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는 질병인가요?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완결

청수사
작품등록일 :
2023.01.09 22:31
최근연재일 :
2023.12.08 13:04
연재수 :
139 회
조회수 :
12,363
추천수 :
321
글자수 :
707,942

작성
23.01.22 10:00
조회
117
추천
3
글자
14쪽

[ 02 - 12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1

DUMMY

S01_Chapter 02. [ Elongation of Transcription ] 전사의 신장

.

.

.

[ 02 - 12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1




경보는 갑자기 울렸다.


바로 첫 스테이지를 시작해야 한다는 신호였다.


비전투 인원의 경우 이미 여러 번의 모의 훈련으로 경보가 울리면


각자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몸으로 익혀서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경보가 갑자기 울렸어도 크게 당황하지 않고 주위와 속삭이며


영상센터로 발길을 옮겼다.


그렇지만 아무리 각오를 하고 있었다고 해도 실전이 벌어졌다는


긴장은 숨길 수 없었는지, 그들의 속삭임에는 걱정과 푸념이 잔뜩 녹아있었다.




개인 시나리오대로 데이터의 백업을 확인하던 나는


문득 목덜미를 스치는 한기에 고개를 들었다.


종족이 되고 나서 몇 번, 그런 종류의 한기를 느꼈을 때마다


좋지 않은 일들이 벌어졌음을 생각해냈다.


몸을 가볍게 흔드는 느낌, 오한과도 같은 떨림.


이미 몸이 말하고 있었다.


그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그렇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일단 빠른 속도로 시스템 포맷의 예약을 걸어 놓고 1층 거실로 향했다.




거실로 오면서 상상은 그랬다.


박 실장은 여기저기 소리치며 뭔가를 계속 지시하고 있었다.


전화벨 소리는 곳곳에서 시끄럽게 울려댔고, 여럿이 정신없이 뛰어다녔고,


키보드 자판은 두드리는 소리가 멈추지 않고 있을 것이라고.


하지만 거실로 들어섰을 때,


긴장과 떨림을 대변하는 고요함에 발걸음을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박 실장에게 가서 눈으로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묻기도 전에 박 실장의 호통을 들었다.


어서 제자리로 가서 시나리오대로 하라고.


머쓱해진 내가 거실로 올라온 목적조차 잊어서 우물쭈물하고 있을 때,


관측 요원 중 누군가가 접근을 알렸다.


그리고 박 실장이 관측 요원의 모니터에서 작은 점,


그리고 점점 그 점이 헬리콥터로 변함을 발견했을 때,


또 모두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거실 안은 다시 침묵으로 가득 차 버렸다.




그러건 말건 나는 박 실장에게 따져 물었다.


헬리콥터를 통한 작전이 뭐가 있느냐고.


박 실장은 사색이 되었다가 더듬더듬 말을 이어갔다.


레펠을 이용해서 별장 본채로 직접 침투하는 방법을 설명하다가,


갑자기 말을 더듬은 박 실장은 나의 재촉으로 간신히 말했다.


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고.




폭탄이라는 말에 별의별 생각이 다 났다.


대한민국에서 민간인이 폭탄에 손을 대는 것 자체가 불법인데,


과연 적들이 폭탄을 투하할 것인가?


사제폭탄도 만들 수 있으니 가능하다고 하면 과연 그 파괴력이 엄청날 수 있을까?


등등.


하지만 몸의 떨림과 직관은 폭탄이 맞다고 속삭이고 있었고,


바로 그것이 나를 거실로 이끈 불안함의 정체였다.




박 실장에게 내가 밖으로 나가겠다고, 나가서 어떻게든 해 보겠다고 하자,


박 실장은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 말했다.


우선 내가 뭘 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그리고 뭔가 한다고 해도 다른 문제는 별장 본채 입구를 개방하면


그 입구 안팎으로 자외선 조사가 시작된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그 입구를 통한 출입이 폐쇄되는 상황이 된다고 했으며,


최악의 경우 나 혼자만 외부에서 고립된다고 했다.


잠시 상상을 해 본 나는 정말로 무시무시한 상황이 펼쳐질 것 같아서


덜컥 겁이 나기는 했지만,


일단 헬기에서 투하할 폭탄은 어떻게 해야 할 것 아니냐며 소리쳤다.


만약 그 폭탄이 별장 본채를 직접 타격하면 결국 직접적인 피해는 물론이고


부수적인 피해가 생길 것이며,


본채 외무 무장도 의미가 없어지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박 실장은 최대한 침착하려고 노력했지만, 관측 요원의 외침,


1분 정도 후면 헬기가 별장 상공에 도착할 것이라는 외침을 듣고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거실 안의 모두가 나와 박 실장만 바라보고 있는 순간.


나는 더는 박 실장을 보지 않았고,


벽면에 전시되어 있던 단검 2개를 떼어내서 허리춤에 꽂고는


거실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그때 거실에 설치된 스피커에서 한혁의 목소리가 들렸다.


자신은 고충처리실에서 모니터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뭔가를 느꼈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나가라고.


가서 해 보라고 했다.


한혁의 말이 순간 어찌나 힘이 되던지, 없던 용기도 나는 것 같았다.


거칠게 거실문을 열고, 뛰어서 복도를 지나 본채 입구를 열었다.




입구에서 나온 방향이 바로 헬기가 접근하고 있던 남동향이어서 나오자마자


바로 관찰할 수 있었다.


거리나 속도 같은 그런 물리적인 계산 자체가 하나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거의 본능적으로 단검 하나를 뽑아 들고 온 힘을 다해 헬기를 향해 던져버렸다.


눈 깜짝할 새 날아간 단검은 아주 어이없게


조종석 방탄 유리를 뚫고 들어가다가 그냥 박혀버렸다.


조종석을 마주한 유리를 뚫었던 것이 조종사를 무척 놀라게 했었는지


헬기는 크게 출렁거리며, 방향을 잡지 못하기는 했지만,


곧 다시 자세를 바로 하고 별장으로 곧바로 날아오기 시작했다.


나름대로 헬기 자체에 크게 문제를 만들 것이라고 기대했다가


그 기대에 배반 당하자,


혼자만의 생각이었다는 것을 금세 까먹고 속에서 별의별 욕을 다 했다.


그래도 대책을 찾아서 실행하는 것이 먼저임을 잊지 않았다.


하지만 뭐 뾰족한 수가 생각날 턱이 없었다.


눈을 이리저리 굴려 가며 써먹을 것이 있지는 않은지,


은폐나 엄폐가 가능한 지형이나 지물은 없는지,


쉴 새 없이 머리를 굴리는 동안 헬기는 이미 별장 상공으로 날아오고 있었다.


땀이 나도록 고민을 했지만 무엇을 더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했을 때, 헬기는 이제 별장의 상공을 지나가고 있었고,


내 눈에는 바로 내 눈앞으로 떨어지고 있는 뚱뚱한 미사일같이 생긴


폭탄의 탄두가 보였다.




남은 단검 하나를 꺼내서 망설일 틈도 없이 폭탄을 향해


있는 힘껏 냅다 던져버리고 별장 본채 입구 쪽으로 뛰어갔다.



- 쿵! 콰~앙! -



머리 뒤에서 폭탄이 떨어지고 터지는 어마어마한 소리에도 망설이지 않고


별장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서 바로 닫았다.


터질 듯 뛰고 있는 심장은 이성을 날려버릴 듯 쿵쾅거리고 있었지만,


간신히 한 가닥 이성을 붙잡고 출입문을 살며시 열었다.


그 좁은 틈으로 아주 빨려들 듯 흙먼지가 들어와서 잠시 문 뒤로 숨었다가


좀 수그러들자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시야가 전혀 확보되지 않았다.


다만 본채 건물은 무사한 듯싶어서 건물을 끼고 살금살금 정문 쪽으로 전진했다.


콧구멍으로 숨 쉴 때마다 들어오는 흙먼지에 자극되어


기침이라도 시원하게 하고 싶었지만,


일단 참고 시야가 확보될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내부에 거실이 있을 건물 끄트머리에 이르러서 자세를 숙이고


정문 쪽을 보고 있었다.


이제는 조금 실루엣이 보이는 게 곧 시야가 확보될 것처럼 보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앞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자,


나는 너무 절망적으로 놀랄 수밖에 없었다.


내가 쳐낸 폭탄이 정문 통제실 바로 앞에서 터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문은 원래 없었던 것처럼 완전히 없어져 버렸고,


통제실 역시 그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


게다가 정문과 통제실을 끼고 있던 담벼락도 없어져 버렸고,


그 위로 설치했던 고압 펜스도 엿가락처럼 제멋대로 휘어져서


파직 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아직 흙먼지가 남은 정문 너머로 소총 스코프에서 나오는


초록색 레이저 가닥들이 정신없이 춤을 추고 있었다.




통제실에 있던 인원들은 모두 죽었다는 얘기.


내 잘못이었다.


적들이 정문으로 접근하고 있었다.


내 잘못이었다.


내가 잘못해서 정문을 날려버렸기 때문에 저들이 진입할 수 있게 된 것이었다.


물론 손실이 전혀 없으리라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내 잘못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해봤었다.


저들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는 판단과는 별개로 누군가에게 해를 입혔다는,


누군가를 내 잘못으로 죽게 했다는 현실이


가슴을 한없이 짓누르는 중압감과 죄책감을 품게 했다.


수련의(修鍊醫) 과정에서 내 실수였던 의료 사고,


그때 느꼈던 죄책감이나 답답함이 생각났지만,


지금의 그 감상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


절망적이었다.




혼란스러운 정신은 눈앞을 아른거리는 레이저 가닥들로


그나마 잡고 있던 이성의 끈을 놓치게 했다.


그저 멍하니 본채 건물 옆에 기대고 서서 레이저들이 접근하는 것을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시각만 살아있는 느낌.


윙윙거리면서 귀를 울려대는 소리는 아마도 청각에 이상이 생긴 것 같았고,


손을 쥘 수도 없을 것 같았고, 고개를 돌리 수도 없을 것 같았다.


그러다가 왼팔, 상완에서 느껴지는 따끔함.


그리고 점점 커지는 통증은 감각을 순식간에 돌려놓았다.


오른손으로 잡고 있던 왼팔에서 피가 새 나왔다.


그 통증도 팔 전체를 태워버릴 듯 뜨겁게 달아올랐다.


총에 맞은 거겠지.


가볍게 생각했는데, 정말 아팠다. 거의 본능적으로 건물에 딱 붙어서


정문이 있던 방향을 바라보면서 숨을 골랐다.




레이저들이 내 눈을 스치자 또 본능적으로 허리를 숙이고 바닥에 누웠다.


총탄이 스치거나 벽면을 때리는 소리가 점점 또렷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그제야 내가 왜 이런 자세로 여기에 있는지 생각났고,


이성이 돌아오기 시작했으며, 가슴 속에 응어리처럼 똘똘 뭉쳐있던


감정의 소용돌이가 일순간 뿜어져 나와 이성과 결합하여 나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집중.


보였다.


정문이 있던 텅 빈 공간에서 한쪽 무릎을 굽히고 나를 향해 조준하고 있던 총구들.


스무 개는 넘어 보였다.


그 뒤로 금발에 선글라스를 낀 한 남자가 뭔가를 지시하는 듯 손짓을 하고 있었고,


뭐라고 말하고 있었다.


잠깐만에 계산이 끝났다.


눈앞에 가이드로 화살표가 보이는 것 같았다.


어디로 어떻게 움직여서 저들을 어떻게 제압하라고.




정문 옆 통제실이 있던 방향으로 최선을 다해 몸을 날렸다.


주차장을 가로지르는 방향이었는데, 한 30m 정도를 두 걸음으로 움직여서,


그나마 남아있던 펜스에 발을 살짝 디뎠다가 정문 방향, 좌측으로 몸을 틀었다.


순간 시간이 느려지는 것 같은 느낌.


내 몸만 빠르게 무릎 앉아 자세로 본채 방향을 조준하던 적들을


하나씩 스치고 지나갔다.


하나씩 하나씩, 내 손은 아주 정확하게 그들이 목덜미를 강하게 때렸다.


앞 열을 모두 무력화했다는 생각에 몸을 돌려서 뒤 열을 향해 접근해 가다가


왼쪽 옆구리에서 느껴지는 따끔함에 잠시 멈칫했다.


우두머리로 보였던 그 금발이 나를 향해 총구를 겨눈 것이 보였다.


저자는 내 속도를 따라올 수 있구나.


순간적으로 내 몸에 박힌 총알이 상완에서 느꼈던 지독한 통증을 유발한다면


패시브 스킬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슬픈 예감은 언제나 틀린 적이 없었다.


옆구리가 타들어 가는 것처럼 아팠다.


허리를 숙일 수밖에 없었고,


내가 움직이는 속도는 옆구리에서 피가 빠져나가는 만큼 뭉텅뭉텅 줄어들고 있었다.


그 와중에도 금발은 계속해서 나에게 총을 쏴 댔다.


이리저리 몇 번을 굴러다니자 의도했던 대로 금발의 앞쪽에 다다를 수 있었다.


마침 금발도 총알을 다 썼다는 듯 재장전을 하려다가 급했는지,


그냥 총을 나에게로 던져버렸다.


고개를 살짝 젖히는 것 만으로 피해버리고 금발에게 접근하여 주먹을 날렸다.


금발도 내가 그러리라는 것을 예상이라 했던 것처럼 가볍게 내 주먹을 피했고,


근접 산타(散打)가 펼쳐졌다.




자신감이 넘치는 금발의 주먹은 생각보다 단조롭기 그지없었다.


아무래도 블러드라인은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몇 번 치고받으면서 금발은 자신감이 생겼겠지만,


나는 그자의 주먹과 발에서 실선과 점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확실히 천유리와 대련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천유리의 그 속도.


정말 눈만 한 번 깜박하는 순간 바로 코앞에 나타났던 검첨.


그 경험에 비하면 금발의 주먹질과 발길질은 그저 제자리에서


한 손으로도 막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렇게 여유가 생기자 주변에 서서 머뭇거리며


우리를 보고 있던 십 여 명의 총을 든 인물들이 보였다.


확실히 금발이 지시를 내리는 위치였던 것 같았다.


하지만 점점 총을 든 자들은 우리 둘을 둘러싸기 시작했고,


나도 분명히 느끼고 있었다.


그들이 발포하지 않는 것은 금발이 맞을 수도 있으니까 조심하는 것이 분명했다.




금발이 땀을 뻘뻘 흘리기 시작했어도, 나는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그저 주변 총을 든 자들을 관찰했고,


혹시 더 있을 수도 있는 추가 병력 여부를 확인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총을 든 자들 중 한 명이 무전이라도 받는 듯 손을 귀에 가져가서


뭐라고 말하는 모습을 보고, 아주 빠르게 금발의 복부에 주먹을 꽂아 넣었다.


그리고 금발을 어깨에 걸어 무전을 받던 자의 반대편으로 던져버렸다.


총을 든 자들의 시선을 빼앗았을 때, 내 어깨는 이미 무전을 받던 자의 가슴뼈를


들이받고 있었다.


그리고 한 바퀴 돌면서 총을 든 자들을 하나씩 제압했다.

.

.

.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23 하윌라
    작성일
    23.11.27 22:55
    No. 1

    아주... 재미있어요.
    대화체만 조금 나오면 더 긴박함이 느껴질 것도 같아요.
    고함치는 것, 욕설, 명령, 의견대립 등등....
    잼있어요.. 확실히.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청수사
    작성일
    23.11.28 12:30
    No. 2

    윌라님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확실히 그렇겠네요.

    이 고마움을 어떻게 표현할지......

    찬성: 1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뱀파이어는 질병인가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50 [ 02 - 38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10 +2 23.02.20 88 2 13쪽
49 [ 02 - 37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9 +2 23.02.19 80 2 10쪽
48 [ 02 - 36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8 +2 23.02.18 78 2 13쪽
47 [ 02 - 35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7 +2 23.02.17 95 1 12쪽
46 [ 02 - 34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6 +2 23.02.16 98 2 11쪽
45 [ 02 - 33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5 +4 23.02.15 91 2 13쪽
44 [ 02 - 32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4 +4 23.02.12 90 2 13쪽
43 [ 02 - 31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3 +2 23.02.11 83 1 12쪽
42 [ 02 - 30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2 +4 23.02.10 87 2 12쪽
41 [ 02 - 29 ] Complementarity 보완적인 관계 - 01 +2 23.02.09 94 3 8쪽
40 [ 02 - 28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5 +2 23.02.08 96 2 13쪽
39 [ 02 - 27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4 +2 23.02.07 95 2 12쪽
38 [ 02 - 26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3 +4 23.02.06 128 1 11쪽
37 [ 02 - 25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2 +2 23.02.05 103 2 8쪽
36 [ 02 - 24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1 +4 23.02.04 109 2 14쪽
35 [ 02 – 23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12 +2 23.02.03 97 2 10쪽
34 [ 02 – 22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11 +2 23.02.02 106 2 11쪽
33 [ 02 – 21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10 +2 23.02.01 101 2 11쪽
32 [ 02 – 20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9 +4 23.01.31 114 2 14쪽
31 [ 02 – 19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8 +4 23.01.29 122 1 12쪽
30 [ 02 – 18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7 +2 23.01.28 105 2 10쪽
29 [ 02 – 17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6 +4 23.01.27 117 4 14쪽
28 [ 02 – 16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5 +2 23.01.26 111 3 13쪽
27 [ 02 – 15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4 +2 23.01.25 106 4 14쪽
26 [ 02 – 14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3 +2 23.01.24 107 3 11쪽
25 [ 02 – 13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2 23.01.23 110 3 11쪽
» [ 02 - 12 ] Amplification of Particularity 특수성의 증폭 - 01 +2 23.01.22 118 3 14쪽
23 [ 02 - 11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3 +2 23.01.21 114 3 12쪽
22 [ 02 - 10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2 +2 23.01.20 117 2 11쪽
21 [ 02 - 09 ] Characteristic Elongation 특성의 신장 - 01 +2 23.01.20 116 4 11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