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는 질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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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청수사
작품등록일 :
2023.01.09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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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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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 35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7

DUMMY

S01_Chapter 02. [ Elongation of Transcription ] 전사의 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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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 - 35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7




혈액을 채운 컵을 한 잔씩 앞에 두고 거실에 모두 모여 앉았다.


아무도 먼저 입을 여는 이가 없었다.


나도 그렇지만, 다들 생각이 많을 것이라 느껴졌다.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한혁 주도로 결정되겠지만,


이 사건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자신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일 것으로 생각했다.




한인철이 말했다.


최고의회를 직접 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남윤호는 조심스럽게 그렇게 되면,


호텔 역시 통째로 적으로 돌리는 행위가 될 것이었고,


호텔에서 쏟아져 나오는 어마어마한 숫자를 어떻게 하느냐고 되물었다.


한혁이 덧붙였다.


게다가 거기에는 대하기 아주 곤란한 한명희도 있다고.


아무리 최고의회가 블러드라인 없이 구성되었다고 해도,


숫자에는 장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런 갑론을박이 한참 전개되었어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제자리.




의논을 몇 차례 거치면서 내 머릿속에 몇 가지 그림이 그려지고 있었다.


각각의 의견들이 쪼개지고, 잘라져서 작은 조각들이 되었고,


그 작은 조각들은 관련성 여부와는 무관하게 모여들었다.


그렇게 모여든 조각들이 뭉쳐서, 어떤 형태가 되었는데,


처음에 나는 그 모습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큰 바구니에 세 개의 열매가 들어있는 그림이 되었다.


모습이 명확해 졌으나, 그것 역시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몇 개의 이름이 계속해서 들리고, 이름들이 세 개의 열매에 각각 배치되자,


그림이 완성된 것을 느꼈다.




“....... 그래서, 정 소장의 의견은 결국 함정을 파자는 말인가?”


“예. 사실 함정 안의 함정인 셈입니다.”


“그런데 그걸 자네 혼자 생각해 낸 건가?”


“예. 말씀들을 듣다보니 떠올랐습니다.”


“흠....... 다들 표정을 보니, 정 소장 의견에 동의하는 것 같은데.......


그럼 세밀한 계획은 세워 볼까?”


“제 생각입니다만, 함정이라고 해도, 결국 각개격파의 큰 틀에서는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쪽에 블러드라인이 셋이나 있다고 해도,


저들의 숫자는 결코 무시할 수준이 아닙니다.”


“맞는 말이야. 물량에는 장사가 없지.”


“제가 생각하는 중점은 셋입니다. 박종세, 천영성, 오성민.


그렇게 사상그룹을 걷어내지 않으면,


최고 의회나 원로원과 동등한 자격이 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더 자세히 말해 보게.”


“박 실장과 고충처리실을 무력화하여, 저들의 수족을 잘라내고,


이후 사상그룹을 압박하여, 오 회장으로 하여금 스스로 나서게 해야 합니다.


물론 최선의 시나리오는 천 실장을 비롯한 사상그룹 마저 무력화하여,


팔, 다리가 다 떨어져 나간 오 회장을 직접 구속하는 것입니다.”


“자, 자네 말은 다 좋다. 하지만 액면만 먼저 보자고.


과연 우리 다섯으로 박 실장과 고충처리실을 밀어버릴 수 있을까?


일단 가능하다고 해보자고.


그 다음 사상그룹으로 쳐들어가서 천영성이와 거기 전략실을 쳐부수자고?


그러면 오 회장이 항복할 거라고?”


“그렇습니다.”


“정 소장. 둘러보게. 표정들이 어떤지. 그게 현실성 있는 계획이라고 생각하나?”


“어떻게 생각하실지 압니다. 그럼 다른 좋은 계획이 있으십니까?”


“그건 아니네만.......”


“일단 가평 별장만 놓고 보면, 가능성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저 혼자서 별장의 외부 무장을 걷어내고, 고충처리실에는 어르신께서 가신다면,


결국 박 실장 혼자 남게 될 겁니다.”


“그나마 가능성은 낮지만, 현실성이 없지는 않군.”


“별장의 외부 무장, 자외선 조사 패널을 컨트롤 하는 곳은 별장 1층 거실입니다.


물론 바꿨을 수도 있지만, 제가 빠르게 치고 들어가서 거실을 점거하면,


어르신의 거동이 편해질 겁니다.


그렇게 어르신께서 고충처리실만 접수해 주신다면,


결국 박 실장 하나만 상대하면 됩니다.”


“같은 얘기 반복하지 않아도, 다 이해했네. 그 다음은?”


“고충처리실 자원을 이용해야 합니다.


사상그룹이, 오 회장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광화문에 있는 사상그룹 본사를 직접 타격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들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결국 그들도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처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그들 역시 외부로 나와 있다고 생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너무 가정이 많아. 그래서는 처음부터 삐걱거리는 수가 있지.


별장을 접수했다 치세. 그런데 오 회장의 행방을 알 수 없으면 다 소용 없게 되지.”


“어르신 말씀이 맞다면,


박 실장이나 고충처리실은 이미 사상그룹, 그리고 오 회장과 긴밀한 관계일 겁니다.


그렇다면 그들이 오 회장의 행보를 알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거, 자꾸 우기기만 하는구먼. 자네 말을 뒤집어서, 아니면 어쩔 텐가?


박 실장이 모른다면?”


“그러면....... 참, 안타깝겠지요.”


“그딴 말은 개나 줘 버려!”


“자, 그러면 일단 별장을 접수하는 건 어떻습니까?


어차피 시작은 저 혼자 들어갈 테니, 손해 볼 일도 없지 않겠습니까?”


“그건 그렇지. 좋아! 일단 더 검토해 보자.”




자정 무렵.


별장에 이르는 도로를 따라 입구에서 100m 쯤 떨어질 곳, 나는 차에서 내렸다.


팔당 집에서 찾은 두꺼운 조끼에 넣어둔 각종 물건을 하나씩 점검하면서


천천히 걸었다.


입구 직전 뒤를 돌아서 차를 보면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입구는 굳건히 닫혀 있었다.


차량 게이트 위로 예전에 설치했다가, 기습 때 망가진 고압 펜스도


아주 가지런히 잘 정비되어 있었다.


게이트 위로 설치된 CCTV를 보면서 손을 흔들어 줬다.


누군가는 알아보겠지 하는 심정이었다.


그래서 문을 열어주면 더 좋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답변은 눈이 부시도록 환하게 켜진 자외선 조사 패널 뿐.


그것으로 나를 어쩌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러시네.




내가 우물쭈물하면서 어쩌지 못했다고 생각했는지,


갑자기 뒤에서 차량이 돌진하는 소리가 나서


급하게 콘크리트 펜스 쪽으로 몸을 피했다.


굉음을 내면서 차가 펜스를 들이받았는데,


차는 펜스를 차량의 반 정도 파고들다가 멈췄다.


그때 차가 돌진한 충격에 전기장치에 문제가 생겼는지, 자외선 패널이 꺼졌다.


차의 부서진 유리 너머, 아무도 차에 타고 있지 않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나는 반파된 차 옆으로 사람이 간신히 비집고 들어갈 틈을 발견하고는


재빨리 몸을 밀어 넣었다.




역시나 게이트 너머 주차장에 발을 디디자,


별장 외부의 자외선 패널이 조사되었다.


내가 태양광 면역이 있다는 것과 별개로


다른 이들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생각되었다.


저들도 나 혼자면 어떻게든 해볼 생각을 했을 테니까.


하지만 빠른 걸음으로 주차장을 지나 앞뜰을 가로지르는 순간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별장 출입문에 도착한 나는 문을 열었다.




대뜸 문틈으로 날아든 칼날에 놀라기는 했지만,


가볍게 뒤로 물러서며 피하고 문을 완전히 열어버렸다.


그 순간 총을 쏘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고, 복부에 뜨끔한 느낌은 받았지만,


바닥으로 납작 엎드렸다.


아마도 한 발 맞았겠지 라는 생각이 다 끝나기도 전에


엄청난 고통이 복부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아마도 은탄환이지 싶었다.


복부를 부여잡고 바닥을 굴러서 출입문 옆으로 멀어졌다.


저들이 뛰쳐나와서, 나에게 총알 세례를 퍼부었으면, 큰일이 났을 뻔했다.


다만 저들도 나에 대한 견제를 위함이었는지,


내가 통증에 적응해서 몸을 일으켜 세울 때까지 아무도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제대로 허리를 펼 수가 없었다.


복부 통증 때문이었다.


속으로 얼마나 욕을 했는지, 실제 입으로도 욕을 하고 있던 나를 발견했다.


다시 총을 맞는 것은 사절이었다.


고충처리실 요원들도 모두 데리고 가야 할 자원이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손실만은 피해 보려고 했지만,


또 총을 쏜다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내가 최대한 빠르게 거실로 가서 자외선 패널을 처리해야,


우리 측 나머지의 진입이 가능해 지기 때문에 마음이 급한 것도 사실이었다.


조심스럽게 출입문 쪽으로 조용히 걸어갔다.




역시나 내 모습이 보였는지, 총이 난사되었다.


입구로의 진입을 포기하려는 마음이 들었을 때, 문득 내부를 잠깐 보았는데,


두 명의 요원들이 보였다.


아직 아파서 맷집을 믿고 그냥 뛰어드는 것은 무리.


그렇다고 다른 출입 가능한 루트를 아는 것도 아니라서 고민을 하는 중이었다.


그때 한혁이 소리치는 것 같은 환청이 들렸다.


이능은 뒀다가 국 끓여 먹을 거냐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리고 난 참 싸움은 정말 잼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안쪽 두 명의 기척에 집중했다.


조금씩 뭔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들의 마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이 가진 의도는 느껴졌다.


눈앞에 뭔가 나타나면 바로 발포한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고개를 까닥 보였다가 피했더니, 역시 총이 난사되었다.


그 순간 그들에게서 아까와는 다른 느낌이 읽혔다.


바로 알 수 있었다.


탄환이 다 떨어진 것.


망설이지 않고 안으로 진입했다.


나를 보면서 그들이 당황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뭔가 해야겠다는 의도가 들렸고,


나는 틈을 주지 않고 그중 한 명을 향해 몸을 날렸다.


당황했어도, 일반 종족 최강 중에서 선별했다는 고충처리실 요원이 맞았다.


뒤로 몇 걸음 몸을 옮기면서 벌써 손에는 정글도(Machete)을 들고 있었다.


마치 정글에서 풀숲을 헤치듯 정글도를 좌하방에서 우상방으로 빠르게


그어 올린 그는 내가 아래로 피할 것을 예상했던 것처럼,


수직으로 내 몸을 쪼개왔다.


뒤로 물러서야 할 때.


나도 빠르게 뒤로 물러서면서, 뒷춤에 매어 놓은 검을 뽑아 들었다.




소리도 나지 않고 매끄럽게 뽑혀 나온 검은 팔당 집,


지하 창고에서 찾은 바로 그것이었다.


일단 손잡이를 잡는 것만으로 어찌나 마음이 안정되던지,


내 몸을 그저 10mm 정도 가렸을 뿐인데도, 날 통째로 다 가려버린 것 같았다.


한혁에게 갖고 싶다고 조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애이불비(哀而不悲)가 무슨 뜻인지,


누가 한 말인지 아느냐는 조롱을 듣기는 했지만.




그러던 사이 내 눈앞에는 정글도가 두 개 나타났다.


정글도가 두 개였어도, 그들의 단조로운 공격에 여유를 찾았다.


저들이 천유리의 검을 받아봐야 했다.


검이 길어지는 것처럼 쭉 밀려들어오는 손목 베기와


폭풍이 머리 위로 떨어지는 것 같은 머리 베기가 순서도 없이, 엄청 빠르게,


그리고 쉴 틈 없이 들어오는 공격을 보면,


자신들이 얼마나 어이없이 오직 힘으로 점철된 베기에만 집착하는지,


그것이 얼마나 어리석은지를 알게 될 것이었다.


피할 필요도 없이, 그들의 공격을 일일이 흘리면서 한 걸음씩 전진했다.


그들의 당황이 피부로 느껴졌지만, 여유가 없던 나는


검면(劍面)으로 한 명씩 그들의 목덜미를 가격하여 제압했다.

.

.

.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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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23 하윌라
    작성일
    23.12.02 13:01
    No. 1

    야..... 아주 긴장감이 탁월합니다.
    혼자서 막을 수 있을지.. 전 아직도 의문인데요..
    아무리 이능이 뛰어나고, 검술대련을 하며 익혀왔어도...
    많은 수의 종족이 덤비면... 힘들텐데요.
    당 태종이 113만을 이끌고 고구려를 쳐들어왔을 때
    을지문덕이 뒤로 물러가고 또 뒤로 물러가던 수법이 생각나기도 하군요.
    과연 정소장의 능력은 어디까지일까....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0 청수사
    작성일
    23.12.02 13:08
    No. 2

    윌라님, 감사합니다~!

    이게....... 구조는 그랬습니다.
    정소장이 뛰어서, 본채 입구부터, 거실까지 뚫어낸다.
    거실에는 자외선 조사 패널의 컨트롤러가 있다.
    그걸 봉쇄하면, 나머지 인원이 진입한다.

    그래서 정소장이 움직이는 동선에는
    생각보다 지키는 인원이 적을 예정입니다. ㅋㅋ

    하지만 정소장은 불운의 남자.
    언제나 혼자 큰 산을 마주하게 되지요. ㅋㅋ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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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 02 - 36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8 +2 23.02.18 78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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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 02 - 31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3 +2 23.02.11 83 1 12쪽
42 [ 02 - 30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2 +4 23.02.10 87 2 12쪽
41 [ 02 - 29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1 +2 23.02.09 94 3 8쪽
40 [ 02 - 28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5 +2 23.02.08 96 2 13쪽
39 [ 02 - 27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4 +2 23.02.07 95 2 12쪽
38 [ 02 - 26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3 +4 23.02.06 128 1 11쪽
37 [ 02 - 25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2 +2 23.02.05 103 2 8쪽
36 [ 02 - 24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1 +4 23.02.04 108 2 14쪽
35 [ 02 – 23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12 +2 23.02.03 97 2 10쪽
34 [ 02 – 22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11 +2 23.02.02 106 2 11쪽
33 [ 02 – 21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10 +2 23.02.01 101 2 11쪽
32 [ 02 – 20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9 +4 23.01.31 114 2 14쪽
31 [ 02 – 19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8 +4 23.01.29 121 1 12쪽
30 [ 02 – 18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7 +2 23.01.28 105 2 10쪽
29 [ 02 – 17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6 +4 23.01.27 116 4 14쪽
28 [ 02 – 16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5 +2 23.01.26 110 3 13쪽
27 [ 02 – 15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4 +2 23.01.25 106 4 14쪽
26 [ 02 – 14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3 +2 23.01.24 107 3 11쪽
25 [ 02 – 13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2 23.01.23 110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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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02 - 11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3 +2 23.01.21 114 3 12쪽
22 [ 02 - 10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2 +2 23.01.20 117 2 11쪽
21 [ 02 - 09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1 +2 23.01.20 116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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