 13쪽
39 [ 02 - 27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4 +2 23.02.07 95 2 12쪽
38 [ 02 - 26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3 +4 23.02.06 128 1 11쪽
37 [ 02 - 25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2 +2 23.02.05 103 2 8쪽
36 [ 02 - 24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1 +4 23.02.04 108 2 14쪽
35 [ 02 – 23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12 +2 23.02.03 97 2 10쪽
34 [ 02 – 22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11 +2 23.02.02 106 2 11쪽
33 [ 02 – 21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10 +2 23.02.01 101 2 11쪽
32 [ 02 – 20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9 +4 23.01.31 114 2 14쪽
» [ 02 – 19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8 +4 23.01.29 122 1 12쪽
30 [ 02 – 18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7 +2 23.01.28 105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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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02 – 16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5 +2 23.01.26 111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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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02 – 14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3 +2 23.01.24 107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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