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는 질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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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청수사
작품등록일 :
2023.01.0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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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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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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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 02 - 24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1

DUMMY

S01_Chapter 02. [ Elongation of Transcription ] 전사의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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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 24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1




십몇 년 전 동원예비군에 간 적이 있었다.


서른을 훌쩍 넘긴 나이에 이십 대 중 후반들과 3박 4일을 지내는 것이


뭐가 불편했겠는가.


오히려 당시 병원 레지던트 선배들 말처럼 쉬고 온다는 생각에 누가 뭘 하라고 해도,


졸기 바빴고, 밥도 굶고 잤던 기억이 있었다.


하지만 가장 강렬한 기억은 산악행군이었다.


경기도 어디의 훈련장에서 60 트럭(2.5t 트럭) 뒤에 타서 한참을 이동했다.


차가 멈추는 반동에 졸다가 깼는데, 공터가 있었고 차에서 내리라고 했다.


다행히도 단독군장(K2소총, 방탄 헬멧, 허리띠, 서스펜스, 방독면, 대검 집,


수통, 구급낭, 탄입대, 탄창, 플래시 등등) 정도의 무장이라 가볍기는 했지만,


또 뭘 시키려고 그러나 하면서 거드름을 피웠다.


나는 딴 생각에 못 들었지만, 곧바로 산에 난 소로를 따라 정상을 찍고


오면 된다는 얘기를


옆 사람에게 듣고, 까짓 더러워서 갔다 온다고 하며 산행에 올랐다.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문제가 생겼다.


오르는 속도가 너무 빨랐다.


벌써 땀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전투복 안쪽 속옷은 이미 흥건하게 땀에 다 젖었고,


전투화는 끈을 꼭 매지 않아서 헐렁거렸다.


발바닥이 쓰라린 것이 물집이라도 잡힌 것 같았다.


숨은 턱 끝까지 차올라 있어서, 이대로 가다가는


과호흡증후군(Hyperventilation Syndrome)에 빠질 것 같은 위기에 처해 있었다.




아무리 수련의(修鍊醫) 생활이 힘들었어도,


그렇게 단시간에 육체를 혹사하지는 않았다.


지속적인 정신적 스트레스와 반드시 해야 하는 일들이


내 몸과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압도했을 뿐이었다.


결국 자원이 채워지는 속도는 느린데, 소모되는 속도는 빛의 속도라서,


어느새 모든 자원은 그저 스쳐 지나갈 뿐,


내 몸과 정신, 그리고 마음은 내 것인 듯, 내 것 아닌, 내 것 같기는 한데,


결코 인지하지 못하여, 마침내 누가 봐도 좀비가 되어 버린 그런 모습,


그리고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가 버리는 시간.


마치 끊김도 없고, 계속 난이도가 높아지는 디펜스 게임을 수년간 하는 느낌?


하지만 아무리 그랬어도, 또 스스로 돌본답시고 당시에는 짬짬이 구보도 하고,


스트레칭을 했다지만, 산악행군은 그따위 정도로 해서 극복해낼 만한


훈련 강도가 아니었던 것이었다.


그저 산을 오르는 것뿐이었는데, 뭐가 그렇게 힘들던지.


어찌저찌 간신히 정상에 올라 그 10분 전을 생각해 봤을 때는,


정말 머리칼 한 올도 무거웠다는 감상이었다.


정상에 올랐을 때의 성취감, 시원함 등 좋은 감정들은 정말 잠시뿐이었음에도


그렇게 달콤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어쩌나?


정상에 오르는 것으로 끝이 아닌 것을.


내려오는 과정은 정말 순간순간 별생각이 다 났었다.


일렬로 내려오는 속도도 빠르기는 했지만,


그 속도를 따라가려면 결국 온 다리에 힘을 주는 무리를 해야 했고,


무릎과 발목, 고관절, 그리고 허리와 목, 전체적인 근골격계에


심각한 충격을 지속해서 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과연 시간이 지나면 회복이 될지도 의심스러웠을 정도였던 고통의 시간.


저 멀리 출발했던 공터가 보였을 때는 이미 몸이, 다리가


저절로 움직이는 경지에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숨이 차지는 않았다.


아직 더, 오래 써야 하는 몸이 망가지고 있다는 생각에 아쉽고 안타까웠을 뿐.




그 경험으로 알 수 있었다.


당시 오른 산 정상의 높이가 해발 1200고지라 했다.


그래서 지금 넘고 있는 산의 높이가 그 절반 정도인 것으로 짐작했다.


천유리를 업고, 한 손에는 그녀의 검을 들었어도, 빠르게 산을 넘고 있었다.


예비군 훈련 때의 힘듬과 고통은 전혀 없었다.


종족이 인간보다 우월하다고 여기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이해되었다.




그러다가 전방에 어렴풋이 건물로 보이는 시커먼 덩어리가 보였고,


망설임 없이 접근했다. 잠겨 있었다.


그런데 잠겨 있는 모습이나 건물 형태가 마치 군부대의 시설을


연상케 해서 주변을 급하게 둘러보았는데,


불빛이 보이거나 인기척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천유리의 상태도 걱정되었고, 나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자물통을 힘으로 당겨서 부숴버렸다.




건물 안은 창고로 보였는데, 한동안 정리를 안 한 정도가 아니라,


사람이 드나든 흔적이 없었을 정도로 무척 지저분했다.


그럭저럭 천유리를 눕힐만하도록 공간을 만들어서 들어다 눕혔다.


누워있어도 천유리는 온몸을 가늘게 떨고 있었고, 꼭 감은 눈꺼풀도 계속 떨렸다.


앙다문 입에서는 신음이 새어 나왔다.




천유리의 오른쪽 상완은 거의 근육이 없어 보였다.


만져도 될지 싶을 정도로 앙상해져 있었고, 피부는 시커멓게 변색되어 있었다.


자세히 보니 왼쪽 볼도 시커멓게 변색 되어 있었는데,


내가 손을 대니 천유리는 제법 큰 신음을 흘리며 온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러다가 부산을 떨며 어찌할 바를 모르던 손이 우연히


그녀의 허벅지 부근을 스쳤는데, 또 신음을 냈다.


혹시나 했지만, 아까 주저앉았던 기억이 머리를 스치면서


바지 끝을 붙잡고 힘을 줘서 당기면서 칼에 베어졌던 부분을 끊어냈다.


양쪽 바짓단이 찢어지면서 반바지를 입을 것처럼 되었는데,


그녀의 대퇴부위도 양쪽이 모두 시커멓게 변색되어 있었다.


다행이라고 느낀 것은 그나마 대퇴근육이 남아 있는 것이었다.


생각해 보니 환부가 내가 예전 습격 때,


은탄환을 맞았을 때의 모습과 유사해 보였다.


그때는 어떻게 치료했지?




생각보다 오래 졸았던 기억이 났다.


그래서 블랙아웃처럼 시간을 뚝 떼어 낸 것 같았었기에


그간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걱정하지 않았던가?


그렇다면 나 홀로 자가치유를 해냈다는 것인데,


그것은 재생과는 다른 것이었을까?


아니면 종족이라면 패시브 스킬로 갖는 재생과 나의 재생은 다른 것이었을까?


혹시 모두 다 다른 것이라면, 결국 결론은 하나도 모였다.


내 피.




그러다가 내 피를 어떻게 천유리에게 전해줄 것인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일단 내 피는 어떻게······. 출혈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앞섰다.


한혁은 손가락, 손톱으로도 어떻게 하던데······.


손톱으로 팔목을 그어봤는데, 그래봤자 붉은 자국 하나 생기지 않았다.


건물 안을 둘러보았어도, 쓸 만 한 도구나 물건은 보이지 않았다.


선반이 앵글로 만들어져 있어서, 거기에 손목을 가져다 세게 문질러 보았지만,


발적만 생길 뿐 피부가 벌어지지 않았다.


천유리의 끙끙 앓는 소리가 너무나 처량하게 들렸고,


정말 아프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점점 더 초조해져만 갔다.


그때 문득, 한 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그 아이디어가 가능한지,


어렵지는 않은지에 대한 의심이 생겼다.


듣기로는 쉽지 않다던데.




아이디어란 별 것 아니었다.


혀를 깨무는 것.


미친놈처럼 완전히 베어버리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끝에만 살짝?


몇 번 시도해 보면서 이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아플 것 같다는 두려움인지 뭔지 혀를 위, 아래 치아 사이에 넣기는 했지만,


도무지 깨물어지지 않았다.


자해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


그러다가 다시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랐다.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실행해 버렸다.




입안에 피가 차오르는 것이 느껴졌다.


혀는 생각보다 통증이 심하지는 않았는데, 오히려 주먹으로 쳐올린 턱이 더 아팠다.


예전, 인간일 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졸다가, 혹은 뭔가를 씹다가 혀를 씹었을 때,


눈물이 나도록 아팠었다.


이번에는 통증이 있기는 했지만, 못 견딜 정도는 아니었다.


다른 생각을 하다가 꼭 다문 입술 사이로 피가 새 나올 정도로


출혈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잠깐 망설이다가 천유리에게 입 맞추고,


그녀의 입을 벌려서 내 피를 쏟아 넣으려고 했다.


그렇게 아파하는 중에도 천유리는 내가 입을 맞추자,


얼굴을 찡그리면서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내가 양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잡고 입을 벌려서 혈액을 넣자,


그제야 내 의도를 알았다는 듯 얌전해졌다.


그녀가 내 혈액을 삼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면서 서서히 정신을 잃어갔다.




정신을 차렸을 때, 천유리는 나를 보고 있었다.


그녀에게 혈액을 주던 중 어지럼증을 느꼈는데,


생각해 보니 그 이후 기억이 없었다.


문득······. 블랙아웃이 와서 천유리를 흡혈한 것이 아닐지 덜컥 겁이 났다.


조심스럽게 천유리를 보고는 그 걱정을 접었지만,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 알 수 없었지만,


건물 밖을 살펴보려고 하다가 천유리에게 제지당했다.


해가 떴다고 했다.


태양광에 내가 혼자 괜찮은 것과 천유리가 괜찮지 않은 것 사이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당연하게도 꼼짝없이 천유리와 오랜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묘해졌다.






“고마워요.”


“그런 말 마십시오. 당연한 일을 한 겁니다.”


“아니요. 당연하지 않아요.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정 소장님처럼 남에게 대가 없이 뭔가를 하는 걸 본 적이 없었어요.”


“그보다 팔이나 다리는 어떻습니까? 통증은 없습니까?”


“그게······. 완전히 다 나은 것 같아요.”


“아! 다행입니다. 정말 가능할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이지······. 정 소장님은 알 수 없는 분이네요.”


“예? 저를 생각보다 오래 보셨는데, 모를 만한 게 남았겠습니까?”


“빈혈이 생겨서 정신을 잃을 정도로 저에게 피를 나눠주셨는데,


정작 정신을 차리고는 제가 괜찮은지를 먼저 물으셨으니까요.”


“당연합니다. 환자의 안위를 걱정하는 건 의사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아······. 의사. 소장님은 의사셨군요. 저는 환자였고.


이제 소장님 말씀이 이해되네요.”


“팔 좀 봅시다. 음······. 얼굴도 그렇고, 다리도······. 걷는 건 어떻습니까?


불편하진 않으십니까?”


“네. 좋아요. 애초에 아픈 적도 없었던 것 같아요.”


“정말 다행입니다. 아까는 정말 아찔했습니다.


뭘 해야 할지도 몰랐고, 혈액으로 치유가 될지도 미지수였습니다.”


“그나저나 낮 동안 내내 이곳에 있어야 하네요. 아! 소장님은 나가셔도 되지요?”


“음······. 조금 고민해 봅시다. 일단 여기가 어딘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말입니다.”


“그렇네요. 할아버지나, 큰아버지······. 그리고 그 두 분은 무사하실까요?”


“우리도 이렇게 무사한데, 그분들이야 무슨 걱정이겠습니까? 괜찮으실 겁니다.”


“그 말씀도 맞네요. 우리가 걱정이지, 그분들 걱정을 하네요.”


“그나저나 이건 종족에게는 참 위협적인 무기가 되겠습니다.


LED 라이트에 UV 램프를 장착했을 뿐인데.”


“맞아요. 저도 깜짝 놀랐어요. 처음 볼에 비쳤을 때, 정말 아팠어요.


죽겠구나 싶었다니까요.”


“그 정도였습니까?”


“네. 그런데 아프기만 하더군요.


그러다가 칼에 왼팔이 베었는데, 거기에 비춰지니까 정말 팔이 타오르더라고요.


너무 아팠어요. 다리도 마찬가지였고요.”


“암튼 다행입니다.”


“그런데 소장님 피는 특별한 거 같아요.”


“특별하다는 말씀, 저도 이제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그렇게 짐작해서 유리 씨에게 드릴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요? 알고 계셨다고요?”


“별장 침입 때, 기억납니까? 그때 제가 1시간 넘게 나타나지 않았던 건 아십니까?”


“아! 기억나요. 할아버지랑 소장님 행방을 궁금해 했어요.”


“졸았습니다. 그때 별장 밖에서 적들이 쏜 총탄에 맞았습니다.


박 실장이 확인해줬는데, 그들이 쓴 탄환 안에 질산은이 들어있었다고 했습니다.


그거 맞았을 때, 죽도록 아팠습니다.


그런데 맞은 곳이 유리 씨가 당한 팔의 모습과 유사했습니다.”


“그러셨군요.”


“그래서 그때 제가 뭘 했는지 떠올렸습니다.


아무것도 안 했습니다. 그냥 잤습니다. 그랬더니 다 나아있었습니다.


그래서 저의 혈액이 다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참, 혹시 저들이 썼던 칼이 은으로 만든 것은 아닐까요?


제 몸도 제법 튼튼한데, 그 칼에 두부 갈라지는 것처럼 확 벌어졌거든요.


일반 칼은 베어도 그렇게 아프지 않던데, 그 칼은 정말 아팠어요.”


“생각해 보니, 그 말도 맞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저놈들이 쓰던 칼도 챙겨봐야 겠습니다.


그런데 그놈들이 쓰던 칼이 회칼 같던데.......”


“사시미칼이 맞아요.”


“조금만 더 길었으면, 무사하지 못할 뻔 했습니다.


보십시오. 저도 어깨고 등이고 한 칼씩 맞았습니다.”


“아....... 아프셨겠네요. 그런데도 저를........”


“그때는 아픈 것도 몰랐습니다. 유리 씨 걱정이 앞서서.”


“고마워요. 절 살려주셨네요. 하지만······.”


“예? 제가 뭔가 잘못했습니까?”


“훗! 첫 키스였단 말이에요. 망했어요. 로맨틱할 줄 알았는데.”


“아! 아······.”

.

.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23 하윌라
    작성일
    23.11.30 22:38
    No. 1

    아이참~~~ 이훈정의 딸과 이어질 줄 알았는데,,, 천유리였군요.
    더구나... 첫키스라니.. 로맨틱은 없고,,, 남자는 쓰러져버리고...
    잼있게 읽고 갑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청수사
    작성일
    23.12.01 00:11
    No. 2

    월라님, 감사합니다~!

    이훈정의 딸 이서윤은 인간입니다.
    게다가 고딩입니다.

    주인공은 무척 보수적이구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하윌라
    작성일
    23.12.01 00:38
    No. 3

    고등학생인 것을 생각 못했습니다.
    그리고 인간과의 사랑은... 여러 스토리에서 나온 것처럼
    애절하게 그려질까 싶기도 해서요...
    아무튼~ 잘 읽고 갑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청수사
    작성일
    23.12.01 07:55
    No. 4

    작가 입장에서는 의도가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작품에는 로맨스가 없네요.

    분명한 건 다음에는 있습니다.

    에효......
    제가 써놓고 무슨 말인지 싶네요. ㅋㅋㅋ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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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 02 - 29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1 +2 23.02.09 94 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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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2 - 24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1 +4 23.02.04 109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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